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엄마가...다른 할머니를...

봉양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09-04-11 17:38:41
저희집에....제가 아주 어렸을적에....
어떤 할머니 한분이 저희와 같이 살았어요.(엄마 어릴적 동네분)
아들과 며느리도 같은 지역에서 살고 있는데....할머니와 살기싫어 했어요...
할머니가 젊을때...간난아이(할머니자식들) 버리고...남편을 몇번...얻었거든요(재혼)
그래서..자식들이 보기 싫어해요...호적도...없어요(할머니)
그래서 할머니가 갈곳이 없어 저희집에 방을 하나 내줘...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는..저희도 어려웠지만(경제적으로)..엄마가..흔쾌히..허락을 했습니다.
그런데..세월이 흘러...(한...30년을..같이 보넨 셈이죠??)
할머니가..작년에...8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생전에..할머니가...국가에서 나온 돈으로...저축을..조금씩..했었나봐요.(장농속에)

할머니가...예전에 미끄러져서..허리를 크게 다쳤는데....
저희 남동생이...병원으로 업고가서...처리를 다 했거든요.
근데...그때는..돈 한푼 도와주지...않더니.....
돌아가시고...나니까...
할머니..여자형제...한 분이 와서는.....
장농을...뒤져서...돈을..다...가져갔네요.
참! 그 돈이 탐이 나는게 아니라....
마음이...그렇네요.

IP : 211.48.xxx.1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1 5:49 PM (141.223.xxx.189)

    30년을 사셨으면 거의 가족이셨네요...
    돌아가신 할머니의 원래 가족들이 얼마나 형편없었으면 그 오랜 세월을 원글님 댁에서 사셨을까요...
    그냥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내드리고 잊으세요...
    좋은 일 하신 끝이 분명이 있을 거예요...

  • 2. 에고
    '09.4.11 5:59 PM (121.151.xxx.149)

    할머니가 자신이 아프거나 돌아가실때를 위해서 준비하신것같은데요
    여자형제분이 가지고 가셔서 할머니가 원했던것처럼 쓰셨으면 좋겠네요

    님친정부모님들 복받으실겁니다

  • 3. ㅠㅠ
    '09.4.11 6:00 PM (122.43.xxx.9)

    에휴~~ 기분이 쫌 ... 그랬겠어요.(말로 표현이 참 안되네요.)
    할머니 형제라는 그 분이 당장 먹고 살기가 힘드셨나???

  • 4. 화연
    '09.4.11 7:40 PM (115.21.xxx.49)

    친정 어머님이 좋은 일 하셨네요. 반드시 복 받으실 겁니다.
    서운한 맘이 없잖아 있겠지만 훌훌 털고 잊어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761 허영심 발동했어요... 시계 좀 봐주세요. 11 n.n 2009/04/11 1,238
451760 통후추,통계피대신 가루후추,가루계피 써도 되나요? 1 궁금 2009/04/11 992
451759 술안주 추천 부탁드려요~*^^* 7 아기엄마 2009/04/11 577
451758 -0.1의 정수부분과 소수부분 1 수학질문 2009/04/11 461
451757 kbs 스펀지에서.. 희망찬새벽 2009/04/11 509
451756 이십 년된 변비 , 안녕~~~^^ 9 쾌변만세 2009/04/11 2,035
451755 운전면허 필기 떨어지는 사람은.. 없겠죠... 7 운전필기 2009/04/11 1,053
451754 서울에서 첫집들이.. 친정식구들과 주말에 간단한 나들이 추천 3 쥰세이 2009/04/11 521
451753 콜한이라는 브랜드요? 4 저기 2009/04/11 834
451752 집전화로 오는 발신자표시제한전화 7 미쳐요. 2009/04/11 1,193
451751 실내화 빨아도 안하얘요;; 14 끙끙 2009/04/11 1,562
451750 태국 '국가비상사태'…李대통령, 오늘 조기 귀국(종합) 10 세우실 2009/04/11 944
451749 급!! 영어고수님들 도와주세요 *해석* 4 .. 2009/04/11 473
451748 성별알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6 성별알려면 2009/04/11 716
451747 남편이 집을 팔자고 하는데 너무 고민되요. 16 어쩌야하나 2009/04/11 3,623
451746 혹시 꿈에서 뭔가를 늘 열심히 찾거나, 어디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꿈꾸시는 분 있으세요? 4 꿈해몽? 2009/04/11 1,006
451745 쪽지확인이 안돼네요? .... 2009/04/11 253
451744 초등 1학년 엄마들 유리창 청소 조심 하세요~ 6 교실청소 2009/04/11 1,492
451743 질문합니다(야간진료병원) 2 급하게 2009/04/11 380
451742 영감이랑 살겠다는 시누 글 올린 사람이예요. 22 짜증나는 봄.. 2009/04/11 6,313
451741 정말 쪼잔한 질문이지만 상추모종이요... 5 도와주세요... 2009/04/11 755
451740 그 남자의 성희롱을 즐긴 거지? 8 무터킨더 2009/04/11 1,775
451739 혹시 GNC비타민 드시는분들 탈크가 있다고 써있떤데 2 비타민 탈크.. 2009/04/11 1,061
451738 플레이타임 같은 놀이시설..몇살까지일까요? 2 플레이타임 2009/04/11 483
451737 배낭 추천 부탁드려요... 4 떠나자 2009/04/11 567
451736 정장용 수트케이스 여성용은 없을까요? 질문있어요 2009/04/11 327
451735 페이스 요가라는 것 효과가 어떨까요? 1 불안한줌마 2009/04/11 643
451734 교통카드기능이 있는 핸드폰은 따로 있는건가요? 7 교통카드 2009/04/11 812
451733 친정엄마가...다른 할머니를... 4 봉양 2009/04/11 1,459
451732 타일과 벽지.. 시공한 모습 많이 나와있는 사이트 어딜까요? 1 레모나 2009/04/11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