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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가 잠든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두달 된 딸래미를 키우고 있어요.
이 녀석이 밤낮을 확실히 알아서 다행히도 저녁에 해질녘부터 아침까지 잘 자줘요.
서너시간 간격으로 젖먹으려고 깨지만 7시 무렵에 잠들면 11시나 되서부터 깨니까..
애기가 잠들고 대충 저녁 해결하고 나면 8시부터는 제 시간이 되는 셈이에요.
저는 밤에 안 자두면 다음날 피곤할까봐 10시 무렵이면 애기옆에 누워요.
그러면 8시부터 10시까지가 제 시간인 셈이지요..
이런 일과표에 익숙해지지를 않아서 그런지 매일 이 귀한 제 시간에 하는게 인터넷뿐이에요.
인터넷으로 뭐 그리 알아보고 찾아보고 할 것도 많지도 않은데 그냥 시간보내기랄까..
문득 이 시간이 참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뭔가 더 생산적인 일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 애기 낳기 전에 하던 공부를 계속 짬짬히 하는게 정답일테지만
이제 갓 두달 된 애기를 돌보다 보니 밤에 차분히 앉아서 공부할 정신이 아직은 안드나봐요.
두어시간 내 시간이지만 수유를 해야하니 고즈넉하게 맥주를 한잔 할 수도 없는 일이고..
마음 한편으로는 애기가 깨면 어쩔까 조마조마해서 티비를 봐도 책을 봐도 집중이 안되네요.
이렇게 하루하루 시간만 보내다보면 낮에는 애기 돌보느라 정신 못차리고
저녁에는 아무것에도 집중을 못해서 정신 못차리고.. 이러다가 그냥 퇴행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애기 키우는게 무슨 공부를 해서 되는것도 아니니 이 시간을 육아공부에 매진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냥 오늘도 이렇게 지나가는 제 시간이 너무 허무하고 가슴이 서늘해져요.
내일 또 아침부터 애기랑 놀고 애기 젖주고 애기 재우고 애기 달래려면 이제 그만 잘 시간이네요.
어디에든 대고 그냥 넋두리라도 하고 싶었어요.. 정답은 없을테니까요..
1. 그 시간
'09.4.17 9:57 PM (222.238.xxx.78)에 저도 인터넷하고 쉬었던 거 같은데요
두달 되었을 때라 아직 적응도 안 되었고 애기깰까봐 집안일 같은 건 못하겠고
전 그 시절에 애기잘때 같이 기절했었던 거 같아요 아님 애기 배에 올리고 같이 자기도 하고
(애 떨어뜨린다고 다들 질겁했죠 근데 어째요 애가 잘 자는 걸) 그러다가 일어나보면 애는 떨어져서 옆에서 자고 있고 뭐 그랬어요
정말 정답은 없어요 아직 너무 급한 마음 가지지 마시구요 그냥 휴식시간이라 생각하시고 하시고 싶은 일 하세요 밀린 드라마나 영화를 보셔도 좋고 만화책을 보셔도 좋고
전 그 땐 육아정보 인터넷에서 보고 막 애기 이쁜 옷도 눈에 들어올 때라 인터넷쇼핑몰 둘러보고 그랬던 거 같아요 즐육하시구요! 두근두근한 그 심정 저도 아네요 두돌 된 지금 우리 아이도 수시로 깨기땜시 저도 이시간 두근두근이랍니다 아 샤워해야되는데2. 삐질공주
'09.4.17 10:07 PM (121.133.xxx.42)아기가 잠들면 이제 자유시간이죠..그 시간이 아까운건 다른분들도 마찬가지 인가봐요..ㅎㅎ
전 주로 인터넷해요.. 이 시간 아니면 인터넷을 할수 없잖아요..3. ..
'09.4.17 10:21 PM (117.20.xxx.131)쉬세요. 무조건 쉬세요.^^
저도 아기 방금 재우고 쉬고 있어요.
곧 주방으로 가서 설거지하고 할테지만..ㅋㅋ
인터넷도 하고 군것질도 하고 푹 쉬세요..
엄마들에겐 아기 자는 시간=유일한 자유 시간 이잖아요.
아기 고맘때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힘내세요~
아! 미드 하나 독파하는 것도 좋아요. 저 그때 위기의 주부들
시즌 1부터 다운 받아 놓고 매일밤 막 3편씩 연달아 보고 그랬어요.
그땐 그게 생활의 활력소였네요...ㅎㅎㅎ4. 저는
'09.4.17 10:41 PM (211.41.xxx.195)아직 한달 조금 넘었어요 ㅎㅎ 우리애기도 밤에 잘자요. 8-9시경에
잠들어서 젖먹을때만 깨고 아침까지 푹~~자요. 애기 자는 시간엔
전 인터넷하고 티비도보고 놀아요. 출산휴가 3달 받은거라 너무
아까워요 흑흑. 공부 이런건 생각도 못해봤네요. 우리 힘내요 화이팅!5. 8
'09.4.17 10:42 PM (221.146.xxx.29)우리딸은 8개월요...전 아기자면 열심히 자게질~
6. 쉬세요.
'09.4.17 10:45 PM (222.98.xxx.175)왜 그리 조급하신가요?
원글님은 기계가 아니에요.
아기도 소중하지만 고된 하루를 보내고 혼자만의 호젓한 시간도 필요해요.
왜 그 두시간의 자유를 한갓지게 쉬면서 지내지 않고 그렇게 안달복달 하시나요?
원글님 몇달 좀 쉰다고 세상이 무너지지 않습니다.ㅎㅎㅎ7. 저도..
'09.4.17 11:47 PM (121.132.xxx.64)118일된 재워놓고 컴앞에서...고릴라 틀어놓고 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