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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간 돈거래..

자매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09-04-19 12:13:06
친구가 집 매매하고 대출받고 하는 중간 기간 때문에 한달간 돈을 빌려달라해요.
액수가 크진 않고 300정도이고 직장 튼튼하고 괜챦아 떼일 염려는 없어 빌려주고 말고 고민은 안되요.
왜 있쟎아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융통이 안되어 급히 잠깐 필요할때... 친한 사이라 이해하구요.
그런데 스토리가...
원래 친언니한테 빌려놨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친언니가 휴학할줄 알았던 아들 등록금을 내야한다고 달라고 했대요.
그래서 저한테 요청한건데...
늘 외동딸로 자매있는 집을 부러워했던 저는 이해가 안가요.
3000도 아니고 300이면 동생을 위해 한달정도는 참아줄수 있는 돈 아닌가요?
못사는 것도 아니고 서울시내 중형 아파트 사는 언니로 알고 있는데... 조카 등록금정도 따로 융통하지 못하고 굳이 급한 사정있는 동생한테 빌려줬다 받아가야한다는게..
빌려주는건 빌려주더라도 좀 헷갈리네요.
자매간 돈거래.. 보통 어디까지 하세요?
저는 늘 힘들때 그정도 SOS칠수있는 존재가 있다는게 부러웠는데... 이번에 좀 어리둥절해서요.
IP : 116.37.xxx.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9 12:18 PM (210.117.xxx.54)

    저도 친구가 이사하는데 기간 때문에 필요하다고 300 필요하다고 해서 빌려주었는데...
    지금 3년 지났는데 원금 딱 절반 받았습니다...

    그 때도 그 스토리에 좀 미심쩍은 게 있다고 생각했다가
    에이 능력있는 친구니까하고 빌려주었는데 낭패를 본 거죠...

    나중에 들으니 남편은 실직 상태 친구도 직장 그만둔 상태에 친정어머니는 치매... 휴...
    원글님도 조금 미심쩍다면 아예 시작을 하지 마세요.

    제 경험에 의하면요...
    친구에게 돈 이야기 할 정도면 주변에 빌릴 만한 데에서는 다 빌려서
    더 이상 이야기 할 데도 없어서 그런 경우가 태반이예요.

    빌려주려면 돈 아예 못 받는다 생각하고 빌려주세요.

  • 2.
    '09.4.19 12:26 PM (118.219.xxx.119)

    내 주머니에서 나가긴 쉬운데 회수하는 건 어려워서 원~~~
    손 위 시누에게 7년전에 500만원 빌려줬는데 정말 아쉬워서 그돈 좀 해 달라니
    너무도 당당하게 돈 없어~~~
    정말 시집 식구와는 돈거래 하고 싶지 않습니다.
    원글님도 왠만하면 돈거래 하지 마세요

  • 3. 공증
    '09.4.19 12:26 PM (211.55.xxx.198)

    친구한테 빌려주시는돈
    액수 고하를 막론하고 법무사사무실에 가셔서 공증을받아
    정본 보관하시고 빌려주세요. 돈 빌려간 사람 마음에 부담되어
    약속날짜에 갚으실거예요.

  • 4. ㅇㅇ
    '09.4.19 1:21 PM (222.109.xxx.197)

    친구나 남한테는 빌려주기 힘들어도..
    친자매면 빌려줄듯...아니면 걍 줄듯..
    울언니 저 시집갈때 200만원 걍 줫어요...
    그리고 지금도 급할때 좀 빌려달라 하면 걍 빌려줄듯 한대요...저도 마찬가지구요..
    물로 돈 없는데 빚까지 져서 빌려주는거 말구요..능력껏이죠..

  • 5. 집안분위기가
    '09.4.19 1:32 PM (203.142.xxx.240)

    다 달라요. 제 친구네도 물론 돈거래를 하긴하는데. 은행이자 쳐서 확실히 주고 받더군요. 단 얼마라도..

    친구네가 그런집 분위기일수 있어요. 서로 돈거래 절대 안하는 집도 많거든요. 형제자매끼리 당연히 서로 빌려주고.. 그런 시대는 아닌듯해요.

  • 6. 친구
    '09.4.19 1:32 PM (211.201.xxx.110)

    친구 3,4명정도는 평생 같이 가지 않나요?

    돈 빌려줬다 약속시간에 안갑는 친구는 인연을 끊어야겠죠.

    그정도는 우정상 빌려줘도 될듯~

  • 7. 그냥
    '09.4.19 1:41 PM (58.120.xxx.180)

    한달후 후기가 궁금해지네요
    전 조금잇으면 40인데 아직 돈거래를 안해봤어요
    친구든 친척이든 할일이 없었는데
    두번 친구가 어렵다고 그래서 (돈빌려달란말은 안하고 )안받을 각오로
    50정도 빌려주겠다고 그러니 됐다고 알아서하겟다는경우가 있엇어요
    정말 거저줘도 될것 같은 친구 선뜻 빌려주고 못받았다 이런후기들이 많아서
    문득 궁금해져요 ㅡ.ㅡ

  • 8. 1111
    '09.4.19 2:00 PM (118.34.xxx.195)

    서로 넉넉할땐 안 그러겠지요.

    언니가 대학 다니는 아이 있는집이면
    집이 좀 크더라도 경제적으로 빠듯할겁니다.
    300만원 갑자기 융통하기 쉽지 않은집 많아요.
    등록금이 좀 비싸며 용돈에 학원비에 ...

    대학 등록금 내는 달에 여기저기 돈 꾸러다니는 중형아파트 사는 분
    저도 알거든요.

  • 9. 휴..
    '09.4.19 2:44 PM (121.154.xxx.151)

    엄마가 결혼전에 돈은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으러다닌다고 절대 돈거래 하지 말랬는데..
    친척과 돈거래후 받지를 못했네요. 시가쪽이라 말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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