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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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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할일 많고.... 하루가 어찌가는지 정신이 없는데도... 전업이란 이유만으로 모든 자잘한일 부터 큰일까지
시어머니는 저만 불러댑니다......
전업이란 이유만으로 제사때... 각자 집에서 해오는일.... 저는 항상 할일 많은 전 지지는일... 10년넘게 제가 맡아서 다 합니다..... 형님들은 우아하게 산적이나 해오시고... 두부부침만 해오십니다
전업이란 이유만으로...매일 볼때마다 시집에서는 니가 뭐가 바쁘냐..할일이 모가 있냐..하십니다......
전업이란 이유만으로.... 형님이 아들에게 설겆이 시킨다면...울 시어머니..."어머~ 쟤는 현대여성이야~"라고 하는 말을... 저에게는 "어디서 남자애를 부엌에 출입시켜~!!!!"이럽니다.....
전업이어도 할일 많고 일하면 저도 힘듭니다...
10년넘게... 제사때마다 명절때마다 젤 먼저 시집에 가서 일해야했고.... 다 해놓을때즘 되면
형님들 나타나 수고했다 말 한마디 던지면 끝이고.... 전업이어서 전화해서 집에 없으면 시어머니..."맨날 어딜 그렇게 나가냐고.... 주변 엄마들이랑 시시덕거리며 시간때우고 모여 밥먹으며 돈버리지말라 하고....."
전업이어서.... 맨날 저 보는 앞에서.."니 남편이 돈버느라 얼마나 힘든데!! 내 아들이 번돈인데!!"라는 말 들어야 하고.....
제가 전업이라고 그 많은 명절과 제사 전 지지면... 그동안에 직장서 일한 형님들이...
제게 형님들이 번 돈 갖다줍니까?
다 자기통장으로 들어가는 돈인데.... 그동안 왜 전 형님들 대신 일하고 있어야합니까?
제가 형님들 대신 전 지지고 있음..저도 시간수당 형님들이 주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러면서도 시어머니에게는 회사일이 늦게 끝난다 거짓말하고 가끔씩 명절때며 제사때.... 밤늦게 오시는걸
저에게 들키시지나 마시던지....
저의 하루 일과....
아침7시에 일어나서... 9시까지 서방이랑 애들 둘 아침밥 먹이고
가방 챙기고 옷 챙겨주어서 보내고(어쩜 그렇게 서방부터 애들까지 지 물건들은 못찾는지..게다가 신경질은 어떠하구요...지들이 깨워도 안일어나 놓고 늦었다고 왜 제게 신경질 입니까....)..... 9시에 아침들 먹고 나간 설겆이하고... 정작 저 자신은 힘들어 밥맛도 잃습니다....
그리고 애들 오면.. 간식 찾아대기에.... 후닥 머리 감고.. 마트 갑니다....
크는 아이들... 지친 서방 위해... 찬거리며 간식거리 사다가 혼자 끙끙거리며 들고와서
나 위해 무언가를 만들어 먹기는 귀찮고 힘들어....라면 하나 끓여 먹던지... 커피에 빵쪼가리 하나 씹어댑니다.....
그러면 12시......
12시부터 집 정리하고 청소하고 간식만들고.... 잠깐 인터넷 뒤지며 남들 돈주고 사는거 어떻게든지.. 좀 더 싸게....살려고 뒤지고.. 애들 교육에 관한 자료들 모아보고....벼룩시장 뒤져보고..
그러다 보면..2시...
어느덧 애들은 들어와서 간식 찾아대고.... 얼른 만들어 둔 간식 먹이고... 아이가 먹는 동안..
학원가야할 가방 체크해봐주고... 시간 체크해서... 가기 싫다는거 엉덩이 두드려가며
보내놓고..... 집에온 둘째는 놀아달라며 매달리고.. 밖에 나가 자전거 태우고 놀이터서 놀아주고.....집에 들어오면....
4시........
그때 잠깐 티비 본다며 자리잡은 아이..... 놔두고 아이들이 벌려 놓은 것들 치워대고...
(집에서 뭐하냐고....왜이리 어지럽혔냐는 서방 말 듣기 싫어서...)
저녁 준비하고....... 6시.....서방 들어올 시간 기다리며... 공부하기 싫어서 징징거리는 아이
붙잡고... 숙제 시키고...둘째아이 학습지 시키고....
7시... 서방 들어와 다같이 저녁 먹고....다시 또 설겆이................
설겆이 끝내고.... 쌀 씻어 놓고... 빨래 돌리고..... 간간이 딴짓하는 아이 단속해가며 숙제 시키고....
가방싸라..이닦아라.....알림장 확인해라..... 서방은.. 회사일로 하루가 피곤하므로...
집에 들어와 밥 먹고 쉬시고...
난 집에서 할일없이(?) 놀던 마누라라서 계속 일하며 애들 봐야하고....
그러다보면 10시.....
피곤하신 서방님은 방에 들어가 주무시고.... 난 애들 재우고 살짝 빠져나와 빨래 가져다 널고..
마른 빨래 개고.........애들 책가방 확인하고... 숙제확인하고......
그러다 12시.........어느덧.... 조용해진 집에서.... 난....드디어... 집안일에서 퇴근하고...
이렇게 컴 앞에 앉았다..............
하지만..이거도 담날이면 서방에게 구박받는다....(잠이나 자지... 컴퓨터 한다고..... 자기는 회사일로 너무 피곤해서 자는데... 전업인 전... 피곤할일이 없어 잠도 안자고 컴한다고.....)
서방아.... 알고있니...?
너무 피곤하면... 잠도 안온단다...... 하루종일 힘들어 어깨도 아프고...팔목도 아파서... 잠을 잘 수가 없단다....
넌 퇴근 시간이 있지?7시지?
난..퇴근 시간이 12시인데... 그것도 애들이 깨어 물달라하고..것도 차가운 물만 달라더라....
아프기라도한날은..... 퇴근시간도 없이..24시간 풀타임 일해야한단다........
나도 사람인데..... 이렇게 날 부르는 사람이 없이.. 조용히 나 스스로를 위한 시간이 좀 있어야 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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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매일이 이렇진 않겠지만..대부분의 날들이 이렇답니다...
직장다니시는 분들도 항상 일에 치이시지만 덜한 날 있으시듯이....전업맘도 매일 바쁘고.... 삼삼오오
사우나?티타임은 덜한 날이랍니다.....(사실 덜하지도 않아요~ 티타임 가진 시간 만큼.... 일은 밀려있으니~ㅎㅎ)
아이들이 아직 초등저학년에 고학년이라서 더 손이 많이 가네요~^^;;;
1. ..
'09.4.10 4:28 AM (121.186.xxx.13)님 품고 사시지 말고 표현하세요.드라마 한편 본것 같네요.
2. 전업님,,
'09.4.10 8:15 AM (211.109.xxx.18)전 사세요,
사서 제사 지내세요,.
전업이라고 그렇게 다 하진 않습니다.
우리 시어머님께서도
늘 저를 뭐라 하십니다만,,
어머니,, 원래 노는 사람이 더 바쁜 거예요!!
전업이라서 그런 게 아니고,
원글님이 많이 착하시거나
아님, 여우같지 못하거나,
다,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적당히 하세요,
더도말고 들도말고,
남편 탓도 마세요,
딱 그만큼만(안쫓겨날 만큼만)하세요,
그게 지혜입니다.3. 집치우기
'09.4.10 8:20 AM (211.109.xxx.18)싫으면 하루 정도는 그냥 너절하게 널브러진 상태 그대로 놔두세요,
남편이 뭐라하면,ㅡ,
내가 기계냐??
그래,, 기계라면 고장난 기계다??ㅎㅎ
나도 사람이다,,, 인간아!! 나도 지친다구
참지 마세요,
할 말 다 하시고,,, 그리고 기계처럼 살지 마세요,
스스로 구속하는 것이지,
누군가가 우릴 구속하는 건 아니에요,4. 일하세요
'09.4.10 8:37 AM (130.91.xxx.64)저같으면 당장 일자리 구해서 일합니다.
아무리 돈 조금주고 허드레일이라도 일단 한달 하고 그만둘 생각하고 합니다.
그래서 님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님이 얼마나 일을 많이 하는지 남편도 시어머니도 알 때까지 합니다. 당장 한두달 엄마 자리 빈다고 애들 큰일 나는 것 아닙니다.
엄마가 얼마나 힘들고 일을 많이 하는지 애들도 알아야 해요. 지금 이런 식으로 남편이나 시어머니한테 집에서 "노는" 사람 취급 받으면 애들도 좀 크면 엄마 슬슬 무시해요.
똑같이 전업주부 하더라도 그게 얼마나 가치있고 힘든지 알아주는 가족들이 있는 거랑 없는 거랑은 큰 차이나요. 이렇게 하소연하지 마시고, 위 내용 남편에게 조용히 읊어준 다음에 그래서 나도 직업 가지기로 했다고 선언하시고 보여주세요.5. 일하세요
'09.4.10 8:41 AM (130.91.xxx.64)참, 저는 애기 하나 있는데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애기 키우고 집안일 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압니다.
님처럼 무시(?)받느니 저같으면 10만원 버는 한이 있어도 직장 구해서 할 거에요. 한 일주일만 지나면 님의 빈자리를 느끼겠지요. 그때 그만두는 한이 있어도 꼭 직장 구하세요.6. ㅜㅜ
'09.4.10 9:14 AM (125.131.xxx.1)정말 눈물이 납니다. ㅠㅠ .. 우리 엄마 보는거 같기도 하고.. ㅠㅠ
직장 다니기 싫어 잉잉 댔는데 열심히 다녀야할것 같아요. ㅠㅠ
- 이제 신혼 2주차 -7. 원글님
'09.4.10 9:18 AM (116.37.xxx.3)이.. 특별한 경우인 거 같아요
저를 포함한 제 주변 전업들은 대부분 편안하게 살아요
티타임 사우나는 못하지만요
그건 귀찮아서 못하는거구요8. ..
'09.4.10 9:23 AM (124.54.xxx.85)딴지는 아니구요...
저는 아직 애들이 어려서 좀 힘들지만..
보통은 장을 매일보진 않지요..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보지 않나요??9. 원글님.
'09.4.10 9:26 AM (121.165.xxx.86)매일 일정을 짜서 움직이세요.
빨래도 매일 하지 마시고, 자동청소로봇이나 식기세척기도 좀 사용하시구요.
장보러 나가면서 세척기, 청소로봇 돌려놓고 나갔다 오면, 수월하실거에요.
그리고 장도 매일 보러가지 마세요. 일주일에 두번만 보는걸로 바꾸시구요.
그리고 속옷이랑 양말은 서랍을 따로 하나 만들어서 스스로 챙기도록 습관 들이시구요.
스스로 너무 기죽어서 사시는것 같아요.
전업주부도 직업으로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할까 생각하면 많이 일이 줄어요.
제가 보기엔,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쓰셔서 힘드신것 같아요.
시간을 잘 쓰면, 인터넷 써핑.. 남편분 주무실때 안해도 충분히 낮에 시간 나와요.
남편 잘때 팔베개하고 같이 주무셔야 사이도 좋아지지요.10. 에구
'09.4.10 9:29 AM (59.8.xxx.227)요즘 전업이라고 원글님 처럼 사는 사람없어요
저부텀도 시집일에 저혼자 간적 없어요
저 집에서 논다고 시어머니 저 불러낸적이나 집안일 완벽하라 한적도 없구요
그냥 집에서 내가정일하고
아이 잘거두면 제일이라 그런소리 듣고 사는거지요
내가 전업인거는 내 아이 잘거두자는거지 사람들 뒷바라지 하자고 하는거 아니지요
차라리 그럴바엔 돈이라도 벌지요11. 덧붙여
'09.4.10 9:33 AM (59.8.xxx.227)저는 아침 8시에 아이 학교가고 나면
느긋하게 제 아침 청국장 가루타서 해결하고 커피타서 컴 앞에 앉습니다
그리고 좀 않아서 하다가 집안일하거나 뭐 컴 하거나 놉니다
일주일에 2번은 10시 교육받으러 도서관이고 어디고 가고요
울아들 3시 올때까지 자유롭게 쉽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아는 엄마 만나서 같이 점심도 먹고, 수다도 실컷떨고
아들오면 간식주고 공부 봐주면서 집안일 합니다
그러고 7시면 모든일이 끝납니다
빨래도 해 있을때 걷어서 전부 정리해놓고.
마트에 장은 2주에 한번 정도씩 보고
가볍게 외출하고 돌아오면서 뭐 사오면서 해결하고
일을 너무 힘들게 하시는거 같습니다.12. ㅠ.,ㅠ
'09.4.10 9:50 AM (117.20.xxx.131)서방아.... 알고있니...?
너무 피곤하면... 잠도 안온단다...... 하루종일 힘들어 어깨도 아프고...팔목도 아파서... 잠을 잘 수가 없단다....
넌 퇴근 시간이 있지?7시지?
난..퇴근 시간이 12시인데... 그것도 애들이 깨어 물달라하고..것도 차가운 물만 달라더라....
아프기라도한날은..... 퇴근시간도 없이..24시간 풀타임 일해야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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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제 얘기 같아요..너무 피곤하면 잠도 안 온다..맞아요......ㅠㅠ13. 레이디
'09.4.10 10:07 AM (210.105.xxx.253)애들 버릇도 좀 들이셔야겠어요.
아빠를 은연중에 닮아서 엄마를 무시하고, 부리는 거 같어요14. ..
'09.4.10 10:13 AM (219.251.xxx.18)저녁 9시면 퇴근합니다.^^
저는 일부러 가끔 늦은 시간에 간식 달라고 하거나 자꾸 뭘 해달하고 하면.
엄마 퇴근 했다. 또는 남편아 나 일 끝났거든? 한답니다. ㅎㅎㅎ
그러면 대충 엄마 일도 끝나는 시간이 있는 줄 압니다.ㅋㅋ
그러나 우리 중딩 딸래미는 학교 안가는 전업 엄마를 무척 부러워 합니다.
윗님처럼 산 적도 있었지요. 아이들이 어리면. 기운이 있을 때.
우리딸이 님처럼 살았던 엄마를 보지 못해서 ...
다 남 떡이 커보이나 봅니다.
전 전업이 좋아요.^^15. 흠
'09.4.10 10:18 AM (124.80.xxx.115)적당히 하세요..장도 일주일에 두어번 보시고..간식도 매일 만들지 마시고 빵 사다 먹이기도 하구요. 시댁에도 적당히....
제가 지금은 잠시 일을 안나가지만 곧 나갈 예비 직장맘입니다. 지금은 전업맘이구요. 둘째낳기 전에도 직장맘이었지요. 고로, 전 둘 다 해봤는데요.
그래도 전업맘은 나아요..훨씬요.
님이 열거하신 일의 대부분을, 직장맘은 직장 갔다와서 해야합니다.
베이비시터가 있더라도 청소 잘 안해줍니다. 빨래도 안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베이비시터없이 아이들이 어린이집 다닌다면 말 다 했죠.
그냥 적당히 하시면서 즐기면서 사세요..
또 전업맘 직장맘 누가 편한가 얘기한다고 욕먹을지 모르겠지만..
제목을 부러워하지 말라고 쓰셔서 써봅니다..16. 난부럽다
'09.4.10 2:28 PM (218.38.xxx.130)아직 아이없는 직딩 새댁이지만 그래도 전업이 부러워요..
저도 회사에서 9시 퇴근해서 빨래 청소 나혼자 먹는 밥 그 설거지 남편 낼 아침 준비 다 한답니다....
남편은 더 늦게 오거든요. -_- 에휴
윗님들 말씀대로 효율적으로 하루 짜셔서 님을 위한 시간 꼭 만드세요
치여 살지 마시고 상황을 제어하세요.. 집안일의 주도권은 님에게 있잖아요.. ^^17. ??
'09.4.11 3:08 AM (119.64.xxx.14)아이들 뒤치닥거리는 엄마로서 당연하다 쳐도..(직장맘이라고 뭐 별반 다를까요..퇴근하면 똑같지요 )
전업이라고 시댁일 그렇게 다 도맡아 하는거 도무지 이해가 안되요. 너무 힘들게 사시는것 같아요. 본인이 스스로를 위할 줄 알아야 남들도 대접해줍니다. 같은 여자로서 이런 분들 보면 넘 안쓰럽고 안타까워요. 본인 상황이 전업주부들의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좀 특수하고 힘든 케이스라는것부터 먼저 인식하셔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