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자궁내막증식증으로 호르몬 약 드셔 보신분 있나요?

[궁금]

처음엔 자궁내막증인줄 알았는데
조직검사결과 자궁내막증식증이라네요.
내막증식증은 비만으로 유발되는것 같던데
제가 살짝 복부가 비만하긴해요. ^^;;
일주일에 삼사일은 운동도 하는데
내막증식증이 악화되면 내막암이 되나봐요.

의사선생님이 전화로 결과 알려주시며
3달간 호르몬 약 먹고 다시 조직검사 하자고 하시는데
호르몬 약 먹으면 약 부작용 있는거 아니냐고 물으니
"무슨 부작용이요?" 하시며
2주 약먹고 2주 쉬고
그렇게 3개월간 하는거니 괜찮다고 하는데
방법이 없으니 그렇게 따라야겠지요...

자궁내막증식증으로 호르몬약 드셔보신 분 경험담좀 들려주세요.

[^^]

제 경우는 그 약을 복용하면 배와 가슴이 빵빵해지는 증세가 나타나더라구요.
생리전의 증상처럼, 근데 그게 쫌 심하게 나타나서 거북스러워요.
말씀드렸더니 약의 양을 조절해주셨고 그랬더니 괜찮아졌어요.

그리고 자궁내막 증식증과 비만은 아~~무 관계 없어요. ^^

[흠]

윗분 왜 비만하고 자궁내막증식증이 관계가 없다고 하시죠 ?
제가 알기로는 지방조직에서 여성호르몬이 생성되기 때문에
지방이 많다 --> 여성호르몬이 많다--> 생리불순, 자궁내막증식증이 증가한다
고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원글님, 자궁내막증식증이 있으심 꼭 약 드시는 것이 좋으셔요.
그냥 방치해 두었다가 암이 될수도 있답니다.

[호키]

자궁내막증으로 2번 수술한사람 입니다. 수술하기전 5번의 호르몬 치료를 받는다고 의사샘이 말했는데, 3번받고 부작용으로 중단한뒤 얼마안되서 수술했습니다 원래는 한번수술로 자궁을 제거해야 했는데, 수술하면 임신할수없다는 의사의 말에 현혹되어 남편이 의사의말에 동조하여 배만열었다 그대로 닫았습니다. 수술에서깨어난 나는 내몸의 주인으로서 내의사가 묵살당한것에 기가막혔습니다, 사람이 아픈데 애하나면 되지 또무슨애가 필요한가요? 이기적인 남편이 죽이고 싶도록 미웠습니다. 수술뒤 아기를 가지기는 커녕 다시 자궁내막증이 재발하고 악화될대로 되어서 결국은 자궁 난소 모두 들어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호르몬치료 부작용을 말씀하셨는데 호르몬치료 3번맞고 골다공증이 왔습니다.
그이후로 병원에서 골다공증 검사를하니(그당시29세} 70대노인의뼈라고 합디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골다공증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절대로 호르몬치료 잘알아보고하세요.
저는 피해자입니다. 처음부터 수술로 자궁만 들어냈으면 지금 골다공증에 고통받지않고
난소도 들어내지않았을 겁니다. 의사와 남편을 때려죽이고 싶습니다.

[호키]

저는 의사샘이 호르몬치료시 부작용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

@@ 그래요?
자궁내막증식증 약 먹을 당시에 제가 48kg였거든요.
그래서 관련없다고 생각했는뎅...ㅠㅠ

그 전에도 초음파검사를 하면 자궁내막 상태가 두껍다고 했었어요.
그걸 지방하고 연결시키는 이야기를 못들어서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호키]

제가받은 호르몬치료는 먹는약은아니고 한달에 한번 주사를 맞고 생리가오지 않게하는 치료였답니다. 거의 18년전이니까. 지금은 치료방법이 달라졌을수 있으나....
자궁내막증이 생리를 하면 악화되는병이라 일시적으로 생리를 멈추게한다고 낳을수 있는 병은 아니죠.

[저는]

자궁내막증식증이라 미레나 시술 받았어요.
호르몬요법을 하겠느냐 미레나를 하겠느냐. 나는 호르몬요법 보다는 미레나를 권하고 싶다.
라고 의사가 말하더군요.
저도 검색을 해보고 했는데 호르몬 하면 3개월후에 다시 조직검사(소파수술로 하는거죠.)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 스럽고 해서
차라리 미레나 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그걸로 했습니다.
2월 중순에 했는데 아직도 적응중인지 소량의 출혈이 있습니다만
6개월 정도는 그럴수도 있다 하고 간혹은 없기도 해서 슬슬 적응해 가는듯 해요.
적어도 5년은 맘 놓고 살수 있을꺼 같아서요.

[호키]

그의사말이 임신을하면 10개월간 생리하지않으니 자궁내막증이 낳을수도 있다는계산이었던거 같은데 나한텐 전혀 적용이 안되고 검사와 호르몬치료로 거의일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하하는동안 난소에까지 혹이생기고 자궁의유착이 심해 암으로 치면 4기 정도 되는 상태였답니다.


잘 알아보세요.

[구슬이]

저도 내막증식증으로 3개월간 약 복용했구요,제경우는 복합성이라 더 신경이 쓰였죠.

3개월 약 먹고 재검사하니 정상 판정 나왔어요. 그런데 약 시작부터 지금까지




10개월간 생리가 없네요.

폐경은 아니라는데..
그리고 저도 비만 아닌데.. 162/48
복부비만도 없고 고 지혈증도 아니고.. 원인을 모르겠어요.
주기도 엄청 정확했거든요.

다행히 약 부작용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약간 붓는 느낌이 있을수 있다했는데 못느꼈어요.

[...]

전 자궁내막증 수술후 재발방지를 위해 3개월간 호르몬 주사치료를 받았었어요. 한달에 한번 주사 맞고, 생리를 중지시켜 인위적 폐경상태를 만드는 약이예요. 생리가 멈추면 자궁내막증의 진행이 줄어들거나 없어질수 있어요.
자궁내막증식증에 드신다는 약이 그 호르몬 주사와 같은 성분이 유사하다고 본다면요...
일시적 폐경상태가 되면 폐경증상이 막 나타나요. 갑자기 후끈후끈 더워지기도 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근데 중요한건 골다공증이 올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약 치료하시는 동안 칼슘이 포함된 영양제를 챙겨 드시면 좋아요. 의사샘과 상담하고 드셔도 좋구요..
전 그 치료 받을때 약을 언먹었었는데, 나중에 알게되서..
제 동생도 비슷한 치료 받았는데 제가 약은 꼭 챙겨 먹으라고 그랬었어요.

[길어진 생리주기]

저도 오래전부터 생리 때 생리양이 제대로 나오기 전
조금씩 나오는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산부인과 갔더니
자궁 내막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난달 일단 생리 멈추는 약을 먹고 나서
얼마후에는 거의 정상적으로 하는 것 같더니
이번달에는 역시 양 많기 전에 조금씩 비치는 기간이 나흘 정도로 길었어요.
지금 산부인가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망설이고 있는데
꼭 가야 할까요? 전 그냥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려니 했는데 말이죠...
늙어가니 여기저기 자꾸 고장만 나고 서럽네요.ㅠ.ㅠ

[주사치료..]

저도 배에 주사 맞는거 3번 치료 받았어요.

1번하고 장기출장 가는 바람에 못하고 돌아와서 다시 3개월 주사 맞았어요.
주사 후 증상은 생리가 없고, 저 위에 점세개님 말씀대로 폐경증상이 나타나요.

후끈후끈 더워지고, 식은땀 흘리고,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얼굴에 열도 오르구요.
골다공증에 대한 건 잘 모르겠어요.. 병원에서도 별말 없었구요.

2005년에 치료받았는데 주사가 1번에 6만얼마쯤 했고 3회까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해서
4회때는 비급여로 이십몇만원을 냈었어요.

그래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민원신청해서 한달 후에 돈 돌려받았습니다.

혹시나.. 횟수에 제한이 있다고 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꼭 연락하셔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