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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까지 자고 있는 남편 또 계신가요?
지금 이시간까지도 일어날 생각을 않는 울 집 남편..-_-
하긴, 새삼스러울 것도 없죠.
주말마다 점심때 쯤 슬슬 일어나 티비부터 켜고 리모콘 잡고 소파에 누워서 꼼짝 않다가,
두세시쯤 되면 그제사 점심먹자해서 점심먹고, 또 리모콘 잡고..
어쩌다 휴일날 밖에 놀러라도 가자고 하면, 늘상 점심때 일어나니, 어영부영하다가 볕좋은 시간 다 지나가고
에이.. 지금 나가봐야 뭐해.. 하며 그렇게 이번 주말도 그냥 지나가는게 다반사이네요.
남들은 교외로 놀러도 잘만 가던데, 우리집은 왜 이모양일까요.
물론, 남편 피곤하겠죠.
주말에는 푹~ 쉬고도 싶겠죠.
하지만, 매번 주말마다 이런식이니까 넘 싫네요.
금욜날 새벽까지 게임하고 토욜날 점심때 일어나서 어영부영, 토욜날 또 새벽까지 게임하니,
일욜날 또 점심때 일어나죠.
기껏해야 집근처 마트가서 장보는게 저희집 주말 나들이랍니다.ㅠㅠ
1. 원글님
'09.4.18 12:22 PM (220.71.xxx.187)ㅎ 저 보면서 위안삼으세요.
남편금요일 술마셨다하면 다음날 토요일 들어옵니다. 술먹으면 제어가 안되나봐요.
정신과 치료를 적극 권하고 있는데 직장다니면서 병원다니기가 수월찮네요.
매번 반복되는 삶입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뒤집어 엎어도 그때뿐이네요.
아이가 고대로 배울까 두렵기까지 합니다. 회사업무가 넘 많아서 늦게 오고 일찍 출근한다고
거짓말 하는 것도 한도가 있네요.
남편행동때문에 애꿎은 시댁식구들까지 미워하게 만듭니다.
저는 토요일에도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라 얼굴 보지도 못하고 출근합니다.
그래도 원글님이 저보단 낫네요.2. 노란
'09.4.18 12:24 PM (122.203.xxx.2)전 저요 ^^;;
신랑은 일주일 내내 야근하고 지치지도 않나봐요
바지런하게 맨날 이곳가자 저곳가자 가고 싶은 곳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저는 그냥 딱 침대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고 싶어요.
잠잘때가 젤로 행복해요3. 훗
'09.4.18 12:46 PM (116.120.xxx.225)갓난쟁이 키우는데 어제 비싼 외식하시고 술까지 걸치려다가 저한테 혼나서 들어와놓고는...
굶고있는 마누라 놔두고 여태 쿨쿨 자는 간큰 남편 여기 추가요~~
저러다가 또 자기 배고프다고 먹을거 없냐고 하면 확 때려주고 싶습니다.
저는 애안아주느라 손목이 너덜한 지경이고만...
젖먹일 때 유두상처 때문에 인상쓰고 있으면 웃긴다고 옆에서 웃는 남편입니다. 미쳐...4. ,
'09.4.18 12:53 PM (115.136.xxx.174)저요;;;남편은 새벽에 워크샵 가고 없어요 ㅠㅠ
5. 걱정도 제각각
'09.4.18 1:52 PM (125.176.xxx.24)우리 남편은 좀 달라요...ㅎㅎ
잠이 없어서 휴일에 넘 일찍 인나지요..
저 평일에 남편 출근 시간 빨라 6시에 항상 인나기때문에 정작 휴일에는 좀 늦께까지 자고픈이는 저인데 7시만 되면 인나서 부시락 거려요..
부시락만 거리면 좋은데 저도 일찍 인나길 바래요..
아이들보다도 늦게까지 자는 부모의 모습은 보여주는게 아니라나...ㅠㅠ6. 1시53분
'09.4.18 1:54 PM (125.178.xxx.140)저희 남편 이제 기지재...오늘 대청소하는거 도와준다더니... ㅠ.ㅡ
7. .
'09.4.18 2:03 PM (58.143.xxx.152)어머,
이글보고 또 맘상하네요,
우리 남편 토요일 기상시간은 보통 4-5시,,
일요일은 조금 빠른 3-4 시, 흑흑
이젠뭐 그러려니 하는데, 원글님이 글쓰신 시간을 유심히 보고, 이시간까지란 표현에
아고, 속이 상하는건 어쩔수 없네요8. 울신랑...
'09.4.18 6:50 PM (211.179.xxx.208)오늘 새벽 5시에 들어와서...오후 4시까지,자다가....회사갔네요...회사끝나고...돌잔치간다든데...
이 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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