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화된 욕
작성일 : 2009-04-21 19:21:10
711175
아이들 있는곳에서 일하는관계로
요즘 아이들 언어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있어요
욕의 일상화...
정말 큰 문제는
그 애들은 본인들이 욕하는거에 대해
나쁜거다 아니다라는 개념자체가 없다는거에요
남자애들끼리는 야##년아...
여자애들끼리는 야##놈아...
서로 성별을 바꿔 욕하더군요....
새로운 풍속도입니다...
정말 입만 열면 욕...
욕을 단지 감탄사처럼 사용되는 요즘
시절을 탓해야하는건지...
IP : 210.111.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4.21 8:07 PM
(59.5.xxx.178)
오늘 애 데리고 마을버스 탔다가 내리고 싶었습니다.
중고생 하교 시간이었는데 정말 욕설이 안 낀 문장이 없었어요.
다 멀쩡하게 생긴 아이들이었어요.
2. 에고
'09.4.21 8:28 PM
(121.151.xxx.149)
제가 운동시간이 거의 중학아이들 하교시간과 비슷해요
그래서 하교하는아이들과 같이 걸어가곤하는데
정말 요즘아이들 욕 장난아닙니다
저도 그나이 아이들 키우는데
요즘아이들 아주어릴적부터 스트레스가 장난아니지요
숨쉴 공간도 없고
그러니 아이들이 그런식으로 표현하는것은 아닌지 걱정이되네요
참 답답한 현실이에요
3. .
'09.4.21 8:40 PM
(61.73.xxx.114)
유럽에서 태어나고 10년 넘게 거기서 학교 다니다가 한국 와서 학교 다니는 우리딸이
제일 학교 가서 놀란게 욕 안하는 애가 없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교사의 폭력을 보고도
너무 놀랐죠. 지각했다고 때린다는 게 너무 이해가 안 됐나봐요.
한국 와서 젤 인상적인 걸 써오라는 영어 선생님의 숙제에 그걸 썻나봐요.
폭력은 교육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왜 미성년자에게 폭력을 금지하는 유엔 협약에
가입해 있으면서도 폭력을 쓰는지, 유럽이었으면 당장 fire라고 썻다는데 그걸
읽고 영어 선생님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애들은 애들대로
너무나 쉽게 욕을 하고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또 너무나 쉽게 폭력으로써 자기
맘에 안 드는 걸 해결해 버릴려고 하는 게 한국의 문화라고 느꼈어요.
그건 조급함 하고도 관계가 있는 것 같고 어떤 경우라도 인간이기 때문에
존중받고 존중되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는, 돈과 힘이면 모든게 해결된다는
저급한 문화와도 관계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나와 다른 것, 혹은 약한 것에 대해서 반응하는 거 보면 어떤 땐 참을 수 없을 만큼
사회가 가볍고 경박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욕이나 폭력도 우리나라의 돈과 권력이면
거짓도 진실이 되는그런 저급한 문화의 반영이겠죠.
4. *
'09.4.22 10:23 AM
(96.49.xxx.112)
청소년들이 그러는 걸 단순히 아이들이 잘못되어서라기 보다는
어른들 책임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분위기상 다른 애들이 다 하는데 나만 안하면 웬지..그래서 하는 애들도 있겠고
뭔가 있어보이니까 하는 애들도 있겠지만
이게 다 어른들한테 배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욕하는 걸 배웠다기 보다는 스트레스를 달리 풀지 못하고
그렇게 언어적인 폭력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욕을 남발하는 것 같기도 해요.
뭐든 자극적인 시대라 왠만한 자극에는 끄떡도 없으니
욕도 점점 세지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05751 |
인스턴트 햄버거 저에겐 너무 짜요 ㅠ.ㅠ 5 |
켄푸치등등 |
2006/04/16 |
743 |
| 305750 |
티볼리리디오 아마존에서 120불에 사려는데요,, 3 |
.. |
2006/04/16 |
336 |
| 305749 |
근로자의 날에 시청,은행 같은 곳도 쉬나요? 6 |
휴일 |
2006/04/16 |
897 |
| 305748 |
어제 올린 글에 이어서 7 |
한방양방 |
2006/04/16 |
1,028 |
| 305747 |
현금 1500만원 정도를 몇 개월간 운용하는 방법..? 6 |
재테크 |
2006/04/16 |
1,136 |
| 305746 |
남편은 삼청교육대로 ~ !! 9 |
안티 남편 |
2006/04/16 |
1,237 |
| 305745 |
화분 이쁜거~어디서 파나요? 2 |
아래 |
2006/04/16 |
533 |
| 305744 |
엘르뿌뿡,밍크뮤,헤로스 상설매장위치랑.아기샌들 질문요~ 2 |
음매 |
2006/04/16 |
359 |
| 305743 |
병원에 아기 데리고 가도 괜찮겠죠? 3 |
-_- |
2006/04/16 |
322 |
| 305742 |
먹거리에 대해서.. 9 |
소심맘 |
2006/04/16 |
1,172 |
| 305741 |
금강 자체 세일하나요? 5 |
신발 |
2006/04/16 |
458 |
| 305740 |
남자 트레이닝복 110사이즈 마니큰가요? 5 |
급 |
2006/04/16 |
344 |
| 305739 |
하루종일 서있는 직업..구두 추천 바랍니다... 14 |
구두 |
2006/04/16 |
1,579 |
| 305738 |
울애기 카시트 구입고민...도와주세요^^ 10 |
쇼핑은 넘 .. |
2006/04/16 |
465 |
| 305737 |
고사리... 아이들은 먹으면 안되나요? 12 |
한말씀만.... |
2006/04/16 |
1,661 |
| 305736 |
지갑 세탁은 어떻게 하나요? 3 |
지갑 |
2006/04/16 |
363 |
| 305735 |
세금이 얼마나 될까요? 2 |
알려주세요 |
2006/04/16 |
484 |
| 305734 |
해외사이트 구매시 관세 질문이요~ 4 |
관세... |
2006/04/16 |
295 |
| 305733 |
미국으로 김치보내는 방법이랑 맛있는 시판김치좀 알려주세요^^ 15 |
안젤리나졸려.. |
2006/04/16 |
1,141 |
| 305732 |
스텔라, 마리스텔라 8 |
어때요? |
2006/04/15 |
1,007 |
| 305731 |
버버리코트가 너무 큰데 어찌해야 할까요 7 |
돈아까와쓰지.. |
2006/04/15 |
943 |
| 305730 |
아.. 노래가 너무 좋아요.. ㅠ.ㅠ 5 |
조규찬 |
2006/04/15 |
1,011 |
| 305729 |
여권 기간 연장할때 예전 여권도 제출하고 오는거 맞나요?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ㅠㅠ 6 |
통통맘 |
2006/04/15 |
465 |
| 305728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먼저 먹는다...(웃어요 ) 4 |
은빈맘 |
2006/04/15 |
871 |
| 305727 |
식후 바로 마시는 녹차가 왜 안 좋은가요? 5 |
녹차 |
2006/04/15 |
952 |
| 305726 |
이불 커버 싸구 예쁜곳은? 4 |
오렌지 |
2006/04/15 |
657 |
| 305725 |
모유수유중인데 의사와 약사분 얘기가 서로 달라요 8 |
수유중 약 |
2006/04/15 |
699 |
| 305724 |
임신중인데 국물이 당기네요.정말 진하고 맛있는 도가니탕집 없나요?(서울) 12 |
맛집 |
2006/04/15 |
718 |
| 305723 |
저혈압은 어떻게 몸관리를 해야하나요? 12 |
저혈압 |
2006/04/15 |
1,573 |
| 305722 |
작년에 톰보이 할인권 주셨던 분.... |
톰보이 |
2006/04/15 |
2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