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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세우실 조회수 : 290
작성일 : 2009-04-18 22:09:39



http://www.hwoon.net/bbs/zboard.php?id=kj&page=1&page_num=25&select_arrange=h...




그러고보니 내일이 4.19네요. 휴우~~~~~~~~

어떻게 이룬 민주주의인데.............

한사람의 독재자가 아닌 순진한 국민들이 스스로 갉아먹고 있으니..............







――――――――――――――――――――――――――――――――――――――――――――――――――――――――――――――――
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그냥 일기예보라고 생각하세요. ^^
동 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
IP : 221.138.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4.18 10:11 PM (221.138.xxx.7)

    http://www.hwoon.net/bbs/zboard.php?id=kj&page=1&page_num=25&select_arrange=h...

  • 2. -_-
    '09.4.18 10:22 PM (125.187.xxx.24)

    그러게요...어떻게 이룬 민주주의인데...
    작년봄에는 그래도 희망이라도 품었는데ㅠㅠ

  • 3. 자유
    '09.4.18 10:45 PM (211.203.xxx.172)

    나의 칼 나의 피> -김남주

    만인의 머리 위에서 빛나는 별과도 같은 것
    만인의 입으로 들어오는 공기와도 같은 것
    누구의 것도 아니면서
    만인의 만인의 만인의 가슴 위에 내리는
    눈과도 햇살과도 같은 것

    토지여
    나는 심는다 살찐 그대 가슴 위에 언덕에
    골짜기의 평화 능선 위에 나는 심는다
    자유의 나무를

    그러나 누가 키우랴 이 나무를
    이 나무를 누가 누가 와서 지켜주랴
    신이 와서 신의 입김으로 키우랴
    바람이 와서 키워주랴
    누가 지키랴, 왕이 와서 왕의 군대가 와서 지켜주랴
    부자가 와서 부자들이 만들어 놓은 법이, 판검사가 와서 지켜주랴

    천만에! 나는 놓는다
    토지여, 토지 위에 사는 형제들이여
    나는 놓는다 그대가 밟고 가는 모든 길 위에 나는 놓는다
    바위로 험한 산길 위에
    고개 넘어 평지길 황토길 위에
    사래 긴 밭의 이랑 위에 가르마 같은 논둑길 위에 나는 놓는다
    나 또한 놓는다 그대가 만지는 모든 사물 위에
    매일처럼 오르는 그대 밥상 위에
    모래 위에 미끄러지는 입술 그대 입맞춤 위에
    물결처럼 포개지는 그대 잠자리 위에
    구석기의 돌 옛무기 위에
    파헤쳐 그대 가슴 위에 심장 위에 나는 놓는다
    나의 칼 나의 피를

    오, 자유여 자유의 나무여

  • 4. 자유
    '09.4.18 10:48 PM (211.203.xxx.172)

    <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국 소리 호르락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
    신음 소리 통곡 소리 탄식 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 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 5. 자유
    '09.4.18 10:53 PM (211.203.xxx.172)

    세우실님, 동원 예비군 훈련 잘 마치고 오셨나 보네요.
    닉네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들어왔다가...
    4.19..그렇군요. 벌써 4월 19일이 다가왔네요.
    한 잔 해서인가.. 떠오르는 시가 있어 옮겨봤습니다.
    한 잔 했기에...오타가 많이 있겠지만..

  • 6. .
    '09.4.18 11:28 PM (203.229.xxx.234)

    자유님 멋져요.
    오늘은 저도 진짜 한 잔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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