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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눌려보신 분 계세요?

...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09-04-15 16:39:31
비도 오니 스산한 얘기가 생각나네요.

제 가위 얘기는
그냥 '쉬익~~'하는 바람 소리만 들리던 거 였어요.

보이는 건 없구요.

시시하죠?

여러분은 어떠셨어요?
IP : 203.142.xxx.2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밑에 썼는데
    '09.4.15 4:42 PM (211.57.xxx.114)

    제 얘기 해 드릴까요?? 몇 년이 지났지만 지금 생각해도 머리털이 쭈뼛!!! 안방 문을 열어 놓고 방 문쪽으로 발을 둔채로 침대에서 자고 있었지요. 남편은 아직 안 들어왔고, 그렇게 누워 자다 가위가 눌린 모양입니다. 빨간 모자를 쓰고, 안경에 마스크를 하고 검정 비슷한 점퍼를 입은 남자가 방으로 들어오더니 부시럭거리며 안방을 돌아다니는겁니다. 잠결에 '자기야?"하고 물으니........ '나 니 남편 아니야!"하더니 제 가슴에 올라타서 저를 누르기 시작하는 겁니다. 죽기 살기로 손가락 하나 까딱해서 간신히 깨어났는데..... 무서워서 울었다죠..ㅠㅠ 으.............. 그 후로 간간이 눌리긴 했지만 제일 무서웠던 가위였답니다.

  • 2. 자주
    '09.4.15 4:43 PM (218.147.xxx.144)

    가위 눌려봤어요.
    20대때 특히요. 그때 생각하면 스트레스 엄청 받을때여서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여서 그런지 더욱 가위 잘 눌렸구요.
    증상이야 비슷한 증상이죠. 사람형체의 검은 그림자가 내 목을 조이거나
    내 몸을 눌려서 숨도 못쉴 것 같고 소리도 안나오고...
    아휴...
    그런식의 가위 자주 눌렸었고요.

    제일 심했던건 거실에서 식구들이 TV보고 있고
    제 방 창문으로 거실 불빛이 들어오는데
    제가 누워서 자려고 잠시 눈을 붙혔더니 그림자가 제 몸 위에 올라서
    목을 누르는데 그 그림자 양 옆으로는 거실 불빛이 그래도 들어오더라는..
    아주 생생한거죠 그러니까..
    겨우 겨우 떨쳐내서 정신차리고 잠을 청하는데
    이번엔 한쪽에서 여자 목소리로 귀에 대고 막 중얼거리는 소리..ㅠ.ㅠ
    그다음엔 또 남자목소리로 막 중얼거리는 소리..
    그때문에 도저히 잠을 이룰수가 없어서 라디오 켜고 잠드는 버릇이 생겼어요.

    지금은 안그렇지만요.ㅎㅎ

  • 3. 또...
    '09.4.15 4:44 PM (211.57.xxx.114)

    제 가위는 주로 남자입니다.ㅡㅡ^ 위에 쓴 저 가위놈 비슷한데 안경, 마스크 이런 거 안 보이고.. 검정 그림자가 거실에서 화장실로 왔다 갔다 하는 걸 봤지요..ㅠㅠ 부시럭 부시럭거리기도 하고.. 요즘은 안 눌리네요^^;;;;;

  • 4.
    '09.4.15 4:44 PM (121.131.xxx.70)

    무서워 오늘 귀신얘기 많이 올라오네요
    9시까지 혼자있을텐데..아 무서워요

  • 5. ㅜㅜ
    '09.4.15 4:50 PM (119.64.xxx.31)

    아침에 다들 나간 후
    모자란 잠 자려고 침대에 누워자다가 옆으로 돌아누웠는데
    옆에 등을 돌린 남편이 있더라는.(울 남편이 집에서 입는 패션이 있는데 그대로)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려니 소리도 안나오고
    그남자가 뒤척이는 거 숨소리까지 다 들리는데
    난 아무것도 할 수없고 그러다 몸이 움직이더니 ...아무것도 없더라는..

  • 6. 쌍 가위눌림
    '09.4.15 4:51 PM (121.124.xxx.14)

    몇달전이었어요.
    제가 침대에 누워 자는데
    자꾸 누군가 저 멀리서 쳐다보는거에요. 얼굴은 잘 알 수 없는데
    레이저 쏘는 눈빛으로...
    누구지 하면서 보니까


    글쎄


    우리 시어머니인거에요.
    으으윽~ 거리다
    거의 으악 소리 나게 놀랬어요.
    저도 제소리에 놀라 깨고
    남편도 놀래서 깨고...그런데 남편한테 꿈속 어머니때문이라고 말은 못하고 그냥
    놀래서 그날 종일 아팠었는데..
    몇일후 또 똑같은 꿈..
    또 나도 놀라고 남편도 놀랐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남편한테 물어봤어요.
    나 없을 때 여기 침대에서 혹시 어머니 다니러 오셔서 주무시고 가셨냐고?
    그랬더니
    진짜 제 시어머니가 제침대에서 여러날을 주무시고 간거에요....으~ 너무 싫더군요.

    제가 외국을 오랫동안 다녀왔었거든요..
    그런데
    어머니가 다녀가신줄은 몰랐었어요.
    안방이라 어머니 내 드리고
    남편은 거실에서 잤다네요.

    하여튼 가위 눌리면서
    그사실을 알았는데 너무나 불쾌하더군요. 그리고 어머니가 너무 무서운거에요.
    하여튼 똑같은 가위를 몇번이나 경험했었습니다.

  • 7. 어렸을 때
    '09.4.15 5:03 PM (121.162.xxx.73)

    숱하게 눌렸습니다.
    귀신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하여튼 어린 맘에(10살 이전이었어요) 귀신이 날 죽이려고 그러나 보다 생각했지요.
    제 몸을 꼼짝 못하게 눌러놓고 숨도 못쉬게 하죠.
    이젠 정말 죽겠다 싶으면 간신히 한번 숨이 쉬어져요.
    그 공포란 정말이지...

    그런데 어릴 때 몸이 많이 약했어요. 죽도록 앓다 살아난 적도 있고.
    게다가 음식과 꽃가루 알러지로 고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고생했어요.
    아마 제 몸은 단백질이 아닌 섬유질로 되어 있을 겁니다.
    성장기 때 달걀, 우유, 고기류는 입에도 못 대고 오로지 콩나물과 나물만 먹었으니까요.


    그런데 당시에 제가 돌아가신 울 엄마가 계모인 줄 알고 밤마다 울면서 잤어요.
    한 살 터울 여동생만 예뻐하고 절 너무 미워해서.
    너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고 어른들이 잘 놀렸잖아요.
    그래서 내일 아침엔 꼭 그 다리 밑에 있다는 울 친엄마 찾아간다고 서럽게 서럽게 울었어요.
    꼬마가 몸도 약한데, 다리 밑에 있을 친엄마와 얄미운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가위에 눌렸던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저 웃길 뿐이지만,
    서른 일곱 넘도록 밤마다 울면서 잤던 기억이 생생해요.
    혹시 자녀들 차별하시는 어머니 계시면 절대 그러지 마세요.

  • 8.
    '09.4.15 5:27 PM (221.146.xxx.99)

    예전에 많이 가위 눌렸어요
    위의 자주 님처럼
    누군가 내 목을 조이거나
    배를 끈 같이 얇게 조여오는게 가위인줄 알았어요
    삼힐 땐
    잠에서 깨서
    주변의 소리(남편 코고는 소리,아니면 바깥에서 나는 소리)
    다 들리는데 눈이 안 떠지는 겁니다.
    그럴땐 정말로 무서워요
    이렇게 죽는구나 싶죠

    제일 무서웠던 건
    어떤 아이(인것 같아요)가 제 배를 타고 앉아서
    목을 조르는데
    얼굴이 검을정도로 빨간 겁니다.
    그땐 정말 죽겠구나 싶더군요
    남편은 옆에서 티비 보고,
    누가 내 다리나 팔이라도 좀 건드려주면
    깰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러지도 않고
    그 시간이 얼마나 길던지..

    한동안은 깊은 잠들까봐 무서워서 잠을 못 잤지요

  • 9. 으아아악
    '09.4.15 6:12 PM (220.117.xxx.104)

    댓글 너무 무서워요.
    얼마전에 내 집 거실에서 귀신이 소복 입고 살풀이 하더라는 얘기도 듣고 넘 무서웠는데,
    나 니 남편 아니야.. 으아아아악...

  • 10.
    '09.4.15 6:41 PM (211.207.xxx.110)

    저도 가위 엄청 잘눌리는 편이에요..
    신기한게 최근 몇달사이엔 한번도 안눌렸네요..

    고딩때 집안에 안좋은일들이 있어서 몇일 친구네집에서 잤는데..(가출이죠^^:;)
    자다가 눈떠보니 흰소복의 처녀귀신이 천장에 목이메달린체 저를 째려보고 있더라구요..
    그 귀신보면서 처음으로 가위눌리고..

    그후로 자잘한 ?가위는 수도없이 눌렸어요..
    혼자 발버둥친다고 치지만 몸은 말을 안듣죠..
    옆에 있는 신랑이나 애들 이름 부른다고 불러도 목소리도 안나와요
    겨우겨우 손가락 하나라도 움직여서 풀려나면 너무 무서워요..

    그나마 그런 자잘?한가위들은 잘풀리는편인데..
    가장 최근이자 마지막에 가위눌렸을때는..풀기 진짜 힘들었어요
    바닥으로 몸이 자석처럼 끌려 붙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때는 진짜 몸풀기 힘들더라구요..ㅠㅠ
    겨우 풀고 보면 양팔이 바닥에 벌어진채
    손바닥은 바닥에 펴져서 붙어있다고?해야돼나..


    아..한번은 남편 가위눌린거 깨워준적도 있어요..
    남편이 옆에서 자는데 끙~끙 대더라구요..
    툭툭쳐서 왜그러냐고 깨웠더니
    벌떡 일어나며 하는말이..
    저보고 고맙다고.. 내가 안개웠으면 죽을뻔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저승사자같은 차림의 남자가 자기 얼굴위에서 째려보면서 목을 조르고 있었대요..
    ㄷㄷㄷ
    암튼 가위눌리는거 진짜 괴롭고 싫어요..
    요즘엔 왠일인지 안눌려서 잘때 기분좋게 자는데
    한참 눌릴때는 잠들기가 너무 무서웠었어요..

  • 11. 저는
    '09.4.15 9:16 PM (122.43.xxx.9)

    가위눌리는데 어떤 뚜렷한 장면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져요.
    표현이 잘 안되는데 추상화같은 느낌인데 악마가 생각이 나고 그렇더라구요.
    몸은 안움직여지는 그 와중에 머리고 하느님 부처님 찾다가 깼는데
    정말 기분이 ....

  • 12. ...
    '09.4.16 12:36 AM (121.139.xxx.164)

    크면서 많이 그랬는데 어른되고 없어졌어요.
    지금도 그때 꿈속에서 혹은 꿈에서 깨었을때의 두려움이 기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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