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오랜만에 저희 집에 놀러왔어요...
맥주도 한잔하고,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니 시간이 늦어졌어요...
남편은 오늘 거래처 사람들이랑 약속이 있다고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이라는 전화가 왔죠~
전 워낙 일만 하는 사람이라 친구들 만나 지내는 시간이 일년에 열손가락 꼽힙니다.
남편은 워낙 대외적이구요.
친구들 와서 놀다가 남편 들어와서 인사하고 갈려고 채비하고 있는데...
남편이 도착했어요...
한 친구 왈~
아니, 왜이렇게 살이 빠지셨어요? 하자..
남편 그럽니다...
저 요즘 바람피고 다녀요~
헉..이게 뭔소리?
그래서 그냥 우스개소리고 깔깔거리고 바람피면 살 빠지는구나..
그럼 바람피워야 겠다... 그러고 한참을 웃다가 친구들이 갔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뭔소린가? 싶은거죠!!
아무리 농담이라도 그런 소릴하나?
실없이 그런 사람 아닌데...
그래서 한참을 망설이다, 당신 바람피고 왔어?
그랬더니 뭐라고? 허허~ 그럽니다.
아니 바람피고 다닌다고 그런소릴 왜 해?
그랬더니 그냥 다 그러는거야, 우스갯소리지 뭐..
그럽니다...
지금 들어가서 자는데...
참 내...
기분 더럽네요~
그게 우스갯소리로라도 할 말인가요?
그것도 와이프 친구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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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친구들에게 하는 말...
저 요즘 바람펴요~ 조회수 : 1,623
작성일 : 2009-04-21 02:31:50
IP : 210.0.xxx.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4.21 2:47 AM (116.41.xxx.39)뭐... 썩 좋은 유머라고 칭찬은 못하겠지만요...
그러나, 오히려 와이프 친구기 때문에
농담으로 받아들여질게 분명하니 그런 말을 하셨겠지요.
어차피 친구분들도 돌아서면 다 잊어버립니다.
앞길 구만리 부부 사이 그 정도 일로 상처받지 마시고 훌훌 털어버리세요.2. 희망사항??
'09.4.21 8:06 AM (211.109.xxx.18)아닐까요??
저도 바람피는 많은 사람들 비난하고 살지만
이봄,,,제 맘도 싱숭생숭,,
제 맘속에도 바람이 잔뜩 들어와 있습니다.
그걸 품어낼 풍선이 아직 없을 뿐이죠,
근데, 왜 슬프죠??3. **
'09.4.21 8:12 AM (119.64.xxx.31)별로 흔한 유머는 아닌 듯.. 웃기지도 않는데...
남편분이 뭔가 유머 포인트를 잘못 짚으신듯 -_-;;4. 센스가 모자라
'09.4.21 9:44 AM (211.40.xxx.42)위**님 말씀이 맞는듯
제가 한번씩 유머를 할 포인트를 잘 못 짚어서
썰렁 하게 할때 있거든요
원글님 남편이나 저나 센스가 모자라서 그래요
용서해 주세요
제가 대신 변명
내 딴에는 분위기 좋게 할려고 노력한건데............5. 어릴때
'09.4.21 5:57 PM (125.178.xxx.15)왜 어른은 저런 농담도 할까? 라고 생각한적이 많아요
워낙 집에 친인척이나 손님으로 복닥거려서요,
어린 맘에도 바람소리 들으니 참 경망스러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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