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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게임회사 다니시는 분 계시나요? 남편분이라도...
게임회사 다닌 경력은 1년. 정말 외골수로 게임일만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나이도 34살인데, 너무 오랫동안 놀아서 취직이 될지 걱정예요.
그쪽일을 몰라서 전 말리지도 못하고 답답하기만 해요...
진짜 취직이 된다면야 얼마를 벌어와도 상관없지만. 지금으로서는 제가 다시 나가서 돈 벌어 와야할거 같아요.
1. ..
'09.4.15 6:00 PM (121.160.xxx.46)저도 한때는 그쪽 일 거들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어요. 게임 그거 사람들 시간 뺐고 아이들 공부 못하게 하고 부모들 맘고생시키고... 나쁜 일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답니다. 보람있는 직업이 아니고 사회에 피해를 주는 일이라는...
2. 음
'09.4.15 6:04 PM (117.20.xxx.131)친구가 애니 전공해서 중소기업 게임 회사에서 캐릭터 만드는 일 했었고
친구 남편 중 하나는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게임 음악 작업해요.
근데 게임 진짜 미친 사람들이 하면 좋아요..대신 정말 유명한 게임
하나 만들면 대박 터지는거고..제 친구처럼 중소기업은 뭐..그냥저냥 박봉입니다.
대부분 게임쪽 일하고 싶은 사람들..뜬구름 마이 잡아요..3. ㅡ_ㅡ
'09.4.15 6:06 PM (222.107.xxx.194)저희 신랑이 지금 게임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데요
저희 신랑... 사회에 피해주는 나쁜사람이었군요.4. ..
'09.4.15 6:13 PM (211.189.xxx.250)저도 사회에 피해주는 나쁜사람이네요.
5. 음
'09.4.15 6:16 PM (117.20.xxx.131)사실 게임이 나쁜게 아니잖아요.
본인 스트레스 풀고 조절만 잘하면 되는데..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이 거기에 너무 빠져들어서 문제라는..^^;;;
게임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너무 슬퍼 마세요..ㅎㅎ6. as
'09.4.15 6:20 PM (61.104.xxx.137)게임기획 좋은데요 알만한 엔씨나 넥슨등 유명한 회사다니는거 아니고
걍 중소기업이나 한창 개발중인 게임회사 다니면 진짜 박봉이구요 회사 어려우면
월급도 안나오는경우 많고 그런거 다 견딜수있고 정말 일이 좋아서 하는거라면 상관없지만
거진 뭐 영화제작사랑 비슷하다고 보면되요 영화하나 대박나면 돈벌듯이 게임하나 대박나면
대박난 게임하나가 그회사 살리는거지요
영세 게임개발업체들.. 개발하다가 개발비 부족해서 나자빠지거나 부도나거나 뭐 그런경우가
너~무 많고..7. 게임
'09.4.15 6:26 PM (121.162.xxx.126)산업 종사가 나쁜일이면,
양조회사 : 술을 만들어 파니까 술먹고 알콜중독 되서 가정이 망가지고 나쁨
증권사 : 주식으로 집날리고 돈날리고 가정 붕괴되므로 나쁨
은행 : 과도한 대출해줘서 신불자로 올라가는 가교역할을 하므로 나쁨
방송국 : 선정방송 보도 등등으로 청소년및 대중에게 나쁜영향을 끼침
기타등등....
따져보니 뭔들 나쁘지 않은게 없어서 너무 황당해요.8. :D
'09.4.15 6:39 PM (218.238.xxx.112)넥슨은 수시 모집이던데요! 한번 넣어보시라고 해요.
환경근무도 좋다고 다니는 분이 자랑이 ㅎㅎㅎ9. ..
'09.4.15 6:44 PM (218.52.xxx.12)졸업도 하기전에 N회사에서 러브콜을 하는, 게임 기획자로 일하려고
공부하는 아들을 둔 전 뭘까요? ㅎㅎㅎ10. 충분히 가능해요.
'09.4.15 6:46 PM (211.58.xxx.234)남편이 작은 게임회사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30명쯤 되고 나름 탄탄한 편입니다.
중소기업이라서 박봉이 아니라 경력이나 실력으로 월급을 책정하기에
연봉 2000만원에서 5-6000만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실력이 좋은 기획자가 많지 않아서 열심히 노력하시면
연봉이란 무한대로 올라 갈 수 있어요.
아직은 경력이 짧으시지면 자신의 능력 여하에 따라서 다른분야 보단 실력을
인정 받기 좋은 직업입니다.
처음부터 월급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정말 좋아서 열심히 하신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봅니다.11. ...
'09.4.15 7:18 PM (116.120.xxx.225)N사 중 하나 다녔었고 창업준비중인데요.
게임기획자의 경우 하겠다는 사람은 참~ 많은데, 자리는 그만큼 없고...
또 막상 인터뷰해보면 쓸만한 기획자가 없답니다.
그 많은 기획자 지망생들과는 구별되는 자신만의 뭔가를 만드셔야 할 것 같구요.
더해서... 작년말부터 올해초까지 N사들을 비롯해서 대형게임회사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했어요.
그래서 지금 당장은 신규인력을 많이 뽑지 않을겁니다. 참고하세요.12. 게임잡
'09.4.15 7:28 PM (125.178.xxx.140)많은 분들의 격려적인 말씀과 정보 감사합니다.
저희 남편도 게임기획자는 많지만 일할만한 기획자가 많지 않다고 그러더군요.
성격이 꼼꼼해서 이쪽 일 아니고, 가구라든가 구두를 만들었다면 장인이 되었을거라고
제가 늘 얘기하는데요. 본인은 울티마 온라인같은 게임이라도 만들 생각인건지...
꿈을 포기하란 소린 못하겠지만...정말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것도 축복인거 같아요.
이제와서 진로 바꾸란 소리도 못하겠고 사는게 녹녹치 않네요. 에휴...13. -_-
'09.4.15 7:29 PM (123.228.xxx.244)남자친구가 개발자인데요,
저 두 N사 중 한곳에 있는데 그럼 저도 사회에 피해주는 남자를 만나는거군요.
직업이 그렇다 보니 주변사람들이 거의 게임쪽 일 하는 사람들인데
수입이나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메이저 게임회사에서 다들 인정받고 있어요.
회사 내 처우도 괜찮고 위에 계신분 말씀대로 본인만 능력 있으면
금방 실력 인정 받고 나이 어려도 금방 자리 잡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업계가 은근 좁아서 더더욱 경력이나 인간관계 관리가 중요한것 같고요.
저도 게임이란걸 한번도 안해본 사람이라 왠지 그쪽 종사자들은
죄송하지만 매일 게임에 미쳐 살고 정상적인 생활이란게 안될 줄 알았습니다.
퇴근도 늦고 게임하느라 밤새고 집에 와서도 게임하고 왠지 오타쿠 같은 분위기를
생각했었는데 다들 어쩌다 야근있는건 무슨 직종이듯 거의 비슷한거구요
결혼하신 분들 많은데 여자분이든 남자분이든 맨 윗분 리플처럼 가정까지 피폐하게
만들면서 일하시는분 없던데요?14. 미메
'09.4.15 7:54 PM (211.244.xxx.185)울신랑 겜기획자고요.
저는 겜 일러스트레이터고요.
이바닥에서 일한지 십년쯤 됐고 대우도 잘 받고 있어요.
기획자건 머건 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쓸만한 사람은 정말 뽑기 힘들어요!
열심히 적극적으로 하신다면 분명 괜찮은곳에서 일할수 있을거에요.
참고로 저희가 사람뽑을때 우선적으로 보는것은
일단 게임을 하나 완성해 보았나 이겁니다. 아마추어게임이든 공모전이든 간에요.15. 울티마~
'09.4.15 9:32 PM (118.44.xxx.41)전 낼모레 사십인 아줌마에요.
근데도 가끔 생각나면 울티마 온라인 접속한답니다.
게이머들 사이에선 전설인 게임이지요.^^
그렇게 멋진 게임을 만들어 주실 수 있다면 (원글님이 남편분이 장인 타입이시라지 ^^)
원글님이 팍팍 밀어주세요.
남일이라고 쉽게 말하는게 아니라, 제 신랑도 원하는게 있어서 계속 방황(?)을 했었는데
해보고 포기하니 포기가 되더라구요.
성격마다 다르지만 좀 외골수인 사람들은 지금 못 부딪혀보면,
평생 가슴에 남을수도 있으니 잘 의논하셔서 결정하세요.16. 게임회사
'09.4.15 10:25 PM (125.143.xxx.186)지금 어디라도 해 보시지요
경제가 어려울수록 게임회사 잘 된다고 하더니
요즘 게임회사 바쁘답니다17. 게임잡
'09.4.16 1:54 AM (125.178.xxx.140)말씀들 감사합니다.
긴 한숨 한 번 더 쉬고...참고 뒷바라지 해볼려구요.
포기가 되려면 역시 결과를 봐야겠죠? 그 기간이 좀 짧았으면 하는 맘이예요.
얘들도 커가는데... ㅠ.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