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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주머니 ..쉽지가 않네요..현명한 고견을..
연년생이나 다름없는 세 아이를 키우면서도
아직 젋고 다른 저보다 더 나이 많으신 분에게 이것저것
시키기도 불편해서 제가 혼자서 집안일을 다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도우미 아주머니를 쓰게 됐습니다.
울집은 초등생1, 유치원생 2이라 저랑 남편이 출근하면서 다 데리고 나가고
제가 퇴근하면서 데리고 들어오기 때문에 아주머니가 아이들을 보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우선 아주머니느 7시 50분쯤 오셔서 전날 먹은 반찬과 국, 밥으로 상을 차리면
저희는 먹고 아이들과 함께 출근합니다.
그러면 아주머니가 청소, 빨래 , 저녁거리를 만들어 놓으신후 대개 1시 정도에 퇴근하시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하고 1달이면 빨간날 쉬고 토요일도 격주로 쉬시면서 한달에 120만원씩 드립니다.
이것까지는 괜찮은데
이 아주머니가 무슨 생각인지 제가 부탁을 드린 일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깐메추리알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면 대답은 예 하지만
다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사가지고 오십니다. ..
사정상 올해까지만 살고 이사갈 처지이고 또 교회에서 소개해 주신 분이라
가능하면 이사때까지는 바꾸지 않을려고 하는데
참 여려번 속상하게 합니다.
아주머니에게 어떻게 얘기를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제가 연륜이 짧아서인지 저는 속만 상하고 화만 부글부글 끓습니다.
현명하신 분들의 의견을 좀 구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1. ^^
'09.4.16 9:19 PM (222.111.xxx.190)직장일 하면서 그런 부분까지 신경을 쓰면 마음이 불편해서 그분에게 도움을 계속
받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집안일을 내맘에 들게 해주는분 100% 없을 겁니다.
80%선에서 만족하면 그 정도도 양호하다고 하더군요
어떤일에 대해서 부탁을 드렸는데도 시정을 안한다면.......
그거 신경쓰시지 말고......선의에 거짓말이란거 있잖아요
그분이 기분 상하지 않을 좋은 핑계를 대고
다른분을 알아 보세요.
도우미도 사람이니 그 사람의 일 처리능력도 중요하지만 서로 마음이 잘 맞아야
사람관계가 오래 유지 될수 있는것 같습니다.
고민하지 마시고요.....다른분으로 바꾸세요.
사람을 새로 알아본다는 일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틈틈이 시간내서 알아보시면 좋은분 만나실 겁니다2. ..
'09.4.16 9:32 PM (156.107.xxx.66)첫번째 하루에 5시간 주5일을 일하시고 월 120만원 이라는 것은 거의 '강탈'수준의 금액입니다.
저도 사람을 써보고 제 주위에도 좀 쓰는 분들이 있어서 이 업계에도 나름 공정가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이 목동쪽이라 보니까, 뭐 다른 곳에 비해서 턱없이 싼 가격에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지역도 아니고요.
우선 솜씨좋은 한국분을 섭외하는 업체에서 기본적으로 하루 4시간 주5일 일하면 일주일에 15만원 (4시간당 3만원)부릅니다. 저는 이 업체에서 part-time으로 부르다 보니까, 4시간 기본에 3만5천원, 하루 8시간에 5만5천원 드립니다. 8시간 오시면 전 조금더 드리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 업체에서 저희 사촌언니는 하루에 4시간씩 정기적으로 몇년동안 불러서 쓰고 있지요. (물론 마음에 맞는 분을 찾기 까지는 몇번 바꾸었다고 합니다. )
그리고 저라면 8시간정도 일하게 사람을 쓴다면 오후 12시~오후 8시정도로 쓰겠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하겠어요
1. 아침은 님이 차려서 먹습니다. 단 어젯저녁에 아줌마가 퇴근을 하면서 필요한 밥, 국, 반찬은 다 만들어 놓아서 님은 그냥 국 데우고 밥은 밥통에서 푸고 반찬 꺼내어서 먹으면 됩니다. 식사 마친다음에 반찬은 냉장고 안에 넣고, 빈 그릇은 개수통에 넣고 물만 부어 둡니다.
2. 아줌마가 오전 12시쯤에 오면 아침 설겆이 하고, 자기 점심 찾아서 드시고, 집안청소, 오늘 먹을 저녁반찬과 내일 아침에 먹을 것들 준비를 하지요. (이때 님이 특별히 원하는 국이나 반찬이 있으면 메모를 남겨두시고요) 혹은 세탁물도 맡기고...
3. 가능하면 아이들 pick-up을 아주머니에게 맡기셔요. 그런데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면 이것이 힘들겠지요.
4. 아주머니가 퇴근이 8시쯤이고 님이 일찍 오시면, 아이들 목욕을 부탁하거나, 저녁상을 차리거나, 아이들 저녁식사를 먹이는 것중에 1-2가지를 부탁을 하셔요. 님의 일이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5. 깐메추리알 문제로 돌아가면.. 장보는 것은 님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장을 크게 봐서 넣어두고 일주일 식단을 대충 만들어서 아주머니에게 넘겨주셔요. ;-) 남을 쓰자면 님도 조금은 움직여야 합니다. 식재료는 민감한 문제이기에 주로 주인이 처리합니다. 저희 어머님 20년 넘게 남 쓰시고, 지금 연세도 들고, 다리도 아프시지만 장은 꼭 같이 가서 봅니다.3. 원글
'09.4.16 11:08 PM (59.31.xxx.115)성의있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른건 조금 부족해도 넘어갈 수 있고
또 아이들 케어는 도우미분이 아이를 낳아보지도 길러보지도 않았다고 해서 종일반에 보내고 있습니다. 사전에 제가 알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교회에서 소개받은 후에 알게되서 저도 난감했습니다. 먹거리 부분이 가장 신경 쓰이는데 도우미 분과 다시 한번 더 얘기를 해야 될거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4. 120만원
'09.4.16 11:15 PM (202.21.xxx.9)이면.. 입주 도우미 아주머니도 쓸수 있는 돈인데요..
중국 아줌마이긴 하지만요..
너무 비싸게 드리는것 같아요..5. ^^
'09.4.17 12:41 AM (222.111.xxx.190)도우미분이 하루에 5시간 일하시네요
7시50분까지 오신다 했으니 8시부터 1시까지 잡으면 5시간 나옵니다.
저도 알바로 도우미 일을 하지만 기본 4시간에 35,000과 시간당 추가요금 6천원 받습니다
41,000 에 격주 토요일 쉬고 빨간 날짜 쉬고 하면 대충 한달 기준 24일 나오네요
100만원에서 조금 빠지는 금액이 나오네요
120만원드리면서 마음에 흡족 하지도 않으시다면 속상하실만 합니다.6. 사랑
'09.4.21 9:36 AM (125.146.xxx.241)비싸네요 꼭 맘에 드시는븐 만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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