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루일과중 82에 들러 게시판과 장터물건을 한번 훑고 가지요.
게시판에서는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고민도 나누고 듣기도 하고... 정보도 얻고요.
그리고 장터로 넘어가면 좋은 물건 눈요기도 하고, 싼 물건은 구입도 해보고...
많지는 않지만 가끔 질러보기도 한답니다... ^^
그런데 최근 아주 이상한 경험을 한번 했어요.
어떤분이 맘에 드는 물건을 내놓으셨길래, 얼른 답글에 '*번 찜'이라고 하고 쪽지를 보냈답니다.
그 분의 판매원칙은 "쪽지문의 후 입금순"이였죠.
그래서
상품문의와 함께 계좌번호 달라고 하는데 쪽지가 잘 안오더라고요.
조금 후에 상품에 관한 답변이 왔어요. 계좌정보는 없이요
그래서 한번 더 계좌번호에 관련해서 보냈고요..물건도 몇개 더 구입의사를 밝혔죠.
그런데 감감 무소식....
한 2시간 컴에 더 앉아 있었어요.
쪽지로 왜 답변 없냐고 할 수 없어서 그냥 기다리다 2-3시간 갔어요.
저녁할 시간이 되어서도 머뭇거리다가 밥만 차리고 바로 컴으로 다시 앉았죠.
그런데 거래완료라고 뜨더군요...
조금 황당. 불쾌. 그리고 당황...
그분의 아이디로 조회를 했더니 저와 같은 경험을 하고 항의를 하신 분들이 계셨어요.
그래도 그분은 그 이상한 판매방법을 바꾸실 생각은 없으신가봐요.
이전의 답글을 보니 계좌번호도 없이 입금순이라고 써놓고는 결론은 많이 사는 사람에게 파는 거래요.
저는 제 자신에게 물었죠.
"지금 나는 뭐가 기분나쁜걸까?"
그 답은 이렇습니다.
"물건 사려고 2-3시간 아무짓도 안하고 기다리기만 한 멍청한 나...시간낭비에 결과도 없이
닭쫓던 개 지붕만 바라본 격이 된 것"이였어요.
그 판매자에게 항의하셨던 다른 분도 저랑 비슷한 느낌의 답글을 다셨더군요.
여러분, 입금순으로 해놓고 계좌번호도 없이 계신 (특정)판매자의 물건은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괜히 시간낭비하지 마시고요...
저같은 경험을 하고 불쾌한 기분을 느끼시지 마시라고 적어봅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판매방식은 조심하세요....장터에서.
경험나눔 조회수 : 1,051
작성일 : 2009-04-09 22:12:45
IP : 121.166.xxx.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4.9 11:41 PM (121.139.xxx.246)전 입금순이라는게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무조건 먼저 입금하는 사람이 당첨인가요?
그럼 동시에 입금했는데 누군가가 먼저 입금했다면 금액은 돌려주나요?
서로 엄청 번거로운 일 아닌지?
입금순도 안하고, 쪽지순도 안해요. 댓글순이 제일 좋아요 한눈에 어떤 물건이 팔렸는지 혹은 아직 남아있는지 확인가능하니까요2. 제 생각에도
'09.4.10 11:10 AM (211.237.xxx.50)댓글순이 젤로 공평한거같아요.
경쟁자(?)들 끼리도 누가 먼저 찜했는지 알아볼수도 있구요.
네이버에 '레몬테**"까페 장터가 이 방법인데.... 젤 나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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