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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님 글 올리셨네요.
1. ..
'09.4.9 11:01 PM (220.88.xxx.143)2. 미안한데...
'09.4.9 11:07 PM (61.105.xxx.209)뭐하는 1인?
3. jk
'09.4.9 11:19 PM (115.138.xxx.245)진중권씨랑 비슷한 논객이죠.
민노당/진보신당 성향의 논객... 유시민씨 대놓고 싫어하고 민주당 싫어하는...
다만 자기모순에 좀 빠져있달까..
기독교 좌파라는것 자체가 좀 이해가 안됨..
좌파는 기본적으로 종교를 비판하게 되어있는데..
혹시나 종교가 있더라도 조용히 매주 다니기만 할 뿐인데
저렇게 대놓고 종교 얘기를 하다니..
하긴 저보다 더 심한 모순도 종종 보긴 하지만....4. 씨네21
'09.4.9 11:27 PM (118.220.xxx.58)필자였을 때 참 좋아라 했어요.
딸래미 이름이 참 이뻤던...
기독교 좌파가 왜 불가능합니까. 사람이 누구나 완벽하고 선후가 가지런하기 어려운 걸
인정하고 보면, 고개를 주억거리게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5. 예수가
'09.4.9 11:29 PM (125.142.xxx.175)사상적으로 보면 진정한 좌파원조라고 어서 들었는데...
6. jk
'09.4.9 11:32 PM (115.138.xxx.245)전 언제나 씨네21을 싫어해서.. 한겨례21파..
영화라는 장르를 안좋아한다죠.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고 선후가 가지런하기 어렵죠.
노무현도 뇌물 받았는데효... ㅎㅎ 그런걸 보면 알 수 있죠.
근데 적어도 "노력"은 해야죠.
이명박처럼 기독교에서 대놓고 하지 말라는 짓은 하지 말아야죠.
좌파의 기본 사상은 종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규항씨도 잘 알겁니다.
하지만 사람이 누구나 완벽하고 선후가 가지런하기 어렵기에 좌파들 중에서도 종교를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조용히.. 다니는거죠.
저렇게 대놓고
"나 기독교요!!" 라고 말하는 좌파는 자기모순이지요.
물론 저보다 더 심한 사람이 청와대에 들어앉아있고..
최근 본것중에서 황당한거..
동성연애자.. 아니 동성애자라고 해야겠군요. 동성애자들 중에서도 기독교인들이 많더군요.
순간 깜놀...
성경에 대놓고 "동성애하면 디진다!!" 적혀있는데 동성애자인데 기독교인이라...
명박이 만큼이나 큰 모순을 느꼈습니다.7. 프리댄서
'09.4.9 11:37 PM (218.235.xxx.134)김규항 글은 왜 이렇게 읽을 때마다 불편한지.--;
저 맑음, 저 고아함, 저 단단함... 아놔. 그런데도 왜 이렇게 불편할까나...
그리고 스스로를 B급 좌파라고 규정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재량으로 A급으로 추대(?)하는 것도 그렇고.
김규항만큼 맑고 고아하고 단단한,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을 땐 뭔가 번쩍 정신도 들고 낄낄거려지기도 하는데 아아.8. 프리댄서
'09.4.9 11:44 PM (218.235.xxx.134)ㅎㅎ jk님.
성경 말씀이 일 점 일 획도 오류가 없다고 생각하는 쪽에서 보면
스스로가 좌파일 수도, 동성애자이나 그 사실을 인정할 수도 없겠죠.
하지만 안 그런 쪽에서 보면 그런 것도 마땅히 가능할 줄 압니다.^^
알고 보면 기독교 좌파 들 중 매력있는 인물들이 참 많아요.^^9. jk
'09.4.9 11:53 PM (115.138.xxx.245)안그런 쪽에서 보면...
종교를 믿지 말아야죠.
종교라는게
"우리가 아무리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도 너네들은 믿어야 하는거 알지?" 라는 건데..
종교가.. 혹은 특정 종교의 경전이 원래 완벽하지 못하다고 가정해버리면
그 종교를 믿는 것 자체가 모순이 되어버리는데요.. 예수가 정말 존재했는지도 의문이 되구요.
어쨌던 모순이지요...
이렇기에 하나하나 다 따지는 성격 드러운 저는 종교를 믿지 않습니다.
ps.
생각해보니 이번주가 부활절이군요. 오늘이 니산14일이고..10. jk님
'09.4.10 1:40 AM (119.71.xxx.45)"좌파의 기본사상이 종교에 대해 부정적이다" 라고 하셨는데
어디에 그런 이론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단정하고 생각하시는 님이 답답하게 느껴 지네요.
'종교는 민중의 아편이다'는 마르크스의 말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마르크스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를 생각해봐야죠.
현실의 모순을 외면하고 오로지 '하나님!'만을 부르짖으며 기도하면 죽어서 천당간다는 믿음,
그리고 그런 믿음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야합하는것에 대한 고발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믿음은 민중의 고통을 마취시키고 현실의 눈을 가리는 역할을 한다는것이죠.
님도 성서를 한 번 이상은 읽어 보신 것 같으데,
성서에서 예수는 하늘나라가 바로 가까이 왔다는 복된 소식을 전하러 왔다고 했습니다.
김규항이 이야기하는 기독교는 장로교나 감리교가 아니며 천주교도 아닙니다.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모두 교회에 나가는 교파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무교회주의 기독교도 있습니다.
성서에서 예수가 제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기독교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자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마태 16:15)
김규항 그 사람은 예수의 물음에
"선생님은 인류 최초의 진정한 사회주의자 이십니다" 라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동감하며,
하늘나라는 사회주의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는 기독교인입니다.11. 프리댄서
'09.4.10 2:59 AM (218.235.xxx.134)흐... jk님.
제가 '안 그런 쪽'이라 지칭한 것이 그렇다고 그 경전을 '완벽하지 못하다고' 받아들이는 쪽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수용하면서 좀 탄력적으로 이해하는 쪽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또 끼어들게 됐네요^^ 난 그저 김규항이 불편하다... 이 말을 하고 싶었던 것뿐인데)
무신론자에 무교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저는, 기독교는 열정의 종교라고 생각해요. 김용옥이 그러더군요. 젊은 날, 기독교에 마음을 데이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저 말은 실제로 '젊은 날'에만 그런다는 것이 아니라 '젊은 날'이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 즉 뜨거움과 기독교는 그 속성이 비슷하다... 로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여간 뭔가 뜨겁죠. 아버지 하느님의 분노와 사랑에서부터 성령 체험, 광야에서의 예수의 고난, 죄에 대한 인식, 예수의 말씀, 지옥, 구원, 영생... 하여간 하나라도 미지근한 게 없습니다.
열정은 행동을 낳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비트겐슈타인이 기독교를 '지혜를 얻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행동할 것을 요구하는 종교'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의미로 한 말입니다) 예수도 그랬죠.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들을 사랑한다, 영원히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그리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해라, 그러면 구원을 얻을 것이다... 그런 다음 거기서 그치지 않고 '해가 뜨는 곳에서부터 해가 지는 곳에 이르기까지 가서 내 말을 전하라'.
저 말을 일 점 일 획 오류가 없다고 받아들이면 십자군 전쟁도 벌이게 되고 목숨 걸고 죽어라 아프간에도 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본질은 가슴에 담으면서 탄력적으로 이해했을 때는 좀 달라지겠죠. 그런 뜻이었어요.^^
암튼 저는 예수가 인류 최초의 사회주의자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고 사회주의가 절대적인 선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저는 좌파입니다. 그건 분명해 보입니다.--;) 그냥 기독교는 열정의 종교이고, 그리하여 고통에 대한 인식이 그 어떤 사상이나 종교보다 깊고 강렬한 그런 것으로 다가온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김규항이 불편한 이유도 그가 단아+고아+(매우매우) 정의롭기는 한데 그 안에 너무나 강한 열정을 지니고 있고 그 열정이 겨누는 칼이 저 같은 사람(좀 흐지부지, 오락가락하는 사람)을 겨누고 있기 때문인 것도 같네요. --;12. 저는
'09.4.10 7:27 AM (122.43.xxx.9)프리댄서님 말씀처럼 김규항이 너무 고고하고 단단해요.
그래서 저는 재미가 없어요.
대한민국에서 특히나 학부모로 살려면
(말로는 어쩔지 몰라도) 행동은 속물스럽게 변하거든요.
저야 뭐 돈없어서 못하는 짓들이 많은데... 김규항씨는
제가 돈없어서 못하는 짓들을 무시하는 자세로 얘기하더라구요.
재미가 없어요.
게다가 가끔 삑사리도 내요.(이건 누구나 마찬가지지만요, 이 사람도 사람인지라 )
전반적으로 다 맞는 말인데... 확 공감은 안되요.
제가 적당히(아니 상당히) 속물스러워서 그런가봐요.ㅡㅜ13. ㅎㅎㅎ
'09.4.10 7:43 AM (219.255.xxx.109)김규항이 누군가싶어 링크 클릭안하고 그냥 댓글만 스킵하다가 프리댄서님글이 있어서 진지하게 읽고가는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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