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로션과 치약에 엄청 집착하는 5살 딸아이, 어떻게 대처해야해요?
딸에게 바르게 하는건 세타필과 썬크림..
것도 제가 손으로 적당히 주면 꼭 제손으로 크림을 퍼바르겠다고 고집을 피워요.
주면되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크림을 푹! 퍼서는 자기 배에다 아무렇게나 발라놓고 또 달라고 떼씁니다.
아이가 약한 아토피가 있어 목욕후 전신에 보습해주느라 바르는데..
전쟁이 따로 없어요..
그냥 줘버리면 편하지만.. 어떻게 비싼 크림을, 것도 한번에 세번정도는 푹푹 퍼서 아무렇게나 발라대야 직성이 풀리고,
푸는 재미에 아무렇게나 발라대는데 안되겠다 싶어 통제를 했더니 듣지도 않고 소리소리질러대서
이제는 들은척도 않습니다.
그럼 혼자 오랜시간 난리치다가 다시 놀더군요.
헌데.. 저녁에야 그리 놔두지만..
아침에 유치원 보낼때 안된다고 하면 더 발악하고 소리질러대서 오늘아침에도 주고야 말았어요.
아이가 아주 예민해서 아침에 기분안좋으면 유치원서 오줌을 지린다거나 표정이 안좋곤해서
되도록이면 아침시간엔 큰소리 안내려고 하다보니요.
건조한 곳에 바르는거다, 그래서 엄마가 잘 발라주려고 하는거다--안통해요.
그럼 네가 잘 발라볼래? 하면 네! 해놓고 또 보들보들한 배에다가만 잔뜩 발라놓고 또 달라고 드러눕네요.
별것도 아닌걸 제가 통제하는건가요?
남편이 떼쓰는거 보기싫다고 줘버릇해서 애아빠한텐 더 지나치게 요구합니다.
연고 하날 발라도 꼭 제손에 묻혀달라고 떼를 쓰곤 하죠..
방법 없을까요?
그리고 치약도 빨아먹어요..
이건 또 어찌해야 고쳐질지요.. 44개월인데 왜이리 말을 안듣는건가요?
1. 음...
'09.4.10 12:33 PM (211.187.xxx.153)저녁엔 안 주시고 두면 제 풀에 지쳐서 그냥 포기하는 것 같은데,
아침에도 그냥 힘드시더라도 무시해 보시면 안될까요?
아침엔 이런저런(말씀하신 사정)이유로 엄마가 지게 되어있다는 걸 아는 것 같은데요?
연고는....연고도 약이기 때문에 상처나 발라야할 곳에만 발라야 한다
때문에 손가락으로 바른다면 바르고 나서 꼭 손을 씻어야 한다고 알려주세요.
귀찮아서 그냥 발라달라고 할껄요...ㅎㅎ
치약은...절대로 먹으면 안되요.
계면활성제...불소...어쩌시려구요...ㅜㅜ
이 닦을 때 거품 뽀골뽀골 나는 거 보여주면서 치약 먹으면 이 거품이 결국
뱃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러면 배가 많이 아프게 되는 거라고 엄포(?)라도 놓아서
못먹게 하심이....2. ㅎㅎ
'09.4.10 12:33 PM (117.20.xxx.131)보니 아기가 뭔가 촉감이 좋고 보들보들한걸 좋아하나봐요.
촉감놀이..요즘 뭐 그런것도 많이 하던데 천사점토라고..무독성에
하얀 꼭 찹쌀떡같은 그런 점토 있어요. 대형마트 가면 다 팔구요..
그거 물감 조금 섞어서 색깔 만들어서 이거저거 소품도 많이 만들 수 있어요.
네이버 블로그 검색만 하면 만드는 법 수십가지 나오구요..
그거 사서 아이랑 같이 놀아보세요. 그리고 뭐 놀이모래 어쩌고..요즘 그런거 엄청 많아요.
여러가지 사서 같이 해보세요. 그럼 점점 줄어들거에요.^^3. ...
'09.4.10 12:41 PM (125.186.xxx.199)아침에도 무시하세요.
아침에 드러누우려 하면 주시니까 아이에겐 떼쓰면 준다, 가 학습이 되겠죠. 아침에 귀찮고 시간이 부족하시더라도 단호하게 안 된다고 하세요.4. 세수안하고
'09.4.10 12:58 PM (211.35.xxx.146)아침에는 그냥 보내면 안될까요?
저는 직장맘인데 아이가 아침에 빨리 못일어나고 그래서 세수도 안하고 보내요ㅜㅜ
너무 지저분한가요?
그런데 제딸은 눈꼽도 안끼고 세수 하나 안하나 비슷해서 그냥...
암튼 아침에 전쟁을 치루시는 것보다는 당분간 아침에는 그냥보내시는건 어떨까 해서요^^5. 5살 이면
'09.4.10 1:38 PM (58.142.xxx.185)제 아이도 44개월입니다. 다섯 살이면 이제 설명을 하면 알아들을 때 인 것 같아요.
장난으로라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 주세요.
연고, 치약... 설명하시고 못하게 하세요.
다른 놀이감을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장남감과 장남감이 아닌것을 구분해 주세요.
제 아이도 많이 예민해서 예전에는 수업을 하기 전이나 외출을 할 때는 되도록 혼을 안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제게 혼이 많이 나더라도 유치원에 가면 잊고 재미있게 지내다 온답니다.
드러누워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겠다고 하는 버릇은 빨리 고쳐 주세요.
유치원 하루 안가면 어떤가요. 그게 중요한것은 아니니까요.
엄마가 좀 더 강하게 나가보세요.
다섯 살 아이들은 그 정도 충분히 이해 하고, 하지 않을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