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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라는말!!!!!

여자인생 뒤웅박?? 조회수 : 536
작성일 : 2009-04-15 13:51:26
날씨도 흐린데 그저께 생각하니 또 우울해져요..
여자인생 뒤웅박팔자라는말 인정하기 싫은데 가끔 속상하긴해요..
시부모님 저희집에 1년 두어번 오시는데 점심만 드시고 바로 가시는 성격들이세요.
참 좋으신 분들이죠.
근데 가끔 생각없이 하시는 말씀들이 저에겐 내인생 후회하게하는 그런기분들게해요.
아들하나에 딸이셋인데 큰형님 왠만치사시고 막내는 저희나 비슷하고 둘째시누가 시집을 잘갔어요.
시댁이 잘사는게아니고 시누남편(고모부)이 5년전인가도 연봉1억넘드랬죠.
지금은 본인이 사업을 하니 더 수입이 많겠죠?
근데 고모부가 처가에 참 잘해요. 1년에 한번은 해외보내주고 부모님 용돈에 작년엔 시골집 1억들여
다시 지어주기까지 했어요.
둘째네가 거의 도맡아 물질적으로 잘하니까 외아들이지만 크게 신경은 안써서 좋긴한데.
저도 한 집안의 딸인데 딸 시집잘가서 이거해줬다 저거해줬다 하면 며느리가
속상하지 않을까 그런생각이 안드시는건지...
말이라도 없는집에 시집와서 고생만하면서 산다 뭐 이런말이라도 해주시면 위로라도 되겠건만
것도 아니네요.
결혼10년동안 친정에 변변히 용돈도 못드리면서 시댁엔 제사,명절,등 행사때 돈드리고 매달
10만원용돈에 공과금납부 저희가 다해요.
공무원 월급받아서 애둘 가르치고 이런거 저런거 빼고나면 정말 매달 마이너스인데
가족들 모두 그래도 너네는 공무원이고 연금있으니 노후걱정없으니까 따박따박 월급나오는게
오디냐고 그런답니다.
저보다 힘들게 사시는분들 많겠지만 이 월급가지고 살라면 살지도 못하면서 그런얘기
들을때마다 정말 짜증나요.
철없을때 일찍 시집가서 이것저것 따져보지도않고 외아들에 큰집,재산도없음.
그땐 부모님과 식구들이 넘 좋으신거 그거 하나보고 시집을갔나 싶어요.
근데 왜이렇게 그렇게 시집간게 후회되고 내인생이 이게뭔지 그런 생각만 드는건지 모르겠어요.
힘들게 저 키워주신 부모님한테 잘 못해드리는게 젤 속상해요...
제가 이런생각하는게 속편해서 이런생각하는걸까요??
IP : 121.159.xxx.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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