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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애 밥도 잘 챙기지 않는 엄마들은 무슨생각으로 그럴까요?
그집 아빠는 매일 밖에서 먹으니 ...둘만 해결하면 되는데....
도대체 하루종일 집에서 뭐하다가 장을 안봐서 먹을게 없다고 저녁때면 은근슬쩍 우리집으로
그집 아들을 보냅니다..
처음에는 나라도 정말 밥하기 싫겠다 싶어서 열심히 먹이고 애가 돌아갈때 그집엄마 반찬이랑 밥까지
챙겨 보냈었어요...친하게 잘 지내니까 ...힘든일 있으면 제가 정신적으로 의지를 많이 하니까요..
근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이젠 제가 챙겨주는게 당연시 되어서.....
뭔가 이건 아닌데 싶습니다......그집은 형편도 우리집보다 나은데...
그 엄마가 음식을 잘 못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음식하는걸 왜 당연시 하는지...
근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제가 잘못한거 같아요...
첨부터 챙겨주는거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근데 제가 궁금한거는요......음식 못하시는 분들 (저도 못하지만 애들 밥 열심히 집에서 해먹이는 스타일
)
음식 하는거 그렇게 힘든가요?
명문대 나온 똑똑한 사람이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살림만 하는데 ...청소도 도우미가 합니다..
뭐가 그리 귀찮은게 많은걸까요?
인품은 너무나 좋은데...가끔 게을러 보일떄 참 괴롭네요...
아님 본인의 노동가치를 넘 높게 평가해서 그런걸까요.......
참 모든게 내맘같지 않아서.....잠깐 속풀이 입니다.....
제가 속이 좁은거겠죠? 저사람은 원래 저러니 잘 배려해 줘야 하는건데...
그렇게 맘먹고 잘 하다가도 한번씩 화가나요......
1. 흠
'09.4.9 9:02 PM (115.136.xxx.174)제목만보고 아이에게 밥안주는엄마가 세상에있나?했는데...있군요;;
그건 애한테 밥안주는것에 끝날 문제가아니라...남에게 자기 아이의 식사를 늘 맡기면서 당연시 여기는 그 어머님의 마음가짐 문제같네요...2. ....
'09.4.9 9:06 PM (123.204.xxx.3)원글님 절대 속좁은거 아녜요.
자기자식 밥도 안챙겨주면서--->요기까지는 지자식이니 뭐라 할 건 없지만,
남의 집에 보내 밥먹이는거--->아주 얌체예요,염치도 없구...
이런 인간이 어떻게 인품이 너무나 좋다는 평가를 받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아주 빌어먹을(빌어먹고 있는)인간입니다.
청소도 도우미가 한다면 돈 좀 더 주고 반찬도 해달라고 해서 먹이면 되지요.
이웃한테 애를 보내요???
밥해주지 마시고,아이는 돌려보내세요.3. ..
'09.4.9 9:10 PM (61.106.xxx.38)저도 늘 챙겨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혹시 님이 그 분에게 도움을 받는 부분이 있다면 그냥 조금 더 도와주세요
서로 상부상조한다고 생각하시구요
제가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때는 손하나 까닥 하기 싫은 적이 있어요
누가 끼니만 해주면 정말 다른것 다해주고 싶을 정도로요
늘 그쪽이 얌체짓을 하는게 아니라면 어려울때 좀 도와주세요
나중에 많이 고마워할겁니다
인간성을 먼저 헤아려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또 우울증이 심할때도 음식 못합니다4. ..
'09.4.9 9:11 PM (122.37.xxx.31)정신적 의지하는 값이라고 생각하세요.
5. 원글..
'09.4.9 9:12 PM (203.121.xxx.26)근데 저한테 그만큼 의지한다는 뜻은 아닐까요?
저도 물어보고싶은일 있으면 물어보고 하니까..그 엄마는 음식을 못하니까 그 방면에서 저한테 의지하는거구요....
전 그런건데 제가 속이 자꾸 좁아지는거 같아서 괴로운거예요...6. 전 제 얘긴 줄,.
'09.4.9 9:12 PM (218.156.xxx.229)남 집에 밥 먹이러 보내지는 않습니다만...
아이고~ 게으르고 애 밥 챙겨주기가 너무 힘들어요. ㅠㅠ7. 습관
'09.4.9 9:18 PM (211.209.xxx.240)그 엄마처럼 게을러서 아이 밥 못챙겨주는 거 이해는가요.
사람이 쳐지고 게을러지다보면 끝도없이 게을러지거든요.
시간없고, 바빠서 못하는게 아니라 안움직이다보니 더 안움직여지는거죠.
그건 게으른거 맞고, 그 사람 문제에요.
그런데, 그런 사람한테 딱 적당히 비빌만한 사람(원글님)이 생긴거죠.
뭔가 주고 받는 관계같지만, 그건 아니죠.
각자 살림은 각자가 해야하는거에요.
이제는 원글님이 챙겨줘서 고맙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안챙겨주면 섭섭타고 할거에요.
적당히 핑계대시면서 챙겨주는 텀을 늘리세요.
매일 챙기셨으면 이틀이 한번, 사흘에 한번 ....
툭 까놓고 얘기하면 사이만 벌어지지 않을까싶네요.
원글님도 그 분이 아주 싫거나 하지 않은거 같아서요.8. ....
'09.4.9 9:19 PM (123.204.xxx.3)저만 인정머리 없는 답을 단거 같은데요...
누구나 다 자식 밥챙겨주는거 귀찮고 힘들어요.
혼자 먹으면 간단하게 김치에 물말아 먹는것도
아이가 있으면 더 신경써서 이것저것 챙겨야 하구요.
내가 불편하고 힘드니 남에게 맡기는거...
남도 힘들고 불편한거거든요.
그리고 어쩌다 한번 친구집 오가면서 서로 챙겨주고 밥먹는거야 좋지만,
일방적으로 자꾸 남에집에가서 밥 얻어 먹는거 좋은 습관아니고요.
엄마없이 혼자 크는 애도 아니고...
그 엄마는 마음이 없는걸로 보여요.
마음만 있다면 위에 썼듯이 도우미에게 반찬 부탁,밥부탁 하고
식탁에 챙기는것만 해도 되는데...그정도 수고도 할 마음이 없다는거죠.
원글님께서 정신적으로 의지할 정도면
그 아줌마가 우울증이라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
제 생각에는 기본개념에 좀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9. ..
'09.4.9 9:26 PM (121.88.xxx.223)자꾸 안하니 더 하기싫어서 님한테 기대는거예요
서로 상부상조하는거 이야기해서 서로 배려하면서 상부상조하는게 아니라
은연중에 은근히..저러는거 저도 싫어요10. @@@
'09.4.9 9:27 PM (210.222.xxx.41)어쩌다 한끼면 몰라도 대 놓고 끼니 해결을 하고 있다면 안될일이지요.
다른건 그렇다쳐도 원글님 남편분 힘들게 벌어서 옆집 건사하면 되겠어요?
인품 좋은 옆집 사람 개념 분실 했네요.
별식은 인정 스럽게 나눠 먹더라도 끼니까진 책임지지 마시길..................11. 그냥
'09.4.9 9:29 PM (116.37.xxx.71)계속 볼만한 가치가 있는 분이라면 인터넷 반찬가게 소개시켜주시고 매정하지 않은 선에서 적당히 도와주세요.
12. .
'09.4.9 9:38 PM (116.37.xxx.93)에고... 저같은 분 또 계시네요...
엄마끼리 동갑에 아이도 동갑이라 정들어 가까워 졌는데
교육에 대해선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열의가 있는 엄마가
애 먹이는것에 대해선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안해 먹이더군요
아침은 자기가 입맛 없고 애도 안먹는다며 당연 안차리고
오후엔 라면으로 때우던지 애는 밥에 김싸서 고것만 달랑 주던가..
정은 들었지 그런거 보자니 안쓰러워 몇번 차려줬던게 이거다 싶었는지
점점 갈수록 때되면 저희 집으로 와 먹고 가더군요.. 아주 당연히..
같이 어디를 갈 일이 생겨도 차는 나만 가져가게 되고
나가서 밥을 먹더라도 돈은 어느새 나만 내게 되고
암튼 그리 생각없이 퍼주다가 다른 엄마가 그 엄마에게
차가 있는데도 왜 안가지고 다니느냐는 말에
기름값 아깝게 내가 왜 차를 가지고 다니느냐며
그 돈으로 애 책을 하나 더 사주지란
정말 그 한마디가 제 머리속에 콱 박히더니
그 이후부턴 내가 어느새 이용 당하고 있었구나... 깨달았답니다
그 이후론 멀리 했어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제가 그 엄마를 더 뻔뻔하게 만들어 놨단 생각도 들구요
좀더 일찍 깨달아 그 엄마에게 적절하게 대응 했더라면
서로 그렇게 꺼림직한 사이가 되지 않았을거 같은 생각도 들었어요
내일 그 아이 또 찾아오면 적절한 핑계를 대면서
(남편이나 애 공부 핑계 대는게 젤 낫겠네요) 돌려 보내시고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거절 하세요13. 배려는 무신
'09.4.9 9:38 PM (211.63.xxx.206)그런 사람 인품이 뭐가 좋다고 말씀하시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살림 못하고 밥하는거 싫어할수 있죠. 그렇다고 끼니때마다 남의집으로 보내는 인품은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식당에서 사먹는 밥값보다 더 비싼값을 치르는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저도 일하느라 그제와 오늘은 아이들 밥 사먹였어요.
남편 와이셔츠도 세탁소에서 다려오고, 반찬과 국 사다가 밥만해서 먹였지요.
살림 못하면 돈으로 떼워야지 왜 돈도 안들이고 남의 노동력을 부려 먹나요?
윗분 말대로 남편분이 힘들게 번돈으로 옆집 거둬먹이지 마시고 차라리 시어머니 한끼 차려드리고 친정부모님들 한끼 차려 드리세요.14. 저도...
'09.4.9 9:50 PM (222.108.xxx.243)밥해먹기 귀찮습니다.
저도 무지 게으른 여자입니다.
남편이 저녁 약속있으면 밥하기 싫어서
아이랑 둘이 저녁 사먹으러 나갑니다.
자기가 귀찮은일 왜 남한테 떠넘기는 걸까요?
만만해 보이시나 봅니다...15. 이웃집
'09.4.9 9:55 PM (121.162.xxx.130)12년지기 친한이웃이 있어요.정말 친형제보다 잘하는이웃 그이웃이 음식솜씨까지 좋아서
가끔 반찬이나 국등도 싸줘요..서로많이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친언니처럼생각해요.
저는 반찬은 잘못해도 가끔 과일이나 생선보내고 항상고마워하고있어요.
그분이 원글님 의지하고 정말편하게 생각하시는것같아요.제가 고마워하는것처럼 고맙게
생각할꺼에요.16. 이건 아닌듯
'09.4.9 10:57 PM (221.146.xxx.97)상부상조는
서로 못하는 걸 돕는 것이지
내가 귀찮은 걸 남에게 떠넘기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17. 짜증나
'09.4.10 4:19 AM (211.179.xxx.156)울옆집도 그런인간있네요...
살림을 안하는것도 못하는것도아니면서....
저한테 기대려고만해요...
각각 아이들 둘이 서로고만고만한데....지는 밥하는게 힘들고...난 힘안드는지 안는건지...
어린이집을 같은곳을 보내는데..
아점부터 .울집에서 비비대다가..
하원하면 애들데리고 울집와서 저녁밥까지 챙겨먹고, 과일에 차까지 다마시고
애들 목욕까지 풀로 다시켜서 잠잘시간에 갑니다...
옆집가고나면 나도 피곤해서 애들책한권 못읽어주고...ㅡㅡ;;
이런미친생활 1년넘게하다가.....
여기님들 조언들듣고....(다른분상담하는거 열심히 읽음)
애들끝날시간에...병원이나 마트나 그냥동네한바뀌돌거나해서...
만나는걸 자제하고..한1주일 이렇게했더니..멀어지더군요...
지금은 아침등원할때랑 오후 하원할때 두번얼굴보지만..별로 대화도안하고
생~ 집으로 들어와버립니다...하하하
이제좀 살겠어요..18. 그런인간
'09.4.10 4:33 AM (211.109.xxx.209)있어요
저도 심하게 당했답니다
둘째 만삭때에도 자기는 애 하나면서 항상 우리집에 와서 그 모녀 식사 간식 해결하고 갔지요
자기집엔 딱한번 초대..
우리집엔 거짓말안하고 수백번..
초대 안해도 스스로 오더군요 -_-
온 사람 내쫒기도 그렇고..그리고 한번 오면 점심 저녁까지 해결하고 가더군요 ㅠㅠ
저도 서서히 멀리하는 방법을 썼어요
그렇게 밥해먹여도 첨엔 고마워했지만 나중엔 당연시 하던데요.
그런사람들 정말 짜증나요.19. 일하는 엄마
'09.4.10 9:26 AM (59.10.xxx.25)저야 이제 애들이 다 컸지만 제가 일한다고 친한 누구 집에 밥 먹여달라고 보낸 일 한 번도 없습니다. 그 생각이 정말 이기적이네요. 그런 분에게 어느 정도 의지하고 계신지 모르지만 가까이 하지 않으시는 것이 나을 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