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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영어 잘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그 나이대에 흔한,
입은 안 떨어지고 책으로만 영어 공부한 세대입니다.
어린이 영어책 파는 인터넷 서점에서 일하면서 틈틈히 번역 일도 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 주로 리뷰나 책 추천인데요.
책마다 다르지만 보통 미국 기준보다 몇 살 높여서,
예를 들어 4세용이면 7세 정도에게, 초등 고학년용이면 중학생 정도에게 추천합니다.
그런데 어려워서 못 보겠다는 이유로 반품이 잦더라구요;;;
해리포터를 술술 본다는 고등학생에게 중학생용 정도를 추천했는데 글자 많은 책은 싫대요.
친구 딸을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얘도 초등 5학년에 해리 포터 본다는데,
번역을 한 번 시켜보니까,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대충 단어 갖고 내용만 파악하는 거에요.
예전의 교육은 문법만 들이파는 편향이었다면
요즘은 뜻만 통하면 대충 해도 된다는 편향인가봐요.
대학교수하는 친구 만나서 수다 떨다가 그런 얘길 했더니
딱 잘라서 애들이 책은 못 읽는다네요.
외국인 만나도 전혀 안 쫄고 말은 술술 하지만
2주에 영문책 한 권을 못 읽는다고.
무려 연대인데도 말이죠.
저처럼 회화에서도 관계대명사 몇 개씩 써가며 버벅대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 반대도 옳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어려운 문제입니다.
1. 저도
'09.4.16 10:58 PM (118.46.xxx.65)그게 궁금해요.
저희 아이 초5, 뉴베리 4.0-5.0대 주로 읽어요.
그런데... 과연 이 아이가 한문장, 한문장 제대로 이해하면서 읽는지 궁금해요.
그렇담, 직독직해를 시켜보면 알텐데... 문제는 제가 까막눈이라서 봐줄 형편이 아니라는 거죠.
저희 아이... 그래도 재밌다, 깔깔대며 읽기도 하니, 이해하겠거니 하면서 넘어가는 편이죠;;;
한권 한권 아주 꼼꼼히 직독직해 시키고... 한문장 한문장 문법공부시키고, 베껴쓰기 시키고, 따라 말하기, 듣고 받아쓰기... 하는 등 한권 가지고 아주 꼼꼼하게 공부시킬 수도 있겠구요,
대충.. 이해하는 듯하면, 여러 권으로 많은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깨달아 알도록 하는 방법도 있겠구요.
어떤 것이 옳은 지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두 방법 다 성공가능성이 있겠지요? 그런데 둘 중에 어떤 방법이 습득에의 지름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2. ...
'09.4.16 11:27 PM (118.217.xxx.52)여기 82 어머님들이 흔히 하는 말씀 중 하나가 요새 초등 고학년만 되고 수능문제 풀어보게 하면 만점이 수두룩하다고들 하시는데요...
제발 점수만 보지 마시고 한 문제라도 읽고 해석해보라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아이들 실력이 얼마나 사상누각 같은지 아실텐데요...
요즘애들 어릴 적부터 영어를 접해서 영어에 대한 눈치는 엄청 발달했지만...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발음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 허다하구요... 단어의 품사도 제대로 모릅니다.
그저 모든 게 대충대충이죠...
제가 아이들에게 그런 식으로 대충 공부하다가는 나중에 회화할 때 영작할 때 다시 공부해야 한다고...
헌 집 고쳐짓기보다 새 집 짓기가 더 쉬우니 제발 처음 할 때 제대로 하라고 하지만... 휴...
쟤네들 저러다가 나중에 대학가고 대학원 가서 원서갖고 공부할 때 어쩌려고 저러나 걱정했는데 실제로도 그렇군요...
정말이지 수능시험 90점 넘는다고 나름 영어 잘한다는 아이들 읽고 해석해보라고 하면...
정말 그야말로 "안습"이랍니다.3. 그게요.
'09.4.17 12:01 AM (58.140.xxx.209)미국애들도 마찬가지 아닐지요.
저같은 경우는 많이많이 읽고 외우고 하는동안 저절로 독해가 완성 되었는데요.
지금도 대충읽고 이해하구요.
미고교애들 영어수업시간에,,,,비디오 틀어줘요.....
책 읽기 싫어해서 내용 파악을 위한 비디오보고 그래요.
내가 수준낮은 반에 들어가서 그런지도 모르겠구요.
제가봐서는 거기가 거기 입니다.요.
울 딸래미 3학년 되어서 네다섯줄짜리 영어책 읽는데,,,그런대로 시켜보면 잘 하구요. 쓰기도 옛날 중학생 문장을 씁니다. 과거현재 공부하는 중이고,,,,
발음이나 단어 품사는 엄마가 그때그때 모를때마다 짚어주면 되는것이고, 제가 보기에는 대체로 잘 따라하는거 같네요.
그러니까 애들을 수능 대비나 미대학 원서읽기수준 으로 되기위한 공부가 아니라, 독해전문으로 키우기 위함인가요?4. 해리포터
'09.4.17 12:04 AM (211.192.xxx.23)본다고 영어 잘한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무협지 판타지 잘 보면 국어 잘하나요???5. 언어의문제
'09.4.17 12:08 AM (114.202.xxx.58)요새 애들은 영여 이전에 기초적인 언어 능력이 떨어져요 -.-
우리 말 책부터 이해를 잘 못합니다.6. ^^
'09.4.17 1:16 AM (218.38.xxx.183)글쎄요..
영어 잘한다 못한다의 기준이 어디인지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올 질문인데요.
가령 요즘 애들 국어 잘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는 질문에 어떤 답이 나올지요.
요즘 애들 영어 잘하는 걸 책읽기에 두고 본다면 저희 아이는 영어책 읽기가
한글책 읽기 만큼 편안합니다.회화도 유창합니다.
제가 도움 받는 커뮤니티에 그런 애들 수두룩하구요.
의외로 너무 잘하는 애들 많더라구요.
영어를 공부가 아니라 철저히 언어로 보고 꾸준히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면
옛날 방식의 단어 암기나 문법 위주로 학원, 과외 하는 것 보다 좋은 효과를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그런 생각을 지닌 엄마들이 만든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고 있어서
앞으로 점점 더 영어 잘하는 아이들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 국어가 영어보다 우선 순위라는 게 제 원칙이구요
영어도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야 할 아이에게 필요한 도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7. ....
'09.4.17 9:56 AM (124.51.xxx.82)저희 아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한글책, 영어책 닥치는대로 읽어대요.
지금 초2인데 레벨 3-4단계 영어책 읽구요.한글책은 초등 중고학년 동화읽구요.
그런데 영어책 펼쳐 어려울듯한 단어 물어보면 잘 몰라요.그래도 대충 감으로 잡고 스토리 파악한다는 거겠죠.그런데요, 의외로 한글책에도 어려운 단어 정확하게 뜻 모르는 경우도 많더라구요.어쨌든 느낌으로는 어렴풋이 알겠죠.한글이든, 영어든 그렇게 읽다보면 한두해 지날때마다 그 뜻들이 점점 이해되는 날이 있겠죠.영어라는 것이 하나의 수단이라고 본다면 요즘 애들처럼 영어책에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구요.외국에서 5년 생활한 언니에게 물어보니 현지애들도 대강의 의미를 파악하며 읽는다 하더라구요. 물론 초등 이야기이겠죠.
그리고 영어책을 부담없이 읽는 아이들 정도면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가서 문법 공부하고 단어 암기 열심히 하면 체계가 점점 잡힐거라고 생각해요.
결국은 국어책 이해 잘하는 아이가 영어책도 이해 잘하고, 글쓰기 잘하는 아이가 영어 writing도 잘하더군요.8. 사랑
'09.4.21 9:34 AM (125.146.xxx.241)영어 잘하면 무조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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