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사람과의 결혼 고민입니다
만난지 3년이 넘었네요
슬슬 결혼얘기도나오고,,
제남친 35,저 34
그저 조선시대 돌쇠같은 사람이 딱 남친스타일입니다.
너무착해서 모자라보일때도 있구요
자기주장도 약하게조차내비친적 한번없고
제말한마디면 그저 시키는대로 다 하는,,
형편어렵게 착하게 살아오신 부모밑에서 자란 효자에다,
8년 회사생활하면서 1분1초 지각한적없는 완전 성실맨이죠
전 (이미늦었지만)더늦게 결혼하고픈데 요즘 완전 조르네요
혼수도,예식비용도 자기가 다 내겠다고합니다. 모아놓은 돈도
없는 저에게 고마운 제안이고 감사하지만 문제는!!
섹스문제가 걸리네요
몇번 시도했는데 안되더군요. 흔히말하는 무슨불능이겠죠..
아주 간혹 될때도있긴하지만 3년동안 손가락에 꼽을정도구요.
전 건강한 여잔데 남친이 이러니 넘 화가나네요
얼마나싸웠는지 몰라요,,너가이모양인데 무슨결혼이냐,완전 이혼감
이다 이러면서,, 병원가보라고도했지만 워낙 소심하고 창피하기도
한지 꺼려지나봐요 그렇다고 제가 데리고 다니기도 싫고,,
헤어지자고 난리를쳐도 헤어질수없다그러고.. 노력한다고 말만
되풀이하는, 정말 답답함의 극치인 제 남친입니다.
머슴처럼 일하고 절 여왕처럼 받들어주니 그냥 섹스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위로하며 그냥 살아버려야할까요
짧은인생 막살자는주의는 아니지만 사람을 제잣대로 판단해버리고
현재의 소중한 사람을 막대하는 제자신또한 정말 싫어지네요
너무고민해서 머리가 터질것같습니다.
많은 의견좀 부탁드릴께요.
1. 3냔
'09.4.20 5:26 PM (220.126.xxx.186)3년이나 사귀었으면 결혼 할 생각으로 사귄거잖아요..그쵸?나이도 그렇고
그게 문제라면 남자친구분과 얘기를 해보세요 병원가보라고......
35이면 젊은건데 문제 있다면 큰일입니다.
얘기하셔서 병원 가 보라고 권유하세요,2. 비뇨기과 상담란에
'09.4.20 5:28 PM (202.136.xxx.125)가시면 익명으로 상담해주는곳 엄청 많아요
부끄러운게 아니니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시는게 어떨까요?
비뇨기과전문의의 상담 적극 권합니다3. -.-
'09.4.20 5:29 PM (118.222.xxx.24)사람의 기본욕구인데 초월해서 살수 있을까요...
노력을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는다면 ~ 결국은 님이 결정해야 할 문제지만
지금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는데 결혼하고 나면 더할듯... 게다가... 2세는요???
저라면 고쳐지기 전까진 결혼 미루거나... 희망이 안보인다면... 그냥 포기.
모르고 했다면 또 다른문제지만요. 미리 알았으니... 심사숙고 하세요.4. 님...
'09.4.20 5:30 PM (119.67.xxx.70)저랑 같은 경우세요. 3년에 해결 안되면 30년도 장담 못합니다. 저..결혼한지 5년 넘었는데 전혀 좋아지지 않습니다. 물론 남편은 정말 님 남친이상으로 머슴입니다. 전문직에 허우대 멀쩡하고, 착하고...그런데...결혼생활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다시 생각해보세요. 병원 다녀보고 결정하시는것도 추천할만한데...나이가 있으시니... 서른 넘고 결혼생각있으시면, 같이 병원다니는거 큰일도 아닙니다. 섹스..결혼생활의 전부는 아니지만...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마치..돈이 인생의 전부이며 목적은 아니지만, 아주 중요한 것인것처럼.
5. 내생각
'09.4.20 5:33 PM (59.25.xxx.212)결혼안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저 아주 친한 측근이 님같은 상황이었는데...
정말 화날때마다 그 성문제를 들먹거리며 평생 남자를 무시하더라구요.
전 그런 생각듭니다...
여자가 이해되면서도, 그럼 애초 선택하지 말았어야지 하구요...
뭐 정력이 아주 좋은 남자도 한눈 판다지만 안되는 사람도 열등감도 많고...
또 한쪽이 너무 기울면 살면서 더 기울어 질것 같습니다......6. ..
'09.4.20 5:37 PM (117.20.xxx.131)원글님...그래도 아무리 화가 나셔도..그것도 일종의 병인데..
남자한테 "너가이모양인데 무슨결혼이냐,완전 이혼감이다"이런식의 언급은 피해주세요..
본인도 정말 죽고 싶을만큼 힘들겁니다.
입장 바꿔서 원글님이 그런 문제로 남자에게 저런 말 들음 기분이 어떨까요?
차라리 다독이면서 병원 가서 치료 받자고 하심이 낫습니다......7. 의견
'09.4.20 5:47 PM (58.230.xxx.188)남친분 좋게 설득하셔서 빨리 병원치료 받으세요
치료받고 좋은 결과나면 얼마나 후회하실려구 ...더 늦기전에 병원으로 고고씽~~~8. .
'09.4.20 5:51 PM (122.32.xxx.3)발기부전인것 같은데,
그게 과연 병원에서 해결되나요? (반어법 아니고 정말로 궁금해요)
그런 남자는 성욕 거의 없는 여자 만나는게 낫고,
원글님은 제대로 잘 되는 남자 만나는게 낫지 않나요?
무시하고는 살 수 없는 부부생활의 큰 일부잖아요.9. 크마
'09.4.20 5:51 PM (59.4.xxx.202)결혼 안하시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마음고생 많이하실것 같아요.
그런 문제 없어도 결혼생활은 정말 힘든데..10. *^^*
'09.4.20 5:56 PM (211.36.xxx.67)남의 일 같지 않아서 댓글달러 로그인했어요. 저도 결혼을 목전에 앞두고 있는데 사귀는 내내 찝적대기는 많이해도 정작 본게임은 잘 안되더라구요. 그러면서 결혼은 진행하고싶어 하길래
대놓고 말도 못하고 눈치보다가 상견례 얘기하길래 병원 가보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솔직히 시인하면서 가긴 했는데 병원가서 검사만 하고 또 한달동안이나 이리저리 핑계대면서 안가고, 저는 옆에서 쪼기도 뭣하고 속만 썩였죠. 참 예민한 문제잖아요.
결국 병원에서는 심인성이라고 하더군요. 이게 또 애매하잖아요. 차라리 기능문제면 치료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심인성이면 뽀죡한 대책이 없잖아요. 회사생활 하면서 스트레스 안받는 사람도 없구요.
어느날 날잡고 내가 그 부분때문에 얼마나 고민하는지 (애는 가질 수 있을지, 부부관계는 좋을지 등등) 또 염려되는지 이야기를 하니 요즘은 열심히 노력해요.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애무도 정성껏 해주고 관계도 잘, 그리고 많이 가질려고 하구요. 일부러 그러는게 눈에 보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노력해주니 마음이 놓여요.
서로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다독여주세요.
또한 저는 지금 그 사람을 많이 사랑하고, 콩깍지가 씌여서인지 몰라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너무너무 행복하게 잘 살것 같아요. 시댁문제나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어도 항상 이 사람이 내 인연이다 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결혼은 우선 고민되거나 꺼려지면 하지 않는게 현명한 것 같아요.11. 비오는날
'09.4.20 5:57 PM (119.149.xxx.226)그러게요,,,제가 너무 다혈질이라 막말도많이하고..많이미안하고그런데,,너무화날때마다 이문제를 들먹이는 저도 지쳐는걸요..그래도 저만바라봐온 착한사람이라 연민도 생기고ㅠ 병원에서 치료가능할런지 그것조차도 자신이없지만 상담받고 치료는 받도록 도와준후 마지막결정을 내리더라도 내려야겠죠..
12. 흠..
'09.4.20 6:08 PM (221.165.xxx.209)제 생각에는 원글님 글 쓰신 바로 보아서 그냥 헤어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함부로 하는 소리는 아니고요.. 원글님 성격이 다혈질이신데다 마음속의 얘기 팍팍 하시는
분 같은데, 그러다보면 피차 서로 마음 상하고요. 특히 남자분은 자존심 엄청 다치겠지요.
단순히 원글님 글 쓰신 것만 보아서는 그다지 남자분께 사랑도 없는 것 같아요.
연민에다 편안한 익숙함 같은 것만 느껴지거든요.
이 사람 아니면 안 된다 싶어 결혼해도 여러가지 문제 생기게 마련인데, 그것도 아니라면...
근데 헤어지시더라도 그 문제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남자분 상처가 너무 크실 것 같아서요.-.-;;13. .
'09.4.20 6:12 PM (122.32.xxx.3)윗님, 저는 헤어지더라도 그게 문제라고 말해주어야 한다고 보는 사람인디 -_-
제가 너무 냉정한건가요?
그래야 그 남자가 정신차리고 고치기 위해 병원에 다니고,
다음 여자만나서는 어쩌면(?) 제대로 사람꼴 하지 않겠어요?
이유를 얼버무리면, 이별선언한 여자가 괜히 이상해보이잖아요.14. 근데
'09.4.20 6:48 PM (221.146.xxx.99)이런 저런 문제로 헤어진다고 말은 해야겠지요
또 성인 여자가 결혼을 생각하면서
성적인 문제라고 말하는게 잘못은 안고요
근데
파혼할 일이긴 해도 화를 내실 일은 아니지요
병이라면 병인데요.
화 내실 일이 아니라,
남친분께 결혼은 성을 포함하는 것이니
성이 불가능하다면 성공적인 결혼이 가능할지 난 의문이다.
그러니 병원에 함께 가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하시지요
그리고 남자들
의외로 여자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넓지 않습니다.
지금은 화 내는 거 이해하는 거 같아도 상처는 남을 거에요
화 내지 마시고 이성적으로 보셨으면 합니다.15. --;;;
'09.4.20 8:00 PM (222.234.xxx.146)결혼 안하신 상태에서
'너가이모양인데 무슨결혼이냐,완전 이혼감이다...'
이렇게 말씀하실 정도(남자분능력도, 원글님성격도)면
결혼 안하시는게 나을거같습니다
그 남자분을 위해서도요....--;;;16. 원글님
'09.4.20 8:01 PM (59.8.xxx.38)결혼하지 마세요
이결혼 해봐야 안좋을겁니다
결혼도 전에 저런말을 하는데 결혼하고는요
절대 하지마세요
님이 무감각하고 관계하는게 상관없다면 모르지만
결혼전에 저런말 나오는거 심각한 문제입니다17. ㅎ
'09.4.20 9:20 PM (222.237.xxx.119)무슨 일이든 노력의 여지를 보이면 이쁘겠죠.
그 문제를 개선하려고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보고 결정하셔요.18. 마지막으로 기회를
'09.4.20 9:57 PM (219.250.xxx.112)주시고 그래도 여지 없으면 정리하셔야할 거 같아요...
성적인 문제는 굉장히 큰 문제일 겁니다...19. ....
'09.4.21 1:13 AM (222.98.xxx.175)부부관계가 안되는데 무슨 결혼인가요?
아니 옛날 공주랑 왕자처럼 정략결혼도 아니고...(정략결혼도 첫날밤을 제대로 치뤘는지 참관인들이 있습니다...-.-;;)
저도 남편이랑 거의 남매처럼 삽니다만...그래도 그건 살다보니 그리 된것이고...
처음부터 안되는 사람은 정상적인(남들처럼 애 낳고 사는...) 결혼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20. --;
'09.4.21 8:29 AM (121.154.xxx.151)살다보면 부부관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고 말 못합니다.
그게 안되는데 어떻게 결혼이 성립되나요?
신중히 치료를 권해보시고 그래도 남자가 치료에 영 미적거린다면 굳이 결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21. 참, 그결혼은
'09.4.21 1:29 PM (210.180.xxx.254)고민할 것도 없이 그만두세요.
결혼 14년동안 이혼을 꿈꾸며 살아왔습니다.
저처럼 살고 싶으세요?
그리고 그런 남자들의 특성이 머슴같고 여자에게 잘해준다는 겁니다.
여자에게 좀 팍팍거리고 제멋대로 하는 남자중에는 그런 사람 잘 없어요.
딱 저보다 열살 어리시네요.
아직 인생은 길어요.
나이가 차서, 그 사람과 정이 들어서
헤어지지 못한다면 그건 잘못된 거에요.
지금 헤어지지 않고 결혼하신다면
아마 평생 후회하실 거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3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2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0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