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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기가 다른 아기들 때려요ㅠㅠ
17개월 남자아기인데요
너무 너무 순한 아기여서
다들.. 이런 아기면 열도 기르겠다는 칭찬을 듣고 지내왔어요..
근데.. 문화센터 다닌지 한달..
계속 수업시간마다 다른 아기들.. 머리를 쥐어뜯거나
아기들 얼굴을 때리거나
계속 그래서
제가 너무 고민이 됩니다.
계속 다른 아기엄마들한테 미안하다 소리하는 것도 정말 미안하고요
다들 귀한 아기들인데 말이죠..
왜 그럴까요?
제가 잘 못길러서 이런 거 같은데
어떤 게 잘못된걸까요?
1. .
'09.4.9 8:57 PM (118.46.xxx.160)양육방식 때문이라기보다 혹시 타고난 기질 때문이 아닐까요?
부모님 중 어느 분이 좀 외향적이고 강한 분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2. 안드로메다
'09.4.9 9:03 PM (59.7.xxx.157)음..공적인 장소에서는 정말 소위 말해서 똘기 있던 제 아들도 얌전해지고 수업에 집중합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잠시 그러다 말 확률이 높아요..
아지기 자신의 행동 제어가 제대로 안되서이지 꼭 어떤 다른 문제가 있다고 콕~!찝어 말할수 없을것 같아요..
아이에게 상황극같은 걸 해보세요..
인형 한개는 아이에게 친근감과 애착을 갖게 해주시고..
다른 인형으로 그인형을 때리는??간단한 상황극이요^^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도 의인화 시켜서 하셔도 되고요..
저 그렇게 몇번 했더니 아무나 때리지는 않는데 그래도 한참 애들끼리 만나면 갈등이 일어나면
바로 손나가고 했던 녀석입니다.
이제는 안그래요^^공공장소가면 더 의젓해지고 잘하려고 노력해요..
금방 좋아질꺼에요^^~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동화책 활용법도 괞찬겠네요^^)3. 음..
'09.4.9 9:42 PM (221.150.xxx.200)동네 엄마들의 기피 대상이겠네요.
아무래도 자기 소중한 아이가 맞는 건 정말 짜증나고 화나는 일이니까요.
무조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고.. 아이를 잘 지켜 보세요.
다른 아이에게 접근하지 않도록.4. $
'09.4.9 9:42 PM (116.126.xxx.111)제 아이가 한두살쯤이었던거 같아요.. 자꾸 사람을 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반복해서 여러번 하지말라 얘기했더니 알다듯는것 같기도하고 ..어떨때는 아니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자꾸 얘기해주며 지켜보니까 이것이 할머니가 업어주심(그땐 시어머니랑 같이살고있었거든요..) 자꾸 등,어깨(입이 쉽게 닿는곳)을 물고(여름이라 입으신 옷도 얇았어요.. ) 내가 업어주면 안물더라구요.. 어머닌 괜찮다 하시는데.. 이건 아니다싶었어요.. 근데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저랑 아기랑 놀고 있는데 이것이 씩웃으며 내 팔을 무는거에요..그래서 요때다 싶어서 아기 뺨을 약간세게 때려줬어요.. "물지 말랬지!! 무는거 아니야!!" 몇마디 계속 혼내줬지요..물론 아이는 계속 울어대기만 하고요.. 그래서 잠시 혼낸후 안아서 타이르며 물지 말라 다시 얘기해주고..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 무는 버릇이 싹~~없어졌어요... 할머니도 안 물더라구요 ㅎㅎㅎ 이때 알았죠.. 요만하면 다 알아듯는구나.. 하고... 다 알아둣는 나이(?아니 개월수ㅋㅋ) 가 돼었으니 약하게 말씀하지 말고 따끔하게 혼내세요..
5. 보통
'09.4.9 9:43 PM (121.162.xxx.130)17개월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6. //
'09.4.9 9:47 PM (211.58.xxx.54)기질 같은데요..
17개월이라도 다 그런것 아닌것 같아요.
같은 놀이방에 붙여놔도 그런애들만 있더라구요..
엄마가 조심시키는 수밖에요....ㅠ.ㅠ7. 애들이랑
'09.4.9 9:59 PM (125.190.xxx.48)노는 걸 좋아하는 아이같으면
그런 행동을 할때마다 짐싸서 일어나세요..
내가 그러면 이 재미난 곳을 떠나야 하는구나를 깨닫게 되면
그만 하거나..적어도 그런 횟수가 줄겠지요..8. 음
'09.4.9 10:16 PM (125.177.xxx.52)충격요법 하나 가르쳐 드릴까요?
전 제 아이가 덩치가 커서 혹여 남 때리지 않을까 심하게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어느날 제 아이가 남의 아이를 살짝 때리더라구요.
그 즉시 남의 아이 손을 잡고 제 아이를 때려 줬습니다.
맞는 기분이 어떤건지 확실히 느껴보라고...ㅠㅜ
그 뒤로 지금까지 (초2) 남 때린적 없습니다.
선생님이 써주신 생활기록부에도 " 친구들이 싫어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않음" 이라고 써있데요..9. ~
'09.4.9 10:19 PM (128.134.xxx.85)윗분중에 깨무는 버릇에 때려줬다는.. 말씀 있으신데
고쳐졌다니 다행이지만, 좋진 않은 방법이예요.
아기가 폭력?을 쓰는건, 한마디로 그게 나쁜줄 모르기 때문이고
관심의 표현이나 의사 표현인거죠.
같이 맞받아 때리면, 그건 같은 폭행으로 대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훈육의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개념 자체는 잘 전달하지 못하는거죠.
즉, 엄마 무서워서 안하되, 그걸 왜 안해야하는지는
맞기 싫어서..가 되는겁니다.
아이들은 그런 시기가 있는데
절대, 천년 만년인게 아니고,
17개월 아기에게 폭력기질이 있어서도 아니예요.
반복적으로 일관되게,
그게 나쁜것이라는걸 말과 표정으로 설명하세요.
때리면 상대방이 아프다, 나쁜 일이다..
17개월이면 말귀를 다 알아듣고
반복해서 설명하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효과가 있습니다.
더 크면 절대.. 안때려요.
걱정하시 마시고, 꾸준히 반복해서.. 교육하세요.10. 계속 알려주세요
'09.4.9 10:25 PM (221.146.xxx.97)못 알아듣는 월령이지만
아가들은 참 영특하지요
엄마께서 상대방 아가에게 사과하시고
계속 아가에게 안된다고 알려줏요
계속 반복되면 안고 나가셨다가 다시 들어가시고요
가능한한
아가 곁에 계셨다가
그런 모션이 나오면 얼른 제재하시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에공,,,
의사 ㅍ현을 할 줄 몰라서 그러는 거지
님이 잘못 기른 것도
폭력 기질도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가르쳐주셔야 하는 문제지요
위에 똑같이 해서 고쳤다는 분
저도 주변에서 몇 번 봤습니당^^
그런데 아직 월령상
그 자체를 이해할지는 약간 의문입니다.
인과를 이해못할 월령이라서요
안드로메다님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에공,, 엄마가 계속 애쓰셔야지요 뭐..11. 근데
'09.4.9 10:49 PM (211.209.xxx.125)솔직히 당하는엄마는 정말속상하거든요!!! 물론상대방엄마는 미안하다고그러지만 어쨌튼 지금한달이넘었는데도 안없어지는우리딸흉터보면서 너무속상해요!!!
아무쪼록 님의아가와 다른아가들이 만났을때 그래도 어쨌튼 조금조심할 필요는 있어요!!!12. 힘드시겠습니다.
'09.4.10 12:13 AM (121.168.xxx.38)아기들 기질 문제도 있고, 양육 방식에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로 맞고 다니는 아기를 키우는 입장입니다만 제 아기에게도 기질적인 문제와 부모의 양육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당하는 엄마맘은 찢어집니다. 특히 때리는 아기들 점점 커가면서 기질 약한 아이들 어찌나 잘 아는지... 기질적으로 약한 아이들을 골라서 더 괴롭힙니다.
아이들이 하는 일이라 혼내지는 못하지만 정말 울컥합니다.
아기가 다른 아기를 때리고 괴롭혔다면 진심으로 사과하시구요. 그리고 아기에게도 자꾸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너무 심해진다면 문화센터 나가지 않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문화센터 다녀보면 때리는 아기들 간혹 보이는데 엄마들 겉으로는 무덤덤한것처럼 보이려 애쓰지만 그 아기 지나가고 나면 표정 굳어지고 저 아기 조심하라고 서로 얘기합니다.
괜히 수근거림 받거나 그러면 엄마도 힘드실테고... 아기도 느끼고 더 심해지리라 생각듭니다.13. 17개월 맘
'09.4.10 10:49 AM (211.217.xxx.236)저희 아들도 17개월...저희 아기도 또래 아이를 보면 머리를 잡네요^^; 저도 많은 고민을 합니다.
맞벌이 부부라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 듬뿍 받아 버릇이 없어졌나? 싶기도 하고..주변 선배들에게 자문을 구하면 그때는 그럴 때다 안심 시켜주곤 합니다 하지만 막상 엄마 입장서는 그게 쉽게 받아 들여지지가 않네요..외출 시 조심하게 되고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때마다 조마조마..당하는 엄마들 마음 아픈 것도 이해 합니다..죄송하고요..하지만 마음이 아프네요...저희 아기가 욕심이 많고 겁이 많아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쉽지 않은 것 같고..직장 맘이라 평소에 또래 아이들과의 교재도 어렵습니다..최선을 다해 조심시키고 있지만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수도 없고..당하는 엄마들 이런 생각 이셨다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려요..저 같은 맘들이 더욱 교육하고 조심 하겠습니다..조금만 마음을 열고..진심으로 사과 하는 맘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셨음 해요~ 진심으로 사과하는데 엄마들..찬바람 쌩~돌며 인상 확 씁니다..에효...저도 마음이 아프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