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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남편 두번째 생일인데.. 친정에서는 나몰라라...

미안해남편. 조회수 : 3,116
작성일 : 2009-04-17 14:26:24


저번에..가족이 뿔뿔히 흩어졌다고..쓴사람이여요
어제는 남편 생일이었거든요..

저희가 결혼하고..일년 안되어 엄마아빠가 이혼 소송이 시작되어서..
결혼한 첫해에만..명절같이 보내고..

그 후론 명절이라고..생일이라고..친정엘 간적이 없네요
남편한테 참 미안하네요.

결혼전에도..그리 집이 화목한 분위기가 아니라서
따뜻한 밥 한번 대접받지 못했는데
결혼하고도 일이 이렇게 되어서..

우리남편.. 장모님 음식솜씨 넘 좋으시다고..먹고싶다고 가끔 말하는데
친정엔 아빠만 계시고..

아빠도 잘못하셨지만..
사실 엄마도 그리 현명한 부인역할을 하진 않으셨어요
몰랐는데..제가 결혼을 하고 보니, 또 언니도 결혼해서 살아보니 알겠다고..
엄마가 평범한 성격은 아니셨구나..
두분다..정말 본인생각만 하시는 이기적인 어른들이었거든요

그래두 엄마는
형부보다 우리남편을 특히 예뻐라하셨고..그냥 이름을 부르면서
살갑게 대하셨는데.. 그래서 우리 남편도 참 좋아해요 장모님을

생일..챙겨주지 못하겠다 싶어서 일부러
문자라도 보내달라고.. 했는데
그것마저 안하셨네요
많이 서운하네요

언니 말로는 교회사람들과 - 집 나가시면서 교회도 새로 옮기셨더라구요
꽃놀이 가고.. 공연보러다니고..지금 바쁘게 놀러다니신다고 들었는데
엄마가 힘든건 알겠지만..너무 서운해요
제가 못된건가요? 엄마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는걸까요?

차라리 제 생일을 그냥 넘어갔더라면 이런 맘은 없었을텐데..
똑같이..남편도 귀한 자식인데... 결혼후에 처가집에서 대접못받는..
남편한테도 참 면목없고..

만약..반대의 경우라면.. 울 엄마는 엄청 속상하셨을텐데
어쩜 이렇게 무신경하실까
미리 말도 해놓았는데..
문자 한번 안보내셨을까..
그러네요

남편아 미안해.
내가 잘할께. 그리고 고마워...
생일 축하해..
IP : 125.131.xxx.167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7 2:28 PM (123.204.xxx.124)

    바라시는 게 너무 많으신 듯...
    첫번째 생일도 아니고....
    두번째 부터는 아내가 잘 챙겨주면 됩니다.

  • 2. 음..
    '09.4.17 2:30 PM (220.75.xxx.198)

    가족이 뿔뿔히 흩어졌는데 사위 생일이 챙겨질까요?
    지난번 글 읽은거 기억해요. 지금 가장 힘든거 어머니일테고요.
    그나마 어머니가 가정을 지키셨으니 원글님도 무난하게 결혼생활하시는거라 생각되요.
    이 시점에 남편분 생일 안챙겼다고 투정하시는 원글님이 제가 보기엔 철 없으신거 같아요.
    어머니 지금이라도 친구분들과 즐겁게 지내시게 그냥 두세요.

  • 3.
    '09.4.17 2:30 PM (220.75.xxx.15)

    시댁,친정을 그렇게 일일이 다들 신경쓰시는 분들이 많은지?
    둘이 잘 하면 그만인것을요.
    내가 무심한건가....?

  • 4. ...
    '09.4.17 2:30 PM (125.137.xxx.153)

    결혼하셨으니 님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셔야죠...
    님 남편은 이제 님 책임입니다..

  • 5. ..
    '09.4.17 2:32 PM (117.20.xxx.131)

    원글님은 그냥...생일 축하하네. 문자라도 하나 바라신거 같아요.
    사실 저도 그렇거든요. 지난해 제 생일때 시댁에서 현금 50만원을 주시더라구요.
    아기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뭐 그 보너스(?)로 받아들이긴 했지만..
    거기에 비해 우리 부모님은 사위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릅니다. T.T
    올해도 제가 연락드려서 말씀 드렸어요...시댁에선 많이 받았는데
    처가에서 사위 안 챙겨주면 아무래도 아내가 속상하기도 하죠..
    전 원글님 이해합니다.....

  • 6. 두번째부터는
    '09.4.17 2:32 PM (221.149.xxx.190)

    아내가 잘 챙겨주면 됩니다 2222222222

  • 7. 참내
    '09.4.17 2:32 PM (121.176.xxx.97)

    사위 생일 챙기는 친정이 있나요 우리는 아예 생각도 안하는데 결혼 첫생일도 그렇고 젊은 사람 생일이 뭐 대단한가요 부모님들 잘 챙겨드리면 돼요

  • 8. 저도??
    '09.4.17 2:32 PM (211.35.xxx.146)

    해마다 사위 생일에 챙겨주거나 문자라도 해야하나요?
    원글님 시어머니께서 얼마나 잘해주시는지는 몰라도 그건 님 복이고
    사위생일 처음지나고는 대부분 그냥 지나지 않나요?
    챙겨주면 감사하지만 아주아주 서운해 할 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 9. 알고싶어요
    '09.4.17 2:35 PM (119.64.xxx.132)

    우리 친정 화목하고 잘 살아도 울 남편 생일 안챙겨줍니다^^
    남편 생일은 그냥 원글님 가족이 알아서 챙기면 안되나요? 친정 말구 원글님 가족!!
    결혼까지 하신 분이 왜 남편 생일을 친정부모에게.... 전 좀 이해가 안되네요.

  • 10. 지금
    '09.4.17 2:36 PM (203.142.xxx.230)

    집안이 풍지박산이 났는데. 생일 챙겨달라는 말.. 저는 못할것 같은데요.. 남편분도 바라시나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분이 서운해 한다해도.. 이해시켜야 맞을것 같은데..

    그리고 두번째가 아니라 첫번째 생일도 안챙겨주는. 장인장모. 시부모..
    찾아보면 많을껍니다. 물론 그게 당연한건 아니지만, 너무 철이 없으신듯

  • 11. ..
    '09.4.17 2:37 PM (121.172.xxx.131)

    아내가 잘 챙겨주면 됩니다.333333

  • 12. 미안해남편.
    '09.4.17 2:37 PM (125.131.xxx.167)

    그게요
    집안마다 다 분위기가 다르니까요..
    저희집은..기념일은 무조건 챙겨야하는 분위기거든요..
    특히 저희 엄마는..큰일나는 줄 아세요..

    저번달이 공교롭게..엄마 회갑이셨는데..
    자식들모여서 해드릴 정도로.. (좀 웃기죠? 모순되는 집이여요)
    마다하지도 않으세요. 그 와중에..여행가신다고 목돈도 받으시고

    그래서 정신없는 와중에 사위생일 놓친거 알면
    너무너무 미안해하실것 같아서..미리 귀뜸해드린건데..
    그냥 신경도 안쓰셔서요.
    전 서운하더라구요.

  • 13. 너무
    '09.4.17 2:37 PM (121.140.xxx.184)

    어머니께 너무 바라시는듯...
    지금 어머니께서 사위생일 신경쓰실 상황은 아닌듯해요.

    어머니가 가장 힘드시지않을까요?
    제가 친정어머니 입장이라도 두번째 사위생일은 신경안쓸듯...

  • 14. 생일
    '09.4.17 2:37 PM (210.102.xxx.219)

    저희 친정엄마는 사위 첫생일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떡해들고 올라오셨습니다. 사위의 첫생일은 장모가 챙기는 거라면서요..이제 5년쯤 되니까 그냥저냥 넘어가구요..
    근데 그렇게 해주시니 제가 뿌듯하더라구요.. 시댁도 저한테 더 잘하시는거 같구.. 신랑한데 위세가 선다고나 할까요..
    이젠 친정엄마 잘 안챙기시고, 가까이 계신 시댁에선 제 생일 잘 챙겨주시니..(축하인사라도) 신랑한테 약간 미안해지긴 합니다. 서로가 잘하면 젤 좋죠..
    아내인 본인이 챙기는 것과 친정에서 말한마디라도 관심가져주는건 다른거라 생각랍니다.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되요~

  • 15.
    '09.4.17 2:38 PM (122.36.xxx.144)

    제가 엄마면 사위 생일 챙겨달라는 딸이 서운하겠어요.

  • 16. ?
    '09.4.17 2:38 PM (220.117.xxx.24)

    어른 생신도 아니고...사위 생일을 꼭 챙겨줘야 하나요...?
    그냥 원글님이 챙겨서 오붓하고 조촐하게 지내면 되는 거죠
    시댁이나 친정에 뭘 자꾸 바라지 말고 걍 독립적으로 지내세요~

  • 17. 왜..
    '09.4.17 2:39 PM (211.211.xxx.94)

    저도 왜 굳이 장모님이 생일을 축하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부부도 둘 생일 때는 둘이서만 축하하고 즐기구요..
    굳이 양가 부모님께 알리거나 축하를 바라진 않아요.
    하물며 원글님 집안 사정상 그러시긴 더 어려울것 같은데..

  • 18.
    '09.4.17 2:40 PM (222.108.xxx.69)

    저희는 첫해도 서로 생일안챙겼어요(몰라서 넘어감)
    시댁에서 생일언제냐고 물어보는데 (챙겨준다고) 제발 챙기지 말라고햇어요
    우리가 부모님생신만 챙겨드린다고. 시누이들한테도 제발 기억하지말라고 했네요
    우리남편생일도 친정에선 안챙겼고요. 물어봤는데 그냥 기억하지말라고했네요
    노인네들 그것까지 신경쓰면서 살게하고싶지않고 그냥 우리가 보고싶을때 보고
    맛있는거 먹고싶을때 먹고 그럼되니깐요.

  • 19. 미안해남편.
    '09.4.17 2:40 PM (125.131.xxx.167)

    그리고 남편은.. 그냥 엄마랑 아빠랑 별거중이시지
    이혼 소송중이라는건 몰라요..
    말할 수가 없더라구요. 엄마도 정리되면 그때 말하면 된다고하고
    그게 맞는것 같아서..

  • 20. ???
    '09.4.17 2:40 PM (123.204.xxx.124)

    회갑은 자식들이 모여서 해드리는 게 도리죠...
    장모 회갑과 사위 두번째 생일을 같이 비교하면 안되지요.

  • 21. ..
    '09.4.17 2:40 PM (211.179.xxx.12)

    두번째 생일이면 딸이 내 부모가 사위 생일 챙겨주기를 바라기보다는
    어머니, 아버지 모셔다가 식사대접 하시는게 더 도리일듯.

  • 22. ㅠㅠ
    '09.4.17 2:41 PM (121.131.xxx.70)

    허걱..
    첫생일이라면 섭섭한게 어찌보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는데
    두번째 생일까지 바라시는건좀..
    무엇이든 첫번째가 의미가 크잖아요
    두번째 세번째는 원글님이 남편 챙겨드리세요

  • 23. 첫번째
    '09.4.17 2:43 PM (122.47.xxx.119)

    그냥 넘어갔다잖아요
    글을 어디로 읽는거예욧

  • 24. 미안해남편.
    '09.4.17 2:44 PM (125.131.xxx.167)

    그런가요..
    저나 남편이나.. 시댁이나 친정이나
    생일은 좀 크게 챙기는 편이라서요.

    그리고..글쎄요, 보통 전화정도는 하지 않나요?
    제가 대접받기를 원한것도 아니었구..
    그냥 가족으로서 전화한통 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었어요..

    그냥..다들 예민하고 우울해있어서
    이런거 하나도 서운하고 상처받나봐요

  • 25. 입장바꿔
    '09.4.17 2:44 PM (121.190.xxx.154)

    엄마가 이혼하고 혼자 맘 고생하고 혼자 사는데 딸이 자기 남편 생일챙겨 달라 문자 치면 엄마 입장에서는 딸에게 더 서운하겠네요..--;;

  • 26. 미안해남편.
    '09.4.17 2:45 PM (125.131.xxx.167)

    네, 그리고 첫번째 생일은 막 사건이 터졌을때라서
    부모님 해외여행가셨다고 하고 넘어갔었어요..

    사실..생일..친정에서는 한번도 챙겨준적이 없어요

  • 27. -
    '09.4.17 2:46 PM (221.251.xxx.170)

    별로 안 미안해하셔도 괜찮을꺼 같아요.... 신랑 생일 부인만 챙겨줘도~ 그리구 상황도 상황이시구요~~~ 기분푸세요

  • 28. ..
    '09.4.17 2:46 PM (222.108.xxx.69)

    저흰 전화도 안해요. 전화안오는게 편해요. 그래서 기억하지 말라고 했네요
    안그래도 무슨날무슨날 기억하기도 힘든데 .
    두분이서 그냥 보내시는게 낫지않을까요?
    우리부부도 생일날 미역국 서로 끓여주고 케익커팅하나하고 끝이네요
    먹고살기 바쁘다보니 생일이 별거 아니네요.

  • 29. ..
    '09.4.17 2:47 PM (117.20.xxx.131)

    원글님..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원래 댓글이란 한번 치우치면 거기에 덧붙여 계속 치우치기 마련이에요.
    전 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사위한테 떡벌어진 생신상 차려달란 말이 아니라 그냥 "생일 축하하네"문자라도 하나
    보내주셨음..하는 심정이신거 알아요.
    토닥토닥.....

  • 30. 미안해남편.
    '09.4.17 2:47 PM (125.131.xxx.167)

    네 마음정리하렵니다.
    그냥 좀 이것저것 괜히 울적해서 끄적거린건데
    댓글보니라 일도 못하겠고..-.-;

    암튼..
    가화만사성이란말이..
    정답이네요 휴

  • 31. 너무해
    '09.4.17 2:48 PM (122.42.xxx.15)

    나이들어 이혼소송 중인 엄마 심정이 오죽하실까요?
    참 너무하십니다.

  • 32. ...
    '09.4.17 2:54 PM (118.217.xxx.52)

    원글님 스스로 친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니
    남편에게 문제없어 보이려고 환상 속의 친정을 키우시는 거 같아요.

    저기요... 화목하고 별 문제없는 친정에서도 사위 생일 안 챙기는 집 많아요.
    그런 걸로 남편에게 미안해하지 마세요.

  • 33. !
    '09.4.17 2:57 PM (210.205.xxx.223)

    저희집도 사위생일 안챙겨요..그냥 두분이 잘 지내세요...

  • 34. 다른 말
    '09.4.17 2:57 PM (222.236.xxx.100)

    두 사람이 알콩달콩 챙기세요.

    전 결혼하고 사위 첫 생일을 장모에게 챙기라는
    풍습(정말 풍습인지...)도 이상스러워요.
    시어머니가 며늘 생일 안 챙기면서 장모가 나이어린 사위 생일을
    챙기라는 건는 뭔지...

  • 35. 화목한 가정
    '09.4.17 2:59 PM (220.75.xxx.198)

    우린 생일인 사람이 밥 쏩니다...
    내 생일니 밥 쏠께! 그럼 다들 부지런히 모여와요. 작은 선물 하나씩 들고요.

    챙겨 받을거 기대 말고 능력 되는대로 베풀고 챙겨주면 화목해집니다.

  • 36. 후후
    '09.4.17 3:02 PM (203.232.xxx.7)

    사위 생일까지 꼭 챙겨야하나요?
    그냥 두 분이 오손도손 보내시면 좋을거 같은데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거 같네요.

  • 37. ㅋㅋ
    '09.4.17 3:03 PM (220.76.xxx.82)

    그러고 보니 우리 친정 엄마 아빠는 사위생일 챙겨준적도 없고 (내생일은 가끔 전화 해주심) 그거 땜에 섭섭해본적 한번도 없엇네요.

  • 38.
    '09.4.17 3:05 PM (218.237.xxx.15)

    생일에는 시부모님이 통장으로 입금해주시는데 저는 친정엄마도 없고
    친정이라고 갈데도 없어요.
    그래서 남편생일에 상차리고 선물준비하고 밤에도 풀고스로 써비스하고
    그럼 더 좋아해요(착각일수도 있지만)
    장모생일상 부럽지 않게 님께서 잘 하시면돼요.

  • 39. 엄마이해
    '09.4.17 3:08 PM (121.162.xxx.86)

    친정엄마입장에서 이혼하시고 무슨 경황으로 사위 생일이라고 문자를 보내겠어요?
    문자보낼 정도면 직접 생일상 차려주시기도 하실분이시네요.(음식솜씨 좋다니까요)

    친정엄마 입장이면 이혼하고 나서 사위 보기가 그다지 떳떳하지 않을것 같아요.
    자신감이 없다고 할까요? 그래서 알지만 그냥 넘어갈수도 있겠죠.
    엄마 마음을 좀 헤아려 보시는 딸이 되시길 바래요.

    어른 생신을 자식들이 챙기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식생일을 꼭 어른이 (것도 이혼하셔서 속 시끄러우실 분한테)해주길 바라는것 자체가 너무 자신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 40. 궁금해요
    '09.4.17 3:15 PM (123.248.xxx.7)

    원글님 시가에서는 며느리 생일 챙겨주시는지 궁금하네요.

  • 41. ....
    '09.4.17 3:18 PM (124.54.xxx.90)

    울 엄마아빤 사위 생일 아마 잊어버리셨을 거예요..
    지금 친정상황이 안 좋으니 원글님이 남편에거 더 미안하신 거 같아요. 평소에 친정에서 장인장모 사랑받고 챙겨받았으면 생일 좀 지나친듯 크게 서운하진 않으셨을 거구요..
    축하 전화라도 한통 받고 싶으시겠지만 어떡하겠어요.. 원글님이 남편 잘 챙겨주세요.

  • 42. 헉..
    '09.4.17 3:23 PM (210.93.xxx.185)

    우리집도 사위생일 챙겨본적 없는데...
    그래도 문제 없구요 ^^

  • 43. 부부
    '09.4.17 4:10 PM (211.212.xxx.158)

    생일엔 부부가 알아서 하면 되지 않나요?
    반대로 원글님이 이혼 얘기가 오가는데 부모 생신 챙기라고 하면 기분이 좋을까요?
    자식은 항상 부모에게 기대는게 맞기는 하지만 젊은사위 생일에 부모 원망 하지 말았으면...

  • 44.
    '09.4.17 4:20 PM (117.53.xxx.181)

    친정엄마 생일부터 잘 챙겨드리세요
    결혼 10년차인데 친정서 울남편 생일 챙겨준적 한번도 없었어요...그래도 전 어느사위는 친정에 우째 잘하고 아주버님은 친정에 우째 잘하고 ...잔소리 합니다
    당연 우리신랑 생일은 내가 잘챙겨주고
    매일 애교만발 전화통화하면 사랑해 사랑해 하구요....님의사랑만한것이 남편에겐 없지요 ^^

  • 45. 그리고
    '09.4.17 4:23 PM (117.53.xxx.181)

    님이 따로 선물 준비해서 엄마가 주시더라 하세요...전 첫번째 두번째생일 다 그렇게 했어요...돈 10만원도 따로 준비해서리....다들 그렇게 하는사람 많아요...그러면서 친정도 살리고 자신도 서고 하는거죠...지혜롭게 하세요...신랑생일 안챙기는 친정두었다고 주눅들지 마세요 절대로 님에게도 안좋고 신랑에게도 안좋아요....님보다 더한 친정가진 접니다...아이들 돌때도 전혀 신경안써주시는 .....시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등등 제가 다 봉투 마련해서 친정에서 보냈어 합니다 흐흐흑

  • 46. ...
    '09.4.17 4:36 PM (121.138.xxx.188)

    그냥 두분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되요.
    보통은 사위생일 친정에서 그렇게 챙겨주지는 않아요~
    섭섭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 47.
    '09.4.17 4:58 PM (221.146.xxx.99)

    제가 나이가 좀 들은 아줌마라서인지..
    생일은 원래
    낳아주신 분께 감사드리는 날이 아닌가 생각해요

  • 48.
    '09.4.17 6:17 PM (61.105.xxx.214)

    저희 큰 딸이 지 생일에 저에게 장미 한송이를 감사하다며 사다준게 너무 감동이었어요.
    그 후로 저도 제생일에 친정 어머님께 감사하다고 전화 드려요.
    그러면 굉장히 좋아하세요.

    원글님도 원글님이 신랑 잘 챙겨주세요.

  • 49. 그럴수 있어요
    '09.4.17 6:51 PM (99.7.xxx.39)

    사실 남편은 처가집을 많이 챙겨줬는데
    친정에서 사의 안챙기면 좀 섭섭할수도 있죠 뭐.
    사실 울 진정에서는 사위 이뻐하기도 하지만 저 기 살리느라고
    지금 10년째 생일때 전화하십니다.
    언니도 하고요.
    처음 한 2년은 소포 부쳐주다가 소포비가 넘비싸서(해외라)이젠 전화만.
    시댁에선 누나들 말로만 우리 귀한 동생하지만
    어떻게 사는지 10년 동안 전화한통없죠.
    얼마전에 울 남편 장인어른 생신이라고 차사드린다고 한국에 보내는 걸 알아보라고
    하는데(돈도 없으면서리.-.-)
    웃음이 나오더군요.
    저랑은 그냥 이웃짐 사람을 보는 그런 관계이면서...

  • 50.
    '09.4.17 10:37 PM (119.149.xxx.239)

    쉽게쉽게 생각하면서 살 필요도 있어요.
    친정집 여건이 화목하거나 이런상태가 아닌데 굳이 이것저것 챙기기도 힘들면 건너뛸수도 있는거구요..
    말대로 생일은 매~~~~~~~~~~~~~~~~~~~`년 죽을때까지 돌아옵니다.
    나이 먹어가면서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되네요..
    그냥 생일이구나..
    울엄마가 나 낳느라 힘들었겠네...전화나 한통 해드리까...이정도지..
    너무 그런거에 연연해하지 마세요..
    님도 자식낳고 살아보세요..

  • 51. +_+
    '09.4.18 12:13 PM (121.134.xxx.188)

    ㅋ 신혼이시라 결혼에 대한 기대감이 많으신듯.
    댓글 잘 읽어보시고
    엄마한테 잘하세요.
    원글님 충분히 이해하는데
    엄마한테도 잘해야 후회없어요.

  • 52. 어쩌겠어요
    '09.4.18 12:15 PM (124.54.xxx.17)

    엄청나게 챙기는 집도 있고
    엄청나게 무심한 집도 있지요.
    그게 서로 격차가 심할거나 기대와 차이가 클수록 맘이 불편하긴 합니다.
    속상해도 어쩌겠어요.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요.
    둘이서 문화를 만들어 가세요.

  • 53. ..
    '09.4.18 12:16 PM (121.163.xxx.62)

    두분이 챙기세요.
    울시어머니 가장 마음에 드는 말씀중 하나,,
    "니한테 젤로 소중한 사람인데... 니가 알아서 해라"
    "니"라는 사람은 바로 내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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