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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의 편지 노래 넘 좋아요

30대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09-04-20 13:57:12
이렇게 비오는 날 음악듣고 있는데..
김광진의 편지 란 노래 너무 좋아요...
그냥 덤덤히 이별을 받아들여야하는 목소리가 슬프기도 하구요

예전 생각도 나구...흑..
아...애들올시간다됐네요 ㅜ,ㅜ
IP : 58.77.xxx.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20 2:02 PM (218.37.xxx.17)

    그게 가사가 실제 겪은일이라고 하죠... 저도 좋아하는 노래에요^^

  • 2. 세우실
    '09.4.20 2:06 PM (125.131.xxx.175)

    저도 아직도 들으면 자꾸 눈물이 고이는 노래입니다. ㅠㅠ

  • 3. ㅠㅠ
    '09.4.20 2:08 PM (168.248.xxx.1)

    이 노래에 얽힌 너무나도 유명한 사연


    김광진씨가 젊은 시절 지금처럼 잘나가는 작곡가도 되지 못한 시절
    깊이 사귀고 있는 여자가 있었답니다.
    물론 둘은 서로를 사랑했는데 장래에 대한 비전이 불투명한지라
    여자 측 부모님께서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의 반대와 압박에 견디다 못한 여자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마지못해 B라는 남자와 선을 보게 됩니다.

    인품도 훌륭하고 집안도 좋고 비전도 가진 괜찮은 남자였다는 군요.
    나중에 이 사실을 안 김광진씨는 분노하여 그 B라는 남자를 찾아가게 됩니다.

    물론 잔뜩 화가 난 채로요. 그런데 막상 B를 만나본 김광진씨는 오히려
    자기 여자를 잘 부탁한다고, 잘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그와 헤어졌답니다.

    그만큼 B라는 남자가 괜찮은 사람이었고
    자기보다 오히려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사람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자는 두 남자 사이에 고민하게 됩니다.
    부모님의 반대도 고민이고, 또 너무나 괜찮은 남자인 B
    그리고 계속 교제를 해왔지만 미래는 불안한 김광진 씨
    이 두 사람을 두고 말이죠.
    그리고 B는 곧 유학을 떠날 예정에 있었고 여자에게 같이 떠나자고 했습니다.

    여자로서도 뭔가 확실한 결정을 해야만 했던 것 입니다.
    그리고 여자는 결국 한남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바로 김광진씨를 택하지요.
    그 이유는 B라는 남자는 자기가 없어도 충분히 좋은 여자를 만나고 잘 살아갈 것 같지만
    김광진씨는 자기가 없으면 과연 잘 살아갈까 걱정이 되더랍니다.

    그녀의 답을 기다리던 B는 그녀에게서 계속 연락이 오지 않자
    그녀가 자신이 아닌 다른 이를 택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외국으로 떠나면서 한 장의 편지를 그녀에게 남깁니다.
    그 편지가 나중에 그녀의 손에 의해 한 곡의 가사로 쓰여집니다.
    이 편지라는 곡의 작사가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현재 김광진씨의 부인되시는분입니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작사가는 B라는 남자가 되겠지요.

    김광진씨는 어쩌면 지금의 아내와 헤어질뻔했던 이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편지내용을 가지고 정말 아름다운 멜로디를 붙여 명곡으로 탄생시킵니다

  • 4. 가사
    '09.4.20 2:10 PM (168.248.xxx.1)

    김광진 - 편지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 5. .
    '09.4.20 2:20 PM (121.166.xxx.13)

    이 노래 너무 좋아했는데, 사연이 있을거라 생각은 했었지만 이런 사연이 있을 줄이야.. 비도 오는데 가슴 찡하네요..

  • 6.
    '09.4.20 2:27 PM (61.109.xxx.95)

    노래까지 들린다면 금상첨화인것을 비오는 오후에...

  • 7. 왕팬
    '09.4.20 2:35 PM (210.218.xxx.129)

    김광진씨의 오랜 팬입니다.
    편지...정말 명곡입니다.
    담담하면서 억지로 슬픔을 쥐어짜지 않는 그의 처연한 목소리가 정말 멋집니다.

    지금도 열심히 회사다니시면서 다른 앨범 준비하고 계실거에요.
    몇달 전 '라라라'에서 올만의 모습보고 너무 반가워 늦은 밤에도 혼자 열심히 TV보고 있었답니다. ^^

  • 8. 40대
    '09.4.20 2:43 PM (59.7.xxx.207)

    앗 반갑습니다!! 저도 많이 좋아하는 노래예요.^^ 가사가 예술이죠~~

  • 9. 세종문화회관
    '09.4.20 2:47 PM (122.37.xxx.197)

    공연이 급 땡기네요..
    전 비오는 날엔..여우야..
    토이,김광진...내 젊은 날의 기억을 함께한...

  • 10. 와아..
    '09.4.20 2:59 PM (24.13.xxx.167)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
    이런 사연이 있는지 몰랐네요.
    사연을 알고 가사를 다시 읽으니 더 와닿네요.

    사연 올려주신 분, 고맙습니다^^

  • 11. 제이미
    '09.4.20 4:07 PM (121.131.xxx.130)

    저도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지네요. 참 좋아하는 노래에요.
    고맙습니다. ^^

  • 12. 비온다
    '09.4.20 5:06 PM (124.53.xxx.113)

    김광진의 편지,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
    롤러코스터의 습관..
    제가 꼽는 3대 명곡이네요.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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