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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피아노를 잘 칠수가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피아노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09-04-17 21:36:57
안녕하세요.

제가 40이 되어서 이제 피아노를 시작했습니다.
작년12월부터 시작을했구요.
월 4회 아니면 월 3회 개인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너무 너무 배우고 싶었기때문에 열심히는 하고 있는덕에
그냥 마음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어떤곡을 제일 치고 싶냐고 하시길래...실력은 없지만
마음만은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2악장을 치고 싶다고 하니..
3주전부터
왼손으로 치는곳과 오른손 부분 젤 윗부분을 연습하고 있어요.
그런대 하면 할수록 베토벤에게 죄송하다는 마음이 들어요.
제가 실력도 없는대..좋은곡을 망친다는 생각이 들어요.
같은 부분도 선생님이 연주를 하시면 와....정말 연주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대..저는 같은 부분을 똑같은 솔도미를 쳐도 그냥 건반만 두드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게 바로 프로와 아마츄어의 차이인지요.
요즘은 연습을 한다고 하는대도...
선생님의 연주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 제가 정말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는것이
느껴집니다.
저같이 소질이 없는 사람도 그냥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좋은 소리를
낼수가 있을까요??

하루종일 열심히 연습을 하여도 선생님같은 좋은 소리는 바라지도 않지만
그 근처에도 못가는 것을 보면...
하물며...
지금 바남이라는 교재로 공부하고 있는대요.
같은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쳐도 저는 그냥 건반을 누르는 소리...
선생님은 도레미를 치셔도 너무 너무 좋은 멜로디가 되어요.

저는 어떻게 연습을 하여야만 할까요.
그냥 열심히 치다보면 좋은 소리가 나오는지요.
아니면 뭔가 또다른 연습을 하여야만 하는지..정말 걱정입니다.

괜히 베토벤의 월광을 치고 싶다고 해서 ;;;;;
연주가 아닌 소음을 치고 있으니..문득 베토벤선생님에게^^
죄송해서
선생님이 원곡을 많이 들어보라고 하셨는대..
실은 제가 집에서 많이 듣고 있거든요. 아이팟으로 매일 듣고 있어요.
길에서 걸어다닐떄도 어딜갈때도..그런대...도저히 흉내는 고사하고..
그 멜로디를 따라갈수가 없어요.

이것도 어떻게 보면 제가 건방진 생각을 하는건가요.
피아노를 잘 치시는분들의 간절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얼마나 연습을 하여야..이쁜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낼수가 있을까요.
질문이 제가 적고도 황당하네요.
저는 정말 피아노를 잘 치고 싶어요.
심지어는 신랑이 저보고 피아니스트가 될려고 하냐고 핀잔을 주는대요.
저는 열심히 하고 싶어요.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18.22.xxx.15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빛
    '09.4.17 9:49 PM (218.148.xxx.251)

    나이를 먹어서는 하루에 3시간을 연습을 해도 아이들 한시간 이랑 맞먹는다고 하드라구요.
    저도 37살에 시작해서 몇년을 쳐도 소리가 제대로 안나오고 있어요.

    안되는 부분 부분을 연습을 하셔야 할거에요.
    피아노는 아이일때 배워야 잘되는것같아요.
    나이를 먹어서 배울려고 하니 마음갖지가 않드라구요.

    지금은 일주일에 잘 연습을 해야 다섯시간도 제대로 못하는것같아도 그냥 나혼자 즐기면서 배우고 있어요,

    선생님들은 전공을 해서 소리가 부드럽게 나오는것같아요.
    그냥 열심히 안되는부분만 되풀이 해서 연습해보세요..
    마음편하게 먹고요.
    욕심부린다고 되는게 아니드라구요...

  • 2. 저는 첼로
    '09.4.17 10:00 PM (115.138.xxx.27)

    시작한지 일년이 다 되어가는데 ...
    원글님과 너무나 같은 마음이예요.
    손가락이 안 움직여 어릴때 해야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선생님 소리는 도레미파스케일만 해도
    나랑 너무 다른거 같다는....심하게 공감하는 중이예요.
    저는 올해 마흔이네요..
    그냥 십년 기본으로 하고 또 십년해서 환갑때 연주하려니 생각해요...

  • 3. 피아노
    '09.4.17 10:03 PM (118.22.xxx.159)

    별빛님 감사합니다.
    네...정말 감사합니다. 욕심부린다고 되는것이 아니다는것을 많이 느껴요.
    차라리 공부라면 외우고..풀고..그러면 되는거지만 피아노는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성인들의 3시간이 아이들의 1시간이라는것이 좌절이네요.
    하지만 좋은 조언 새겨듣고..앞으로 더욱 시간을 늘려서 열심히 연습하고
    안되는 부분을 많이 연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좋은 주말 되세요.^^

  • 4. 피아노
    '09.4.17 10:08 PM (118.22.xxx.159)

    첼로님..감사합니다.
    제 마음이 바로 그 마음이에요.
    어떻게 선생님이 연주하시면 같은 도레미라도 그런 다른 소리가 나오는지..
    레슨받을때마다 고민중이거든요.^^;;; 저도 기본 마음가짐만은 10년 20년
    배운다는 생각을 하고는있어요. 나중에 노후에 피아노를 치는것이 저의 꿈이거든요.
    모든분들이 열심히 연습을 하셔도...같은 고민을 하신다니..저는 사실 살짝 안심이
    되기도 하고..걱정도 되네요.
    하지만 첼로님 감사드립니다. 정말요.
    첼로님도 좋은 주말이 되시길 바래요.

  • 5. 별빛
    '09.4.17 10:20 PM (218.148.xxx.251)

    피아노님 전 지금 58살이랍니다.
    지금도 일주일에 40분짜리 레슨을 하고 있어요.
    그냥 즐긴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네요..

  • 6. 퍄노
    '09.4.17 10:29 PM (124.56.xxx.3)

    제 경험상 반복이 최고같습니다
    안되는 부분 수십번 집중연습이 필요하더라고요
    파이팅입니다!

  • 7. 피아노
    '09.4.17 10:38 PM (118.22.xxx.159)

    별빛님
    대단하시네요.그러시면 피아노를 시작하신것이 20년이 되시네요.
    대선배이시구...존경할만한 선생님과 같은 레벨이시네요.
    제가 괜히 죄송하네요. 왠지 제가 투정을 부린것 같아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별빛님 감사드립니다.

  • 8. 피아노
    '09.4.17 10:40 PM (118.22.xxx.159)

    퍄노님 ^^
    윗분들의 말씀으로 역시 연습 또 연습이.. 필요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안되는 부분은 될때까지 또 연습하겠습니다.
    수십번의 집중연습...열심히 하겠습니다.
    퍄노님 좋은 주말 되시구요. 좋은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9. 연습할 때는
    '09.4.17 10:45 PM (59.3.xxx.192)

    무조건 느리게 정확히 한 손씩 연습을 하세요.
    대단한 피아니스트들도 다들 그렇게 연습합니다.
    도 닦는 것처럼요.

    틀린 프레이즈를 계속 용인하며 연습하다보면
    그게 연습이 되어서 틀린 음악을 연습한 꼴이 되니까
    느리게 손가락 번호를 꼭! 지켜서 철저하게 연습해보세요.

    지금은 어렵고 본인의 연주가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하다보면 잘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이렇게 마음의 열망이 강하신데요.

    좋은 연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10. 월광
    '09.4.17 10:46 PM (220.230.xxx.186)

    가끔 옛날에 제가 피아노 배울 때 이렇게 했더라면 더 잘 칠 수 있었을텐데... 하고 생각하는 건데요, 연습도 연습이지만 그 곡을 많이 들어보는 거예요. 저절로 암기가 될 정도로요. (저는 토나올 정도로..라는 표현을 씁니다만..^^;;) 될 수있으면 여러 사람 연주를 들어보세요. 많이 들어보면 아, 이 사람은 여길 이렇게 치는구나, 또 이 사람은 이렇게 치는구나 그 맛이 다르다는 느끼게 됩니다. 귀가 뚫리는 거죠. 그러다 보면 연습할 때 많이 도움이 되고, 나중에는 자기 스타일이 찾아지는 것 같아요.

  • 11. ㅎㅎㅎ
    '09.4.17 10:51 PM (222.98.xxx.175)

    원글님이 피아노 선생님과 격이 다른 소리를 내는건 당연하지요.
    피아노 선생님은 아무리 젊으신분이라도 적어도 이십년동안 하루에 몇시간씩 꾸준히 연습을 하셨을텐데 원글님이 몇달만에 비슷한 소리를 낼수 없는게 너무나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요?

    제 절친한 친구 아버지의 꿈은 자신의 환갑잔치에서 마이웨이를 멋지게 부르시는 것이었답니다.
    오십대 초반에 그 말씀을 하시고 간간이 연습 하셨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연습을 하시고 마음에 품으셨으니 이루셨으면 좋으련만 여러가지 사정상 환갑잔치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거 너무 멋지지 않나요?
    원글님도 마찬가지로 멋져요.
    연습 많이 하셔서 마음속에 그리는 멋진 연주하시길 바래요. 파이팅!!! ㅎㅎㅎ

  • 12. ^ ^
    '09.4.17 11:21 PM (58.74.xxx.73)

    연습할때는 님과 월광님 말씀 맞는것 같아요.
    저는 어릴때 1년 배웠지만 혼자서 15년 이상 즐겨치다가 다시 15년쯤 후에 피아노를 다시 치고 있는데요.
    요즘 피아노에 빠져 산답니다. 예전에는 남을 의식해서 쳤었는데 지금은 정말 곡 하나를 내가 만족할때까지 완성한다는 기분으로 연습하고 있거든요.
    많이 들어보고 안되는곳은 될때까지 연습한다가 답인것 같아요.
    처음에는 무조건 느리고 정확하게 손가락번호 철저히 지켜서 하시구요.
    대충치다보면 그게 손에 익어서 나도 모르게 틀리게 치게 된다는...

    지금은 여유가 없어서 레슨을 못받지만 조만간 레슨도 받고 싶어요.
    치고 싶은게 죄다 어려운 곡들이라...
    그걸 잘 치려면 기본기가 중요하니까요.

  • 13. 피아노
    '09.4.17 11:22 PM (118.22.xxx.159)

    연습할때는님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제가 지금 배우는 책이 바남이라는 책인대,,어느곡이던지 레가토, 스타카토를 쳐야만해요.
    제가 연습을 하다가 오른쪽 중간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아마 저의 자세에 문제가
    있겠지요. 오늘은 선생님에게 물어봤어요. 도데체 스타카토를 연습해야하는 이유를;;
    그러니 선생님이 정확한 음을 익힐려면 스타카토로 음을 연습해야한 한다고 하셨어요.
    도닦는것처럼 대단한 피아니스트분들도 그렇게 연습을 하신다니..저도 이제는 불평없이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연습할때님 감사드리구요. 이렇게 글적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월광님
    의 조언도 감사드립니다. 그렇지 안아도 지금 베토벤의 월광 2악장을
    여러 피아니스트님들의 연주를 들어보니 잘은 몰라도 한분은 조금 빠르고
    다른 한분은 조금 느리게 연주 하시는것이 느껴져요. 아주 많이는 아니구요.
    그냥 아주 조금요. 이렇게라도 귀라도 열리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생각합니다.
    아직은 연습을 한다고 해도..그냥 건반을 두드리는 수준이라 연주를 한다고
    감히 말을 할수는 없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립니다.^^

    ㅎㅎㅎ님
    네..^^ 저도 지금 생각해보니..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시고 배우신
    선생님과 고작 몇달을 배운 제가..이런 투정을 한것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정말요.^^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친구분의 아버님 참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그런 목표를 가지시고
    열심히 노력하신 분..그 분처럼 저도 이루어지지는 않더라도
    그 꿈을 향해서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조언 주신 모든 분들 정말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도 힘을 얻어서 열심히 연습을 하겠습니다. 지금은 그냥 무슨 투정보다는
    그냥 열심히 연습만 하겠습니다. 연습이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을 다시 한번 느꼈구요.
    댓글 주신 분들의 소중한 조언들..항상 기억하며 저의 실력을 탓할게 아니라..
    그냥 연습의 부족함만을 생각하며 배우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 14. 피아노
    '09.4.17 11:28 PM (118.22.xxx.159)

    ^^ 감사드립니다.
    네 조언 해주신대로 손가락번로 지키고 처음 할려면 솔직히 조금은
    힘들기는해요. 그렇지만 실증내지 않고...
    악보대로 연습하고 손가락 연습, 반복 연습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맞는 말씀이세요. 기본이 중요해야 뭐든 할수가 있으니까요.
    ^^님은 열심히 하시니 레슨 받으시면 저같은 이런 걱정은 안하실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님
    좋은 주말 되시구요. 나중에 꼭 레슨 받으신후 좋은 곡 유트브에 올려주세요.^^
    좋은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 15. ..
    '09.4.17 11:47 PM (222.236.xxx.8)

    도 닦듯 여유를 가지고 열심히..
    덧붙이면,
    자기 소리를 들으면서 연습하시고..

  • 16. ...
    '09.4.18 12:13 AM (211.175.xxx.30)

    어떤 악기든 간에, 손과 몸, 그리고 관련된 관절과 근육이 모두 발달을 해야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올 수 있어요.
    그게 기본기가 되는 거구요...
    똑같은 구절을 반복을 천번도 좋고 만번도 좋고, 제대로 될 때까지.. 그때까지
    연습을 해도 연주회에 실수를 하기도 하거든요.

    또 한가지는...
    연습을 아무리 죽어라 해도, 전~~혀 늘지 않는 것 같을 수 있어요.
    몇 달 동안 안늘던 것이, 어느 날 갑자기 되는 날이 옵니다.
    마치 독에 물을 붓고, 붓고 또 부어서, 마침내 독에 물이 차서 넘치는 것처럼요

    그러니, 너무 힘들다 생각마시고, 연습곡도 열심히...
    월광 소나타도 열심히 하세요... 언젠가 가능합니다.

    귀도 훈련시키셔야 하니, 열심히 들으시구요.

    손에 근육이 발달하게 되면, 손이 두꺼워져요.
    한번 선생님 손을 만져보세요. 어떠신지요. *^^*

  • 17. asuwish
    '09.4.18 12:18 AM (218.232.xxx.171)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답니다. ^^

    저는 스물다섯살에 음악 시작해서 작곡 석사까지 하고 지금도 미약하나마 음악 일을 하고 있어요. 어려서 피아노는 대강 쳐봤지만, 나이먹어서 음악 공부를, 그것도 전공으로 하려니 얼마나 막막하고 조급했겠어요. 그래서 님 상황을 너무나 잘 이해합니다. 제말을 잘 들어보세요.

    지금 님의 상황에서 원하는 꿈(월광 연주)을 이루시려면 조급해하지 않고 욕심부리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윗님이 잘 말씀해주셨지만, 전공자 소리와 자신의 소리를 비교해서 낙심하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일이예요. 님이 만일 지금 마음 그대로 유지하면서, 매일 한시간씩만 꾸준히 오년 하실 수 있으면 월광은 문제가 안됩니다. 하다보면 내가 맞나? 저 선생님 말씀이 맞나? 이대로 하면 되나? 별별 의심과 회의가 다 들지만 결국 중요한건 초심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에요.

    대표적으로 회의를 느끼게 되는 것이 '역시 나이들어서 하니 안돼.'일텐데 절대 아닙니다. 어려서 피아노친다고 다 잘하나요? 흥미를 느끼고 오래 집중하는 아이들만 겨우 체르니 몇십 가게되고 나머지는 다 중도 탈락합니다. 반면에 성인이 뭔가를 시작하는 경우는 동기와 열의가 강력할 때죠. 게다가 애들에 비해 이해력이 빠르기 때문에 훨씬 조건이 좋습니다. 단 성인이라 안좋은 조건은 생각이 많다는 거. 애들은 그냥 시키는대로 아무 생각없이 수년동안 배우게 되는데 성인은 매사에 고민에 고민을 해요. 내가 이걸 해도 되나, 할 수 있나, 제대로 되고 있는건가...

    그러니 의심하지 마시고 꾸준히 하시되,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기시라는 겁니다. 행복하려고 음악하는거잖아요? 그럼 학교종이 땡땡댕이라도 내가 낼 수 있는 소리로 최대한 즐겁게 치는게 중요하죠. 스트레스 팍팍 받아가며 월광 능숙하게 치시게 되면 선생님 소리랑 비교하고, 선생님 소리 흉내내게 되면 그때가선 시디소리랑 비교해가며 스트레스 받으실건가요? 그렇게 비교하고 주눅들고 연주하면 그게 무슨 소용이에요.

    그러니까 조급해 마시고 초심을 유지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히 하시다보면, 어느순간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고, 그 과정이 님의 삶에 활력과 아름다움을 가져다줄거라는거. 물론 쉽지 않다는거 너무 잘 알지만 경험자요 선배의 말씀을 참고해서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라고 몇마디 덧붙입니다.

  • 18. 그래도
    '09.4.18 11:07 AM (221.154.xxx.171)

    멋지십니다.
    저도 음악을 좋아는 하지만 배워야겠다는 용기는 없답니다.
    얼바전 일본 애니 "피아노의 숲'을 봤는데요,
    제대로 연주를 못하면 그 곡의 작곡가가 나와서 악보를 돌려달라고 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물론 연주자(아이)는 그 것에 더욱더 압박감을 느끼고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12월에 시작하셔서 월광을 치신다니 놀랍고요,
    자신만의 색을 내자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아무튼 고민하시며 배우고 계신 모습 상상만으로도 아름답습니다. 짝짝짝!!!

  • 19. 헉..
    '09.4.18 12:27 PM (121.165.xxx.121)

    피아노 선생님은.. 적어도 20년은 피아노를 치신분일거예요..
    한창 연습할땐.. 하루에 10시간도 연습하구요..
    그것도.. 손가락이 팽팽팽팽 잘 돌아가는 10대때요... ^^
    그거랑 비교하시믄 안되죠.. ^^;;;;

    즐거운 마음으로 하세요..
    비교하지 마시구요...
    목표를 처음부터 너무 높게잡지 마세요.. 좌절만 해요.. -_-;;;
    이제 4~5개월 배우신거니까..
    내가 얼른 도달할 수 있는 목표를 잡고 그걸 하나하나 정복해가는 마음으로 하시면..
    즐겁게 하실 수 있을거예요.. ^^

  • 20. 피아노
    '09.4.18 10:43 PM (118.22.xxx.159)

    점 두개님
    감사합니다.말씀하신대로 도들 닦듯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점세개님
    소중한 조언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싫증내지 않고 기본기와 열심히 연습을 하면 언젠가는
    실력이 는다는 말씀 꼭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suwish 님
    저의 마음을 꼭 집어서 알려주셨네요.
    맞습니다. 어른이 되니 생각이 많아지고 어떻게 보면 의심이 많아지는것
    같아요. 순수한 마음으로 뭐든 아무생각없이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는것 같아요. 그러니 연습을 해도 늘지 않는것 같아요.
    순수한 마음이 없는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던 같아요.
    특히 말씀하신 선생님의 피아노실력을 흉내를 내다가 나중에 위대한 연주자들의
    씨디를 듣고 다시 좌절을 할수도 있다는 말씀..정말 가슴에 와 닺습니다.
    제가 생각이 너무 짧았던것 같아요. 아무리 시작이 반이라지만 이제 조금 시작한후
    벌써 불평과 마음에 의심만 가득했던것 같습니다.
    asuwish 님 제가 이제 부터는 초심을 지키며 내가 왜 피아노를 시작했는지..
    그 시작할려고 했던 동기를 항상 생각하면서 즐겁게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님
    ^^ 저도 그 만화 보고 싶습니다. 바로 제가 베토벤 선생님한테 혼날것 같은 마음이거든요.
    저 처럼 생각하는 만화도 있다니 신기합니다.
    아니에요 아직 월광을 친다고는 감히 말씀을 드릴수도 없습니다.
    다만 악보에 적힌 음표를 건반에 대고 두드린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하지만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헉님
    네 저도 윗분님들의 많은 글을 보면서
    많이 반성했습니다.^^;;
    제가 이제 겨우 시작한지 4개월정도 되면서 감히 선생님과 같은 수준을
    생각했다는것이
    이궁 이제 부터라도 초심을 잃지 않고...열심히 하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서 절대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조언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부러 이렇게 로긴까지 하시면서 저의 고민에 대해서 말씀하여 주신 모든
    분들 한분 한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말로만 감사하다는것이 죄송할정도로 감사함니다.
    다들 같은 동네에 사신다면 커피라도 대접을 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적어주신 고마은 글들..제가 복사해놓고 피아노를 연습하면서
    자주 자주 보며 초심을 생각하며,,,, 즐거운 피아노 생활이 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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