사는게 정말 뜻대로 안되네요.
결혼 10년을 바라보는데 내내 부부갈등에
괴롭고 이제는 남편의 배신에
아무 것도 남은 것 없이 마음이 휑합니다.
나는 내내 괴로웠는데 계속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어떤 개념없는 인간이 내탓도 있는 것이라고하니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사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할 것 같은
머릿속이 까맣고 막막한 기분입니다.
자식없었으면 저 세상 사람이었을 것이라는 말
공감합니다.
삶을 잠깐 멈추고 시간밖으로 나가 있고 싶네요.
다시 같이 살 일도,앞으로 남은 인생의 시간도,
추스리려고 노력했던 자존감도,밝은 햇빛도... 다 싫습니다.
메마른 가지로 살아내야할 시간이 막막합니다.
이제 제 인생에 봄은 없네요.
발랄하던 내 맘속의 소녀는 어디로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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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쐴 혼자 여행 추천해주세요.
인생 조회수 : 903
작성일 : 2009-04-21 21:52:16
IP : 115.139.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솔나무
'09.4.21 10:21 PM (123.111.xxx.19)대관령 삼화목장은 어떨까요 풍차가 있고 초록이 있고 저멀리 바다가 보이고...푸른초원이 있는곳 아니면 등산을 좋아하시면 지리산 산행은 어떨까요...
2. 인생
'09.4.21 10:32 PM (115.139.xxx.34)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힘내세요 분과 같은 경험이었지요.나 양심껏 손가락받을 짓 안하고 부부흉 바깥으로 샐까 속끓이며 손해보고 희생하며 살았는데 제 탓이라고 지껄이더군요. 방법이 있을까 찾아간 부부상담한다는 인간한테요. 참을수없는 모욕이었습니다.솔나무님도 답글 감사드립니다. 빨리 시간이 흐르기만 바랍니다.
3. 생강
'09.4.21 11:05 PM (211.63.xxx.225)제주도요.. 비행기 타고 가니까 서울하고 아주 떨어진 느낌도 나고, 혼자 시간 보내기 좋더라구요. 얼마전 다녀왔는데 휴가철이 아니어선지 한적하기도 했구요. 좋았어요.
4. 슈
'09.4.21 11:11 PM (116.120.xxx.130)고창 선운사 추천해요. 조용히 마음정리하기 좋더라구요.
5. ...
'09.4.22 6:35 AM (220.120.xxx.99)남일 같지 않아 로그인했어요.
저도 10년 바라보는데 내내 부부갈등이 계속이에요.
겉으로나마 조용했던건 처음 몇년간이었는데 그게 제가 참고 희생해서 조용했던거지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순간 죽일년이 되더군요.
저도 머리식히러 여행가고 싶었는데 시간내서 혼자 제주도 다녀와야겠어요.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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