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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동안이라고 하면..믿으세요?
저는...
딱히 제가 동안이라는.. 느낌은 별로 없어요...
워낙에 옷을 청바지에 남방이렇게 입고 다니는 편이다 보니 그런가 보다 하는데..
최근들어 살이 근 9키로 가까이 빠지면서.....
또 어찌 된 것이...
최근에 나이가 몇살인가요...
결혼 했나요..이런 말을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결혼도 했고 애도 있다고 하니...
그런가요 하면서...
놀라는 사람도 있고....
오늘도 놀이터에 앉아 있으니...
엘리베이터 타고 가다가 인사만 했던 아이 엄마가 있었는데...
오늘 그 아이 엄마가 그러네요...
나이가 몇살이냐고..
그래서 몇살이다고 했더니..
나랑 동갑이네요..
하면서..자신은 지금까지 자기보다 어릴것이다 생각 하고 말 놨었다고 하면서..
굉장히 동안이네요 하는데...
딱히...
저는 눈가에 주름도 자글 자글 하고..
기미까지 있는데... 무슨...(그쪽 엄마가 피부가 더 좋더라는....기미도 없고..)
그러면서...
최근들어..
이런 생각 까지 들었어요..
이 사람들이 날 놀리는건강...^^;;
저는 제 자신이 그렇게 어려 보인다는 생각이 없는데...
하루 하루 진짜 이젠 나이가 들어 가는게 저 스스로 너무 많이 느껴지는데..
사람들이 동안이네요... 하면..
꼭 절 놀리는것 같아서..
한번씩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여기 회원님들은 다른사람에게 동안이네요..
라고 말할때..진짜 동안 처럼 느껴져서 그렇게 이야기 하세요..
아님 그냥 인사치레 정도..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세요...
오늘은...
삼십대 초반인 저보고...
스물 서넛 됐겠네요..하는 어떤 사람 말에..
진짜 놀리는건강..했거든요..^^;;
1. ^^
'09.4.9 9:00 PM (115.136.xxx.174)우선은 상대방의 의도(?)는 생각치 마시고 나이들어보인단말보단 좋은말이니^^ 좋게 받아들이세요.저도 어디가서 우리 남편이 어쩌고 말꺼내면 다들 놀래요.결혼하셨냐고.당연히 미쓰인줄알았다고.(20대초반이란말은 들어본적없지만요 ㅠㅠ 저는 30대초반)
놀리며 하는말이든 뭐든 아가씨가 "아줌마~"란말듣는것보단 낫잖아요^^:2. 동안으로 보이니
'09.4.9 9:02 PM (211.63.xxx.206)동안으로 보이니 그렇게 말하는거겠죠.
전 워낙 어릴때부터 체구도 작고 얼굴도 작으면서 동그래서인지 동안소리 많이 듣고 살았습니다.
중학생땐 초등생이냐, 고등학생땐 중학생이냐, 대학생땐 고등학생이냐.
20대 후반에 30살이 코앞이라 젊고 어린시절은 다 갔네란 생각에 심란한 사람 앞에두고 20살인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구요.
그러다 결혼하고 애 낳으니 요즘엔 결혼 일찍 하셨군요 소리 듣습니다. 29살에 결혼했는데 말입니다.
어려보인다는 소리 어릴땐 듣기 싫었는데, 나이드니 듣기 좋아요.3. .
'09.4.9 9:02 PM (118.176.xxx.154)동안이니 그렇게 말씀하시겠죠... 뭐 자랑도 이렇게 돌려말하시니 돈 두배로 내세요...^^;
4. ^^
'09.4.9 9:05 PM (115.136.xxx.174)근데 원글님은 그저 자랑하려고 올리신글은아닌거같아요.정말 난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과분한(?)칭찬받으면 상대방이 나 놀리나 내가우습나 이런생각 들기도하거든요.원글님이 글올리신의도는 어떤건지 알거같아요.그치만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아가씨가 아줌마소리 듣는것보단 낫다는거^^막상 누군가가 원글님에게 나이보다 들어보인단말하시면 더 기분 상하실거예요^^:
5. 동안
'09.4.9 9:08 PM (122.32.xxx.89)네..정말 자랑아니구요...
정말 저 스스로는...머리에 흰머리가 하나 둘 늘고 눈가에 주름이며..
주근깨 수준을 넘어선... 기미로 볼 수 밖에 없는..것들이.. 확 늘면서....
나이듬에 대해서 요즘 잠시.. 우울까지..갔다고 할까요..
그래서 혼자서 흰머리 5개를 한꺼번에 뽑았던 며칠전...
진짜 우울했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어려 보이네요..
동안이네요..하니까..
정말 절 놀리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좀 들면서...
절대 돌려 자랑하고 그런거 아니예요....^^;;6. ㅇㅇ
'09.4.9 9:10 PM (59.7.xxx.157)저는 동안이라는 소리 많이 듣고 살았고..첫아이때인 34살쯤떄는 저랑 닮은 딸래미 데리고 옷 사자..뭐 살까??하고 있는데 떡하니 점원이..
"아 조카 데리고 오셨나봐요^?"하더군요..
엥??>엄마인데 무슨 소리를..하면서 제가 어이 없어 하니까 무안해 하더군요.
판매자니까 아부차원인가 했는데
그날 어디 애를 데리고 다니는데 나이좀 있어 보이는 아들 둘 데리고 있는 엄마가
"아이고 엄마는 좋겠네 이쁜 딸 있어서.."
"네 딸이 너무 좋아요..고맙습니다:"
했더니..
엥 츠녀 딸이였우??이러면서 제가 유치원 선생님이나 보호자인줄 알았다고 ㅡㅡ;;
지금도 큰애 9살에 40대인데 30대 중반이하로 봅니다 !@!
동안이라는 소리 듣기 나쁜건 아닌데 너무 황당하게 어리게 봐도 기분 묘합니다^^~7. 저기요
'09.4.9 9:10 PM (123.204.xxx.3)혹시 키가 좀 작지 않으세요?
화장도 별로 안하시고요.
제가 이런데 동안소리 많이 들어요.8. .
'09.4.9 9:11 PM (118.176.xxx.154)저도 10년은 젊게보고 결혼해서도 아가씨로 다들 봤는데요, 애 하나낳고 혼자 키우며 고생하니
이젠 제 나이보다 늙어졌네요. 몸매는 44에서 66으로 변했고 살도 안빠지고 저도 노력안하고
그러네요. 얼굴에도 귀찮고 힘들어서 뭐 하나 찍어바르지도 않고 그렇게 살다보니 이렇게됐네요. 내가 왜 이리 됐는지 한탄스럽고 내년엔 유치원에도 보내야하는데 그 전에 살도 빼고 좀
이뻐져야되는데 힘드네요. 님이 부럽고 그 동안 잘 유지하세요.9. 동안
'09.4.9 9:25 PM (124.49.xxx.167)동안이라는 소리 많이 듣고 사는데요 --; 뭐 별로 기분좋지는 않아요
사람들이 나이보다 훨씬 어리게 보이는 이유가 저의 작은 체구와 나이답지 않는 캐주얼 옷차림..30중반으로 달림에도 화장하지 않는 얼굴때문이란걸 알기때문에 ㅋㅋ
(전 결혼했다는 소리만해도 놀라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 )10. ㅋㅋㅋ
'09.4.9 9:30 PM (211.109.xxx.195)전 제가봐두 동안같지않은사람한테는 동안이다라는말 안하거든요 ..정말 동안처럼 보이는사람한테만 그런말해요 ^^ 님두 남들이 보기에 정말 나이보단 동안처럼 보였나봐요 ^^
11. ...
'09.4.9 9:35 PM (125.131.xxx.225)저도 제자신보면 나이 들어보이는데
남들은 동안이라고 많이 그래요.
제가 거울 보면서도 이해가 안될 때가 있지요.
왜그럴까??? 하구서요.12. 좀...
'09.4.9 9:38 PM (121.139.xxx.246)평소 동안이란 말 들을땐 그냥 웃고 넘겼는데
저보고 20살인줄 알았다는 말에는 화가 날려고 하더군요
뭐랄까 지금 나랑 장난하나? 약올리나? 그런생각이 들어서요
저 30살입니다..정도껏해야지 스무살이 뭡니까
더구나 그말 한사람이 택시기사였어요
괜히 뭐랄까 나랑 장난 하나 그런 기분..13. 부러워요
'09.4.9 9:43 PM (124.50.xxx.149)전 어릴때부터 키도 크고 이목구비도 크고 성숙한 편이어서 초딩때도 왠만한 아가씨같았어요..
서른넘은 지금은 일찍 결혼해 애둘낳고 펌퍼짐해지기까지하니 나이보다 3-4살위로 봅니다 ㅠㅠ
정말 우울해미치겠어요.. 살은 15키로가까이찌니 확실히 제가봐도 나이들어보입니다.. 빨리살빼되는데 쉽지가않네요.
지금같아선 동안소리까지는 못들어도 제나이로나보임 좋겠네요 ㅠㅠ
얼마전 저희친정엄마는 1살아래인 작은엄마랑 같이 지하철탔는데 작은엄마를 큰딸로 봤다고 엄청 충격받으셨더라구요.. 저희엄마 나이보다 젊어보이는편이신데도 워낙에 작은엄마가 어려보이세요. 환갑이 몇년안남으셨는데도 적당한키에 55싸이즈 피부는 백옥이고 완벽화장에 머리스탈은 항상 청순한 드라이 고집하시구요. 옷도 아가씨들같이 입으시구요..조카인 제가봐도 동안의 최고봉이세요.... 전혀성형없이 나이보다 20년이상 젊어보이는 작은엄마가 너무 부러울뿐입니다... 작은엄마말씀하시길 본인나이 제대로말하면 아무도 안믿으신다네요..에궁...14. 울엄마
'09.4.9 10:35 PM (202.156.xxx.106)엄마랑 저 중학교때 걸어가는데 가게 아주머니가 학생!하고 엄마를 부르셔서
대판 싸우셨던 생각이 나네요.
근데 왜 그게 그렇게 기분나쁘셨는지 이해가 잘 안 가네요..^^15. ㅋㅋ
'09.4.9 10:55 PM (211.183.xxx.177)저도 28에 신분증 검사한 적도 있고 31살에 20대 초반이냐는 소리 듣고 34살 임신 초기에 20대 중반인줄 알았다고 중매 하시려던 분도 있고 그랬는데 아이 낳고 전업주부 되면서 살찌고 나니까.. 슬슬 액면나이가 올라가요..^^;;
16. ...
'09.4.9 11:36 PM (114.204.xxx.76)30넘어서 고등학생 소리 들은 적도 있어요..
딱히 어려보인다기보다는 워낙에 꾸미질 않아서겠지만요.
요즘도 나이 물어봐서 대답해주면 어려보인다고 말들은 해주는데..
글쎄요, 거울은 다른 얘기를 하기땜에 이젠 안 믿어요.17. 저두
'09.4.9 11:40 PM (116.39.xxx.250)나이32 둘째 임신 초반에 운전면허 따려고 기능 시험 연습하는데 교습해주시는 아저씨랑 얘기 하다가 임신중이라 조심해야 한다고 했더니 "대학생 아니였어요?"하셨었지요.
35 셋째 임신 초기에도 임신중인지 모르고 미장원에서" 살만 좀 빠지면 얼굴은 고등학생이야" 그랬었는데....이젠 살찌고 나이든 티가 너무 나서..... 아~ 그때가 그리워요....18. 저요^^
'09.4.9 11:48 PM (59.8.xxx.227)동안이라 하면 웃기겠고요
제 나이 안보는거는 확실합니다
친정엄마 닮아서 그래요
울엄마는 예쁘장하거든요. 조그맣고 예쁘장하고,,,눈이 아주 예술이지요
저는 그냥 아이도 어리고 엄마도 닮고, 저도 적은편이고 그래서
그냥 40쯤먹었겠다 이렇게들 생각하세요
그래서 40대 중반이라 하면 다들 놀래서 절말이냐고 되물어요
그런데 30대초반엔 그냥 한두살, 많아야 두세살차이로 어려보인다했어요
40대들어서서 30대중반으로 봤다가 한동안 40대라하면 놀라시다가
지금 40대중반이라하면 모임에 혼돈이 옵니다
나이가 중간쯤인가보다 하고들 저한테 하대를 하다가
나중에 보면 제가 제일 나이가 많은 왕언니가 되버리지요
요번에 무슨 모임에서도
거기 제일 나이많은 언니라고 불르던 사람이 나보다 2살어리대요...
근데 이게 참 불편해요
서로 민망모드지요
그래서 정말이냐고들 확인을 하면 제가 그럽니다.
그러게 왜 그렇게 나이를 많이 먹었나 모르겠네...19. 오래전
'09.4.10 2:54 AM (124.111.xxx.69)31살에 우리 애 낳아 품에 안고 강남역 지하상가 지나가는데
거기 화장품 가게 아줌마가 (30대 중반 정도쯤 되어 보임) 저보고 그러대요. 반말로
"애가 애를 낳았네~"
솔직히 그 당시엔 엄청 기분 나쁘더라구요. 그런데 10여년 지나 이젠 나이가 40대에 접어느니
동안이라 그러면 빈말인줄 알면서도 그저 감사하게 되네요.20. 오잉?
'09.4.10 9:40 AM (203.235.xxx.135)전 그냥 무작정 좋아하는데요. ^^
얼마전 38살인저보고 조카 소개시켜주고 싶다는 교수님 만나서..므흣 햇다는...그 조카가 33살 의사라고 해서 더욱 흐믓....
최소한 33살보다는 조금 어려보이다는 뜻 아닐까요? 전 그냥 조아합니다. 자랑도 마구 하고 다니고.....원글님도 순순하게 조아해보세요...21. 저는
'09.4.10 11:57 AM (124.5.xxx.188)막내를 데리고 다니면 당연히 아이가 하나인줄알고 삼십도 안보다가
아이가 넷이라고 말하면 어이구 늦둥일 낳으셨네 하더라구요
도대체 몇살처럼 보이는걸까요?^^22. ..
'09.4.10 12:36 PM (58.102.xxx.186)스물서넛때 살이 쪄서 마트돌아다니면 아줌마 소리도 들었지요..
지금은 스물 아홉 직장생활 멋모르고 할때에는
청바지, 티셔츠입고 화장안하고 돌아다니니 다들 뒤에서 저를 부를때
학생! 이랬습니다.
요즘은 서른 셋...제 동서(직설적..)는 저를 삼십대로 봅니다.
동네 아줌마들은 조금 젊게도 봅니다...아직 아이가 없어도
좋을때니 놀라고 하다가 나이대면 이제 가져야지...하시지요.
전 이제 그냥 제 나이로 봐주시거나 서른쯤으로 봐주실 때가 젤 기분 좋습니다^^.
너무 차이나는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