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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다니시는분들 제사 문제좀 해결해 주세요.

올리버 조회수 : 1,325
작성일 : 2009-04-09 21:16:35
명절때 시어머니가 저희집에 오셨서 제사 음식 거의 다 해주세요.

전 사실 옛날 풍속이라고 하지만 제사 지내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성당다녀서 그런건 아니구요.

울 시누이때문에 더 그런 마음이 생긴것 같아요

제사 끝나면 자기오빠(울신랑)한테 전화해서 "아빠가 제사 음식 맛있게 드시고 갔나봐 꿈에서 그러네"

그러더라구요

부적이나 미신에 너무 의존하는 시누이한테 불만이 가득차서 그런지 제사 지내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졌어요

친구한테 얘기하니 너 할 도리는 해야하지 않냐구 하지만 전 정말 너무 싫은걸 어떡하죠.

저희 시어머니가 얼마전에 성당다니고 천주교신자가 되셨거든요.

그런데 천주교식으로 지내는 제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저 오랫동안 냉담이라 잘 몰라요 ㅠ.ㅠ)

어머니한테 이제 앞으로 제사를 천주교식으로 지내자고 하면 어떻게 반응하실까봐 무지 걱정이 되네요.


제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좀 해주세요.
IP : 121.172.xxx.22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의 입장도
    '09.4.9 9:20 PM (115.136.xxx.174)

    이해는하지만 시집간딸이 올캐에게 제사를 잘 지내라 마라 그건 좀 오바같아요.(저희집은 고모가 제사떄마다 돈 보내는데 보내면서 꼭 한마디씩 하십니다.저희 엄마는 차라리 그돈안받고 알아서 지내고 싶다하세요.) 만약 올캐와 오빠가 너무 부모님 모시는데나 집안일에 등한시 하면 한마디할수는있다고 생각되나...너무 참견하면 잘하려다가도 맘이 상하니까말이죠.
    우선 어머님과 성당을 같이 다녀보시면서 대화를 해보심은어떨까요(이게 더 스트레스가되려나요;)막상 어머님들 천주교 다니셔도 당신댁 제사만큼은 제대로 하고싶어하실거같기도하네요...(오래된 천주교집안이라 천주교식으로했던거아니라면요)

  • 2.
    '09.4.9 9:21 PM (211.178.xxx.90)

    원하는 답변은 아닌데요.
    시누이 말씀이 뭐가 잘못된건지요?
    제사 음식 맛있게 드시고 가셨단 말이 거슬릴 말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 3. .
    '09.4.9 9:23 PM (121.146.xxx.251)

    그냥... 님은 천주교식으로 해도 탈을 잡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4.
    '09.4.9 9:24 PM (115.136.xxx.174)

    제사 음식 맛있게 드시고 가셨단 말이 그걸로 끝나는게아닌거죠.앞으로 더 정성들여달라 란의미가 깔려있는거아닌가요.원글님도 그래서 더 스트레스 받으신듯하구요.그냥 맛있게 드시고 가셨다...로 그냥 끝나는일이라면 원글님이 반응할 이유도없었겠죠.(부적이나 미신에 너무 의존하는 시누이->란게 중요한듯)

  • 5. 음..
    '09.4.9 9:24 PM (114.200.xxx.114)

    천주교식 제사도 상은 다 차려야하지않나요? 절만 안할뿐이지...

  • 6. ...
    '09.4.9 9:24 PM (221.140.xxx.152)

    저도 시누이 말이 왜 그렇게 거슬리는지 모르겠어요.
    뭐 그동안 원글님도 시누이에게 쌓인 게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사음식 장만도 시어머니가 다 하시고...
    시누이의 저런 말도 결국은 제사 잘 차렸다는 것에 대한 인사로 볼 수 있지 않나요?
    근데 그냥 제사지내는 시간이 아까워서 제사가 싫다는 좀...?

  • 7. 으음
    '09.4.9 9:26 PM (220.126.xxx.186)

    아빠가 제사음식 맛있게 드시고 갔다고 꿈에서 말 했다는게
    거슬린다고요?
    시누가 꿈에서 아빠보고 얘기한게 기분 나쁘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미운털이 박혀있나봐요~
    그리고 가톨릭이던 개신교든......

    제사상은 다 차리고 절만 안합니다 천주교는 미사를 드리겠지요?
    상은 차려요
    올리버님이 천주교이시니........친정집 보면 알겠네요?상 준비 친정서 안해요?

  • 8. 천주교
    '09.4.9 9:27 PM (118.223.xxx.206)

    제사도 지방 쓰지않고 축문 안읽는거지 거의 전통방식과 비슷한걸로 아는데요.

  • 9. 원글
    '09.4.9 9:27 PM (121.172.xxx.220)

    저희 결혼하고 얼마 안 지나 시누이가 저희 부부 돈을 못 모으는 사주라면서 저희 보고 부적하라 했어요(부적값이 200만원)
    저 그당시 엄청나게 심적으로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부적한다고 얘기하고 부적은 받으면 같다 버릴려고 했어요(돈 200이 아까워도 안하면 부적안해서 돈 못으은다 소릴 할까봐) 그래서 시누이한테 알게 모르게 불만이 많아요.

  • 10. ..
    '09.4.9 9:30 PM (219.248.xxx.157)

    친,외가 모두 개신교인데 상 안차리고 예배만 봐요.

  • 11. 음,,,
    '09.4.9 9:30 PM (221.146.xxx.97)

    시누분이 인삿말 하신거 같은데 마음 푸세요

    천주교식이란 말은 좀 낯설군요
    천주교에서는 제사를 설날 세배를 하는 것처럼
    전례의 문화로 허락하고 인정한 것이지
    제사의 격식을 갖춰 하라는 건 아니니까요

    제 주변의 신자분들은
    격식 갖춰 제사 음식 차려놓고 잔 올린뒤
    함께 모여 기도하기도 해요
    귀신의 응감을 믿는다기보다
    기왕에 챙기는 고유의 행사이니
    자녀들이 어떤 가정과 혼인해도 기본은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런다는 분도 뵈었구요

    저희 집은(여러대째 천주교신자 집안이에요)
    시부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과
    제사 음식중 기본을 장만해서
    모두 모여 기도해요
    당일날 아침에 연미사 드리고요

    또 다른 댁은
    모두 멀리 살고 일을 하기 때문에
    저녁에 연미사 드리고
    아주 좋은 식당에서 식사 하신다고 해요

    격식에 구애받지 마시고 여지껏 시모께서 주관하셨으면
    시모분과 의논하셔서 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12. ㅡ,ㅡ
    '09.4.9 9:33 PM (115.136.xxx.174)

    저희 결혼하고 얼마 안 지나 시누이가 저희 부부 돈을 못 모으는 사주라면서 저희 보고 부적하라 했어요(부적값이 200만원) ->이 대목 읽는순간 원글님이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답이 나오네요.시누이가 그저 아버지가 제사음식 맛있게 드시고 가셨다로 끝났을분같진않네요;;

    다른말이지만 저희는 크리스찬인데 똑같이 상은 보는데 절을안합니다.

  • 13. ..........
    '09.4.9 9:36 PM (114.200.xxx.114)

    제사가 싫은게 아니라 시누가 싫은거네요.. 저라도 몇백짜리 부적하라면 짜증날것같아요. 그냥 그렇게 큰 돈 없다고 말씀하심 안될까요? 그리고 어머님도 성당 다니시는데 한 집안에 두 종교 믿으면 집안 망한다고 하니까 그냥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말씀하세요.

  • 14. ...
    '09.4.9 9:36 PM (221.140.xxx.152)

    시누이가 아무리 강요해도 원글님과 남편이 싫다고 하면 그만인 거 아닌가요?

    여기서 문제는 시누이가 미신과 부적응 숭상한다가 아니라...

    시집간 동생 말에 휘둘리는 오빠 부부 아닐까요?

  • 15. ...
    '09.4.9 9:41 PM (210.222.xxx.41)

    시누이한테 부적을 해오지 말라고 말씀을 하시지요.
    일이십만원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 많은 돈을 시누이가 내놓으라고 덜컥 내놓나요?
    일년 운세도 원글님이 직접 볼테니 놔두라고 하시구요.
    천주교 제사 불교 믿는 저희랑 똑 같던걸요.

  • 16. 원글이
    '09.4.9 9:49 PM (121.172.xxx.220)

    시누이가 예전에 신년되면 일년운세를 저에게 가져다가 줍니다. 저희 가족들 전부 주의할 사항을 적은 종이요.
    한 날은 자기오빠(울신랑) 6월달에 교통사고 조심하라는 글을 읽고 신랑한테는 아무말도 하지 않앗어요.

    신랑한테 아무말 안하고 6월달에 아무일 없이 지나가고 난 뒤에 제가 신랑한테 그랫어요.
    시누이가 준 종이에 6월달에 교통사고 조심하라 했는데 아무일 없으니깐 이건 어디까지나 미신아니냐구 햇거든요.
    신랑이 하는 말이 만약에 그런 말을 미리 들엇다면 평상시대로 운전안하고 너무 조심하다가 사고났을지도 모르겠네"이러는것 있죠.


    이번에 울 아이 아데노이드 비염 수술하는데 울애 사주 보니깐 몸이 건강하지 않았다고 나왔다네요(시어머니가 와서 얘기해줌)

    그 또 징글징글한 부적얘기지 뭡니까 ㅠ.ㅠ

    울아이 사실 코 빼고는 너무나도 건강한 체질이거든요.

    정말 울 시어머니까지 시누이한테 세뇌당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제사까지 안 지낼거라고 신랑한테 소리 질러 버렸어요

    시누이 시댁쪽에서 부적을 신적으로 믿는것 같아요.근데 왜 우리 부부까지 그걸 강요하는지
    몰겠어요.

    오늘 어머니랑 시누이 만나서 얘길할려고 다 모이자고 했어요.정말 제가 여태까지 고민하고 했던걸 말이죠.그리고 시누에게도 설득시킬려고 했어요

    그래서 셋이 만나 얘기하면서 제가 눈치 보고 있는데

    시누이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어머니에게 속삭이듯 말했어요

    "어머니 저 오늘 고모한테 부적얘길 할려고 같이 만나자고 햇어요"라고 하니깐

    어머니가 절대 하지 말라고 해서 못하고 그냥 밥만 먹고 헤어졋는데

    왜이리 속이 분통한지(저 할 얘기 못하면 속 병나거든요)

    정말 오늘 하루종일 "이렇게 살아야 하나"하고 혼자 또 고민하고 있네요

  • 17. 천주교 집안
    '09.4.9 9:57 PM (118.219.xxx.190)

    저희는 모두 천주교 신자인데 제사 지냅니다. 제사 지내는 순서가 있어서 성가도 부르고

    기도도합니다. 음식은 생전에 고인이 좋아하시던 음식이랑 저희가 제사끝내고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합니다. 절도 하고 음복도 하구요. 귀신을 섬긴다는 것보다는 우리

    조상이니까 예를 다한다고 하는게 가장 적절할 것 같네요.

    근데 제사음식하는 사람은 힘들지 모르지만 제사 때 가면 오래간만에 보는 친척들도

    모이고 해서 오히려 축제 분위기입니다. 생전에 고인이 바라시던게 이런 모습이기도

    했구요. 성당에 나가는 다른 집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쪽은 이렇게

    하고 있어요.

  • 18. 부적이
    '09.4.9 10:02 PM (122.37.xxx.31)

    무슨 효과가 있나요?
    시누 설득은 힘들 것 같고 꿋꿋하게 맞서세요.
    운명에 맞서 싸우며 살겠다고 강하게 말씀하세요.
    제사는 일년에 몇번 하는진 모르겠으나 두 세번은 괜찮지 않나요?

  • 19. ...
    '09.4.9 10:03 PM (210.222.xxx.41)

    참........
    앞으로는 절대 부적 부탁 하기전엔 해오지 말라고 하십시요.
    그리고 뭔 부적값이 그리 많이 든답니까?
    아는 엄마가 굿을 이따금 하는데 거기다 조금 보태면 굿도 하긋네요.
    전화해서 잘 말씀을 하세요.
    오빠네 신경 써주는것은 감사한데 앞으로는 부탁하지 않은 부적이나 운세 직접 해오지 말라고 하시구요.
    시누이가 잘 사나 보네요.
    잘살면서 부적이나 굿을 하는집엔 대놓고 주위에서 말을 못하는 경향들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원글님이 그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비용을 보더라도 거절을 하세요.
    얼굴 안보고 전화로 좋은 목소리로 감정 안나게 말씀 해보시길.........

  • 20. 원글님
    '09.4.9 10:05 PM (221.146.xxx.97)

    위에 답글 달았던 사람인데요...

    시모께서 영세 받으신지 얼마나 되셨는지요
    천주교에서
    제사 자체는 허락하지만
    부적은 엄격한 금지사항입니다.
    그건 다른 종교에 대한 열림과는 몹시 다릅니다.

    그런데 나이드신 분들 중에서는
    그런 부분을 잘 납득 못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현재 냉담중이라고 하신걸로 보아
    신자분이신듯 한데
    어머님께 그 점을 말씀드리세요

    그리고,,,시누분이 잘못하시는 건 맞습니다만
    (본인은 좋은 뜻이라고 해도
    믿지 않는 부적에 돈을 주고 해라 마라 하는 건 아니겠죠)
    그 자체로 결혼 생활 자체에 회의를 갖진 마세요^^

  • 21. 원글이
    '09.4.9 10:20 PM (121.172.xxx.220)

    2년조금 안된걸로 알아요.
    저랑 같은 천주교신자가 되어서 너무 좋아햇는데 이번에 시누이 말을 또 믿는것 같더라구요
    저희 어머니가 팔랑귀라서 남 말을 너무 잘 믿어요.
    근데 지금은 부적 가지고 다니시지 않는것 같은데요

    어쨌든 시누이 시댁쪽이 부적을 예전부터 해왔지만 집안이 망한 상태이거든요.
    그래서인지 부적을 더 믿는것 같아요

    근데 전 부적하는 사람들 너무 한심한 생각밖에 안 들어요.

  • 22. ㅎㅎ
    '09.4.9 10:49 PM (211.183.xxx.177)

    전 친정은 개신교라 제사 안지내고 시댁은 시부모님은 무교신데 돌아가신 시조부모님께서 초기 천주교 신자시라 역시 제사 안지내요. 천주교도 우리나라 들어와서 처음에는 제사 안지내다가 현지화를 위해 허락한걸로 알아요. 시조부모님 원하신대로 저희 시댁은 제사 안지내는데 독실한 천주교인이신 시고모님께서 꿈에 엄마가 배가 고프다고 우신다며 자꾸 저희 시부모님 압박하셔서 저희 어머님께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어요. 아버님은 누님 의견대로 제사 지내야 한다고 버럭 짜증 내시고 어머님 입장에서는 없던 제사를 만드시려니 의견 충돌 많이셨어요. 결국 타협되어서 성묘갈 때만 간단하게 준비해가요. 원래 성묘가서 절만 하셨거든요. 저는 기독교라고 뒤에서 기도하라 하시구요. 제가 기독교라 그런지 모르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원하지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없던 제사를 강요하신 시고모님 좀 이해가 안됐어요. 전 외가도 기독교인데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천주교도인 이모가 할머니 산소에서 할머니 옷들 태워야 한다고 자꾸 그래서 외할아버지께서 엄청 화내신 적도 있어요. 천주교인 분들 중 가끔 좀 유난(?)하신 분들 있는거 같은데 잘 해결하셔야 겠네요ㅡㅡ; 근데 부적은 진짜 이해 안가네요.

  • 23. 리나
    '09.4.9 11:02 PM (114.204.xxx.22)

    천주교식으로 제사 지낼때 절해도 됩니다
    향도 피우고 초도 켜고 대신 지방은 붙이시면 안됩니다
    지방대신 십자고상과 돌아가신분 사진을 제사상 가운데 놓고
    위령기도나 연도를 하시고 절을 하셔도 됩니다
    명절때는 성당에서 합동미사를 드리니 같이 드려도 좋구요
    성당 사무실에 물어보시면 자세하게 아실수 있을거예요

  • 24. 불교신자
    '09.4.9 11:19 PM (220.70.xxx.77)

    불경에 보면 부처님께서도 "부적이나 사주 팔자, 운명 같은거 믿지 말고 오직 깨달음을 위한 공부만 하라"고 하셨어요.
    제사도 한국불교가 토착신앙, 유교와 융합하기 위해 하는 것이지요.
    부처님께서도 돌아가실 때 제자들이 "장례는 어찌할까요?"라고 물으니 "그런 것은 신경쓰지마라"고 하셨답니다.
    장례도 하지말라 하셨는데 제사를 지내라고 하셨을까요?

    그러나 저러나 둥글게 살아가는 세상, 좋은게 좋은거려니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한 거겠죠.

  • 25. 존심
    '09.4.9 11:27 PM (211.236.xxx.21)

    천주교 차례 및 제사하는 법입니다...

    12일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 추석이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이날 세상을 떠난 조상들께 차례를 지내며 그분들의 공을 기억한다. 가톨릭 교회는 조상 제사를 우상숭배가 아니라 조상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보고, 그 나라의 미풍양속을 존중한다는 취지에서 조상제사를 허용하고 있다. 가톨릭 식의 차례를 바치기 원하는 신자들을 위해 김종수(주교회의 사무총장)신부가 마련한 조상제사 예식시안을 소개한다. 이 예식은 한가위를 비롯해 설날과 한식 등의 차례 때와 제사 때에 사용할 수 있다.

    ◇준비 사항◇

    ▲몸과 마음 준비:제사를 드리기에 앞서 며칠 전부터 몸과 마음을 단정하게 하고, 가능하면 온 가족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자선을 행한다. 불목하고 있는 이웃이 있는지를 살펴 기꺼이 화해하기로 다짐하며 고해성사를 한다.

    ▲제상차림:제상은 집안의 관습에 따라 차린다. 그러나 향상(香床)에는 향로와 향합, 촛대 외에 중앙에 십자가를 모신다.

    ◇예식 순서◇

    1)제사 준비가 되어 영정(과 위패)을 모시면, 제주(祭主)는 제사의 시작을 알리고, 십자성호를 긋는다.

    2)참석한 모든 사람이 다 함께 두 번 절한다.

    3)다음에 제주가 영정(위패) 앞에 나아가 무릎 꿇어 분향하고 잔을 받아 미리 준비한 그릇(모사기:茅沙器) 위에 삼제(三祭: 술을 세 번 조금씩 따르는 것을 말한다.)를 한 다음 제사를 돕는 이에게 주면, 돕는 이는 잔을 올리고 메와 탕 그릇 뚜껑을 열어놓는다. 제주는 두 번 절하고 물러난다. 참석한 모든 이가 차례로 나아가서 잔을 올린다.

    4)이러한 절차가 끝나면 제주가 조상께 고한다.

    “주님의 보살핌으로 오늘 다시 ( )께 제사를 올리게 되었나이다. 이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장만하여 드리는 저희의 정성과 사모하는 마음을 받아주소서. 저희는 언제나 ( )를 기억하여 이 제사를 올리오니 ( )께서는 저희가 주님의 뜻에 따라 서로 사랑하며 화목하게 살아가도록 하느님께 빌어 주소서.”

    5)제주는 아래의 말이나 다른 알맞은 말로 참석자들이 함께 조상을 기억할 것을 권한다.

    바오로 사도는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이렇게 전해 줍니다. “성서에는 ’눈으로 본 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련해 주셨다’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1고린 2,9).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들 가운데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는 사람도 없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서 살고 죽더라도 주님을 위해서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도 주님의 것이고 죽어도 주님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의 주님도 되시고 산 자의 주님도 되시기 위해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로마 14,7-9).

    이 말씀으로 우리 ( )께서는 영원한 행복을 누리고 계시며 주님 안에서 우리와 하나 되시어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 안에 한 가족입니다.

    6)이어서 돕는 이가 나아가 숟가락을 메에 세운다.

    7)제주와 모든 참석자는 두 번 절한다. 절한 다음 조상을 생각하며 잠시 묵상한다.

    8)이어서 국그릇을 거두고 냉수나 숭늉을 올린다.

    9)제주는 모든 참석자와 함께 작별 배례로 두 번 절 한다.

    10)제사를 마치면서 조상과 가족, 친척들과의 통교를 더욱 깊게 할 것을 결심하고 주님께 감사하며 성가를 부른다.

    11)영정(과 위패)을 따로 모신 다음, 참석자들은 술과 음식을 나눈다.

    이 식사는 사랑과 일치의 식사이며 조상과 가족간의 통교를 더욱 깊게 하는 의미가 있다. 이러한 축제의 기쁨은 이웃, 특히 소외된 형제들에게도 확장되어야 한다.

    (평화신문에서)

  • 26. 천주교식
    '09.4.9 11:42 PM (59.8.xxx.227)

    더 복잡합니다
    일단 음식은 전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연도미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정식으로 제사 지냅니다
    천주교식이 뭐있겠어요

  • 27. 우리집은
    '09.4.10 1:29 AM (222.107.xxx.26)

    천주교 집안이지만 , 제사는 전통식으로 합니다.
    지방도 쓰고 , 제사후 지방태우고 , 절도 하고 다해요..
    누구도 불만 없고 , 미풍양속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조상님들께도 전통식으로 해드리는게 예 라고도 생각하고요.

    그리고 , 시누이가 그런말을 한게 왜 불만인지 같은천주교 신자로선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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