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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비외 항목 보시고 객관적 판단좀 해주세요~~
3/25 월급날 외식(족발) 15000
맥주+과자 4300
3/26 회사동료와 술 57000
3/27 과자 3920
3/28 주말외식 (삼겹살집) 27400
맥주+과자 5180
4/2 회사동료들과 술 80000
4/4 주말점심외식(해장국) 10000
4/9 처제방문 술 29500
맥주+과자 6380
4/11 친구와 술 55000
4/12 주말 외식(배달치킨+맥주) 26000
4/15 회사동료와 술 30000 + 과자 1000
4/16 과자 1000
4/17 친구방문 술 25000
맥주+과자 7540
4/18 주말점심외식(햄버거) 9000
주말외식 (아구찜) 48000
4/19 주말외식(삼겹살집) 17400
과자+음료수 3000
--------------------- = 460620원
+와이프(저) 친구들과 술값 50000
+월급날까지 1주일동안 금액
+마트장보는 비용 20000~250000
+가족모임 밥값 평균 100000 = 약 90만원
결혼해서 1년 가까이 입으로 들어가는 항목이 120만원이 넘어서(남편 점심식대 포함하면)
가계부를 쓰게 되었는데요, 1년 좀 넘으니 조금씩 줄어가고 있기는 한데
큰 절약은 못하고 잔소리쟁이+궁상녀란 소리만 남편한테 듣고 있으니 잘하는 짓인가 싶어서요...
삼합,대하,회,소곱창 환장하는 남편인데 치킨,족발,삼겹살로만 외식하니 맨날 불만이구요
소고기,갈치,해물탕 좋아하는데 결혼해서 한번도 못해줬네요..
소세지랑 캔맥주로 스트레스 푸는 사람인데 싼과자랑 페트맥주로 자제 시켰구요
남편 친구들 결혼해서 술자리 못나오는 친구가 점점 많아져 그쪽 술값은 많이 줄고 있으나
회사동료와 술자리는 주로 아래사원 2~3명이라 큰 금액 위주로 계산하다보니 그쪽은 점점 늘고 있네요
머리속에 떠오르거나 티비에 나오는건 바로 먹어야 직성풀리는 사람인데
맛집도 찾아다니는 것도 못하게 해서 매주 주말마다 전쟁이고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어제도 남편한테 줄일건 좀 줄여보자고 잔소리 했다가
도대체 비싼 양주도 와인도 안먹고 친구도 별로 없는 내가 먹으면 얼마나 먹냐
가계부 봐도 도대체 다 써야 할곳에만 썼을뿐 줄일 구석이 없다
다른 사람한테 물어봐라 최소한 저것도 안쓰고 쓰냐라고 큰소리 치길래 올려봅니다
객관적으로 궁상이 철철 넘치는지 아닌지 좀 봐주세요ㅠㅠ
그리고 저녁식사때마다 국물 있느거 있음 소주 2/3병 반주로 마시고
월요일은 한주를 출발하기위해 술한잔 하고
수요일은 주중이니 힘내라고 술한잔 하고
금토는 신나는 주말이니 술한잔 하고
일요일은 월요병을 잊기위해 술한잔 한다는 사람이 주사가 없다는 이유로 알콜릭이 아닌건가요?
많이 고쳐가고는 있지만 잔소리의 끈을 놓치면 바로 발동걸리는 사람이라
알콜중독증세라고 해도 절대로 아니랍니다.. 엉엉ㅠㅠㅠㅠ
1. ...
'09.4.20 7:06 PM (210.117.xxx.38)저랑 남편은 술을 거의 안 마시는 사람이라
남편이 마시는 술의 빈도에 그저 놀랄 따름입니다.
그리고 외식과 매식을 정말 많이 하시네요.
다른 건 몰라도 삼겹살 이런 것은 밖에서 사먹기 정말 아깝지 않나요?
가격도 비싸고 만약 가격이 싸면 원산지가 의심스럽고...
하여간 놀라고 갑니다...2. ...
'09.4.20 7:10 PM (118.221.xxx.120)저나 신랑도 술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저 정도로 마시지 않습니다.
신랑분이 알콜중독 수준이라는 것이 아니라
너무 자주, 너무 습관적으로 마신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게다가 매번 5~6만원 이상이네요.
그런 소비습관도 저는 과소비로 보여요.
양주 먹고 룸싸롱 가야지만 과소비인가요...3. Cool
'09.4.20 7:23 PM (125.184.xxx.148)저희집 보다 좀 적게 쓰시네요..식비 및 술값으로;;;
힘내세요...!!
저희는 신랑도 거의 사먹지만 저도 살림 하기 싫어서...거의 사먹고..시켜먹고
술도..님 남편보다..훨씬 자주... ㅠㅠ4. ㅎㅎ
'09.4.20 7:28 PM (114.205.xxx.80)저희집보다 외식 안하시네요. 둘이 외식비만 원글님 몇배 이상 이네요. 아마 여기에서
불량주부 1단 일겁니다. 쌀20키로사면 6개월 이상 먹네요.5. 과하네요.
'09.4.20 9:09 PM (110.9.xxx.70)그렇게 살다간 돈 못 모아요.
그리고 야식과 술 많이 드시는데 뱃살 장난 아니시겠습니다.6. 4
'09.4.20 9:21 PM (118.216.xxx.95)젊다고 건강 자신하시겠지만 그래도 건강이 걱정되고요..
맞벌이신것 같은데 집에서 저녁하기가 마니 힘들겠지만 그래도 횟수를 늘려가며 주부실력도 쌓아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맞벌이 부부들이 다 원글님처럼 외식과 매식이 많을껏 같지는 않슴니다,
댓글보니 더 쓰신다는 분도 계시지만 일단 원글님네도 많이 쓰시는 쪽에 속하시는 것 같슴니다.
저희는 4인 가족인데 저희에 비하면 무지 무지 마니 쓰시네요..7. .
'09.4.20 9:42 PM (58.238.xxx.82)어휴...
돈도 돈이지만,
저렇게 과자 맥주류의 혼탁한 먹거리를 상시 섭취하고도,
인간 모양새가 제대로 있답니까?
남편 수명 짧아질것 같은데요?
중풍걸리면 안돌봐줄거니....
당신 위해서 그리고 나의 병수발 팔자에 벗어나기 위해서 술값 줄인다 하세요.8. ...
'09.4.20 9:49 PM (210.117.xxx.38)저런 식성을 가진 남자분이라면 체형이 딱 연상되지 않나요?
짧은 목에 상시 흘리는 땀... 맥주통처럼 부푼 배... 그리고 배에 걸쳐져 있는 바지...
건강도 걱정되고 외모도 영~~~ 아무리 결혼했어도 요새는 외모도 경쟁력이라는데...
술 마실 돈으로 자기 계발이라도 좀 하라고 하세요.
다 큰 어른이 애도 아니고 무슨 과자를 저리도 먹어댑니까?9. 원글이
'09.4.20 11:03 PM (125.187.xxx.186)답변 정말 감사드리구요 이거 신랑 보여주고 자극좀 시켜야 겠어요!
외벌이로 전 그냥 살림만 하는데 남편은 제가 저녁상 차려놀까봐
야근한다 거짓말 하고 집에 일찍와 외식하러(=안주되는 요리에 술한잔) 가자고
난리난리입니다. 신혼초에는 제 음식이 입에 안맞아 그러는줄 알고 이리저리
노력하고 요기 82쿡 들어와서 많이 배워 써먹기도 했는데
남편은 밥보다 술이 목적인 것이였지요...
윗님 저희 남편 보신거 같아요!! 177에 89키로 허리 35인치로
2년동안 아이 없는것도 남편의 복부비만이 조금은 원인이 되는것은 아닌지
돈보다도 건강을 간과한 제자신도 부끄러워지네요ㅜ10. 비만도
'09.4.21 9:02 AM (222.106.xxx.177)문제지만... 저렇게 술드시고 견뎌내시는 게 대단한 것 같아요...
저희 남편은 한달에 한번 정도(최근들어) 취하듯 마시는데도 회복하는 데 거의 1주일 걸립니다
1주일 내내 해장국에 팔다리 안마해줘야 겨우 회복합니다
마른체형인데도 지방간(술,담배) 때문에 술 자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 제자리로 돌아왔고
먹는 것도 집에서 주로 야채, 외식/배달 음식 거의 안 먹고 지내요
2~3달에 한번 정도 외식하는 거 같아요
몇 년 지나면 몸이 안 따라줘서 힘들어 할텐데 건강할 때 식탐 자제하고 운동하셔야해요11. ...
'09.4.21 1:59 PM (59.5.xxx.203)한달 지나고 난뒤에 날짜별로 말고 용도별로 분류해서 금액 합계 내어서 남편께 보여주시면 어떨까요? 그럼 술값이 거의....그리고 집에서 술드시라고 일품(술안주용)요리 위주로 저녁준비 해 놓았다고 직장동료 데리고 오라고 꼬시세요...그럼 직장동료들도 한두번은 오지 매번 오기 미안하니까 안올꺼고 남편분과 못 어울리게 되는 거지요...남편분이 밖으로 도는걸 좋아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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