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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거시기 상담

학부모 조회수 : 5,593
작성일 : 2009-04-10 19:38:19
아들을 키우다보니 여러가지가 걱정입니다. 82쿡에서 도움을 좀 얻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92년생 고2인 아들이 있습니다.
이 아들이 초등3학년때인 2001년,, 우연히 탈장인것이 발견되어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할 처지에 있었습니다.
준 종합병원의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탈장이 확실하다는 판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때...어차피 전신마취하고 수술하는거..
포경수술도 같이 해주세요...
하니 이 아이는 포경수술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함몰음경 다시말해 자라고추입니다.
음경확대수술을 같이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10살짜리에게 이름도 생소한 음경확대수술을 시키는것에 겁을 먹었고, 대학병원으로 병원을 옮겼습니다.
거기서는 한술 더 떠서 어차피 전신마취하는기회가 왔으니 꼭 해줘야 후회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시부모님과 남편과 상의한끝에 그냥 탈장수술만 시키기로 했습니다.
확대수술은 자기가 어른이 되어 필요하면 그때 시키자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쪽만 탈장수술을 하였는데 (사타구니쪽) 3개월뒤에 다른 한쪽에 또 탈장이 왔습니다.
탈장은 오래두면 안된다고하여 바로 하였는데 그때도 비뇨기과의사가 어차피 어른되어 시킬것 지금 음경확대수술을 시키라고...30분정도 더 걸린다고...
저는 어린애에게 정말 왜....하면서
진료과를 바꾸어 소아외과 선생님에게 의논을 하였습니다.
그 분은 때가되서 필요하면 하는게 맞다고 탈장만을 수술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지금 고등학생인데
아이가 목욕탕에 가는걸 꺼려합니다.
친구들과 가보면 친구들건 굉장히 큰데 내건 애기거같애..그래서 챙피해..
제가 크기가 얼마냐고 묻자 3센티정도라고하며
자기가 생각해도 굉장히 작은거같다고 합니다.
포경시킬 필요없는 상황이라하여 그때 포경 수술도 하지 못했는데
자기반에 그 수술 안한 아이가 몇 없답니다.

어린애한테 위험한 수술이라  어차피 수술하는 중에라도 하지 않았던건데
지금에와서 살짝 후회가 되네요..
아니면 지금에라도 음경확대수술인가 뭔가 하는걸 시켜줘야하는건지...
그 부분은 본인 스스로 자신없어 하는게 마음이 아프네요.
4살,5살 그때도 1센티였고 동네아이들도 누구누구것은 작다고...
저는 다른 아이들것은 보지를 못해서 크고 작고의 기준을 몰랏었는데 어느날
5살 동갑내기거 고추를 보고 허걱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아이거의3-4배는 된거 같았어요.
그래서 내 새끼게 작긴 작구나...느꼈지요.

어쨌든 수술하는거에대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아니면 평생 자신감없이?..
아니면 결혼할때쯤에?...

머리아픈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데 이런걸로 머리쓸줄은 몰랐네요..


IP : 58.148.xxx.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0 7:47 PM (125.177.xxx.159)

    답글이 아니라 죄송한데요....저희 아이도 지금 8살인데 다른아이보다 많이 작습니다...
    아직 한번도 병원에 문의한적은 없는데 아드님이 자라고추라는데 그게 어떤건가요...?
    저희 아들도 그게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크기문제가 아이 자신감과 연결이 된다면 참 걱정이네요..,,병원에서 그런 수술을 권할 정도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 2. 아들
    '09.4.10 8:49 PM (116.122.xxx.201)

    저라면 시키겠습니다.. 남자아이들 중학생때 몇 cm인지 얘기 다 하던데요..발기 전,후... 그 나이엔 그쪽으로 신경 곤두세워 있는 것 맞는 것 같아요... 좋은 병원에서 수술하시고... 결과도 좋았으면 좋겠네요

  • 3. 괴로워요
    '09.4.10 9:41 PM (203.243.xxx.113)

    제 아들은 지금 대딩1년차인데
    어려서 포경수술 했습니다.
    그 때 거시기가 비만으로 함몰 되어있지만
    커서 뱃살이 빠지면 거시가 나오면 괜찮다고 말했어요.
    수술은 안권했고요.
    혹 아이가 비만은 아닌지요.

  • 4. 아들이
    '09.4.11 12:08 AM (125.190.xxx.48)

    원하는데 시켜주세요...
    제 남편도 음경이 좀 작아요..뭐..
    저랑 관계에서 큰 불편함은 없지만,,만족도는 살짝 쿵 떨어집니다..
    제 아들이 아빠 닮아 작을까봐 은근 걱정이예요..
    아빠 닮아 키 작은건 이미 따논 당상인것 같은데..
    음경까지 작으면 아들보다 제가 슬플 것 같아요.
    이건 무슨 심정인지...ㅠㅠ

  • 5. //
    '09.4.11 12:57 AM (124.49.xxx.204)

    잘은 모르지만. 남자들은 다른 뭔가보다 성기의 크기에 굉장히 예민하더군요. 청소년기는 물론이고 군대 가서도 남이 볼 일이 생길텐데 지금 용기 내서 말 꺼냈을 때 반드시 시켜 주세요. 저라면 기억하고 있었다 초등 6학년쯤 시켰을텐데 싶습니다.
    제가 초등 6학년 때 뒷자리 남학생들이 소근거리며 자신의 성기 크기가 몇 센티인지 얘기하던 걸 들은 기억이 있기도 하고..

  • 6. 들은 얘기
    '09.4.11 9:23 AM (121.152.xxx.207)

    막내태어나고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사출신분이 말씀하시던데요.
    갓난 아기 고추가 오줌들어 있는 상태에서도 1cm 정도 밖에 안된다면 잘 지켜보다가
    어릴 때 수술 시켜주라고...
    아들 가진 엄마들 가끔씩 산후조리원 동기 모임할때 서로 얘기하고 그랬어요.
    지금이라도 시켜주세요. 더 위축되기 전에...

  • 7. .
    '09.4.11 12:55 PM (119.203.xxx.186)

    우리 아이는 고3인데요
    신생아 포경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유치원때인가 초등저학년때인가
    아이 고추가 이상하다 싶어
    인터넷 상담을 했는데 아이가 어린데 굳이 확대수술 시킬
    필요 없다고해서 그냥 무심히 세월이 흘렀네요.
    작은 아이도 아들이라 작은 아이에 비해 많이 작다 싶고
    속으로 걱정은 했었는데 초등 저학년 이후 아이들이 혼자 샤워해서
    그간 잊고 살았네요.

    지금은 고2 니까 수술하는게 시기적으로 어렵지 않나요?
    학업에 많이 신경써야 하는 시기라서...
    아이와 의논해보고 고3 수능 시험이후
    대학병원급 비뇨기과 가서 상담해보는 것이 우선이게네요.

  • 8. 시키세요
    '09.4.11 2:35 PM (114.200.xxx.107)

    남자들의 화장실 문화가 오픈되어 있어 볼일을 보면서 크기를 비교합니다.
    그래서 크면 괜찮지만 작은 아이들은 많이 신경이 쓰여 합니다
    저의 아이도 한참그러다 2차 성징이 오면서 괜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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