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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사교육 없이 좋은대학 보내신 분 계신가요?
아이가 지금 6학년이예요.
저학년때 예체능 배운거 말고는
4학년때부터 사교육 하나도 안받고 있어요.
1학년때부터 집에서 기탄수학, 한자 꾸준히 했구요,
영어는 솔빛이네 엄마표로 4학년때부터 했습니다.
다른 과목은 빨간펜 하다가
올해부터 과목별 문제집과 전과로 공부하구요.(본인이 원해서..)
4학년때까지는 제가 좀 봐주다가 2학기부터 채점까지 본인이 합니다.
제가 언제까지 봐줄 수 없다고 했어요.
가끔 할 일은 했는지 체크만 하는 정도예요.
아이는 꾀 안부리고 잘 하고 있구요,
성적은 반에서 2~3등, 어쩌다 1등도 합니다.(지방입니다)
그런데 여태 잘 해오던 아이가 얼마전 갑자기 공부하다가 울더라구요.
학원 다니는 애들은 선생님이 물어보면 모르는게 없다구요.
작년에 배워서 자기가 까먹고 있는것도, 다른 아이들은 줄줄 대답한대요.
학원은 다니기 싫은데, 안다니는게 불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성적이 잘 안나와도 괜찮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엄마는 스스로 공부하는 네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네가 원하면 학원 보내주겠다.
혼자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면 언제든지 말해라." 고 했네요.
저는 사실 학원 보내고 싶은 마음 없구요,
꼭 대학교 보내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정말 될 성 싶은 아이들은 떡잎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우리아이는 제가 보기에 그정도는 아니예요.
이 평범한 아이를 Sky를 목표로 공부 시키려면 어마어마한 돈과 시간,
아이의 노력이 필요한데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과 돈으로 여행 다니고,
좋은 재료로 맛있고 몸에 좋은 거 해주는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여태 그렇게 지내고 있었구요.
그런데 아이가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답답하네요.
혹시 학원 안다니고도 좋은 대학에 들어간 자녀를 두신분,
우리 아이에게 희망을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좋은 대학 보내겠다는게 아니라,
아이에게 꼭 학원 다니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다는걸 말해주고 싶네요.
1. ^^
'09.4.20 6:10 PM (118.221.xxx.25)쑥쑷에 계시더라구요하니비님이라고 사교육 전혀 없이 아이를 서울대 보내셨더라구요..그런데 사교육은 없었지만 엄마의 정성이 대단하더라구요..수많은 문제집 ,자습서조 분석해서 아이한테 맞는 문제집도 찾고 인강정보도 다 수집하셔서 아이한테 맞는거 적절이 투입하시구..인강정도는 하신것 같아요...
영어도 수능과정에 맞게 교재들 줄줄이 꿰시고...
학원은 안보내셨지만 엄마의 정보수집과 노력이 정말 장난아니시더라구요..
엄마의 노력도 없이 학원도 안보내구 과외도 안시키구 아이보구 알아서 하라는것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것 같아요..
초등학교땐 모르지만 중학교고등학교때는 시간이 없구 아이도 헤매고 그런게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분 글을 읽다보니까요...2. 희망
'09.4.20 6:16 PM (147.6.xxx.101)희망을 가지시라고.... 아들놈 얘기를 올립니다.
중2때 친구놈 몇명이랑 일본 오사카 박람회 겸 관광 겸 3박4일인가? 보냈습니다.
그러고는 일본어에 관심가지고 혼자서 컴으로 에니메이션 다운 받아 보고 또 보고 그러다가 띠지로 한글 자막 가리고 보고 또 보고.... 고1때 jlpt 1급을 취득했습니다. 당해 년도 최연소로....
각설하구요.... 고2때 부터 고액(?) 과외를 자기가 원하더군요. 문제는 수업만 받고 복습은 안하더군요. 말깡 도루묵이었단 얘기입니다. 아까운 돈만 날린 셈이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자기가 과외 받기를 원하니....
작년에 일본 유학시험 eju 라고.... 2달 반 공부하고 만점 먹었습니다.
올해 게이오 대학 경제학부 들어갔구요.
자격증 등등 화려합니다. 그것도 대단히....
남들 두세달 걸려 따는 자격증 보름 정도만에 해치웠습니다.
비결은 있습니다. 한번 메달리면 대단히 집중합니다. 이것도 스스로 하고자 하는 공부였으니...
3줄 요약....
1. 자기가 좋아서 하는 공부는 돈도 안들고 남들이 도저히 따라 올수 없는 실력을 갖출수 있다.
2. 고액 과외.... 헛 돈만 날렸다. 결국 공부란건 자기가 알아서 스스로 하는것이다.
3. 방대한 분량의 공부를 해 낼려면 집중력 없인 안된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것만 능사는 아니다.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시구요.... 그 동안의 사연들 쭈욱 늘려 놓으려면.... a4 너댓장 분량의 장문이 되어야 합니다. 그 만큼 부모가 받은 고통도 아주 크구요.... 그럼.3. 궁금해서
'09.4.20 6:21 PM (115.143.xxx.227)저도 곧 있으면 아이를 가지게 되는 사람인데요.. 그냥 사교육에 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어서 제 아이에게도 학원 돌리는거 안시키고 싶은 1인이에요.
그런데 정말 요즘은 사교육 없이는 공부 잘하기 힘든 세상인가 궁금하네요.
저희때는 (30대초반) 반에서 학원 과외 다니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던거 같아요. 저도 학원 2달 정도, 고3 올라갈때 수학 대학생과외 2달 한거 말고는 사교육 안받았거든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저 공부할 때 간식챙겨주시는거 말고는 그냥 내버려 두셨어요...
그래도 저 서울대들어갔고, 전문직인데요...
이제 아이 낳는 시점이 되니 이런 교육 애기에 관심이 가져지네요.
요즘은 정말 학원, 과외가 필수일까요? 엄마의 부지런함과 정성도 꼭 필요할까요?4. 희망
'09.4.20 6:22 PM (147.6.xxx.101)이건 앞에 적은 내용과 반대이온데.... 아이가 도저히 수업 등에 힘이 들어서 과외를 원하면.... 그 땐 시켜야죠. 이 때는 학원이나 그룹을 시키는것은 반대입니다. 실력있는 선생을 구해서 1:1로.... 그래야 자기가 모르는 부분을 빠른 속도로 이해하고 아는 부분은 바로 건너 뛰면 되오니.... 이게 더 효율적입니다. 오랜 기간.... 학원 보내는게 능사가 아니란 얘기구요....
또 요약.... 수업 등에 따라가기 힘들다면 과외가 필요하기도 하다. 단, 본인이 절실히 그 필요성을 느끼고 그걸 자기것으로 만들려는 의지가 있을 때만....5. .
'09.4.20 6:30 PM (121.166.xxx.13)30대초반과 지금아이들은 공부환경이 다르죠.. -_-;;;;
6. ...
'09.4.20 6:35 PM (121.138.xxx.156)김광수 경제연구소 사이트에 지방 학원 선생님 글이 있습니다.
대학진학에 대한 현실을 파헤친 글이죠.
한 번 읽어 보시길...
제 아이 보고 주변 아이들 보니, 사교육이랑 상관 없이 될 놈은 되고 안될놈은 안되더이다.
될 놈중에서 사교육 바르면 연대가 서울대 될 수는 있겠지만요.
아이에게 책 읽는 취미를 키워주세요.
학원 안 다녀도 아는 것이 많아지니, 수업시간에 잘난척(?)좀 할 수 있을 겁니다.
님의 생각 바꾸실 필요 없어요.7. ...
'09.4.20 6:40 PM (121.138.xxx.156)제아이 고등학생인데,
저는 공부에 관한 것은 안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 맞는 것을 확인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외 안하는 불안감을 견디는 부모가 없는 거지요.
30대 초반과 지금 아이들 공부 환경 다르지 않습니다8. 부산에서
'09.4.20 6:41 PM (125.135.xxx.206)최근에 사교육 전혀 없이 서울대 의대 간 애 봤어요..
그외 다수 봤어요..9. ..
'09.4.20 6:49 PM (218.52.xxx.12)딸아이 친구중에 사교육 거의 안받고 서울교대 합격과 연대 공대 추가 합격하고
셔울교대 간 아이가 하나 있어요.
고1에서 전교 1등으로 2학년 올라갔는데 2학년때는 고생 무지 많이 했어요.
혼자 수학 하느라요. 요새 하도 사교육들을 많이 받지만 이런 케이스도 있어요.
하지만 전 그애를 보면 사교육의 도움을 조금만 받았더라면
충분히 서울대에 갔을텐데 하고 아쉬워요.애가 고집부려 사교육을 안받았거든요.
아버지가 교수고 집안도 넉넉하고 외삼촌이 개념찬 연예인이신 ㄱ씨랍니다.10. mit
'09.4.20 6:57 PM (59.28.xxx.154)부산출신 고2때부터 공부란걸 해보자맘먹고....서울 중위권 공대입학....교환학생으로 미국행 미국에서 대학졸업후 mit 대학원 다니고있는... 과외해본적없고..부모님 도움받은적도없는 ...
특별한 사교육없이 부산 영재고입학....영어가 딸려...드라마만 200편 봤다는...지금 mit대학 재학중...지역 신문에도 났지요
이 두 청년보면...학원 정말 필요없어요...자신의 의지와 성실성이 최고이예요11. ss
'09.4.20 6:58 PM (119.67.xxx.28)사교육없이도 갈 정도면 원래 능력이 있는거에요
그리고 저도 30대중반인데 저 학교다닐 때에도 과외로 갑자기 잘 하게 된 친구들
많았고 전 과외거의 안해서 고생고생하면서 겨우 했어요
능력은 있겠지만 아이는 굉장히 스트레스 받을거고 남들이 좀더 쉽게 하는 걸
보면 자존심도 상할거고 좌절도 할 겁니다
사교육이 없으면 안된다가 아니라 안하면 더 힘들게 해야하는 거죠.
그리고 해도 안되는 아이도 분명히 있어요
엄마가 챙겨주면 된다고요.
아이마다 다 달라요.
그리고 나 하던 때랑 다 같다고 하지도 말구요.
아이들 실력이 양극화된 것도 잘 아시잖아요.12. ...
'09.4.20 7:11 PM (121.162.xxx.148)사교육하면 더 좋은데 갈수있는데 능력이 안되서 못 시켰더니 그 밑의 학교 가더군요.
13. ??
'09.4.20 7:45 PM (219.251.xxx.54)제 아이는 억지로는 사교육 시키지 않았습니다.
지가 필요성을 느낄때 하겠다면 시켜주었죠.
그렇다고 고액과외는 안 시켰구요.
학원도 좀 다녔구요.
아파트에서 과외선생님 집에서 수학을 받았네요.
본인이 정말 필요성을 느낄때 과외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 아이도 그 점에 있어서는 인정하고 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14. ..
'09.4.20 7:46 PM (115.136.xxx.157)사교육없이도 가는 뛰어난 아이가 있지요.
사교육을 시키는 대부분은
아이든 부모든 불안해서 하는 경우도 있고,
혹시라도 대학수준 低---> 대학수준 高로 올릴 수 있는 가능성에 모두 기대를 거는게 아닐까요?15. 보통
'09.4.20 7:47 PM (59.8.xxx.38)사교육안하고 좋은대학 갔다 하는애들
그 애들 보통애들이 아닙니다
그애들이 그랬다고 일반애들도 그런거는 아닙니다
제 아는엄마가 아들들2명을 과학고 보내고 카이스트 보냈지요
이엄마 공부를 우습게 봅니다
그냥 가만히 놀면서 해도 다 그런데 간다고 말합니다. 실지로 본인애들이 그랬으니깐요
그 애들이 특출난겁니다
우리애는 보통인거지요
특출난 애들예기를 보통애들에게 적용시키면 안됩니다
솔직히 저런애들은 공부 안시킨거 혼자 뭐든해냅니다16. ...
'09.4.20 8:02 PM (211.49.xxx.110)대도시 고등학교에서 사교육없이 좋은대학 가는거 정말 힘들겁니다. 어쩌다 있기는 하겠지만 보통아이는 아니구요 제아이를 비롯해서 아이 친구들 sky간 아이들만 보자면
사교육 없이 학교간 아이 한명도 없습니다.17. 맘만..
'09.4.20 8:12 PM (115.86.xxx.105)공부한다고 모두 sky가는거 아니고 sky간다한들 다 행복한거 아니고...
암튼 그런거 대충 알겠는데...그리고 저도 어릴적에 충분히 놀리고 싶은데...
그놈에 맞벌이가 뭔지...할수없이 학원 2개 돌리고 있습니다.
사교육없이 좋은대학 가는거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부모가 학원선생보다 더하면 더했지..
암튼 아이가 아주 특출나거나 부모가 정보력을 가지고 아이만 바라보며 희생하지 않는한
정말 힘들겠다는거 다시한번 느끼겠더라구요...
원글처럼 사교육에 관한것도 그렇지만 맞벌이 부모들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차 궁금하네요.18. ^^
'09.4.20 8:31 PM (118.32.xxx.139)저의 조카들이요~ㅋ
큰애는 설대의대 가고, 둘째는 연대 상대 갔어요.
저희 언니가 사교육하면 질색을 했거든요. 언니 친구들 중에 잘 나가는 학원강사들이 좀 있었는데 실력 뻔하다고... 그런곳에 쓰는 돈 헛돈이라고 학원 같은거 안보냈어요. 과외도 한적 없구요.
대신 언니나 형부가 공부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 늘 책을 끼고 있긴 했네요.
언니의 주장은 부보가 돈들여 공들여 그렇게까지 해서 좋은 대학 가봤자 머하냐
다 회사 부속이나 되는거고, 자기가 좋아서 하고 싶은거 있으면 그거 해라,
공부 안해도 된다, 주의 였거든요. 절대 공부가지고 닥달한적 없는거 같던데.
단, 노력해서 지난번보다 성적이 잘 나오거나, 예를들어 수영실력이 늘었다던가 하면 정말 아끼지 않고 칭찬해 주었죠.-조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언니한테 칭찬받는것을 너무 좋아하더만요
학원 간적없고, 공부도 집에서 하고-독서실이나 도서관 안다니는듯. 하긴, 집에 TV도 골방에 있어요. 완전 구식 볼록이.. 그나마 채널도 2개 나오고...
환경을 만들어주고, 부모가 먼저 보여주고 그러면 아이들도 따라오게 된다는걸 보았네요.
사교육이고 뭐고,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려면 정말 부모가 자신의 육아철학을 가지고 완전히 바뀌어야 하는거 같아요.
근데, 전 자신이 없네요..ㅋㅋ TV너무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해서리...19. 저도
'09.4.20 8:36 PM (121.170.xxx.96)반대로....
이미,,잘 하고 있는 아이이니...
부족한 부분을 캐치할 수 있는 과외선생님을 고려해 보세요...
6학년인데 벌써?라고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벽을 느끼고 있으니까...도움을 줄때가 아닌가 싶네요.
어머님이 사교육을 꺼려 하시는게 이 글에서도 묻어 나는데..(경제적이던...정신적이던요..)
아이도 그걸 느끼고 있지 않을까요? 말은 그렇게 하셔도...
그래서 학원 다니기 싫다고 한 것일 수도 있고...20. ㅠㅠ
'09.4.20 8:52 PM (121.186.xxx.13)아이가 알아서 해주는 아이는 없나요?저는 자신이없네요..
21. 원글
'09.4.20 9:22 PM (211.108.xxx.17)밥 해먹이고 치우고 오니 답글이...@@
그런데 사교육 없이 sky간 애들은 정말 특별한 것 같네요.
도대체 요즘 애들 실력은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잡혀요.
저도 친정이 서울이고,
서울에서 대학 나오고 결혼해서 남편따라 지방 중소도시에 왔는데요..
학원에 대한 거부감도 있지만, 포기했다고도 할 수 있어요.
강남 살던 언니는 애 둘을 조기유학 보냈다가 아예 투자이민을 갔구요.
타팰 사는 사촌언니는 초등때부터 애들 영국으로 보냈는데,
한 텀이 지나고 방학때마다 한국에 와서 고액 수학과외를 하더군요.
친구들도 남편따라 3~5년씩 주재원으로 외국나갔다 오고,
남편이 그냥 회사원이고 외벌이인 친구도 1~2년씩 애들 데리고 어학연수 갔다오고.
한국에 와서도 또 잊어버리지 않게 영어학원, 특목고 학원을 보내고..
10시 이전에 집에 있는 초등생들이 없어요.
중고등은 12시 넘는게 보통..
그런 얘기를 들으면 우리 아이는 지방에서 그냥 편하게 공부시키고 싶어요.
무식한 어른이 되지 않을 정도로만..
여기서 아무리 날고 뛰어봤자 도저히 경쟁이 안된다는. ㅠ.ㅠ
그래서 아이한테도 닥달하지 않는거예요.
가만히 둬도 sky 갈 수 있는 뛰어난 아이가 아닌걸 아니까요.
광역시도 아닌 중소도시,
연대만 가도 길거리에 플랭카드 펄럭이는 그런 곳에서
평범한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며 돈버리고,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아서요.
평범한 아이도 본인만 열심히 공부하면 충분히 잘 될 수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었는데,
이시대에는 정녕 그럴 수 없는건가요?
시골에서 태어난 아이가 불쌍한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잘 됐다 싶기도 하고,,
(모두 1등을 할 수는 없으니까..)
혼란스러워요. -_-22. 적절한 때 사교육
'09.4.20 9:44 PM (219.250.xxx.112)필요하지요... 부모가 너무 앞서 가는 건 비추이고요...
돈을 물려주는 것보다, 좋은 직업 갖도록 해야하는 거 맞구요.
사교육 없이 대학 간 애들이 이슈가 되는 건 그만큼 드물다는 이야기이구요.
자녀 교육에서는 적당히 물 흐르듯 남들 하는 만큼 따라가는 것도 필요하더라구요.23. 음모?
'09.4.20 11:33 PM (58.77.xxx.67)사교육 없이 영재고가도 sky들어가는 평범한 아이가 몇명이나 될까요?
그야말로 손가락꼽기죠.
사교육 하지 말라는 소리도 음모로 들리네요.
아니면 뛰어봐야 벼룩?24. 4
'09.4.20 11:40 PM (118.216.xxx.95)원글님~~ 힘내세요.. 그래도 아이가 스스로 잘하고 있네요.. 아이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세요.. 님도 아시겟지만 공부가 혼자해내야 하는 부분이 많잖아요? 님의 따님은 아직은 가능성이 많아 보이내요.. 습관이 결국은 인생을 끌어가니까요..
님아이같은 경우는 아직 학원 안보내셔도 될꺼같아요.. 지금 6학년이니까 앞으로 학원 갈 기회도 마니 있으니까요..
일단 자신감과 용기를 주시고 과목별 문제집을 한권씩 더 풀게 하시던가요..
그러나 저 같음 아이에게 지금 셤문제 하나 더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건아니다,. 너도 넘 그런거에 집착하지 말고 독서를 더 마니 하라고 얘기 하겠어요.. 그럼 따님 같은경우는 나중에 훌륭한 인재가 될거에요,,(아! 지금 따님의 독서량이 적다는 얘기가 아니고요,, 마니 읽을수록 실력이 되는 거니까요..)25. 원글님
'09.4.21 12:25 AM (211.192.xxx.23)글에 저는 모순이 있는것 같아요,,,
대학 보내고 싶은 생각도 없으시다면서 sky를 목표로 공부를 시키다니요...
스카이 말고도 대학은 많구요,,아이가 저렇게 말하는데 이 아이는 평범하니 그 돈으로 먹이고 여행이나 다니자,,이제 초등생인데 너무 일찍 엄마맘대로 미래를 결정짓는건 아닌가 싶어요,
학원이건 뭐건 일단 아이가 원하는건 부모가 좀 도와줘야 하고,,그게 힘들어서 중도에 그만둔다면 그것도 이이가 선택해야 할 몫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그리고 사교육 없이 스카이 간 애들이요,,물론 있기야 잇지만,,아무것도 안 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그중에서도 90%입니다.
친정자매간에도 그 부분은 시침뗀다는 글 자주 올라오잖아요,,
저 아는 엄마 아무것도 안한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4회 200짜리 과외합디다,,,26. 엄마들
'09.4.21 12:44 AM (116.38.xxx.70)사교육 안해도 sky 갔다는 애들....아마도 대한민국 0.1% 안에드는 영재들일껄요???
보통 애들은 그렇게 해서 가기 힘들죠...
어쩌다가 사교육 안해도 설대 갔다는 얘기들 들려오지만 진짜 몇명이나 되겠습니까...만
삼성다니는 친구 신랑이 얘기하더군요.
"삼성에 학벌좋은 석박사들 MBA 들 죄다 깔렸는데 결국 출세하는 놈은 촌놈이더라"
저는 그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적은 바꿀수 있지만 학벌은 못바꾼다지만
인생 길게 보면 좋은 대학 나왔다고 다 성공하는건 아니잖습니까.
그치만 4년제 대학정도는 보내야 한다고 믿는 아줌마였습니다.27. 모순
'09.4.21 1:07 AM (121.132.xxx.65)저도 원글님 글 심하게 이해가 안됩니다.
도대체 궁금하고 걱정하시는 게 뭔지 본인이 스스로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대학 중요하게 생각안하시면 그냥 아이한테 맡기면 되잖아요.
아이가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딱 원글님네 사정만큼 사교육시키면 돼요.
그런데 나는 절대로 사교육은 용납할 수 없다! 라는 가치관이면
아이에게 이해를 시키시던가 쐐기를 박으시면 되는거고
지금 원글님은 주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우리집은 저렇게 사교육 뒷받침 못할테니
미리 포기를 하신거네요.
그런데 아이가 힘들어하니 도와주고는 싶은데 사교육은 안하고 싶고
다른 방법을 알려달라구요?
혼자 스스로 스카이 뚫을 아이는 아니고
그러니까 중하위권 대학이라도 갈 수 있는 방법이요?
헉... 그런 걸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 미쳐서 사교육판에 뛰어든 아이들이나 부모들이나
스카이 가려고 그러는 거 같지는 않던데 인서울이라도 하자고 저 난리치는 거 아닙니까?
제가 볼 때 요즘 똑똑한 아이들 너무 많습니다.
그 아이들 많은 걸 포기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 부모 역시 많은 걸 포기하면서 교육에 목숨걸고 있습니다.
어설프게 행복론을 부르짖지 맙시다.
누가 자식 불행하고 자기 인생 불행하기를 바란답니까?
이 대한민국에서 살아남는 방법 중
공부를
점수를
대학을
교육을 선택했을 뿐입니다.
공부 싫다는 아이 억지로 못시킵니다.
물론 한계 있고 끝까지 완주 못하고 떨어지는 아이들 있습니다.
교육에 올인하고 싶지 않은 분들은 그 길을 가면 됩니다.
그 길의 행복을 찾으면 되는거구요.
제일 안타까운 것이 바로 원글님 같은 고민입니다.
난 올인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데
그곳에는 가고싶다?28. 질문자체가
'09.4.21 8:38 AM (221.148.xxx.216)문제있네요. 예전과 지금 사정이 다르다 아니다가 아니라 아이의 능력의 차이가 문제예요.
사교육안하고 좋은 대학보내 학원 필요없다하시는 분의 자제는 어느 영역에선든 타고난 아주 뛰어난 부분이 있을 거에요. 수학적 능력이나 언어 논리성이나 우수한 집중력이나 공부벌레거나 등등,,, 흑백논리로 학원 과외 문제있나, 없나의 문제가 아니라 내 아이가 그저 대다수의
평범한 지능의 아이이고 그래도 스카이에 좋은 과에 보내고 싶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하지 않을까요. 공부는 본인의 의지의 결과고 부모는 아이가 필요한 부분을 제공하고
자신의 노력만큼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라고 믿었던, 옛날식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내노라하는 아이들 다 모였다고 인정받는 특목고 비교적 쉽게 보내고, 지금은 지능의
차이, 수학 심화 선행의 차이, 심하게 느끼고 있습니다.29. ㅎㅎ
'09.4.21 3:05 PM (121.160.xxx.46)우리 애 비롯하여 제 주변엔 더러 있습니다. 울 아이가 자기 반에 학원 안 다니는 애가 한명도 없다고 자기보 보내달라고 하길래 제가 물었어요.
"그럼 꼴찌 하는 애도 다니니?"
"응"
"그럼 학원 다녀도 꼴찌 할수도 있다는 거네. 뭐하러 다니냐?"
사교육이 왜 나쁜가 하면요...
스스로 공부할 기회를 빼앗기 때문입니다.
한시간 배우면 최소한 세시간은 스스로 그걸 익혀야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지금처럼 괴외로 시간을 허비하면 배우는 시간만 있지 공부해서 내것을 만드는 시간은 없는 거랍니다.
제가 학생시절 알바로 과외 무지 많이 한 애를 가르친 적이 있는데, 그 아이한테는 모든 과목이 암기과목이더군요. 머리를 써서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냥 외우기만 하려는...30. 음
'09.4.21 3:10 PM (119.71.xxx.171)제 조카 공부잘해 지금 영국에서 캠브리지 목표로 공부하고 있네요.
한국에서 외고 다니다 관두고 아빠 따라 갔는데,
동네에서 천재 났다고 난리 라는군요.
저희 새언니 사교육 안시킨 엄마인데요.
대신 엄마가 학원강사보다 잘가르쳐요.
주변 사람들은 잘 모르죠.
언니가 내숭과라 사교육 전혀 안시켰다는것만 강조하죠.
학원 갈시간에 체험학습에,각종 대회참여.
열정이 대단해요.대신 외고 보낼때는 시험전에 외고학원다녔는데요.
아이도 엄마도 공부와 목표에 열정이 있어야 하고
꾸준히 지치지 않게 해야해요.
원글님은 아이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고 싶으신가요?
편하게 키워서는 이사회에서 살아가기가 힘드니까
이리저리 교육을 시키고 엄마가 잘할수 없는 아이들은
학원에 가서 도움도 받고 그런것 아닐까요?
아이가 학원을 다니고 싶고 공부에 욕심이 있다면 한번 보내보고
아이의 목표를 지원해 주심이 어떨까 합니다.
사교육 안시키고도 아이가 잘하길 원하신다면
엄마가 교육자가 되는길 밖에 없다고 생각되어져서
써봤어요.31. 사교육
'09.4.21 3:34 PM (202.30.xxx.226)도 조금씩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상당한 선행을 하기 위해
이를테면 정상적인 학년과정은 수월하게 잘하니 올핌피아드 수학을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아니면, 학교에서는 대부분을 그냥 그냥 보내고,
집에와서 혼자 예습복습하는 시간없이 혼자서 할 수 없으니 학원에 가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대비용 수업을 받거나..
제 설명이 부족할 수도 틀릴 수도 있지만 제가 보는 견해에서는 그렇더라고요.
우리아이는 초5인데 대부분의 시간을 책읽기50%, 축구 30%, 종이공작20% 이렇게 할애하고,
딱히 %도 없는 시간 짜투리를 수학문제를 푼다거나,
중간고사 닥쳐서 저한테 문제집 사달래서 한번 풀어본다거나 합니다.
그래서 평균 95점 이상은 받아오네요.
아이들 교육은 아이 성향과 엄마의 교육소신대로 밀고 가시면 될 것 같아요.32. 애들마다
'09.4.21 3:48 PM (219.250.xxx.124)다 다른것 같아요.
저희애도 사교육을 시키고 있지 않지만..
제 생각엔 시킨다해도 썩 달라질거 같진 않아요..^^;;
뛰어나지 않은 보통아이들은 학원다니는 의미가 별로 없다 하더군요.
제 아이도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거의 안들은 아이라..지금 6학년인데 학원을 보내봐야
필요없을것 같아 안 보냅니다.
보낸다해도 뛰어나거나 하지 않는다면
애도 스트레스고 저도 스트레스고 또 그 돈 벌어다주느라 애들아빠도 스트레스일테니
뭘 그렇게 하나 싶어서요.
꼭 보통인 아이들을 그런데 모는것이 아이들을 요즘 세상에 경쟁하게 하는 방법이라는건
전 반대랍니다.
그냥 애들땐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 가르쳐주고 지켜보는게 가장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틀에박힌 말이지만.. 공부보다는 마음이랍니다.
애들 마음 다스려주고.. 자기를 콘트롤 하는 방법을 알게 하고..좋은 심성 가지게 하는게
더 좋은 공부라는 생각..
애가 크고 나니까 더 절실하게 하게 됩니다.
물론 저희애는 공부를 중간쯤이나..하나 그래요.
공부못하니까 저런소리 하지. 그러시겠지요..
근데 겪은일들이 많답니다. 제 아이.다른집 아이 다 통해서요.
인성을 닦아줄 시기는 정해져 있고.. 공부를 넣어줄 시기는 그것에 비해선 정해져 있는 시기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느낀답니다.
사교육이 정말 필요한것일까요?
제 아이에게 그친구들이와서..
난 정말 일요일이 제일 싫어. 라고 말한다고 하고..
엄마는 내가 여기서 답보고 다 베끼는지 모를꺼야. 라는 말도 한다고 하는걸 듣고..
참 가슴아팠답니다.33. 새옹지마
'09.4.21 3:58 PM (122.47.xxx.29)82에 들어오면 정상적인 엄마들이 왜 이렇게 많은가요
그런데 뭔가 한가지 부족한 엄마들이 애를 잡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초등 2학년을 중간고사니 뭐니 하면서 문제집 풀이 시키고
영어니 수학이니 학원 보내는 것 보면 답답합니다
자기가 부족하니까 들통 날까봐 불안해 하는 엄마들
어떻게 초등 1학년 2학년 수학을 100점 목표로 정하고 공부를 시키는지
우리 때는 수학이 아니라 산수라 가능했지만
지금은 공교육 따라 갈려면 정상이 아닙니다
예절이나 노는 것에는 관심 없고 키키우고 공부만 관심 있는 일반 엄마들이 너무 많아요
아이들 잠이라도 푹 재우면 키는 커는데 잠은 재우지도 않고
약먹여서 키우는 키 그러니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스트레스가 폭발하지요34. 아이가
'09.4.21 4:13 PM (203.142.xxx.230)우는걸보면. 엄마는 욕심이 없어도. 아이는 욕심이 있는듯하네요. 공부 잘하고 싶은 욕심요..
아이랑 대화를 많이 해보시고 학원 보내세요. 만약 저러다가 다른 아이에게 많이 뒤지게 되면
아이가 심적으로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35. 재밌어요
'09.4.21 4:14 PM (222.236.xxx.100)사교육 안 시켰는데 특목고 가고
스카이 갔다고 주장하는 울 언니...
학원 내내 보냈고 물리 화학 대학생 과외 시켰어요.
전문선생님에게 비싼 과외 안 시킨 거면 사교육 안 시킨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어요.36. 다시 잘 읽어보니
'09.4.21 4:25 PM (203.142.xxx.240)엄마도 욕심이 있네요.. 저위의 모순님 말씀이 정답인듯.
37. 제가
'09.4.21 5:03 PM (211.179.xxx.120)가장 부러워 하는 아이는 사교육하고 안하고가 아니고 풍부한 독서로 다져진 사고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이고요.. 엄마가 닥달하지 않고 독려하고 느긋하게 키워 자존감 또한 높고 표정이 밝은 아이에요..
초등학교 때는 이정도로 만 키워도 전 정말 성공한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키울 수 있는게 가장 쉬운 일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전 아이 셋 키우며 이게 가장 쉬운 교육방법이라서 이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사실 학원이니 학습지니 하기 시작하면 가서 공부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지만 정말 숙제 치여요.. .. 그러면 독서시간도 당연 짧아지고요.. 저는 독서가 가장 우선순위 교육이었기에 그 부분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사교육은 일절하지 않않습니다. 결과는요? 아이들 그냥 중상위 정도에요. 하지만 사고력이 깊고 논리적 상상이 뛰어나단 소릴 선생님들 한테 항상 들어요.. 성적은 초등학생이고 얼마든지 교육에 열정과 집중력을 발휘할 때가 되면 얼마든지 더 잘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그리고 전 공부는 잘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공부 필요없다. 놀아라 이런 주위는 아니고 아이한테 항상 하고 있는 것 열심히 하라 하고요. 공부에 필요한 책이나 참고서도 많이 제공하는 편입니다....38. 저기여
'09.4.21 5:07 PM (221.139.xxx.203)원글님, 힘네시구요~ 지금 잘 하고 계시네요
공부가 다 아니라는거, 잘 아시잖아요?
인생의 성공은 꼭 좋은대학이 아니라
그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환경에서 얼마나 역경을 딪고 자립성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거죠.
분명 그 아이가 살아갈 환경은 지금보단 다를테니까요
공부 1등이 아니라도 이 사회는 다양한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아이에게 자주 보여주세요
여행을 통해서도 좋고,
독서를 통해서도 좋고,
대화를 통해서도 좋고,
그 아이가 불안하다는 것은
무언가 부모와 아이간 소통이 안되는 것이므로
그 소통을 계속해서 이어갈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걸통해 아이가 자신감을 회복하고,
지금처럼 불안감을 느끼지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해쳐나가는 힘을 길러준다면
어릴적 그러한 생활습관이 주는것은 학원에서 습득한 단편적인 지식과는 비교될수 없지요.
비록 공부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이 다음 사회에 진출해서는 얼마든지 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지않을까요?
전 그렇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