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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국 신고하고 싶어요
불과 두달전에 타이레놀 500mg10개짜리 한박스에 1천원이었는데 1500원으로 뛰었습니다.(50%인상)
식염수한병은 200원이나 올랐고(28.5%인상)
젤콤은 오히려 내렸습니다(전에 800원 => 어제는 500원, 그런데 그 전자료 찾아보니 그전엔 500원이었네요. 그때만 더 받아먹었슴)
이 약국이 웃기는게 제가 대부분을 여기서 사는데 종류가 아무리 많아도 절대 영수증끊어주지 않고 계산기만 톡톡 두드려 얼마입니다 하고 얘기해요.
전에 한 예닐곱가지 잡다한 약 한 이만원어치 산적있는데 이천원을 더 부른거에요.
네. 저 웬만하면 머릿속으로 계산기 두드립니다.
직원 다시 불러서 계산기 가져오라하고 다시 두드리라고 했습니다.
죄송하다고 이천원 빼주네요.
뭐, 가끔 오백원이나 천원 더부르는건 애교에요. 거의 항상 있는일.
제 머릿속으로 계산해서 어.. 이상한데? 이러고 집에와 계산해보면 정말 딱 틀리더라구요.
어찌된 직원들이 고객이 머릿속으로 암산하는 것보다 계산기 두드려 하는 계산을 갈때마다틀리게 하냐구요.
아무리 봐도 조직적인 뻥튀기를 하고 있는것 같아요.
아, 지금 적다가 깨달았는데 1만원이하는 몇백원씩 더받고, 1만원대는 천원씩, 2만원대는 2천원씩 더 받는거였어요.
약국별 부가세 따로 붙이는 것도 아니고 이거 아주 체계적인 뻥튀기였군요 ㅡ.ㅡ;;
그나마 집 주변에 가까운 젤큰 대형약국이라고는 거기 하나뿐이라 계속 가고는 있지만 불만입니다
엑셀로 가계부를 만들어 정리하고, 종류가 많을땐 메모장기능써서 구입물품마다 가격을 별개로 적어 메모해놓으니 몇년전에 뭐가 얼마였는지 찾는데 어려울것도 없습니다.
하물며 불과 1년사이의 자료라면야 떡먹기 보다 쉽죠.
암튼 오늘 기록하다 혹시나 싶어 검색해보니 약값이 그새 뻥튀기된게 한둘이 아니네요.
다른동네는 타이레놀 한박스에 얼마인가요? 궁금합니다.
그리고, 영수증 끊어주지 않는 약국 어디 신고할만한 곳 없나요.
이 약국 이용한지 한 사오년 되는데 단 한번도 영수증 받은적 없어요.
항상 계산기 톡톡 두드리고 얼마입니다~. 끝!
서울 한복판에 이런 원시적인 대형 약국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신기해요.
1. 헉
'09.4.11 12:17 AM (61.79.xxx.84)타이레놀 늘 2천원에 사는데...제가 사는 곳은 대형 약국이 아니라 그런가요?
2. 궁금
'09.4.11 12:27 AM (124.111.xxx.102)윗님.. 우리동네도 동네약국 엄청 많은데 (심지어 코너마다 하나씩 있을정도) 약값 엄청 비싸요
저 대놓고 먹어야 하는 약 있는데 그건 아예 두세배차이가 나서 기가 막힌적도 있었어요.
전에살던 동네보다 가격이 절반이하라 처음에 엄청 놀랐어요.
그런데 동네약국은 오히려 1.5배나 더 비싸요ㅡ.ㅡ;;
그나마 큰 대형약국에서사야 저렴하게 살수있는건 사실이에요
심지어 저 젤콤도 집근처 세곳의 약값이 다 틀린걸요. 500원,1000원,1500원
영수증안주고, 계산 뻥튀기해도 발길을 못돌리는 이유가 그거랍니다.3. 약국
'09.4.11 12:28 AM (125.177.xxx.191)약국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타이레놀은 저희도 2000원 받고 있습니다..아무리 싸게 팔아도 1500원 이하로는 파는 약국은 없을거에요...아마 무슨 오해가 있으신게 아닐까요? 그래고 일반의약품엔 각각의 약에 가격표를 부착하도록 약사회에서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고 가격인상이 아니고서야는 가격이 들쑥 날쑥 하기는 좀 이상하네요. 영수증을 각각 품목대로 끊어달라고 해보세요.
그럼 도움 되실거에요.4. 궁금
'09.4.11 12:44 AM (124.111.xxx.102)약상자마다 가격이 붙어있다면야 저도 일일이 귀찮게 물어보지 않으니 좋죠.
계산끝낸 직원보고 약값없는 상자 하나하나 들면서 뭐라고 물어보는것도 민망합니다.(뭐 그래도 매번 꿋꿋이 물어봅니다. 차라리 영수증을 받았으면 하는데 발행안한다네요. 무슨 메모지에 알아볼수없는 약어로 암호같이 써서 한장씩 찢어서 전표처럼 보관하더군요.)
전 심지어 이틀에 걸쳐 같은 약을 다른 가격에 산적도 있어요. 어제는 이가격이 아니었다고 물어보니 어제있던 직원이 실수한거라고 당당히 말하던데요.
그 약국에서 사온 약 지금 다시 샅샅이 살펴보니 딱 하나에만 가격표가 있어요.
알러지약 5박스, 버물리1박스, 소독약2박스, 타이레놀2박스 총 열박스 중 타이레놀상자에 그것도 한개만 붙어있어요.
가격표 안붙이는 것도 같이 신고해야겠군요 ㅡ.ㅡ;;
약사회에 신고하면 되겠네요5. 일각
'09.4.11 1:05 AM (121.144.xxx.40)보건소에 신고하는거 같은디요
6. 모델아가엄마
'09.4.11 3:29 AM (58.142.xxx.254)가격도 가격이지만 저도 궁금했어요.카드도 안받고 현금영수증도 안해주는 약국이 정말 있더라구요~~ 신고할라고 가게이름 생각해뒀는데 그새 까먹었어요ㅠㅠ 인터넷으로 신고하세요~~
7. 신고
'09.4.11 6:55 AM (121.151.xxx.170)도 하시고 그 약국도 가지마세요 한두번이 아닌데 그약국에 굳이 가는 원글님도 신기해요
8. ...
'09.4.11 10:52 AM (58.231.xxx.27)말씀대로라면 현금영수증 안해주는거 보다 더 큰 문제는 싸게 파는척 하면서 여러개 사는
사람에게 받을거 다 받는다는거잖아요 총액을 부풀려서 그러면 거의 사기꾼들 아닌가요9. 씁쓸
'09.4.11 11:53 AM (119.69.xxx.7)전반적인 물가가 오른것과 맞물려 올 2월에 의약품 가격도 대폭 인상되었어요.
(제약회사에서 약국으로 공급되는 가격이 최소 10%, 보통은 20%, 심하면 50% 까지도,
원료값들이 줄줄이 오르니 어쩔수 없었을 것이고 워낙 약값의 경우에는 가격저항이 심해서,
물가가 오를때마다 그때그때 못올린걸 한꺼번에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두달전까지는 타이레놀을 1000원에 계속 구입하셨다하시니 그때도 원가 이하 구입,
혀냊 1500원에 구입하셨다고 해도 원가 이하로 구입하신 거에요.
다시말하면 그 약국은 원글님에게 타이레놀을 팔면 팔수록 손해라는 뜻입니다.
이런 제품들이 약국에서는 박카스, 까스활명수 등이 있구요.
많이 팔수록 (손님 입장에서 몇십만원어치를 사주는데 뭔소리냐 하시겠지만) 약국 경영 입장에서는 적자를 떠안는 셈이 됩니다.
약가 자율화에 의해 약국마다 동일한 약품의 가격을 다르게 팔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2월 이후 공급되는 약값이 인상되고나서 현재 타이레놀의 가격은 제일 싼 곳이 1600원,
통상 2000-2500원, 비싼곳은 3000원 받는곳도 있어요.
그럼 궁금한 생각이 약국도 장사면서 손해보는 장사를 하는 바보가 어디있냐 하는건데요.
동네 약국의 경우 조제손님 확보를 위해(항상 사먹는 약값이 비싸면 그 약국에 안각겠지요),
대형 약국의 경우 단위가 큰 매약 판매를 위해 (건강 보조식품이나 장기간 복용하는 영양제 등)
원글님이 구입하시는 약품은 그냥 원가 이하로 손해보고 파는 셈이에요.
아래에도 나왔지만 그런 약 구입하고 신용카드 낸다던가하면 싫은 기색,
대량으로 구입하겠다고 하는경우 그렇게 못한다 하며 갯수 제한까지도 하는 경우가 있을거에요.
근데 하나하나의 가격을 알려주지 않으면서, 토탈 가격에 몇백원씩 몇천원씩 더 계산하는 태도는 이해가 안가는데요.
정 그러시면 판매자분께 하나하나 약 통에 가격표를 붙여달라고 해보세요.
그것도 싫다면 한품목 한품목 달라고 하시고 얼마냐 묻고 계산 한 다음 3개 더주세요 식으로 제품을 추가하세요. 그럼 확실하게 계산 되겠지요.
(상기와 같은 이유때문에 약국 입장에서는 엄청 싫어하겠네요.)
가격표는 다빈도판매의약품은 약 케이스에 하나하나 안붙여도 약국 내부 손님들이 볼수 있는 곳에 제품명=가격 이렇게 표시한 안내판 붙이는걸로도 대신할 수 있습니다.10. 영수증 안받는..
'09.4.11 10:25 PM (123.108.xxx.134)님이 문제지요
말로만 늘하니까...
행동으로 보여 주세요11. 음
'09.4.12 1:46 AM (124.51.xxx.79)그 약국 어딘지? 타이레놀좀 사러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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