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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보고 " 나가 " 라고 안하시나요?

어렵네요.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09-04-09 19:50:33
저는 보통 때는  아이가 잘못한 걸 그냥 말로 한두마디 나무라고
때리거나  크게 화를 내진 않아요.
그런 일들이 쌓이면 참다가  화를 내요.
그리고 아이를 때리거나 큰 소리로 나무라기보다는 아이보고 나가 라고 해요.

제가 아는 학부모들도  아이보고 나가라고 하는 분도 있고
그렇지않은 분도 있고 해서
글 올려봅니다.

제가 쓴 글 이지만 심각한 글인데도 내용을 참 덤덤히 적었네요.

IP : 125.130.xxx.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녀
    '09.4.9 7:54 PM (125.178.xxx.180)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화가 나면 나가라고 소리칩니다.
    주위에서 그러더군요.
    아이가 점점 자라서 사춘기가 되면
    정말 가출해 버린다구요.
    그런식의 방법은 좋지 않다구요.
    저도 알지요.
    근데 그게 잘 안되더군요.
    정말 좋은 엄마 되는거 너무 어려워요.
    좋은말로 아이를 훈계하는거... 진짜 안되네요

  • 2. ..
    '09.4.9 7:55 PM (218.52.xxx.12)

    어릴때 나가! 그랬더니 정말 나가서 옆집가서 문두드리고
    우리 엄마가 자기 내쫓았다고해서 동네망신 당했네요.
    커서 고등학교때 정말 잘못한게 있어서 나가! 그랬더니 한겨울에 실내복 입은채로
    맨발에 지갑도 안들고 휴대폰도 놔두고 나가서 식겁했습니다.
    함부로 나가! 소리 할거 아닙니다.

  • 3. ㅡ,ㅡ
    '09.4.9 7:56 PM (115.136.xxx.174)

    아이가 잘못을했을때 그 잘못에 대해 그 자리에서 확실하게 인지를 주시고 엄하게 말씀하시고 그 다음엔 그일에 대해서는 언급안하시는게 좋은거같구요.그리고 쌓아두었다가 폭발..이게 제일 안좋은점같아요.아이들은 잘못한 그 순간 잘못을 확실히 지적해줘야하는거고 그 잘못에 대해서만 혼나야한다고 생각해요.예전 잘못 끄집어내서 혼낸다거나 누구와 비교를한다거나 신세한탄을 한다거나 나가등의 인격적인 모독(?)을 주는 말은 안하는게 맞는거같아요.
    잘못을 확실히 지적하되 감정적으로는 대하지말기(예를들어 아이가 잘못해도 그떄 자기가 다른데 신경쓴다거나 기분이 좋단이유로 넘어가줬다가 그보다 별거아닌 잘못을해도 그 순간 화가 나있다거나 기분이 안좋아서 더 크게 혼낸다는건 아이가 혼동이 될수가있죠.)
    그리고 아이들의 어린시절 기억이 커서 많은 영향을 끼칠텐데 절못을 꾸짖으시되 확실히 알아듣게 엄하게 말씀하신다음 아이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떄는 꼭 안아주셔야한다는점...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참고로 나가~란말은 가족사이에서는 절대로 있을수없는말이라 생각합니다.부모자식간도 마찬가지고 부부사이에서도..)

  • 4. 가긴
    '09.4.9 7:59 PM (119.64.xxx.31)

    어딜 갑니까.
    나가라고 하는 게 진짜 나가길 바라는게 아니잖아요. 그저 협박일 뿐입니다.
    애가 안나가면 화나고 나가면 어이없고 그러니까요.
    애 입장에서도 진짜 나가야 하는 건지
    잘못했다고 빌며 있어야 하는 건지 불안합니다.
    그보다는 참지마시고 그때그 때 엄마도 풀으세요.
    찬찬히 아이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 왜 그랬는지 이야기를 해보고
    납득이 갈부분은 인정해주고고요
    약간 엄하게 주의줄 것은 주고해서 그때그때 교정하세요.

    참는 것은 언제 어디선가 엄마나 아이나 터지게 되어있어요.

  • 5. 원글이
    '09.4.9 8:00 PM (125.130.xxx.18)

    우리 집 애들은 남자 애들이에요.
    하루에도 몇 건씩 혼날(?)일 이라 그걸 다 지적하고 훈계하다간 ..
    세월 그냥 갈 거에요.
    그리고 제가 화가 많이 나는 건 아이가 잘못한 행동인데도 끝까지 인정 안하는 거지요.
    그 때마다 그냥 몇 마다 하다가 다음부터 그러지말라고 하고 넘어가고 넘어가고 하다가
    제 감정이 터지는거죠.
    그러면 그냥 아이보고 나가 라고 해요.
    제가 우리 아이들 키우기에 많이 부족한 엄마이지요.

  • 6. 그러면
    '09.4.9 8:04 PM (119.64.xxx.31)

    아이가 인정안하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차단하세요.
    외출이나 컴터나 만화 티브이 등을 ..

    표를 만들어서 몇번 어기면 벌점주고 차단한다 .. 이런 계획표도 좋아요.
    그러면 자기도 계속 잘못하는 게 보이니까요.
    또 아이가 엄마의 어떤 부분(예를 들어 엄마가 지적하는 방식이나 엄마가 만만하다거나 엄마의 훈계방식이 맘에 안들거나 등등)에 엇나가려
    일부러 그러는 수도 있으니까
    아이의 말도 어느정도 들어보고 수긍해주시구요.

  • 7. 아이가
    '09.4.9 8:05 PM (218.51.xxx.47)

    거짓말을 했거나 크게 잘못했을 때
    이성적으로 아이를 훈계할 정신이 아니라서
    저는 일단 아이는 아이방에 있으라 하고
    저는 안방에서 심호흡을 하고, 분을 좀 삭이고,
    정식으로 불러 앉히고 아주 따끔하게 야단쳐요.
    잘못한게 있는 아이는 혼자 방에 있으라 하면
    이미 주눅이 좀 들어 나옵니다.

    나가..라는 말 했다가 정말 나가면 어쩌시려구요?
    화가 많이 나서 자제가 안되면, 차라리 엄마가 좀 나가서
    분을 삭이고 들어와 큰소리 내지 말고, 엄하게 꾸짖어 주세요.

    큰소리치지 않고 나가라.. 하는 것은 큰소리로 야단치는 것보다
    더 나쁜방법으로 생각되네요.

  • 8. ...
    '09.4.9 8:07 PM (119.149.xxx.63)

    우리 아들녀석은 쫒아내면 문고리 잡고서 잘못했다고 빌면서 용서해줄때까지 밖에 그대로 서있는데요,우리 딸애는 나가! 그랬더니 진짜 나가버리는 바람에 애 잊어버려가지고 아파트에 애찾는다고 방송까지 해서 찾은 경험이 있어요. 그때 하도 식겁을 해서 나가! 소리는 절대 안한답니다^^

  • 9. 제가 옛날에..
    '09.4.9 8:11 PM (220.86.xxx.45)

    자식이라도 말안듣고 말썽피울땐 확! 내쫒아버리고 싶을때가 있다고
    친구에게 말했더니 친구왈..
    내쫓아도 현관이아닌 배란다로 나가라 하라더군요.
    습관되면 애도 속으로 쌓여 정말 나간다고...
    엄마맘은 너무 속상하고 화가난거지 정말 나가라는 뜻이 아니었는데 진짜 나가버리면
    더 미친다 하데요.

  • 10. 원글이
    '09.4.9 8:14 PM (125.130.xxx.18)

    이제 막 성인이 된 큰 애가 사춘기 때 속 썩일 때는 중고생도 군대 갔으면 한 적도 있어요.

  • 11. ^^
    '09.4.9 8:34 PM (121.88.xxx.3)

    원글님 하루에도 몇번씩 타는 맘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 말이 원글님 스트레스를 가장 확실히(?) 풀어주는 말이라면 살짝 바꿔서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지금 엄마 화나니까 잠깐만 나가!! - 안될까요?^^
    저는 한번도 나가,라는 말은 안해봤습니다만 더한 소리는 속으로 수백번도 더 해봅니다.

  • 12. 안좋은
    '09.4.9 8:35 PM (218.209.xxx.22)

    방법인건 확실한것 같애요...홧김에 확~~~어쩌시려구..
    뭐 집집마다 다르니 어떤 말씀은 못드리겠구요...ㅎ

    전 언젠가 두번정도 애들 어릴때 그렇게 말한적 있습니다..
    니네 사춘기 되고 그러면 맘조절 안되고 가출 하고싶으면 해!
    대신 언제든 들어올땐 받아주마~근데 들어올때 좀 쪽팔리지 않겠니..?

    우리 애들...아! 엄마가 뭐저래~
    다른 엄마들은 가출 하지말라고 한다던데...난 안나가 절대로!!나가면 고생인데 왜나가!!ㅋㅋ

  • 13. 금방
    '09.4.9 8:35 PM (122.37.xxx.31)

    편안한 날이 올거예요.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저도 기다리는 중...
    전 애들 고등학교만 되면 제가 가출하려고 그랬어요.
    지금도 앞으로 4년 남았다 하고 카운트하죠.

  • 14. 저도
    '09.4.9 8:44 PM (219.250.xxx.71)

    아들 있어요. 나가 라고 하는 그 심정 백 십번쯤 이해합니다.
    근데 그런 말 나올때 마다...울 아들이
    '갈데 없는 나한테 그런 말하면 얼마나 큰 상처가 될런지
    생각해 보셨나요' 하던 말 기억하면 좀 참아지더이다.
    님도 덩달아 울 아들 말 기억하시며 같이 참아보시지요.

  • 15. ㅇㅇ
    '09.4.9 8:59 PM (59.7.xxx.157)

    저는 하도 속상해서 제가 나간다고 큰가방에 옷넣는 시츄에이션 까지 ㅠㅠ
    애들 놀라더군요..
    그담부터는 좋아하는 만화 게임 못하게 걸어놓습니다.
    나가라고 하다보면 나중에 머리 커지면 정말 나갈수 있습니다.-0-
    특히 남자애들은^^;;;

    저도 아들녀석 키우면서 도딱았습니다.^^

  • 16. 혹시
    '09.4.9 11:59 PM (221.139.xxx.166)

    저희 시어머니가 저희 아이에게 나가라는 말을 하신걸까요?-.-'
    사정상 아이를 시댁에 한달간 맡겼었는데 요새 저에게 그럴꺼면 나가... 라는 말을 자주 하네요...
    저는 나가라는 말을 한번도 한적이 없거든요...
    정말 나가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할 듯 한데요...

  • 17. 정말
    '09.4.10 9:21 AM (59.10.xxx.25)

    나가버리면 어쩌시려구요? 찾는 것도 힘들겠지만 화가 난 상황에 기름끼얹는 꼴이 되어 좋을 일이 한 가지도 없습니다. 저는 유치원 부모교육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그 유명한 나-대화법이요, 그 적용 대 원칙 중 하나가 화가 났을 때는 무슨 기술이든 시도하지 말고 상화에서 잠시 비켜나라고 합니다. 잘못한 일을 미루어 야단치라는 것이 아니라 나의 분노의 폭발을 상대에게 퍼붓지 않도록 그저 잠시의 여유를 갖으라는 것이지요. 화를 참고 이성적으로 자녀를 꾸짖을 때 엄마의 꾸지람의 무게가 다를 것이고 아이도 분노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18. ..
    '09.4.10 3:25 PM (125.177.xxx.49)

    집에서 나가라는 건가요 ,,
    화를 쌓아두지 말고 바로 바로 잘못된거 고쳐주세요

    그리고 퍼붓는거 안좋아요 아이도 놀라고 ..짧게 얘기하고 자기가 잘못한거 생각할 시간을 주시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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