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낀할무이 할배

[더븐날]

가게 앞에 신문자판대를 한참이나 들여다보고 신문 들쳤보더니만

잠시 한눈판사이 그냥 신문들고 유유히 걸어갑니다

아이구 따라가서 돈받을려다 날도 덥고 말았답니다

양복멋지게 걸쳐입고 신문훔쳐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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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친정엄마가 오셔서 며칠 계시다 가셨습니다

마땅히 집에서 입을옷이 없어서

마침 집에가는길에 옷을 팔더군여

13000씩 주고 바지하나랑 윗에 옷 두개를 39000원 주고 샀네요

집에가서 보니 바지가 너무커서 바로 바꿔야 되는데

제가 할머니가 파시길래 그냥 얼마 더준셈치고 수선해입자 싶어

수선을 맡기로 세탁소에 갔더니 수선비가 15000원이네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바꿀려니 옷파시는 할머니가 안나오시는것에요

일주일쯤 되니 나오셔서 바꿀려니 저한테 죽어도 안팔았다고 딱 잡아 떼시는데

할말이 없음요..

할수없이 그때 제가 옷산걸 보신 채소파시는분이랑 오뎅파시는 아주머니가 증인을

해주셨는데도 안파셨다네요..

우기는데 장사 없데요..

그래서 그냥 13000원 떡 사먹었다 쳤네요..

할무이 할배 그러시는것 아닙니데이~~~~~~~~~

[^^]

치매증상? 저보다 쪼매 더 심하신듯...ㅋㅋ

[ㅎㅎ]

그러다 공짜로 신문 봐도 되는 줄 알고 만날 들고가심 어쩌시려고 그러셨어요. ^^
참 날도 더운데 정신까지 덥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