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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억 정도면 외국나가서 사는데 아무 문제 없나요?
신랑이랑 합의하에 얘들데리고 뉴질랜드쪽으로 몇년 있다고 올거라네요.
신랑은 기러기 아빠가 되는거구요.
친구는 자기가 가진 재산이 8억 조금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 돈이면 신랑이 벌어서 외국에 따로 돈 부쳐 주지 않아도 되지 않겟냐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신랑 벌이로 외국에 보낼 형편이 안되거든요.
갑자기 그 전화받고 마음이 참 씁쓸하더라구요.
아~저희는 집이라도 팔아도 전 재산이 1억 5천밖에 안되는데 친구는 저에 비하면...ㅠ.ㅠ
갑자기 마음이 뒤숭숭하네요.여태까지 신랑이랑 저랑 뭐햇는지...그리고 친정이나 시댁에 물러받을것도
아무것도 없거든요.
신랑은 돈 많이 벌어줄거다.걱정하지 마라고 한게 벌써 10년째네요.인생은 한방이다라고 하면서..
그런 정신으로 사니깐 이렇게 돈도 못모으고 사는가봐요.
근데 7~8억 정도만 되어도 외국나가서 살 수가 있나요?
보니깐 친구는 신랑이랑 떨어져 살고 싶은 생각이 더 큰것 같아요.
예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거든요,
어쨌든 30후반에 그 정도 재산이면 앞으로 무슨 걱정이 있을까 싶네요~
아~저두 외국 나가고 살고 싶네요
하지만 전 뱉새이니 친구인 황새를 쫒아갈순 없을것 같아요~~
1. 이민을
'09.4.20 10:58 AM (125.178.xxx.192)준비한 사람으로서..
그 정도면 아무 문제 없을만큼 충분한 금액 아닙니다.
집 렌트하면서 몇년 정착할 금액은 되겠지요
얼른 직장잡아 꾸준히 일하면 어느정도 살 수 있겠지만..
직장 잡기가 쉽질않잖아요.
기러기아빠라니 걱정부터 앞서는군요..2. 외국에선 10억이
'09.4.20 11:05 AM (125.186.xxx.114)눈 깜짝할 새 없이 솔솔 나갑니다.
의료비,각종 세금,유지비, 보험금등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데요.
식품비도 싸다고 하지만 이젠 환율이 올라서 메릿이 없어요.
그냥 질적이면을 만족하면서 산다면 모를까.3. 그냥
'09.4.20 11:10 AM (24.13.xxx.167)비싸지 않은 집을 구해 렌트하고,
나머지는 아이 교육비를 위해 저축하면서 아껴서 쓰고,
생활비를 위해 어머니께서 부지런히 일을 하신다면
무리없는 생활이 가능합니다.4. 조심...
'09.4.20 11:12 AM (222.101.xxx.194)하시라고....현지에서 사기를 많이 당하기도해요.
누구한테 ???? 한국사람한테 주위에서 많이봤어요. 여기청산하고 갔다 거지되서 온분도 보고..
7~8억 많은것아니라고,얼마동안 생각하시는지,5. 도대체
'09.4.20 11:16 AM (75.183.xxx.239)어느 나라에들 사시기에 오십만불 돈이 쓸만한 돈이 아니라는건지
생활 수준이 어느 정도 되면 오십만불 돈이 넉넉치 않다는지...6. ..
'09.4.20 11:18 AM (125.241.xxx.98)그런데
그러고 돌아오면 여기서는 어떻게 산다나요
몇년 살다 온다고 해서 인생이 바뀌는 것도 아닌데7. --;;;;
'09.4.20 11:27 AM (35.11.xxx.147)8억 은행에 넣어놓고 이자로 필리핀 같은데 가서 살면 모를까,
뉴질랜드라면 원금을 까먹어야 하는 상황이고,
뭐 한 2억정도 쓰고 온다 생각한다면,
이자소득 + 원금까먹기로 몇년은 가능하겠네요
남편이 무슨 죽을 죄를 지었나보네요..
자식들 데리고, 전재산 다 들고 외국가기로 합의를 해주었다니.. --;;;;8. 수십억이래도
'09.4.20 11:35 AM (147.46.xxx.79)당장 돈 벌이가 없고 까먹고 살아야 한다면 항상 불안하고... 뭔가 사업을 하려다가 한 번 망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9. 헉
'09.4.20 11:38 AM (124.49.xxx.147)평생도 아니고 몇년 정도면 7,8억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들 교육이 주 목적이신거 같은데,
애들한테만 쓸거 쓰고, 아껴서 쓰면 충분해요.10. 라일락 향기ㅣ
'09.4.20 2:17 PM (99.146.xxx.144)환율 대강 계산해서 50만불이라고 해외에서 편히 살정도 아니라 생각하는데요.
한편으로 벌어가며 쓴다면 모를까, 그저 소비만 한다면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비 패턴이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제 친구는, 두부부가 뭘 해야하나 관망하며 3아이들 키우면서 5년되니 100만불 날리더군요.
방 4개짜리 렌트비에, 차 3대, 의료보험료, 온가족이 골프치며, 아이들 사교육, 주 몇회외식, 가끔
여행하며등등..
한국식 소비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더니 5년만에야 생활패턴을 바꿀생각을 하더라구요.
헌데 한국서 웬만큼 소비적으로 살았던 습관 버리기 쉽지 않은가 봅니다.
우선은 가진돈이 있기때문에 더더욱 바뀌기 힘든것 같더군요.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기가 결코 쉽게 생각할일이 아니라 말하게 됩니다.11. 몇년
'09.4.20 2:20 PM (121.124.xxx.41)돈들여 투자같은거 생각지마시고
그냥 원금 쓰고 돌아온다면
몇년 살만하겠네요.
친구가 뉴질랜드로 아이 둘 보냈다가
홈스테이비 비싸서
아예 아빠가 들어가서 집을 샀더군요.
그리고
한국유학생 렌트 주거나
해서 집값을 갚아나가기도 하더군요.12. 몇년 있기에
'09.4.20 4:07 PM (220.75.xxx.199)7~8억이면 몇년 있기에 충분하지 않나요?
아이들 데리고 유학가시는분들은 대체 얼마나 쓰시길래 이 금액이 부족합니까?
제 생각엔 5년~ 7년은 충분히 쓸수 있는돈 아닌가요?
아는 후배가 뉴질랜드로 이민 갔는데, 월급쟁이가 한달 300만원 받으면 많이 버는거라 하더군요.13. 뉴질맘
'09.4.21 8:42 AM (222.152.xxx.235)그 돈은 참 애매한 금액입니다.
돈이 아주 많으면 걱정없이 아이들 과외 붙이고 하며 살겠지만,
사기꾼 눈에는 1번 혹은 2번에 빼먹을 수 있는 돈이 아닐까요?
이민, 유학이면 한국에서 있던 문제가 해결된다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일종의 신기루지요...
너무 회의적인가요?
한국보다 물가가 비싸면 비싸지 결코 싸지 않습니다.
유학생 신분으로 있으면 소비자이지 결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 학비만도 일인당 1천만원은 예상해야 합니다.
한국에 돈이 열리는 나무를 심어놓고 오지 않는 한,
한국에 돌아갈때 손에 쥐는 돈은 7~8억의 반이면 많지 않을까요?
부러워하시지마세요...
아무리 돈이 많으면 뭐합니까?
부부관계가 건강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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