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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고 난후 남편 반응이 어떠셨어요?

아이 조회수 : 2,013
작성일 : 2009-04-10 17:48:59
아이를 기다렸던  그렇지 않던
임신소식 남편에게 알리면  어떻게 반응하던가요?

그리고 임신중인 아내 위해서 평소와 다르게
집안일이나 세심하게 챙겨주는 것 있던가요?


전 아직 아이없는데
남편은 아이를 원해요.
왜 아이 낳고싶어?  하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귀엽잖아..이러네요..
보통 이런 생각인건가요?ㅎㅎ   남편이 아이를 귀여워하긴 해요.
그래봐야 오래 놀아주지도 못하지만요(조카 보는 거 보면..ㅎㅎ)
IP : 218.147.xxx.14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09.4.10 5:50 PM (119.70.xxx.22)

    임신했어~ 하고 얘기했을때는 '잘했다!' 는 칭찬. -ㅅ-;
    출산한 뒤 분만실에서 나올때는 기립박수를 받았네요. -ㅅ-;;
    사랑한다. 기쁘다. 이런 표현을 잘 못해요.
    기립박수는 완전 웃겼어요. ㅠㅠ

  • 2. ㅋㅋㅋㅋ
    '09.4.10 5:52 PM (61.111.xxx.254)

    기립박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부럽 ㅋㅋㅋㅋㅋ

  • 3.
    '09.4.10 5:53 PM (114.205.xxx.7)

    첨엔 반응이 그저 그래서 아기를 별로 원하지 않았나 ?..싶었어요
    계획 임신이었고 임신하자 하고 바로 임신이 되었었거든요..
    그래서 좋아할줄 알았는데 나 임신했어..이러니 어 ~ 그래?..이래서 좀 섭섭했죠
    근데 아기 낳고 나니 정말 좋아하더라구요..아기도 잘 보구 잘 놀아주구..
    집안일도 남편이 도맡아서 하고..
    그때 왜 그랬냐니까 임신 하자 해서 할줄 알았었다나..임신이 되게 쉬운건줄 알아요..
    입덧 한번 안하고 피곤해하지도 않았고 뭐 사와라 이런것도 없었고 여행 다니고 해외이사하고..
    아기도 2시간만에 낳고 우리 남편 아기 임신해서 낳는게 정말 쉬운줄 알아요..
    남편 반응은 다 다른가봐요..

  • 4. 아들만셋맘
    '09.4.10 5:54 PM (211.179.xxx.241)

    첫아이 임신했을땐 얼떨떨한지...진짜?? 으흐흐흐..그러고
    둘째땐 많이 기다렸다가 포기했는데 생겨서...그런지...지인짜?? 이러고..
    셋째땐 계획에 없었던터라...진짜...으휴....이러고...

    쓰다보니..울 신랑은 진짜?? 이것만 했네요...무심한 ㅠㅠ

  • 5. 으흠
    '09.4.10 6:03 PM (114.205.xxx.212)

    테스터기 정확할 때 해본다고 새벽에 혼자 일어나 확인하고 말해줬더니 "으응~"이러고 끌어안으며 다시 자자고 합디다..--; 글고 애기 낳고는 가족분만실이라 계속 함께 해서인지 저보다 더 얼이 빠져서 우왕좌왕하대요..--;;;..쓰고보니 뭐지 우리 신랑...

  • 6. 저희는
    '09.4.10 6:06 PM (121.181.xxx.123)

    제가 애기를 가지고 싶어하지 않았고
    남편은 애기를 하나는 낳아야지 하는 케이스였답니다
    그래서 결혼3년후 애기 임신했다고 하자
    남편 그말 듣더니
    자기 놀리는거라고 믿지않았다는
    그래서 테스트기 사와서 확인해주니
    그거 보고 눈에 눈물이 고이더라구요

  • 7. -_-
    '09.4.10 6:09 PM (121.157.xxx.164)

    저는 퇴근 후 혼자 집에서 테스터기로 확인하고 늦는 남편한테 전화로 알려 줬는데,
    하필 그게 친구들과 술자리 중이었던지라 -_-
    그날 술 값 다 계산하고 축하 인사치레로 몇 차를 더 하고 들어왔답니다. 나중에 얘기할 걸.

    그 이후로는 알아서 머슴 노릇했었네요. 히히.

  • 8. ..
    '09.4.10 6:15 PM (59.10.xxx.27)

    결혼 15년차..
    결혼3년만에 어렵게(?)임신해서 새벽에 테스터기 확인하고 자는 신랑한테 말햇는데..
    울신랑..내가 젤 이뻐보인게 그때라네요..^^

  • 9. 배가
    '09.4.10 6:17 PM (59.23.xxx.194)

    불러오니 임신인줄 알았네요.
    나이가 스물 일곱이나 되었는데 등신이었어요.
    남편은 대체로 시쿤둥했어요.
    아이가 세상에 나오니 귀여워는 하데요.

  • 10. 회사안갔어요.
    '09.4.10 6:48 PM (61.101.xxx.117)

    새벽에 테스터해보고 흔들어 깨우고 보여주니 절 집어던지며...... (__ );; 환호성을 지르더니
    그날 회사 안가더군요.
    점심으로 뷔페사주고, 오후에 병원가서 확인하고 저녁에 케잌사서 친정에 갔어요.

  • 11. ㅎㅎㅎ
    '09.4.10 7:45 PM (222.98.xxx.175)

    병원에서 배란일 받아서 삼개월만에 임신했지요. 오후에 확인하고 그 테스터기 그날 저녁에 들어오길래 보여줬더니 이게 뭐냡니다.ㅎㅎㅎㅎ
    설명서를 가져다 줬더니 얼굴이 붉어지더니 한마디도 안하던데요.ㅎㅎㅎ
    뭐 집안일이래봤자...6개월 지나 배나오니 저녁에 방 닦아주고 주말저녁에 외식 한번 하고 그 정도요.
    너무 덤덤하더군요. 뭐....남자들은 애가 직접 나와서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 그런다는 걸 읽었으니 별 기대 안했어요.
    애 나오니 뭐 유리로 만든것처럼 깨질까봐 잘 안지도 못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ㅎㅎㅎ

  • 12. 임산부
    '09.4.10 7:58 PM (59.25.xxx.212)

    저희는 허니문베이비가 생겨서 신혼이 없네요~
    그나마 맞벌이 하다가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놀고 있는데..
    제가 뭐 그리 깔끔한 스타일도 아니고 빨래,설겆이라도 제가 하려 합니다.
    맞벌이땐 남편이 많이 도와주려하는 편이었는데...
    뭐 임신했다해도 종일 집에서 노니까 그거라도 해야하는 의무감이 생기더라구요...

    신랑은 허니문 베이비라는 타이틀에 매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도 술못먹고 남편과 뜨거운 밤?ㅋ 을 보내지 못해서 좀 아쉽지만..
    결혼하고 아기 생기니 남편이 배만지며 얘기해주는것도 재밌고...
    정말 이사람과 나를 닮은 아이가 태어나나....행복하네요...
    정말 우리를 이어주는 단단한 무언가가 생기는구나...하는게 기분이 좋아요~

    참 남편은 임신소식듣고 마니 좋아했어요....
    제가 큰일한것마냥...저도 좋았구요 ^^

  • 13.
    '09.4.10 8:35 PM (211.192.xxx.23)

    그정도 가지고..우리남편은 진통부터 애 낳을때까지 내내 기립이었습니다,,,
    넷 쯤 낳으면 엎드려 뻗쳐,,도 시도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14. 저희 신랑은
    '09.4.10 9:12 PM (118.222.xxx.169)

    임신 소식 알려 준날부터 집안 청소랑 설겆이 하겠다고 하도 나서서 제가 말렸었어요.

    그리고 아기 낳던 날은 진통을 28시간 이상 했는데 신랑이 그 전날 철야를 뛰었거든요. 덕분에 3일을 꼬박 눈 뜨고 지냈죠. 거기다가 제가 모자동실까지 지원해서 병원에 있었던 1주일 동안 두시간 마다 한번씩 신생아실에 가서 분유 타다 주느라고 잠도 잘 못잤어요.

    지금 아이가 7살인데 아직까지 아이에 대한 육아는 100% 동참해 주고 있고 적극적으로 아이와 놀아주 때문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 15. 울 신랑..
    '09.4.10 9:50 PM (121.88.xxx.12)

    떨떠름.. -o- 표정..
    연애기간 6개월 (뭐, 안면은 조금 있었지만..)신혼여행 다녀오고 한달도 안되서 생겼고.. 상당한 노땅들이었기에.. 좋았어야하지만 아이 부분은 결혼과 연관지어 생각도 못해 본 상황이라...
    지금은 네살인데 아~~~주 이뻐합니다. 특히 이쁜 짓 할때 자기 닮았다고 좋아합니다...

  • 16. 저는
    '09.4.10 10:24 PM (220.71.xxx.158)

    마치 회임에 성공한 궁중여인 대접이었어요. -_-;;;
    ㅋㅋㅋ

  • 17. 울집은
    '09.4.10 11:03 PM (119.149.xxx.239)

    첨 임신했을때 처가댁 시댁 전화돌려가면서 방방 떠서 난리더만
    두번이나 유산되고나선 다시 임신했을때
    둘다 초기 넘기기전까지 입꾹다물고 살았어요..
    첫아이 분만때는 가족분만이었는데 울먹울먹...하면서 평생잘하겠다맹세하구요..
    여전히 잘합니다..
    두번째 임신때는 입이 근질근질하신지 미칠려구하더라구요..

  • 18. 진작할껄..
    '09.4.10 11:05 PM (220.70.xxx.55)

    너무 아기 갖고싶어했던 저와는 달리...자기 인생에 태클이라면서..속을 뒤집던 남편...
    나이 먹으니까...한번 가져볼까? 그러더니..뜻대로 되지않아서...시술끝에 간신히 생긴 아기..

    시술준비 하느라 병원 다닐때부터..한번도 거르지않고 병원 다 따라가고...
    처음 아기 심장소리 듣던날 눈물 뚜욱 흘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눈물 그렁그렁 해서 힘들지? 그러면서 손 꼬옥 잡아주고...
    (원래 그렇게 다정한 성격 절대 아니었어요..)

    자기 손으로 아기의 태동을 느끼던날..나보다 더 흥분하고...
    손하나 까딱하기 싫어하던 사람이 설겆이에...온갖 집안일이며.. 은행볼일까지 죄다 다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고 하고..(집에서 뭐하냐고..그거하나 안하냐고...닥달하던 그 사람이...--;;)

    20키로 넘게 쪄서 뒤뚱거리는 마누라를 연애할때보다 더 이뻐라하고...
    붓기때문에 절뚝대니까 시키지 않아도 쭈그리고 앉아서 다리 주무르고...
    자다가 쥐나면 벌떡 일어나서 맛사지 해주고...

    음... 힘들긴 한 임신기간이지만...
    돌변한 남편을 보면서...참 잘했다 싶어요...
    우리아기는 복덩이입니다.

  • 19. 우리 남편
    '09.4.10 11:50 PM (221.146.xxx.97)

    임신 소식 듣고 한 말
    어떻게 낳을 거야 아프다던데
    잉???????

    나중에 당신 바보지 했더니
    저를 어렸을때부터 봐서 상상이 안되더래요
    남편인지 옆집 오빠인지 몰것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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