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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있었던 황당한 일...(부산입니다)

낮에뜨는 달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09-04-20 20:09:57

임신 준비한다고 한다고 했는데 안되어 산부인과에 남편 정액검사하러 갔더니 염증반응 나왔다고 비뇨기과 가보래서 갔었더랬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간지 1분 지났나? 의사왈 ..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은 100가지도 넘는다. 그래서 무슨 검사를 해야 되는데 비용이 15만원이다. 이것은 선택사항이다. 6주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래서 질문을 했죠.
저에겐 임신이 중대한 사항이므로..
정자 염증과 임신과는 관계가 있는지를..

의사왈. 내가 의사지만 100가지를 알려고 해서는 안된다.(사실 이 대답에 황당했죠. 본인이 잘 모른다는 얘긴지.?)
그러면서 한숨 푹 쉬면서 말하기를(이 한숨은 못알아들어 답답하다는 형태였음)  정상이어도 부부 10쌍중 3쌍은 불임이 올 수 있다. 지금 염증반응이 있어도 비정상은 아니다.

그래서 질문을 했죠
그 검사를 하면 임신이 잘 될 수 있는지를...

의사왈, 또 한숨쉽니다.. 자신이 매우 자세히 설명해줬는데 못알아들어 답답하다는 식. 여태 설명한거 뭐들었냐고
내(의사)가 환자오면 10분 이상 설명해주지 않는다고...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줬는데도 못알아들으니 인터넷 검색 해보고 오랍니다..

제가 문제있나요?
물론 인터넷 검색 해보고 갔습니다. 정자의 염증반응으로 인해 활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임신과 관계있다는 이야기도 산부인과에서 듣고 갔구요.

이런 불친절한 의사는 처음이네요.. 질문하면 " 알려고 하지말라""인터넷 검색하고 오너라".황당 그자체네요

IP : 110.11.xxx.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훗
    '09.4.20 8:14 PM (117.20.xxx.131)

    허미야..정말 웃긴 의사네요..
    인터넷 검색해보라구요? ㅋㅋㅋㅋ
    제가 가는 병원쌤들은 검색해보지 말라 그러시던데..
    저 몇번 인터넷 검색으로 지레짐작으로 선생님 혹시 이 병 아닌가요?
    했다가 혼났어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프면 인터넷 찾아보지 말고 바로 병원 오세요.
    그러시던데요?
    가끔 그런 의사들이 있더군요..한숨 푹푹 쉬며..무슨 우매한 인간 데리고 무슨 말을
    하겠냐..그런 뉘앙스의..
    저도 아기가 열감기를 심하게 해서 소아과에 데리고 갔어요.
    뭐 감기는 아니고 돌발성발진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증상이 너무 감기와 비슷해서 제가 "선생님.그럼 감기랑은 다른 증상이죠?"하고
    한번 더 되물어보니 원글님 글에 나온 의사랑 똑같이 한숨을 푹 쉬면서
    "지금까지 제가 말하는거 뭘로 들었어요? 다 얘기했는데 감기 아니냐고 물으시면.."
    하더군요. 그 후로 그 병원 안 갑니다.-_-
    원글님도 병원 바꾸시는걸 추천드려요.....

  • 2. 저는~
    '09.4.20 8:20 PM (124.49.xxx.6)

    아까 다리부러져 글쓴 사람인데요~
    먼저 병원 의사가 "돈버는거 반갑지않으니..자주오지말라면서.
    통증치료만 하고싶은데..동네라서 깁스해줬더니..라고 하네요

  • 3. 마가렛트
    '09.4.20 8:29 PM (116.37.xxx.91)

    우리나라 의사들 왜이리 불친절할까요!저도 어제 병원에 아이 감기때문에 갔다가
    의사 :"집에 해열제 있나요?"
    저: 선생님 해열제는 먹이고 싶지 않은데요.
    의사:화를 버럭내면서"있어요.없어욧. 그말만해요."
    저:기분 급 나쁘지만 " 없는데요."
    나중에 처방전 보니 해열제 처방을 해 놨더라구요.
    그래서 약사에게 부탁해서 해열제 처방은 하지 않겠다고 해서 뺐긴 했지만
    왜이리 고압적일까요 의사분이...
    이제 다신 그 병원 안가는 것 뿐아니라
    이웃에 불친절하다고 소문내야겠네요.

  • 4. 근데요..
    '09.4.20 8:48 PM (121.166.xxx.58)

    그 의사샘이 인터넷 검색해오라는 말은 좀 그렇네요.
    불친절하신 분이네요..의사들은 인터넷에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아 걱정 많이 하거든요..

    근데, 의사샘이 좀 불친절한 편이긴 한데...사실 맞는 말도 있어요.
    제가 불임병원 2년 다녔거든요. 제가 고생해봐서 하는말인데요...
    임신 이쪽은 정말 하늘이 내려주는건지
    원글님이 말한 "임신이 잘 될 수 있는지?" 이 말에 답할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그 검사를 하더라도 임신이 잘되는냐? 아무도 몰라요. 답을 할 수 없어요.
    검사를 받으면 좋기야 하겠죠..근데 검사받고 치료를 하더라도 임신이 안될수 있거든요.
    확답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제가 원인불명 불임이었거든요...모든 검사 다 해봤는데 임신이 안되더군요.
    그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신 "정상이어도 부부 10쌍중 3쌍은 불임이 올 수 있다."
    요게 딱 제 경우네요.. (의사샘이 이 이야기를 하신 것보니까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것 같아요.)

    원글님 질문을 살짝 바꿔서 "인공수정, 시험관을 하면 임신이 잘되나요? "
    몰라요... 이 말도 답을 할 수 없어요. 가능성을 올라간다지만 임신 안될 수도 있거든요.
    저는 과배란으로 30개 이상 배란을 시켜봤는데도 임신이 안된적 있었어요.
    남들은 1개 배란되어서 임신한다는데....^^;

    암튼....원글님이 질문하신 "그 검사를 하면 임신이 잘 될 수 있는냐"
    이 질문은 의사로서 답하기 힘든 질문이라는 거에요.

    불임병원에서는 원글님 같은 질문을 받아도 여자들이 임신에 대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친절하게 잘 가르쳐준답니다
    하지만 비뇨기과...라면 -.-; 그런 마인드는 없겠네요.
    게다가 불친절한 의사니...더욱더 원글님이 상처받게 말을 했을 것 같고요.

  • 5. ^^
    '09.4.20 9:03 PM (116.39.xxx.132)

    그 의사가 불친절하긴 했지만 심정 이해는 되네여.

  • 6. 어딘가요?
    '09.4.20 9:55 PM (125.184.xxx.17)

    저도부산이거든요..
    참 무식한 의사네요.. 윗님,, 무엇이 이해가 되신다는것인지,,
    전 그게 이해가 안되는거 있죠.
    의사에게 물어보지 인터넷에 물어볼것같음
    병원엔 왜 갔겠어요?
    참,,별스러운 의사있네,,돌팔이..

  • 7. 저도
    '09.4.20 10:02 PM (117.20.xxx.131)

    뭐가 이해 되신다고 하시는지 이해가 잘.....-_-
    의료업도 일종의 서비스직 아닌지..의사가 그런식으로 진료본다면..
    전 때려쳐야 한다고 봅니다.
    자기 직업을 그렇게 오만상 똥씹은 표정과 태도로 한다면..그 직업에 대해서
    별 긍지가 없는 사람이죠..........

  • 8. 의사,,,
    '09.4.21 3:51 AM (222.113.xxx.232)

    이기전 인품과
    덕을 쌓아야 의사이지

    근본이 갖춰지지 않은 의사는
    의술을 흉내만 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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