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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어떻게 했어야 좋았을까요?

까칠대마왕 조회수 : 1,479
작성일 : 2009-04-21 03:47:35
아흑~~
낮에 있었던 일이 계속 기분나빠
자게에 물어보려 잔뜩 썼었는데...날아가버렸어요..ㅠ.,ㅠ

둘째딸래미 감기 기운이 있는것 같아 동네 소아과에 갔다가황당한 일이 있었네요.
1층에 엘레베이터에서 함께 타고 올라온 5살 남자아이랑 그 엄마...
저희보다 나중에 타서 입구에 서있다 먼저 내렸으니
소아과 출입문은 먼저 열고 들어간건 확실합니다.
1층 엘리베이터가 있는 현관을 들어설때부터 통화중이던 그 엄마가
소아과에 들어서자마자 소파에 앉아서도 계속 통화중이었어요.


원래 한가한 소아과라서 그런지.....
접수노트가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간호사에게 이름만 말하면 되서
호명되길 기다리는데...한참이 지나도 부르지 않길래...원장선생님이 다른 업무가 있으신갑다
생각했네요.

아까 그엄마 친구랑 통화중인지 계속 하하 호호...
그러다 드디어 통화 끝나고...아이 이름 말해주고...
예방접종 내역 확인하고...
본인도 몸살기 있어서 며칠전 먹은 약이 효력이 있네 없네...하더니
간호사가 들어가라고 하길래...
전 저희 차례인줄 알고 아이 잠바 벗기는데...
내 앞을 가로질러 가는 아까 그 남자 아이와 그 엄마.....

전 순간 멍~~~

그래서 조용히 간호사에게 물었어요
접수 순서대로 진료하는게 아니냐고...별뜻 없이 단지 궁금해서...
접수 순서대로 인지...들어오는 순서대로인지...
물었더니...쌩하게 한마디 하는군요...
'왜요? 저분이 먼저 오셨잖아요?'
한대뿐이 엘리베이터 함께 타고 올라왔는데...1~2초 차이로 먼저 들어왔다고
통화중인 사람까지 기다려 줘야 하는것이냐고 하니...

'그럼 저분 나오시게 할테니 먼저 들어가시면 되겠네요' 하면서 진료실에 들어가려 하더군요.
전 간호사의 행동에 놀래서...진료중인 사람 다시 나오라는 경우가 어딨어요?
진료 순서 기준이 궁금해서 물은건데..그렇게 감정적으로 처리하냐고...말했더니..
이 소란이 진료실안에서도 들렸는지...
원장선생님 나와서 상황도 알아보지 않고...(아마...제가 순서 바뀌었다고 억지 소리하는걸로 오해하신듯)
'뭔가 착오가 있었나 보네요..죄송합니다' 하면서 덮어놓고 사과를 하더군요.
다른 간호사와 그 엄마...말하는걸 들으니...더 기가 차서...
'이쪽분이 먼저 오셨는데...이상하시네'.....'내가 먼저 왔잖아요'
크허허.....
더 말하다가는 감정 상하고 나만 까칠한 사람 되는것 같아  아무말 않고...아기 안아서 그냥 나왔어요.


이 소아과....즐겨 찾는 육아까페에선 간호사 불친절하다고 소문이 난곳이지만...
이정도인줄 몰랐어요....병원장보다 강한 권력을 가진듯한 간호사의 포스(?)에
그만...기가 눌려서....그냥 조용히(?)  돌아온게 조금 후회스럽기도 하고....
애초에 아무말도 안하고 다음부터 안가면 될것을.....괜히 말했나 싶기도 하고....
내가 못할말 했나...싶기도 하고...휴~~

만일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다른 님들은 어떻게 하셨을까요?
IP : 125.134.xxx.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9.4.21 4:47 AM (118.220.xxx.58)

    그 엄마 하하호호 통화할 때 진작 간호사에게 많이 기다려야 돼요? 하고
    넌지시 물어보면서 먼저 진료받았을 거 같아요.

  • 2. 글쎄요
    '09.4.21 7:20 AM (218.209.xxx.186)

    간호사가 좀 불친절하고 까칠하긴 하네요.
    근데 1~2초 차이라도 그분이 먼저 들어왔으니 그분 먼저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전화하는 거야 진료하기 전에 끊으면 되지 전화통화땜에 진료대기시간이 더 길어진 것도 아니잖아요.
    먼저 들어왔으니까 먼저 부른 걸 가지고, 글구 진료시간 해봤자 3분이면 되는 걸 저같음 그냥 기다렸다 진료받고 나올 것 같은데요. 담부터는 안가겠지만..

  • 3. gg
    '09.4.21 8:00 AM (125.142.xxx.248)

    나라도 엘레베이터를 타고 왔는지 걸어서 올라왔는지는 몰라도
    병원에 도착하는 순서로 호명 할것 같습니다
    간호사는 불 친절하지 않고 의사샘님도 사과까지 하셨다면
    친절한 병원이네요

  • 4. ?
    '09.4.21 8:16 AM (119.64.xxx.31)

    제가 간호사라면
    전화통화하는 분께 양해를 구하고 접수하신 순서대로 하겠어요.
    제가 이제껏 다닌 병원들 중에 들어온 순서대로인 적은 없었는데요.
    당연히 접수 순이지.

    간호사가 좀 웃기네요. 말하는 뽄새하고는.

  • 5. 그래두
    '09.4.21 8:53 AM (59.5.xxx.126)

    원칙은 있네요.
    병원에 먼저 들어온 순서.

    어떤때는 병원 전용 에리베이터나 상황상 제가 맨 먼저 에리베이터탔는데 그뒤로
    늦게 온 사람들이 계속 앞에타고 병원앞에 내릴때는 제일 늦게 온 사람이
    맨 먼저 접수하고 진료받고 먼저 나가죠. 이거는 약국까지 이어지는 계속된 딜레이
    은근 짜증나요. 치사하게 행동하는것 같아 더 속상하고요.

  • 6. ..
    '09.4.21 9:02 AM (59.10.xxx.219)

    참 예의없는 아짐과 간호사네요..
    전 병원갈때 엘리베이터에 다른사람이 타고있으면
    병원들어갈때 먼저 들어가라고 합니다..
    그것도 순서면 순서인 것을...

  • 7. 병원에 먼저
    '09.4.21 9:25 AM (124.56.xxx.98)

    들어선 순서부터 항상 접수받던데...
    이번 경우는 원글님이 옳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간호사 성격 영 아니네요. 좋게 설득해도 될 것을..

  • 8. ..
    '09.4.21 9:30 AM (211.51.xxx.147)

    그런 간호사가 있다는게 참 놀랍네요. 병원이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친절해야지, 담에 넌지시 의사선생님께 말씀하세요. 그런데 저도 큰애랑 작은애랑 같이 엘레베이터에 타는데 다른 엄마가 유모차를 타고 오길래 기다렸다 같이 타고 올라갔죠. 그분이 먼저 내리게 되니까 내리는데, 울 큰 아들이 그사이에 먼저 병원에 들어가서 접수를 하더군요. 우리가 먼저 온거라구요^^ 그래서 저도 담부터 제가 늦게 타면 먼저 타신분 다음에 접수를 한답니다.

  • 9.
    '09.4.21 9:56 AM (203.244.xxx.56)

    그 간호사 말하는 뽄새하고는.... 못됐네요~ 커피한잔 하시고 맘 푸세요~ ^^

  • 10. 원글이
    '09.4.21 10:04 AM (125.134.xxx.35)

    참~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긴 없나봐요.
    아침부터 별 유쾌하지도 않은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제가 기분이 상했던건 그엄마가 통화하는 10여분동안 기다리지도 않아도 될 시간을
    허비했다는 것과 간호사의 말투 때문이었어요.
    그엄마가 통화 끝나자마자 접수하더니...진료실에서 들여보내라는 사인의 벨소리가 들렸어요.

    다시 말하자면...제가 먼저 접수 했어도 입력조차 하지 않았고....
    먼저 들어온 그엄마 통화 끝날때를 기다렸다는 거지요.

    그리고 남자아이만 진료받는게 아니고 그 엄마도 함께 진료를 받는다 하더군요.
    1층 엘리베이터에 제가 먼저 와서 기다렸어도...
    그 엄마가 미적거리지 않고 먼저 접수해서 들어갔어도...기분 나쁠일은 없었을 거예요.
    이동네 이사온지 얼마안되어서 이 소아과 방문횟수가 많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다녔던 소아과에서는 들어오는 순서가 아닌 항상 접수 순서대로 들어갔어요.
    아이 화장실이 급해서 접수 못하고 화장실 다녀왔대도...제순서는 뒤로 밀리는게
    당연한것처럼...개인 용무때문에 접수를 못했으면 먼저 도착했든 아니든 상관없이
    뒤로 밀려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건 병원에서의 기본 원칙이라고 여겨지는데...아닌가요?

    제가 그소아과를 나와 길건너 다른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고 나와서
    약국에 갔더니 거기에서 또 그엄마와 마주쳤어요...
    새삼스레 미안하다..뭐 그따위 말을 듣고 싶었던건 아니지만...
    또다시 그엄마 뒤에서 기다리게 되니....유감없었던 그엄마 마저
    곱게 보이지 않더군요...

  • 11. 어디?
    '09.4.21 10:05 AM (143.248.xxx.67)

    살짝 알려주세요. 참 그 간호사..
    아.. 요새는 이상하게 이런일 참견하게 되어서.. 오지랍인가요?
    제가 가서 살짝 말해 주고 오고 싶어요. 이 병원 의사쌤은 좋은데 간호사가
    너무 불친절하다고 동네 소문 쫘악~ 났다구요.
    기분푸세요. 순서는 그게 맞지만, 통화까지 기다려 줄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정말 그런건 양해를 구해야지요. 게다가 말도 안통하는 .. ㅠ.ㅠ
    좋은 병원 찾으세요~

  • 12. ...
    '09.4.21 11:44 AM (125.186.xxx.199)

    그 병원 이상하네요.
    1,2초 먼저 들어왔다고, 뒷사람 내버려두고 10 여분간 통화하는 것까지 기다렸다가 그 사람부터 들여다보내주다뇨. 일처리 참 괴상합니다. 저라도 열 받았을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엔 그 간호사는 머리가 나쁜 거고 그 엄마는 진상 수준 같네요. 자기가 몇 초라도 먼저 들어왔으니 먼저 들어가야겠다 싶으면 전화통화는 진료 후에 하든가요! 뒷사람 시간은 시간도 아닙니까?

  • 13. 세상에..
    '09.4.21 1:36 PM (221.138.xxx.220)

    글쎄요. 전 이해가 되질 않네요.
    어째서 들어온 순서대로 인지??
    원글님처럼 아침이고 한가한 시간대라 그 간호사가 들어온 순서를 기억하지 바쁠 때
    여러 환자들이 들이 닥치면 그때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당연 접수대 앞으로 와서 접수한 순서대로 아닌가요?
    여태껏 가본 병원들 다 접수 순서대로 였어요.
    그리고 원글님 말씀대로 그 간호사 말투는 그 자리에 있으면 안될 그럴 사람이네요.
    그냥 아~ 오신 순서대로 하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죄송해요. 하면 끝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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