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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하면서 정당활동도 하는지..

가구 조회수 : 513
작성일 : 2009-04-13 18:16:49
아이옷장이 고장났어요.
새로 살까 하다가 너무 아까워 수리하는 분을 불렀지요.
앵글이 덜컹거리고 서랍장 밑이 하나 빠졌어요.
전화목소리부터 보통 as맨 같지 않은 힘이 들어있더니
막상 집안에 들어섰을때도 작은키에 예사롭지 않더군요.

자신은 연구하는 사람이고 언론사에도 있었고
각종 연구발명으로 특허도 내고
관청에 가구를 많이 납품한다라고..
이번주 스포츠신문에도 나고
무한대결인가(장인들 겨루는 프로인가봐요)
에서도 찍자고 하는거 거절했다라고..
그런가보다 ..기술이 뛰어나면 가구야 잘고치겠지 생각하며
네..네..하고 응수했더니,
정치적으로 보수인데 생각은 진보라고 하더군요.

아..그러세요?
주변에 당당하게 보수라고 하는분이 드물어서 (한날당 지지자라고 밝히는 이가 거의 없음)
   신기하더군요.
왜..??보수를 지향하냐고 했더니
가구점이 망해서 감옥에 다녀온사이 (십년전imf때) 정권이 교체돼 있어서
한심했다나..나름 정치에 일가견이 있는듯
비록 나와 생각이 달라도 그럴수 있지 하며
그 아저씨가 쏟아내는말을 듣자하니 점점 구역질이 나더군요.
  말투는 세상이치를 꿰뚫은듯하고 교육청 누구랑도 친하고..

이번에도 교육감 선거에서 4번 운동원이었는데,
그분이 인간성이 좋다나 하며 가만히 들어보면 그가 추종하는 인간들은 거의다
기득권이며 자신은 기부하는것도 싫어한다..
내가 열심히 번거 왜 나눠가져야 하냐..
기술로 밥벌어 먹고 사는 세상이 와야 한다며 자신의 애들은 공부 절대 강요안하고
모의대합격했지만,집안이 어려워 고졸에 방통대 졸업했다 로..
믿기지도 않지만,묻지도 않은말 좔좔 쏟아내더군요.

논리도 약하고 뒤죽박죽..
건성으로 대꾸하고 가구수리하는 손놀림에 눈길을 뒀는데
떨어진 문짝을 본드로 떡칠을 하고 딱딱 두드려 맞춰놓더군요.
아쉬운대로 당분간 손볼일은 없겠지 하고
대금을 지불하는데 신발신으며 하는 말이
자신은 한날당 남*필 과 친한 지역운동원이고(친박지지자랍니다.,)
그 사람 역시 사람관리 잘하고 (자신이 추종하는 인물은 다 인건성 좋다네)
정*영동생하고 아우형제하는데 민노당은 안들어간다고..그..러.면.서...
  전교조는 말살시켜야 한다로 끝맺고 나서네요.

피익 웃음이 나며 그러면 그렇지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니구나..
하며 본드칠한 옷장이 마르길 기다렸다가 옷들을 정리하고 옷장청소 하다보니
또 문짝이 틀어지고
다른칸하고 선이 안맞는게 짜증이 화악 나대요.
  정치얘기하기전에 ,자신이 각종 특허얻은 사람이기전에 ,기본적인 수리나 제대로 해놓고
고런말이나 하던지..이건 뭐 자뻑도 그런 자뻑이 없다 싶게 ㅃ ㅓㅇ치고 당홍보나 하는 사람이
  수리비는 4만원이나 날로 먹고 ..
다시 전화해서 재수리 부탁하니....짜증나는 말투로 ..아줌마가 가구에 대해 잘몰라서 그러는데
워낙 망가져서 그만큼 해논것도 자신이나 할수 있는거라며
  그냥 쓰라네요.

허거억...하는짓이 어쩌면 그 일당들과 똑같은지..
땜빵하고 말로 때우고 딴얼굴하기..
미치겠다..종일 참 기분 **네요.

에라이..퉤!!!!
IP : 121.169.xxx.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09.4.13 6:21 PM (121.147.xxx.164)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자신이 벌어먹고 사는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누구랑 친하면 뭐하고 누구랑 호형호제하면 뭐한답니까?
    자신의 행동으로 그사람들 얼굴에 먹칠하고 욕먹히는지는 생각도 안드는지 원~

  • 2. 어째
    '09.4.13 6:22 PM (218.50.xxx.181)

    그쪽 인간들은 다 논리라곤 하나도 없고 뻔뻔한 건지.
    게다가 요즘엔 무슨 진보 사칭하는 게 유행인지 머리속은 수구꼴통이면서
    진보랍시고 떠들고 다니는 인간이 많나 봐요.
    그런 얘기 들어주느라 힘드셨겠어요.

  • 3. 임부장와이프
    '09.4.13 6:47 PM (125.186.xxx.61)

    이 쯤에서 건이엄마님과 보험설계사와의 에피소드를 들어야 하는데...
    얼마나 꼴통이고 진상인지...
    아이고 무시라!

  • 4. 카후나
    '09.4.13 7:01 PM (122.35.xxx.37)

    오늘 첨 알았어요.

    집에서 사람 불러서 가구 수리하다가도 *똥 밟을 수도 있구나...

    참 억센 하루 보내셨네요. 심심한 위로를 보내드립니다. 헐...

  • 5. 카후나
    '09.4.13 7:03 PM (122.35.xxx.37)

    그리고 저같으면
    "그렇게 엉터리로 수리하려고 돈들여서 수리맡긴거 아니다.
    문짝 등이 어긋나지 않도록 다시 수리해주든지 아님 원상복구하고 돈 환불해라"
    라고 강력 요구하겠네요.

    자신없으면 제가 대신 싸워드릴게요. 그렇잖아도 몸이 좀 근질근질 했는데..

  • 6. 원글
    '09.4.13 8:32 PM (121.169.xxx.32)

    그게 좀 애매해요. 다시 요구한다는게..
    수리비도 터무니 없이 비싸다 생각했지만,
    집으로 출장이라 한수 접었는데.. 다시 환불해줄 거 같지도 않거니와
    뭣보다 다시는 그 상판 안보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제가 교직에 있다가 휴직중이란걸 얘기중에 얼떨결에 했더니
    교육청 누구와 잘 아는데...지가 결정권처럼 말하는데 기가 차더라구요.
    지역구에서 구의원 대우는 받는댑니다.
    일도 잘하고 지명도가 웬만한 유지라나요?
    찌그러진 봉지에서 본드를 꺼내 손가락으로 척척 발라가며 말하는 모습이라니..
    한편으로 코미디가 따로 없다란 느낌이었어요.

    앞뒤로 경찰을 둘러쳐놓고, "어떻게 얻은 민주주의인데.. "
    라며 엉뚱한 말하는 누가 생각나더군요.
    진정한 깨끗한 논리적인 한날당 지지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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