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 얘기 들어주세요.. 그냥 들어주세요

...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09-04-10 12:27:58
"같이 지내던 ...과는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오늘.. 그렇게 말이 나와버렸네요..
서로 정리를 좀 하고..  1-2개월 안에 ..엄마랑 새 집 얻어서 함께 살게 될 겁니다..
머.. 맘편한 얘기는 아니니까 .. 이쯤에서 끊도록 하구요... "

어제 남편이 친한 형한테 보낸 메일입니다..  아침에 나가면서 메일창을 띄어놓고 나갔더군요...
저 메일 보낸 날짜는 저와 별거중일때였구요...

대충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가시죠?
바람피고 별거하면서... 참 힘들었어요...
아이가 있고 자기 잘못이 있는데 어쩜 저렇게 하나도 안변했을까..

어렵게 어렵게 다시 합치고 나서도 힘들었구요..
달라지지 않는 남편이 참 이해가 안됬구요..


사실은 며칠전에 제가 친정간 사이에 저 여자와  만났다는걸 저한테 들켰구요...
메일 들킨건 어제였구요...


이제사.. 모든게 확실해 지는군요...
저여자 몾있겠구나...


그렇게 좋다는데 보내줘야겠어요..    

메일 첫 문장 "같이 지내던..."이라는 말이 너무나 너무나 가슴을 짓누르네요...
IP : 114.204.xxx.1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0 12:30 PM (117.20.xxx.131)

    얼마나 아프실까.......가슴이 찢겨서 멍이 드셨겠네요..
    그냥..연고 발라드리고 밴드 붙여드려요..빨리 나으세요..호오~

  • 2. ...
    '09.4.10 12:32 PM (125.130.xxx.107)

    마음 너무 아프실거 같아서..... 뭐라 말씀드려도 상처가 깊으실겁니다.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 3. ..
    '09.4.10 12:37 PM (202.30.xxx.243)

    부인을 '같이 지내던 **'라고 표현 한건가요?

    그러니까 자기 '아내'라는 말 조차 하기 싫다다는 말이죠?

    그 남자 참 너무하네.

  • 4.
    '09.4.10 12:41 PM (211.40.xxx.42)

    그냥 들었어요........
    마음 덜 아프셨으면 좋겠네요.

    어떤것이 위로가 될지 몰라 위로를 못 드리겠어요.
    그러나 시간 흐르고 보면 또 살아진답니다.
    기운 내세요

  • 5. 토닥토닥...
    '09.4.10 12:46 PM (122.32.xxx.10)

    글에 아픔이 절절히 베어있어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아요.
    앞으로도 힘든 일 있으시면 이곳에 털어놓고 위로받고 잊으세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6. ^^
    '09.4.10 12:49 PM (122.153.xxx.11)

    같이 지내던 ..는 애인을 말하고 .. 엄마는 부인을 말하는걸로 이해했는데요...

  • 7. ....
    '09.4.10 1:03 PM (121.138.xxx.53)

    남편을 참 사랑하시나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남편 마음이 먼저 헤아려 지시니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쓰신 님이십니다. 같이 살아주시든 헤어져주시든 님을 중심으로 그리고 아기를 고려하여 생각하셔요. 그런 글보고 그런 가슴찢는 경험 후에 이런 글 쓰실 수 있는 분은 훨씬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신 분입니다. 좀 더 이기적으로 사셔도 되요.

  • 8. 맘이 아프네요..
    '09.4.10 1:49 PM (222.108.xxx.84)

    그래 얼마나 힘드셨어요....
    님 잘 이겨내시길..

  • 9. 힘내세요..
    '09.4.10 2:48 PM (125.177.xxx.132)

    뭐라 할말도 없지만 너무 가슴아파 댓글 한줄 적고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138 아이가 넘어졌는데 코에서 피가...괜챦을까요? 3 audi 2006/01/18 276
301137 엔지니어님 글이 키친토크에서 검색이 안되네요.. 2 이상하네요 2006/01/18 1,055
301136 어제 쓰레기 집-SOS편을 보고... 4 반성아줌마 2006/01/18 1,833
301135 상(喪) 당하신 분께 뒤늦게 인사를 해도 되는지.. 4 할지말지 2006/01/18 582
301134 마사회에서 아르바이트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3 딱콩 2006/01/18 796
301133 알로에 냉동시킨것 해동시켜 쓰면 효과 있을까요? 2006/01/18 95
301132 김태희 정용진 결혼? 23 2006/01/18 10,586
301131 어제 겨드랑이 밑에 아프다고 글썼던.. 2 아파요 2006/01/18 614
301130 자주 쓰는 그릇은 어떤거에요? 7 이준기사랑 2006/01/18 955
301129 분유요~ 4 ~ 2006/01/18 193
301128 이놈의 건망증..집에서 물건 잃어버려 보신 분들 있으세요? 11 2006/01/18 723
301127 카드랑 중복되는 의료비 공제 2 소득공제 2006/01/18 396
301126 핸드폰 대리점 하시는 분 계신가요? 핸드폰 2006/01/18 156
301125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은 거... 5 엄마마음 2006/01/18 1,486
301124 포트메리온요.. 4 포트메리온 2006/01/18 884
301123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에 하는일요? 3 예비학부형 2006/01/18 370
301122 이사 해야 하나요? 4 고민녀~ 2006/01/18 706
301121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옆에 잘하는 한의원 아시는분... 3 궁금이 2006/01/18 474
301120 아기이불? 아동용 이불? 5 아기이불 2006/01/18 435
301119 조조할인이 몇시부터 몇시까지인가요?? 1 .. 2006/01/17 502
301118 영작좀 해주세요ㅜㅜ 대기할께요. 도와주세요. 3 앙앙 2006/01/17 401
301117 매일 도시락으로 닭가슴살을.. 5 모살까요? 2006/01/17 1,083
301116 예전에 굿모닝 시티 사건.. 2 동대문갔다가.. 2006/01/17 895
301115 괜찮을까요. 8 1년간 보관.. 2006/01/17 701
301114 안 하시는 분은 지겨우시겠지만, 주식이요... 4 모르쇠 2006/01/17 1,015
301113 마티즈 10 면허 2006/01/17 871
301112 젖 먹었을때 가만히 안있는 아기 어떡해야하나요? 2 콩쥐 2006/01/17 438
301111 면허증 갱신 9 면허 2006/01/17 479
301110 휘슬러 냄비 궁금이 2006/01/17 402
301109 손가락 신경이 끊어 졌다구 하거든요.. 2 손가락 2006/01/17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