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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확 꼬실수 있는 비법 전수 받아요~!!
가르쳐 달라고 하네요.
제가 결혼전에 남자들이 좀 많이 붙는 스타일이었는데,
전 딱히 비법이라곤 없었고,
그냥 남자들에게 관심 없었거든요.
뭐 오는 사람 안막고 가는 사람 안붙잡는다는식?
제 친구가 알고 지내는 연하의 남자가 있는데,
그 연하의 남자도 자기가 싫지는 않은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해야 넘어오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우선 문자 가끔씩 그 연하남이 보내면 답장 하고
약속하고 만나고 하는 그런 사이?
만나면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 정도 하는 사이?
전 연애한지 너무 오래되었고,
아이가 학교 들어가서 정신도 없는지라
이젠 연애쪽으로는 다 잊어버렸네요.
연애 고수님들 연상이 연하에게 우아하게 꼬실수 있는
방법 좀 전수해주시와요.
참고로 제 친구는 나이 많은거 빼고는 직업, 학벌, 체형, 인물
다 좋아요. 집안도 좋구요.^^
1. 근데
'09.4.19 11:49 PM (203.158.xxx.152)여자들 착각하는게..남자들이 본인 직업 학벌 체형 인물을 다 따지고
나서 빠져드는 줄 아는데 그게 아니지요.
솔직히 일단 이쁠 수록 유리하고 어릴 수록 유리하지요.
맞선 자리 아니면, 제일 중요한 건 집안 학벌이 아니에요.
여자의 하드웨어가 어느정도 괜찮다면
소프트 웨어(애교나 특유의 분위기..사랑스럽다던가)가 본인 선호 취향과 맞으면
그 때부터 빠지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어느정도는 타고난게 서로 코드가 맞아야 한다는..
최고의 소프트웨어는 귀여움입니다.
나이가 많아도 여자는 사랑스럽고 귀여워야합니다.
여의도 증권가 골드미스인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 여자가 귀여운가 안 귀여운가 더 중요한게 남자들의 세계지요.2. ㅎㅎ
'09.4.19 11:52 PM (61.102.xxx.122)직업, 학벌, 체형, 인물이 좋으면
나이가 얼마나 많으신지는 몰라도
그 정도면 남자가 따를텐데요 ...ㅎㅎㅎㅎ
연애라는 건 알고 모르고가 없는 듯싶은데요 전 ....
마음이 가는대로..^^3. 원글
'09.4.19 11:55 PM (218.39.xxx.252)제 친구는 그 연하남도 분명히 자기가 싫지는 않은것 같은데, 나이가 있다보니 선뜻 대쉬 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죠. 나이라도 어리면 미친척 하고 좋아한다 말하고 어떻게 해볼텐데, 연상인 처지라 대놓고 어떻게는 못하겠고..ㅎㅎ
4. 남자는
'09.4.20 12:01 AM (118.222.xxx.24)좋아하면 대시합니다..
애매한 경우라면 안하지만... 그냥 호감정도로는 아마 안하겠죠. 그정도인 남자한테 먼저 대쉬해봤자 ... 라고 생각한다능.. 결론은... 가만 있어도 올놈은 온다.ㅋㅋ5. 귀여움
'09.4.20 12:05 AM (121.162.xxx.251)에 한표 크게 던집니다^^
스펙이나 취향도 중요하지만 연하남일수록 연상녀의 귀여움에 반하는듯해요
저도 좀 차이나는 연하와 연애중이구요
제 첫인상은 정말 똑부러지고 깍쟁이에 일할때 터프하기까지 했다는데
의외로 무서움많고 귀염떠는것에 아주 ....넘어갑니다 ㅎㅎㅎ
제가 아리땁거나 애교가 많은 스타일은 아닌데
어울리지 않는(?) 귀여움을 떨때마다 은근히 더 좋아라하는 남자를 보면서
연약한척 못하는척 모르는척 그리고 어디서 배웠는지 알 수 없는 애교를
더 많이 연구하고 써먹게 됩니다 ~~ 진정한 여우가 되는길만이 살길^^
연상이라 연하남에게 선뜻 대쉬하기가 어려우시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연하남을 적극적으로 만드시는게 급선무일것같네요6. 원글
'09.4.20 12:07 AM (218.39.xxx.252)그 남자 쪽에서도 여자가 조건이 조금 더 좋고 나이도 많고 하니 대시 못하는건 아닐까요?
너무 팔이 안으로 굽나요?
어쨌거나 남자는 제 친구만큼 안반한거 같고 내 친구는 잘해보고자 하는 의욕이 충만한데 그놈의 나이가 많으니 괜히 잘못했다가 늙은 여자가 주책이라는 소리 들을까 두려워 몸사리고 있는 중인거 같아요.
그러니 우아하게 꼬시는 방법을 강구하겠지요. ㅎㅎㅎㅎ7. 귀여움
'09.4.20 12:12 AM (121.162.xxx.251)아니에요 원글님^^
남자분은 이미 여자가 많고 본인이 어린것에서 아마 조건이 월등하다고 생각하고 계실듯해요
사실 저와 제 애인은 스펙이 비슷하긴 하지만
경제력에서 제가 조금 더 월등해요. 그렇지만 그것으로 본인의 조건이 뭔가 모자란다고
생각하는건 전혀 아닌듯해요. 저희 꽤 오래 사귀어서 깊은 대화 자주 해보거든요.
원글님이 팔이 안으로 굽으신것맞구요 ㅎㅎㅎ
남자분이 여자분에게 조금 더 많이 반하시면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하실꺼에요
조금 꾸준히...눈에 크게 보이지 않게...알게모르게 작업에 들어가셔야할듯
다방면으로 연구하셔야해요^^
한가지 더
나이가 어린 남자일수록 칭찬에 아주 약한듯해요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도 그 남자가 말할떄 잘 들어줘야하구요
본인이 잘 아는 분야에서도 조금씩만 맞장구 치면서 니가 더 많이 알고 있구나~~라는 뉘앙스를 풍기는것도 중요해요 ㅎㅎㅎ 자존심을 세워주는거죠8. 귀여움
'09.4.20 12:12 AM (121.162.xxx.251)윗글에서 여자가 많고 ---> 여자 나이가 많고로 수정^^
9. 원글
'09.4.20 12:16 AM (218.39.xxx.252)제 친구가 동안이긴 한데, 애교를 못 떨어요.
키도 큰데다 좀 쉬크한 분위기라 애교랑은 거리가~~~
귀여움님 좀 상세하게 써주시면 안될까요?
프린트해서 가져다 주게요. ㅎㅎㅎㅎ
여지껏 남자이야기 한번도 한 적 없는 친구인데, 정말로 맘에 들긴 했나 본데..10. ㅋ
'09.4.20 12:23 AM (203.229.xxx.234)귀여움님 의견 적극 동감.
ㅋㅋ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여자를 '보호' 하고 여자보다 잘 났다는 걸 확인하고 싶어해요.
오르지 못할 나무는 좀 부담스러워 하지요.
여자쪽 스펙은 훌륭해도 인간적으로 나 보다 뭔가 허술하거나 나를 존경한다거나 그러는 모습을 보면 다들 좋아라 하지요.
의외의 부분에서 귀엽고 순수하고 검소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아해요.
그러면서 남자가 혹시나 경제적으로 문제 생겼을때 능력 발휘하는 것도 원하고..
귀여움님 지적이 200% 맞다고 생각합니다.11. 귀여움
'09.4.20 12:42 AM (121.162.xxx.251)ㅎㅎㅎ 실시간 채팅이 되어버렸네요
제가 연하라면 아예 남자로 보지도 않다가 연하남과 오래 연애하다보니
오지랖으로다가 이런 댓글도 다 남기네요^^
저 나이가 계란한판이 훌쩍 넘었구요
키가 크지는 않지만 아주 이쁘거나 귀엽게 생긴 얼굴과는 거리가 멀어요
오히려 좀 카리스마 있게 생겼다고 해야할까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좀 항상 자신감있고 리드하는 편이라
소심한 남자들은 오히려 많이 어려워하는.....그런 스타일이에요
제 애인은 저의 그런 모습이 좋았다고 합니다...만!! 제 눈에는 보여요
여느 남자들과 마찬가지고 제가 조금 여성스럽거나 귀여움을 떨때 더 좋아하는것이요
대략 석달간의 밀고 당기기로 저희는 사귀게 되었는데요 참으로 인내를 요하더군요
이놈이 연락이 오다가도...몇일 뚝 끊기기도 하고 ~
어떻게 하다가 손은 슬쩍 잡혔는데 그뒤로 발전도 없고 사귀자는 말도 없구요
게다가 다른 여자 이야기도 아무렇지않게 제 앞에서 했었구요
저는 솔로생활 오래된 터였고, 훤칠한 연하남에게 아닌듯하지만 이미 맘이 갔었구요
그렇다고 제가 먼저 대쉬하거나 눈에 보이게 교태 부리기엔 존심이 상해서 못하는 상황 ^^
아마도 원글님 친구분과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싶네요
일단은 쿨하게 보여야 합니다. 데이트할떄는 항상 즐겁고 밝고 상냥하게....
그렇지만 데이트 후 몇일이든 일주일이든 남자분이 먼저 연락할때까지 절대 연락하지 마세요
저는 밀고 당기는 그 석달동안 먼저 문자 전화한적 한번도 없었구요
그렇지만 일단 전화가 오면 반갑고 상냥하게^^ 왜 연락안했냐는 뉘앙스는 절대 사양..
만약 몇주가 지나가는데도 남자분이 연락없으시면 포기하셔야해요
맘에 없는것이니까요..
데이트하실떄에는
본인이 먹고 싶은것, 보고싶은 영화, 가고 싶은곳에 대한 주장은 명확하셔야해요
연하남도 연상녀와 데이트할때 여자에게 맞춰줘서 즐겁게 해주고 싶지만
"아무거나~" 라는 대답을 하면 곤란해하고 맘에 안들어할까봐 노심초사해요
만약 남자분이 음식을 고르셨거나 장소를 고르셨을때는
아무 엉망인 경우가 아니면 맛있따~좋다~~재밌네~라는 감탄사를 좀 연발해주셔서
기분을 업 시켜주시면 좋아요
저는...원래 저런 감정표현에 서툰데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구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속으로
' 내가 연애해보겠다고 별짓다한다...휴우...' 이생각했답니다 ㅎㅎㅎ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제가 세미정장이었고 남자가 항상 캐쥬얼..(아주아주 캐주얼;;)
그래서 사실 같이 다닐때 약간은 난감했어요
안그래도 늙어보이기 싫은데 복장부터도 차이가 나니까요
초반에는 말하면 기분이 상할까봐 참구요..오히려 제가 좀 많이 편하게 입어서 맞춰줬었구
분명 사귀다보면 어디 좀 좋은데 가거나 무슨 날이거나 이벤트가 있잖아요
그런날 전날밤 문자를 보냅니다
잘자요~어쩌구 저쩌구 그리고 내일 이쁘게 하고 만나요
남자분이 만약 이쁘게 하고 나오잖아요?
그럼 칭찬 다다다다 날려줘야합니다
"맨날 편하게 입은것만 봤었는데 오늘 이렇게 입으니까 너무 이쁘다~멋있다~~"
눈웃음 쳐주면서 이쁘다 멋있다..한번만 하시는거 아니구 딱 만났을때
밥먹고 나와서 커피마시면서 그리고 헤어질때나 자기전에 문자 답해줄때..등
세번정도 해주시면 그다음부터 예쁘다 칭찬들은 스타일로 입으려고 노력합디다 ㅎㅎㅎ
그리고 대화할때
만약 남자가 야구를 잘 알거나 영화를 잘 알거나 소설을 잘 알거나...본인이 심취해있는
분야가 분명 있을꺼에요
그럼 일부러 그 분야에 대해서 질문하면 좋아요
그리고 무조건 들어줍니다^^ 그래요? 정말? 아~~~그렇구나~~몰랐네~우와~~
이런말과 함께 ㅋㅋㅋㅋ
아주 으쓱해하면서 아주 오랫동안 이야기해줄겁니다 ;;; 비록 잘 모르거나 듣기가 좀 힘들어도
들어줄만해요~왜냐하면 그 여자분이 좋아하는 마음으로 그 남자분을 만나는거니까요
또 뭐가 있을까나요....음....
구체적으로 쓰려니 선뜻 생각이 많이 안나네요 ㅋㅋㅋ
저같은 경우는 연하라고해서 편하게 대하진 않았던것같아요
지금도 존대와 반말을 섞어쓰구요 상대방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초반에도 남자가 친구들과 가볍게 한잔 하고 있다고 오라고 하면
"정말? 내가 합석해도 되는 자리 맞아요? " 이런식으로 꼭 조심스럽다는 뉘앙스 풍겼었구요
이 남자가 잘 아는 분야에 대해서는 자존심 한껏 세워주고
반대로 분명 남자가 약한 부분이 있을꺼에요
뭐 의지하고 싶어할때가 보인다던지...사회생활에서의 조언을 필요로 한다던지..등등
그럴때 자존심은 상하지 않게 하면서 솔루션을 슬쩍 제시해주면
사실 그게 별것 아니더라도 마음을 좀 더 여는것같더라구요
저는 나이차이가 위로 많이 나는 사람과도 연애해봤지만
남자들 다 비슷한것같아요~아마 결혼해도 비슷하지 싶어요
유치하고 드럽고 치사하지만(?) 칭찬하고 어르고 달래고 그러면 더 잘하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특히나 밀고 당기기가 중요한 연애초반에는
조금 더 유치해지실 필요가 있다는거..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생각이 들정도로요 ㅎㅎㅎ
결혼까지 골인하시면 더 좋겠지만 사실 연애가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으니
좀 유치하다싶을 정도로 노력해보시는것도 좋을것같네요
일단 남자 마음에 여자분에게 많이 넘어오고나면...그떄부터는 아주 편안한 연애생활이 되실꺼에요
애교도 연습하다보면 늘어요~진짜루요
제 남자친구와 있는 모습을 보고 제 10년 된 제후배들이 저 사람 누구냐고 했다는...ㅎㅎㅎ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습니다 ^^12. ㅎㅎㅎ
'09.4.20 1:06 AM (58.120.xxx.180)한남자 연구하며 10년살다보니
이젠 연애하라면 정말 잘할것 같아요 ㅋㅋㅋ
예전엔 안보이던 것 들이 왜이리 잘보이나요 ???
일단 조급증을 버려야 해요
내가 하루이틀 만날것도 아닌데 초반에 결정해버리고 맘 편해지려고 하면 안되요
여자가 제풀에 지쳐버리거든요
남자들은 초기에 열중하다 곧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기가 반드시 있어요
근데 또 그시기는 여자가 맘을 정하고 남자에게 올인해보자 결심하는 시기라서 맘고생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죠 .
여자는남자를만나면 100% 이뻐져요
그것만으로도 전 연애는 해볼 가치가 있다고 믿거든요 .
결과에 연연말고 이번에 뭐든 해내야 한다 하지말고
밥먹고 산책나가듯 가볍고 일상적으로 즐겁게 시작해야죠
위에분들 남자가 칭찬에 약하다는 말 정말 맞아요
연상으로서 현명한 충고를 준답시고 어렵게 풀어가지마시고
일단은 남자 기살려주며 맞장구 잘 쳐줘야 해요 그렇다고 너무 확 팔이 안으로휘어서 들으면서
부담스런 칭찬은 별로구요
칭찬하려면 그사람을 잘 알아야죠 그사람 말에대한 피드백을 잘 줘서 말하는사람 흥이나게..
어디 음식이 맛있더라 한다면
시간내서 먹어보고 ,,정말 맛잇던데요 어떻게 그런데까지 아세요??
친구들이 어디서 알았냐고 반응 무지 좋았어요
뭐 이런 식이 필요하죠
칭찬을 잘하려면 그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 해요
음악을 좋아하는지 사진을 좋아하는지 술을 좋아하는지 가전제품 좋아하는지
취미와 기호를 알아두고 여자도 그취미 발을 들이면 도움받을 일 물어보고싶은일 이야기거리
그리고칭찬거리가 엄청 쌓이죠
그리고 치고 빠지는 식으로 정말 드물게 뜻박에 선물,,,큰것 말고
여성성과 모성이 느껴지는 따뜻한 선물
주절주절 설명하면 별로고
피곤할대 먹으라고 예쁜 비타민 한병 ...
내가 이걸 왜 샀지?? 암튼 충동구매했어 -_- 귀찮더라도 내성의로 한알씩 먹어
이렇게 귀엽게 부담안가게 ..
그리고 그 선물 이야기 다신 하지 마세요 나중에 보답으로 밥산다 그러면 아! 까먹었다
먹긴 먹는거야??이러셔야 해요
연락에 목메지 마시고
전에는 매일 연락하더니 이젠 이틀 걸러 오늘은 삼일째 잠수네 ㅠㅠ
이런 맘이면 힘들어져요 .
그래 나도 일 좀 하자 주말까지 연락안오면 그때 내가연락해봐야지
하는식으로 무심해지시고...그사람의 보호본능도 좀 자극하세요
조금 늦은밤 ... 휴 일이 너무밀려 이제 퇴근 ㅠㅠ
낼 술사주면 살아날것 같음 이런식의 문자들
휴 사랑에 정답이 어딨나요??
케이스바이 케이스,,,
암튼 좋을때란 생각
ㅎㅎㅎ13. 멀리서
'09.4.20 1:27 AM (222.109.xxx.119)멀리서 바라보자면
어쨌든 남자는 맘에들면 덤빕니다.
그냥그냥 잰다면 그냥그냥 그렇다는 말입니다.
친구분이 그 남자가 너무 맘에 들어서 어떻게해서든 잡아야겠다면
적극적으로 대쉬하시고 차지(?)하시고
대신 친구분이 남자분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쉽겟지만 인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여자로서는 참 어렵습니다.
몇년은 괜찮을지 몰라도 오래 간다면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덤비지 않는 남자는 그냥 내버려 두는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못먹는 감 찔러나 보자라는 심정이 생긴다면
남친이 생긴척 튕기는 거죠.
소개팅 햇는데 애프터가 들어와서 너랑 밥 못먹겠다
엄마가 선보라고 해서 선보러 가느라 그땐 못만나겠다
이렇게 2~3번 튕겨보면 감이 오겠지요.
뭔가 위기의식을 갖고 남자분이 대쉬한다면 땡스얼랏이지만
그걸로 끝~ 이라면.. 아니 몇달 연락 없다가
다시 심심풀이로 연락한다면 그땐 만나지 않고 마음을 접는게 방법입니다.
여자는 튕겨야 하고 마님의 마음가짐으로 돌쇠를 바라보듯 해야 남자들이 달라붙습니다.
남자한테 해주려하면 절대 안됩니다.
남자가 해주는거 고맙게 기쁘게 이쁘게 받으면 그걸로 됩니다.
그러니까 나에게 뭔가 해주는 남자 만나지 않는다면 여자는 조금 힘들어 진답니다.
이상.. 실패와 성공의 반복중 얻은 소신입니다.14. 어려워요
'09.4.20 6:53 AM (116.126.xxx.215)정말 프린트해서 외워야.....................
15. ㅎㅎ
'09.4.20 8:44 AM (116.41.xxx.28)귀여움님~
연애하시는게 아니라 완전 유치원 아들을 키우시네용~16. ...
'09.4.20 8:50 AM (114.201.xxx.200)근대 귀엽다는건 완전 주관적이다는거...
17. ㅎㅎㅎㅎ
'09.4.20 9:07 AM (221.146.xxx.99)신호를 보내세요, 신호를
남자가 싫어하는 것 같지 않다 가
여자가 대쉬한다고 넘어올 마음이 있다는 건 아니지요
일단 남자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야
대쉬를 하든 2단계 꼬시기를 하든 하는 거지요
그냥 싫지 않은 상태에서는
대쉬만 민망한게 아니라 작업도 뻘쭘할 수 있습니다.
남자가
어, 저 여자 내게 관심있나?
내가 만약 들이대면 받아줄건가(원글님의 굽은 팔이 사실이라는 가정아래)
저 여자에게 저런 면이 있었나
등등
뭔가 여자를 기억할 거리를 만들어주는 겁니다.
밀고 당기기란 말의 근거는
상대가 자꾸 이쪽을 '기억'하고 '생각'해 보게 만든다는 겁니다.
귀여울지, 섹시할지, 동반자 같은 느낌이 될지는
그 반응들을 보면서 가는 것이고요
여자도 남자에게 반할때
귀여워서, 근육맨이라서, 성실해서,,
이런 식으로 어떤 한 가지 면에만 반하는게 아닙니다.
위의 귀여움님 글을 읽어보면
귀엽기도 하지만
일면으로는 훨씬 성숙한 면도 함께 보입니다.
내게 관심이 있다
의외성이 있다
말이 잘 통한다(그게 내 입맛을 기준으로 한 것일지라도)
나는 못하는 걸 잘하는 면이 있다(이건 유전적으로 이성에게 끌리는 코드랍니다)
등등이 대략 연애를 시작하는 발화점들이죠18. 원글
'09.4.20 9:10 AM (218.39.xxx.252)귀여움님 긴 장문의 답글 정말 감사드려요.
제 친구가 찾는 바로 그런 조언이네요. 복사해서 메일로 보내야겠어요.
남편이랑 어제 자기 전에 다시 연애 한다면 어떻게 하고 싶어?
이렇게 물었더니 남편이 이젠 피곤해서 그 짓도 못해!! 이러더군요.
정말 연애는 밀고 당기기와 노력이 엄청나게 요구되는 거네요.
그런데 나이가 많으나 젊으나 남자들은 유치하다는 것에는 백만배 공감이요~!!19. phua
'09.4.20 9:36 AM (218.237.xxx.119)에효~~~
귀여움님의 연애 노하우를 30년 전에만 알았어도....
(남푠아~~ 지금만 미안해용^^*)20. 살아보니
'09.4.20 10:32 AM (122.37.xxx.197)남자는 어린아이와 같아요..
조금 더 높은 위치에서 잘 다루는.. 낚는 기술이 있으면
이쁜 얼굴보다 유리해요..
저도 너무 늦게 알아 아쉬울 따름...21. 연애박사님들
'09.4.20 12:42 PM (121.162.xxx.148)아직 연애경험없는 우리딸 좀 보여주게 비법을 많이들 올려놔 주세요.
이따 저녁에 집에 오면 보여주게요.22. 한때 ㅋ
'09.4.20 3:44 PM (124.53.xxx.113)저 한때 자칭 연애 고수였다죠 ㅋㅋ
스무살 이후 장장 11년간 애인없을 때가 없었다는..(지금 한 남자에게 정착,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ㅋㅋ)
일단 참을성..정말 중요하고요..
그리고 여지를 남기는 것...
맘이 있다는 걸 살짝 보여주면서도 절대 넘어가지는 않아야하죠..
이게 젤 어려운 기술? ㅋㅋ 이랍니다..
예를 들어.. 원글님 친구분 같이 연하의 남자.. 가 맘에 있다고 한다면..
열번 만났을 때 한번 쯤은
"내가 나이만 좀 어렸어도 널 벌써 내 남자친구 삼았을텐데 호호호호호"
하고 슬쩍 띄워주는 거죠..
이 멘트의 속 마음은 '네가 맘에 들지만 나이가 걸리니..니가 나이차를 상관 안한다면 사귈 수도 있어'가 됩니다.
그럼 남자가 그 여자분을 슬쩍이라도 맘에 들어 하고 있었다면
진지한 고민 들어가거나.. 바로 그 담 액션 나오거나..합니다...
그리고 연상일 수록.. "아 이 여자 나보다 나이 많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네?'라고 느낄 정도의 살짜쿵 애교.. 필요하고요...
연애시절은 밀고 당기기.. 그게 재미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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