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을 오지랖이라고 하는지...
우리집 경제사정은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습니다.(남들은 매우 나쁘다고 하나 저는 그냥 나쁘지는 않네요. 빚없고, 집있으니..ㅋ)
본론으로 들어가면
친정엄마는 본인과 연관된 사람한테는 참 잘 하십니다. 특히 아이를 쪽쪽 빨지는 않지만, 마음적으로는 참으로 이뻐해 주고 귀하게 여겨 줍니다. 좋은말도 많이 해 주고, 학교교육보다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죠.
예로 엄마 옆집 아이를 며칠(그집 엄마가 바빠 잠깐 봐주는 정도) 봐주면 그 새 정이 생겨
밖에 다니다 이쁜 옷이나 핀, 양말 들이 보이며 하나씩 사줍니다.
그러면 전 "궂이 그리 해 줄 필요가 있냐. 그냥 이뻐만 해주세요~~"하면..
지나다가 이쁜게 보이면 그애가 떠 올라 사게 된다고 합니다. 사는 제품이 비싼것은 절대 아니고, 저렴하면서도 좋네요. 그 아이 뿐 아니라 본인과 연관된 사람에게는 그리 하시네요. 동네 할머니(엄마보다 나이 많은) 생각나 싸구려 티도 하나 사고...
그런데.... 이런 엄마의 모습을 제가 그대로 닮내요.
우리아이들 이뻐 하지만, 쪽쪽 빨지 않지만,, 너무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 못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누구의 아이가 생각나 이쁜 티를 사고 포장 까지 하더군요. ㅎ
그런데, 궁금한건 싸구려라고 흉볼까 걱정이 되네요.
괜한 오지랖을 떠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지 말자 하면서도 그 애가,,사람이 생각나.. 아니 물건을 보면 그 사람이 생각나 이런일을 하네요.
그냥 하고 싶은데, 상대방이 좋게 받아들일지가 조금 걱정이라는 거죠.ㅠ
그리 비싸지 않은 평범한,, 싼것이기에...
동네 사람에게 이런것 받으면 기분 나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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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 참.. 꼭 닮은 친정엄마와 나의 오지랖
ㅠ 조회수 : 815
작성일 : 2009-04-19 16:48:19
IP : 121.140.xxx.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지랖이아니라해도
'09.4.19 4:56 PM (116.126.xxx.201)정이 헤픈건 맞아요
조금 자제도 하세요
가벼워도 보이더라고요
상대가 부담스러울수도 있고요
님맘은 선하고 고우시지만 다정도 병이더라고요
저도 비슷했지만 절제하고 삽니다
내가족에게 더 충실하세요2. 1111
'09.4.20 9:51 AM (118.34.xxx.195)그마음 접으시고
그 돈 모아 아이들 대학등록금 통장 하나 만드셔서
차곡 차곡 모으심 어떨까요?
제가 그렇거든요.
언니,동생, 올케,조카 , 시부모님,친정부모님,이웃친구들
지나다가 보면 그들에게 꼭 필요한게 보여 자꾸 사서 줬는데요.
이제 안하려구요.
사람들 마음이 내 마음 같지않고,
주면 받는 것만 당연하고, 안주면 섭섭해하더이다.
그러면 나도 그동안 내가 얼마나 잘해 줬는데 싶은 마음에 참 많이 속상합디다.
이제는 안주고 안 받으려고요.
받으려고 준건 아니지만 만만하게 보고 엄한소리 듣는거 속상해요.
나는 그들이 남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에겐 난 그냥 남이었어요.
그것도 이용해먹기 쉬운 남이요.3. 참 삭막
'09.4.20 12:25 PM (211.40.xxx.42)원글읽고 댓글 읽으며 참 삭막한 세상이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저도 잘 모르는 어떤 동네 분이 (덜 친한분이)
뭐 주면 좀 부담될듯 합니다.
인정 많은 분이신거 같은데, 세상에 상처 받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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