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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립니다.
남편에게 어떻게 얘기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여쭈었습니다.
답글들 고맙습니다. 일부 답글은 많은 참고가 되었어요.
상세상황이 있어서 좀 꺼림칙한 마음에 원글 내립니다.
1. ...
'09.4.20 12:03 AM (218.156.xxx.229)고칠 수 있는 것이었다면 그녀도 고쳤으리라....
2. 헉
'09.4.20 12:09 AM (121.190.xxx.86)윗분 정말 명답이네요
3. 일단...
'09.4.20 12:10 AM (122.32.xxx.10)친정집 전화번호부터 바꾸세요. 친정어머니 참 괴로우시겠어요.
그런 분들은 어떻게 해도 달라지지 않을 거에요.
그러니 한분이라도 덜 괴롭게 아예 전화번호 바꾸고 알려드리지 마세요.4. 에휴
'09.4.20 12:12 AM (218.39.xxx.252)시어머님을 고치는것보다 님께서 그런 시어머님을 포기하시는게 더 빠르고 속도 편해요.
절대 안고쳐지구요. 나이들수록 더 하면 더 심해지시더군요.5. ...
'09.4.20 12:13 AM (210.117.xxx.38)저희 시누이의 시어머니를 보는 거 같아요.
70나이에 교감선생님까지 지냈다면 정말 많이 배운 분인데도...
뻑하면 저희 시어머니에게 전화 걸어서 저희 시누이 욕하는데 1-2시간은 기본입니다.
자기는 자식들이 용돈을 몇 백을 준다는 둥...
어떤 며느리는 꼴이 보기 싫어서 이혼을 시킬 거라는 둥...
아들 집 장롱 뒤져서 손자들 돌반지 교회에 헌금으로 갖다 바칩니다.
저희 시누이가 낙태를 굉장히 여러번 했거든요.
애가 셋인데 다 낳았으면 여덟은 될 거라고...
이딴 얘기를 실실 웃으면서 하는 시누남편도 병신 중의 상병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낙태할 때마다 저희 시댁에 전화해서 딸한테 한약도 안 해주냐고 잔소리하고...
애낳고 시댁에 와서 산후조리하면 못배운 저희 시어머니 보다 자기가 더 잘해준다고
보내라고 해서는 일 다 부려먹고...
그 만행은 이루 다 말로 할 수가 없어요.
저희 시누도 보통이 아니라서 대판 싸우기도 하고 별별 일이 많았는데...
이제 나이를 먹으니 약간은 이빨빠진 호랑이 같아지기도 해서인지 한 집에 삽니다.
그래도 예전같은 큰 불화는 없어 보이네요.
원글님 속상한 마음이 이해되지만...
남편이 그래도 저 정도면 한국남자치고 원글님 편 많이 들어주는 거예요.
자리잡고 앉아서 구구절절 이야기하려고 하지 마시구요...
평소에 살짝살짝 흘리세요...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어머님을 비난하지 마시고...
어머님이 밖에 나가서도 저렇게 행동하면 좋은 소리 못 들을텐데 걱정스럽다 이런 뉘앙스로...
그리고 남편에게 시어머니가 친정어머니에게 전화한다는 이야기도 하세요.
흥분하지는 마시고 시어머니가 오늘 친정에 전화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네 정도로만 하세요.
남편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어떤 반응이 오겠지요.
아무리 시어머니가 형편없어도 그래도 남편은 내 편으로 만들고 살아야 한답니다.
힘내서 결혼생활 잘 해나가시길 빕니다.
글을 보니 원글님 현명하신 분 같아요. 화이팅!!!!6. 담에
'09.4.20 12:18 AM (119.149.xxx.239)너네엄마라는 단어 쓰시면 딱 그자리에서 말씀하세요.
사돈어른, 안사돈 이라고 쓰셔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부부잠자리까지 그렇게 말씀하시지마시라고..
남편분도 장모님이 전화스트레스 받는다는거 아셔야할거 같은데요..
직접적으로 말고 걍 말 흘리듯이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신다..정도 흘리면 안될라나..7. 원글이
'09.4.20 12:30 AM (121.166.xxx.13)저도 시어머니한테 할말은 하는 편이지만 그건 둘이 의사소통할 때, 주로 전화로 하지, 남편 있을 땐 안해서,
그 자리에선 말 하려다가 안했습니다.
댓글 읽다가 보니 좀 정리가 되긴 하는데 남편에게
1) 어떤 식으로, 2) 무슨 말을 해야 할지는 아직 정확히 초안이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시어머니와 전화통화 할 때 얘기하고 싶지만 담에님 말씀처럼 해도 바뀔 분은 아닙니다.
그리고 전화 빈도가 친정 전화번호 바꿀 정도는 아니구요, 저는 그냥 시어머니가 그러신다는 거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지요.
일단 남편에게 시어머니가 친정엄마한테 전화하셔서 그러신다는 것 정도는 얘기해야겠는데,
사실 남편인들 별수가 있을까요?
가끔은 제 남편도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자기 엄마에게 막하거든요. 자기 엄마가 주책부릴때..
물론 제 친정 관련 이슈는 아니고 다 자기네집 쪽 이슈지만요.
으 정말 답답합니다. 저 예전에는 저희 시어머니 불쌍해서 눈물도 흘렸더랬습니다만,
제 시어머니, 겪으면 겪을수록 세상에 어쩜 저런 사람이 다있을까 싶은 말과 행동만 하셔서 복장만 터지는군요.
저 일 뿐만이 아니거든요.. 별별일이 다 있었답니다.. ㅠㅠ8. ...
'09.4.20 12:34 AM (210.117.xxx.38)한 번에 여러가지를 다 해결하려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지금 현재 가장 고치고 싶은 것 한 가지만 얘기해 보세요.
만약 친정어머니에게 전화하셔서 이상한 소리하는 걸 더이상 겪고 싶지 않다면...
내가 다른 것은 다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데...
친정에 전화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 건 좀 아닌 거 같다...
사돈 집이 어렵다면 굉장히 어려운 집인데 친정엄마가 별 말은 안 하시지만...
그래도 내가 많이 신경이 쓰인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뭐 이 정도면 어떨까요?
그래서 만약 잘 해결이 된다면 다음에 고치고 싶은 것 하나씩...
아무튼 남편만 내 편이면 두려울 게 없죠.
그리고 저런 중요한 이야기는 꼭 만나서 이야기하셔야 해요.
전화로 하다보면 이상한 오해가 쌓이기가 쉽거든요.9. 원글이
'09.4.20 12:35 AM (121.166.xxx.13)그리고 포기라,, 저 많이 포기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쌍욕하는거 다반사이십니다.
그동안 식당에서 일도 많이 하시고 거칠게 사신데다가 성격도 와일드하신 편입니다.
포기하고 받아들인 저 정돈데요. 저 더이상 어떻게 포기해야 하나요?
친정엄마에 대해서 모독을 해도 그냥 실실 웃고 있어야 하는건지..
저 너무 화가 나서.. 죄송해요..
시어머니에 대한 건 제가 바꾸고 싶은 방법을 궁금해하지 않구요,
제가 궁금한 건, 남편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 이것입니다..10. 원글이
'09.4.20 12:52 AM (121.166.xxx.13)...님 감사합니다. 댓글들 덕에 맘이 아주 조금은 가라앉네요.
말씀 토대로 남편에게 이메일 간결하게 쓰고 있어요.. 최대한 부드럽게 써야지요..11. 윗님들
'09.4.20 12:52 AM (122.35.xxx.227)말씀이 다 맞으시네요
포기하고 받아들이지 마시고 바꿀건 바꿔야죠
물론 첫번째 댓글님 말씀처럼 바꿀수 있었으면 진작에 바꿨겠지만 주위사람들이 걍 저사람은 원래 저런 사람 하고 포기하고 냅둬버렸기 때문에 굳이 바꿀 생각 자체를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댓글 나온것처럼 일단 친정 전번 바꾸세요
일일히 그말 상대해 주다간 친정하고 시댁 사이 괜시리 더 멀어집니다
둘째 니네 엄마 어쩌구 하는 말 나오면 어머니 안사돈 혹은 사돈어른이라고 하심이 맞습니다 하고 말씀해주세요
남편한테는 별수 없습니다
동영상 찍어 보여주시던지 아님 님이 들은것보다 다소 좀 더 크게 얘기하세요
그렇게 하는게 아들과 어머니 사이 갈라놓는거다 하시는 님이 계실지 몰라도 며느리한테 쓴소리 듣는것보다 당신 아들한테 쓴소리 듣는게 백번 시어머니 입장에서도 나을겁니다
댓글님들 글중에 한국 남자 치고 그정도면 참 많이 부인편인거다 하셨는데 그말엔 저두 백만번 공감합니다12. 원글이
'09.4.20 1:06 AM (121.166.xxx.13)그런가요.. 제남편이요? 전 아까 제가 시댁을 뛰쳐나왔을 때 시어머니랑 둘이 남편이 시댁에 있었거든요.
저 없을 때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화를 내줬기를 바랬지만
제가 화를 가라앉히고 시댁에 도로 들어가보니 전혀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아 실망했었거든요.
아무튼,,
시댁에서 남편만 데리고 나오고 싶지만 시댁은 엄연히 따라오는 옵션이라는 사실 ㅠㅠ13. 음...
'09.4.20 1:10 AM (211.178.xxx.113)"당신 엄마 왜 그러냐?" 라는 어투의 비난의 말보다 "어머니 말씀을 들으니 내가 너무 마음이 아파..."식으로 무조건 원글님이 피해자인 것처럼 얘기를 하셔야 합니다.
남편도 자식이기에 자기 엄마에 대한 비난을 하면 참다가도 욱~하게 되죠. 하지만 원글님이 어머니의 생각없는 말 때문에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받는지 거기에 촛점을 맞추어 말씀을 하면 남편도 아내가 안쓰러운 마음에서 편을 들어줄 겁니다.14. ...
'09.4.20 1:11 AM (210.117.xxx.38)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메일이나 전화로는 하지 마세요.
오해에 오해를 불러오기 쉽습니다.
분위기 좋을 때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하세요.15. 깜찌기펭
'09.4.20 1:12 AM (125.186.xxx.136)시어머님꼐선 며느리의 나이보다 훨신더 많은 시간을 그리 사셨어요.
그런데, 지금와서 어찌 쉽게 바뀔꺼라 생각하세요..
속상할것 아는데, 현실적으론.. 적절히 피하는것도 상책이라 생각됩니다.
임신... 신랑에게 문제있다로 말씀드리세요. 남편의 동의 아래! 그러면, 시엄니.. 며느리에게 별말 못합니다.
원하시는데로, 한의원가서 부부가 진맥받아보니 그렇더라.. 라고 신랑이 말씀드리도록 하세요.
며느리가 말하면, 자존심때문에라도 더 시끄러워질 확율 높습니다.
친정엄마꼐 전화... 번호가 어려운 인터넷전화(070..**..*** 되는 번호아시져?) 로 바꾸시든가, 집전화를 없애셨다 말씀드리세요.
(실제로 없애는게 중요. 거짓말인것이 드러나면 곤란함)
저도 결혼6년됬지만, 사돈지간에 전화할일.. 크게 없지않던가요?
친정엄마도 곤란해하신다면, 서로가 얼굴 붉히는것이 능사가 아니라..적당히 피하는것도 한 방법이라생각됩니다.
'너희엄마' 명칭... 신랑에게 시키세요.
장모가 나한테, 너희엄마~ 그러면 좋겠냐? 라고, 여러차례말씀드리면.. 언젠가는 약간의 효과가 있을꺼예요.
시어머님스타일을 보니.. 며느리가 말씀드려도 그리 귀담아듣고 효과보실 스타일이 아닐듯해요.
또, 중요한것은.. 우리도 잘못된 습관을 못고치듯.. 시어머니도 그렇다는거예요.
최소 50평생이상을 그리사셨는데.. -_-;;;16. 말로 하세요.
'09.4.20 1:13 AM (218.156.xxx.229)한국말 어려워요...
17. 코스코
'09.4.20 1:17 AM (222.106.xxx.83)에효... 저의 시어머니 같으신분 여기 또 있군요... -_-;;
18. 친정집
'09.4.20 1:51 AM (125.190.xxx.48)전화번호부터 바꾸기..2222
아니면 하다못해 발신표시전화기로 바꿔서
시어머니 전화 안받기...
몇번 전화해도 통화 안되면 본인도 구찮아서
더이상 전화 안하겠죠..19. ..
'09.4.20 7:47 AM (124.56.xxx.161)저희 시어머니랑 똑같아요. 근데 문제는 윗동서한테는 안그러고 저한테만 그런다는게 다르겠죠.
그냥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고 너무 잘할생각말고 기본 도리만 하며 사는거 밖에 없더라구요.
제가 좀 연락도 안하고 할꺼만 딱 하니 제 마음이 편안해요...거리를 두세요.~20. ..
'09.4.20 8:54 AM (112.72.xxx.192)절대 바뀌지 않으십니다 해결방법은 한가지라고 결론이 -- 남편이 어머니가 그런말씀 하실때마다 지껄이라고 하세요 남편 친구 부인이 그러더군요 시댁에서 아무도 뭐라 안한다고 신랑이 생 난리를 친다네요 선을 그어주는 거죠 그러면 확실하죠 자기 아들이니 서운하다가 풀어지고 마는거고요 며느리가 대들면 원수되는거죠
21. @@
'09.4.20 8:55 AM (114.108.xxx.51)절대 글로 남기지 마세요..
대화로 하세요..
최악의 경우 불리해집니다.
물론 세상 일은 모르구요... ㅠㅠ22. 참..
'09.4.20 10:43 AM (59.5.xxx.203)며느리 붙들고 그런얘기 하실게 아니라 아들붙들고 하시라고 바톤을 싹 넘기시면 어떨까요? 결국 어머님은 옛날 사고방식이라 며느리 붙들고 얘기하시는거잖아요...얘기하지 마시라는게 아니라 그 얘기를 아들붙들고 하셔야 하는거라는걸 남편분에게 주지시키시면 좋을것 같은데요..
23. 비가 와요
'09.4.20 10:56 AM (122.35.xxx.134)우리 시어머니랑 정말 똑같으십니다~
전 님보다 열배는 더 심한 얘기 들은 것 같구요.
저에 대한 얘기는 대충대충 넘어가기도 하지만 친정에 대해 말씀하시는건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처음엔 그냥 담담하게 이러저러해서 그런 말씀 불편하니 안하셨으면 좋겠다,,
한번으로 끝날 리 있겠습니까?? 반복될때마다 같은 얘기 하며 조금씩 불쾌한 심기 드러내면 조금씩 막말하시는 게 줄어들더군요.
문제는,, 언제나 새로운 얘깃거리를 찾아내신다는거~24. 에구..
'09.4.20 11:20 AM (125.182.xxx.136)님 시어머님이랑 우리 시어머님이랑 통하는 면이..ㅡㅡ;;있으신 분이로군요.
저 결혼 6개월도 채 안되었을때 임신 문제로 시어머님이 친정에 전화하셨었던거 듣고 기겁했었는데 님 어떤 상황인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겠네요. 님이 불편하고 힘든거 직접적으로 시어머님에게 말하기 이전에 남편에게 이래저래해서 내가 힘들고 섭섭하다고 조목조목 이야기 하세요.
저희 시어머님의 경우엔 제가 직접 얘기해도 잘 통하질 않고 며느리의 말보단 자기 자식인 아들의 말을 잘 듣고 헤아리는지라 저는 그렇게 했어요.
친정집 전화를 없애거나 바꾸기 힘드시면 발신번호 표시 신청해서 시어머님 전화 걸러 받으시는게 나으실거 같아요.25. 그리고
'09.4.20 11:23 AM (125.182.xxx.136)님이 심기 불편한거 있을때 무조건 참고 허허하면서 넘어가면 더 그러실수 있어요.
님도 마음 상하고 할때는 어머님께 내색하시어야 어머님도 조심하시고 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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