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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간섭하시는 남자친구의 어머니...(조언좀ㅠㅠ)
남자친구는 저와 동갑이고, 방위산업체에서 군복무하고 있어요.
예전에 몇번씩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기를 반복했고, 이번에는 두달만에 다시 만나게 됐어요.
남자친구의 어머니 문제로 자주 싸웠었고, 싸움이 반복되니 지치고 힘들고 헤어지고 했었죠.
남친이 마마보이인건지, 제가 예민한건지, 어머니가 유별나신건지 잘 모르겠어서 82님들께 조언 좀 구하려구요.
보통 남자친구가 퇴근하고 저녁 8시 넘어서 만나요. 일주일에 두번이나 세번 정도..
만나서 즐겁게 데이트를 하고 있으면 10시쯤 되서 남친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십니다. 집에 빨리 들어오라고;;
이유인즉슨, 내일 또 출근하려면 집에 일찍 들어와서 쉬어야한다는 것이죠.
초등학생도 아니고 20대 중반인데 엄마들이 아들 컨디션 조절까지 시켜주나요? ㅠㅠ
이게 하루 이틀이면 저도 이해를 하겠지만 매.번. 반복되니 저도 짜증이 나죠.
또 연애를 하다보면 가끔 밤에 전화통화를 할 수도 있잖아요.. 어쩔 땐 새벽까지 할 때도 있었죠.
그런데 수화기 너머로 어머니께서 끊으라고 소리치시는게 다 들려요.
남자친구의 월급관리는 어머니께서 해주시고, 남자친구는 거의 신용카드를 쓰는 편이에요.
본인 신용카드 한도가 얼마 안되니까 다 쓰면 어머니 신용카드를 사용합니다.
출퇴근용 주유비 때문에라도 카드를 쓰는데요.
제 생일에 남자친구가 십오만원 정도의 코트를 사준 적이 있어요.
어머니 신용카드로 샀는데요.
카드사용하면 문자메시지가 가잖아요. 그거 확인하시고선 난리가 난겁니다.
바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거셔서 생일 선물로 뭐 그렇게 비싼걸 사줬냐고 하셨어요...;;
그런 말씀하시는거 들으면 받는 사람 입장도 참 불편해지더라구요.
선물 받으면서도 기분 안좋았던건 처음이에요.ㅠㅠ 이 일로 또 싸우고.ㅠㅠ
이런건 아주 사소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계속 반복되니 참 힘들어요. 짜증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아직 미혼인데 나중에 시집살이 시키는 시어머니 만나면 어쩌나 걱정도 되구요;;
남자친구 어머니를 직접 만나뵈면 안좋으신 분은 아니거든요.
저도 많이 챙겨주시고 말씀도 재밌게 하시구요...
그런데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면 이렇게 이미지가 안좋아지네요.
지난 주말에 데이트할 때도 어머니께서 문자를 보내셨어요.
오늘 바로 들어올거냐고...
남자친구는 중간에서 어머니 편을 들 수도, 제 편을 들 수도 없는 입장이구요.
[사실 싸운 게 아니라서 편 가르는 것도 우습지만요.]
어머니를 여러번 설득해봤는데, 알겠다고 하시지만 달라지는건 없답니다.
저보고 만날 이해해달랍니다.
남자친구가 마마보이는 아닌 것 같아요.
일찍 들어오라고 해도 바로 말 잘 듣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이젠 제가 먼저 전화오기만 해도 가자고 성화를 부리죠.
제가 예민한걸까요?
어떻게 해야 어머니께서 데이트 간섭(?)하시는걸 막을 수 있을까요?
답답합니다......... 짜증나구요....... 질립니다......ㅠㅠ
1. 음..
'09.4.9 6:56 PM (219.255.xxx.109)자게에서 '시댁'으로 검색해보세요.
'결혼'으로 검색해보시고 '시어머니'로도 검색해보세요.
데이트하느냐 마느냐가 문제가 아닐겁니다.2. ㅜㅜ
'09.4.9 6:58 PM (115.136.xxx.174)제 얘기 듣는거같아요.저는 우리엄마가 남친이랑있으면 계속 빨리 들어오라하시고 (낼 학교 가야하는데 일찍들어와서 자라) 통화해도 전화세 많이 나온다 늦게까지 뭐하는짓이냐...그걸로 남친이랑 많이 싸웠어요.남친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테지만 제입장은 무조건 남친편만 들긴 그래서..ㅠㅠ거기에 더해져서 남친 어머님께서 둘이 궁합 안맞는다 여자애 인상이 너무 여우상이다 등등으로 또 반대하고 일어서셨죠.결국 헤어졌어요.연애는 둘만의 문제라지만 길게보면 결혼까지 생각해야하는데...결혼은 둘만의 문제가 절대아니거든요.오히려 두 집안간의 문제랄까...
헤어진게 더 잘된거같아요.만약 결혼했으면 더 문제가 커졌을거같네요...결혼해서도 아들문제에 이래라 저래라 다 참견하실거고 우리엄마도 또 그러실테고...
다큰 자식문제에 너무 이래라 저래라하시는 부모 계신사람과 연애는 물론 결혼은...좀 아닌거같아요...질린다는 님 이해되요...3. 보면
'09.4.9 7:01 PM (117.20.xxx.131)자기 자식 너무 소중해서 다 커서까지 졸졸 쫒아다니면서 다 해주고 싶은 엄마들이
있더라구요.
그 어머니도 그런 스타일인듯..20대 중반인 아들이 10시에 들어오든, 12시에 들어오든,
내일 피곤하든 말든..그건 성인인 아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요.
제 생각엔...... 나중에 원글님 결혼까지 하면 더 질릴거 같은데요........
왜 아들 내외 시댁 가면 맛있는 고기 반찬 싹 걷어서 아들한테 갖다주고
며느리는 채소 찌꺼기 나부랭이만 주는 시어머니 있죠?
그 남친 어머니가 그렇게 되실거 같네요.-_-4. ㅜㅜ
'09.4.9 7:01 PM (115.136.xxx.174)덧붙여서....연애할떄 안그러시던 부모님이나 남친도...(결혼하면 효자된단말 아시죠) 더 간섭이 심해지세요. 근데 연애할떄부터 그러시는 어머님이시라...님이 아무리 남친을 사랑하셔도 한계가 올거같아요...한참 힘들떄 제가 점쟁이한테까지갔는데요...그러더라구요...이사람은 시냇물같은 사람이다 그옆에 돌은 어머님이시다.돌이 있는대로만 흐른다...한마디로 엄마의 간섭이 장난아니란 말이겠죠...보통 간섭이 심한 어머님 아래서 큰 사람은 그거 싫다하면서도 결국 어머니말씀대로 하더라구요.헤어지길 백번 잘했다 생각하고있어요 저..
5. ..........
'09.4.9 7:02 PM (211.211.xxx.52)더 이상 생각할 여지가 없네요...과감하게 정리하세요.
6. 절대
'09.4.9 7:03 PM (218.51.xxx.47)결혼은 하지마시길.
듣는 저도 질립니다.7. 휴우..
'09.4.9 7:03 PM (58.230.xxx.200)원글님 예민하신 거 아니에요.
제 생각엔.. 남친 어머님,
아마도 밤에는 오늘은 어디서 데이트했냐? 뭐 먹었냐?
주말에 나갈라치면 오늘은 어디 갈 거냐?
남친분이 원글님 주려고 뭐라도 하나 들고 나가는 게 보이면
그건 뭐냐? 뭐하러 그런 걸 사 주냐?
이런 것까지 하나하나 빼놓지 않고 다 말씀하실 분 같습니다...
그리고 남친분이 마마보이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쳐도 실제로는 알 수 없어요.
마마보이라는 게 꼭 엄마엄마~ 하는 사람만 그런 게 아니거든요.
월급관리 어머님이 해 주신다는 것만 봐도 석연치가 않아요.8. 국민학생
'09.4.9 7:05 PM (119.70.xxx.22)정리하십쇼. 결혼까지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ㅅ-;;;
9. ㅜㅜ
'09.4.9 7:06 PM (115.136.xxx.174)마마보이라는 게 꼭 엄마엄마~ 하는 사람만 그런 게 아니거든요.
월급관리 어머님이 해 주신다는 것만 봐도 석연치가 않아요 22222
싫다싫다하면서도 결국 자기엄마말 다 듣습니다.그리고 그걸로 님에게까지 이렇게 스트레스 준다는거 보면...휴....안봐도 뻔해요..
님은 소중한분이세요.한집안의 귀한딸이구요....님이 이런 대접 받을이유없습니다.(남친의 어머니란 이유로...아니된말로...님이랑은 아직 남아닌가요???결혼도안했는데..)
직장까지 다니는사람이 여자친구 15만원짜리 코트 하나 사줬다고 난리치는거 진짜-_-(오히려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라면 더 잘해줘라...맛있는거 사줘라...그래야하는건데..)10. 제 동생도
'09.4.9 7:11 PM (121.140.xxx.230)카이스트 대학원 다니는 남자와 사귀었는데...
그 엄마가 동생이 남친에게 보낸 문자를 다 보고 있더래요.
연애하며 낯간지러운 글도 많이 보냈는데...
언제 어디서 만나 무얼했는지 까지도 모두 알고 있더라고.
그걸 안 날로 그만 두었어요.
소름이 끼치더랍니다.11. 무슨조언
'09.4.9 7:16 PM (218.237.xxx.189)무슨 조언을 해달라는 건지..^^;;
그냥 헤어지면 되지 않아요?12. 안봐도 비됴
'09.4.9 7:17 PM (119.196.xxx.17)결혼하지 마세요...
13. 어떡해요
'09.4.9 7:17 PM (121.138.xxx.212)저도 저럴 것 같아요.ㅠㅠ
우리 아들이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면 내일을 위해 빨리 쉬라고 할 것 같구요.
(참고로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막 재웁니다. 워낙 늦게 들어오는 직장인데다가 몸이 약해서요. 잠이 부족할까봐요. 게다가 토요일 일요일 하루내내 뒤굴거리며 자는 남편 모습이 제일 예쁩니다)
여자친구 생일선물로 15만원짜리 코트 사주면....솔직히 싫을 것 같아요.
전 돈 아까워서 2만원 넘는 옷들은 사지도 못하는데.....
아직 아들이 고등학생인데 저 많이 바뀌어야겠지요??ㅠㅠ
그래도 원글 님. 제 입장이라면....
아들이 결혼한다면 좀 달라질 것 같아요.
뭐 부인한테는 그 정도의 옷 사주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 같고
밤에 늦게까지 같이 있던 말던 신경 안쓰겠어요.^^
제가 댓글에 비방을 많이 당할 것같지만^^글 올린 이유는
지금 남친 어머니가 그런 행동을 하신다고
결혼해서까지 계속 그러신다고 미리 생각하셔서 헤어지시지는 말라는 뜻이에요.
아직 결혼 안한 여자친구랑 며느리랑은 다르잖아요.14. 혹시
'09.4.9 7:21 PM (125.131.xxx.97)그 어머님이 좀 관리형이신거 같은데
아드님이 여친이랑 사고 칠까봐 그러시는거 아닐까요?
요즘 젊은 이들은 사귀면 대부분 육체관계를 한다니까
밤 늦게 까지 만나면 걱정되시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만 .....15. 과연
'09.4.9 7:29 PM (115.136.xxx.174)결혼전에 그런사람이 결혼한다고 바뀔까요...결혼하면 더할거같은데요...제 생각은 이래요.
아이시절 (어린시절)이 성인일떄의 거울이 되고 결혼전에 남친과 남친어머님의 모습이 결혼후에 거울이 된다구요...결국 사람은 변하지않는다라고나할까...지금하는걸보면 나중에 어떨지를 짐작하게되죠.그리고 아들이 부모님께 용돈받아서 사주는것도아니고 직장생활해서 번돈으로 15만원짜리 코트 사주는데 본인이 2만원짜리 옷 사입는데 돈아깝고 싫다..이건 좀 아닌거같네요. 본인이 2만원짜리 옷입는거야 본인의지고 상황에따른 거겠지만 아들이 돈벌고있고 자기가 좋아하는여자한테 선물 해주고싶어서 해준건데(만약 아들이 일도안하고 부모님께 용돈만 타쓰면서 부모님은 좋은옷 입지도 못하는데 여친 사다 나르면 문제가 되겠죠) 그걸로 배아파하는건 좀....그리고 결혼안한 여자친구(결혼을 앞둔었다고 생각할때)가 며느리보단 더 어렵지(?)않을까요.결혼해서 며느리 되고나면 더 하던데요...보통 보면...16. 저어기
'09.4.9 7:29 PM (59.22.xxx.33)개콘 보셨나요. 독한 것들 인가 하는 코너,
개그맨들이 그러죠. 백프롭니다~~.
그 분 백프로가 아니라 천프로쯤 되어 보이는데요.
아무리 그 분을 이해하려 해도 지나치신것 맞고요.
올가미 약간 살짝 안되는 버전의 어머니인 것 같네요.
그런 엄마한테 대놓고 짜증한번 못내는 그 남자도 백프롭니다~~.
스케쥴 관리, 컨디션 관리 할 수도 있죠. 관심이 지나친 분이라면,
그래도 최소한 아들 위신은 생각해서 여자 친구가 모르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자기 아들 등신 만드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질투하는 것 티내는 것도 아니고
수화기 너머로 다 들리게 소리치고 옷 사준것 꾸중한것 님이 알 정도면
인격이 있는 분은 절대 아니겠죠.
세상에 남자가 그 사람 하나뿐은 아닐진대.17. ㅜㅜ
'09.4.9 7:30 PM (115.136.xxx.174)최소한 아들 위신은 생각해서 여자 친구가 모르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자기 아들 등신 만드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질투하는 것 티내는 것도 아니고
수화기 너머로 다 들리게 소리치고 옷 사준것 꾸중한것 님이 알 정도면
인격이 있는 분은 절대 아니겠죠.
세상에 남자가 그 사람 하나뿐은 아닐진대. 2222->한마디로 잘정리해주신듯..18. ㅜㅜ
'09.4.9 7:31 PM (115.136.xxx.174)더 이해안되는건 자기가 아들 관리하고 너무나서는걸 여친이 알정도로 한다는거 이해안됨...
그리고 중간입장이 가장 힘든단걸 알지만 중간에서 이도 저도 아니게 행동하여 여친 힘들게하는 그남자...결혼하면 어떨지...휴...그림이 그려지네요...19. ..
'09.4.9 7:35 PM (211.243.xxx.231)그 남자. 마마보이 맞구만요 뭘.
20. ㅠㅠ
'09.4.9 7:38 PM (121.140.xxx.230)데이트하다가 어머니 전화 올까 두려워서
애정표현이나 대화가 제대로 되던가요?
15만원짜리 코트 입게 되던가요?
나 같으면 돌려 주었을 듯...
결혼하면 더하면 더했지 변하지 않는다...에 한표 더합니다.21. 음,,,
'09.4.9 7:40 PM (221.146.xxx.97)저도 남동생 연애하는 것도 보고
아들도 키웁니다만
어머님이 지나치시다고 봅니다.
단
위에 혹시님 같은 생각도 하긴 합니다.
아직 결혼까지는 좀 남았으니까요
그게 아니라면,,,,,
매우 곤란한 에비시모상 아닐까요22. 음
'09.4.9 7:43 PM (115.136.xxx.174)결혼을 떠나서.....결혼까지는 생각안한다고 해도....
아니...연애도 맘편히 못하는데 연애조차 저는 저런 사람과하고싶지않을거같아요.물론 좋아하는건 이해하지만....
결혼해서 넘어야할 산이 엄청난데 기쁘고 마냥 행복해야할 둘만의 시간인 연애때에 저렇게 남친어머님떄문에 스트레스 받다니요...
사람마음 맘대로 안되는거고 이미 좋아하셔서 헤어지기도 힘드시겠지만 제 여동생이라면 전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릴거같네요.
우선 이거저거 떠나서 연애는 행복해야합니다.결혼은 현실이고 생활이지만요...23. 원글이
'09.4.9 8:15 PM (115.138.xxx.110)휴...자기한테 마마보이라고 하는 사람은 저뿐이래요.
엄마가 귀찮고 짜증나고 유별난건 알겠어도 저한테 사죄할만큼 잘못했다곤 생각안한대요.
저도 사죄를 바란게 아니고 그냥 둘 사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렵게 다시 만난건데 또 똑같은 문제가 반복되니...ㅠㅠ
가재는 게편인가봅니다.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네요.24. 흠...
'09.4.9 8:18 PM (124.49.xxx.188)읽는 순간 '집착'이라는 단어와
결혼하면 바로 '올가미'라는 영화가 될듯한 느낌이...25. 저라면
'09.4.9 8:19 PM (220.90.xxx.223)그 코트 돌려줬습니다. 저딴 말 듣고 그거 편히 못 입죠. 엄청 비싼 코트도 아니고 요즘 15만원 정도 코트면 그래도 비싸다는 말 들을 정도의 가격은 아니지 않나요?
저도 몇 만원 짜리 옷 사입는 것도 벌벌 떠는 인간이지만 최소한 애인한테 선물해줄 옷 가격으로 저 게 무리한 가격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다 떠나서 뻔히 상대방 다 들을 수 있게 옆에서 전화 끊어라 하든지 뭐라고 하는 건 정말 제가 가장 싫어하는 행동입니다. 차라리 상대방한테 직접 말하는 게 낫지 저런 식으로 눈치주는 건 사람 가치 떨어져 보이고 싫어요. 덩달아 자기 아들 체면도 구겨진다는 걸 알아야죠. 교양운운하는 거 별로였는데 정말 교양머리 없는 거 맞습니다. 지금도 그런데 결혼하면 장난 아니겠어요.26. ..
'09.4.9 8:23 PM (211.117.xxx.113)절대 결혼은 아니네요 절대
27. 후~
'09.4.9 8:31 PM (116.40.xxx.173)저 남편이랑 연애할 때 저희 시어머니가 딱!!! 그랬습니다. 늦었다고 전화하고 평일 낮에 만나고 있었는데 병원갔다고 전하하고 가끔 뭐 먹고 싶은데 요즘은 왜 안 사주냐고 전화하고.... 그 때는 그냥 재밌으시다 했는데 결혼하고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가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네요. 이사도 마음대로 못 가요. 감놔라 배놔라 왜 이사가냐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 연애만 하세요~
28. 가로수
'09.4.9 8:50 PM (221.148.xxx.201)그런 시어머니 점점 늘 것 같은데요, 여기서도 그런 전조가 보이는 젊은 엄마들 많잖아요
그 분이 나빠서가 아니라 아들과 분리가 일어나지 않은 것 같아요
자녀를 한사람의 인격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아직도 자기것으로 여기는거지요
자신이 그걸 자각하고 노력해도 참 어려운 일인데 그냥 이대로 간다면 결과야 뻔하겠지요
게다가 남자친구가 거기에 대하여 전혀 저항하지도 않는다니 비관적이네요29. 휴
'09.4.9 9:23 PM (211.58.xxx.176)엄마를 믿고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은 효자구요.
그간 자식에게 모범 보이고 믿음가게 생활해온 분이라
시어머니가 되면 며느리와 크게 엇나갈 일이 없을 거구요.
자의든 강제든 엄마 성화 못 이기는 사람은 마마보이이고
그러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안 되는 경우가 최악이라고 봅니다.30. ..
'09.4.9 9:33 PM (121.135.xxx.67)쭈욱 읽다가 팍 꽂히는 문장. "휴...자기한테 마마보이라고 하는 사람은 저뿐이래요."
결론 나왔습니다. 헤어지세요.
나중에 다른 멍청한 여자가 그 남자 홀랑 줏어가서 시어머니랑 셋이서 지지리 속앓이 하고 살도록,
원글님은 그 남자 뻥 차버리세요.
그리고 그 멍청한 여자가 원글님이 되지는 마시길. 부디..31. 흠
'09.4.9 10:32 PM (116.46.xxx.140)결혼하면 일단 남자는 변해요,, 효자가 되지요,,,
지금 남친의 행동은 그렇지 않다는것은 중요하지 않구요,,
시어머님 되실 분의 행동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 중요합니다.32. 흠..
'09.4.9 10:46 PM (121.165.xxx.121)마마보이 맞습니다.. -_-;;;;
몹시몹시.... 심하구요..
자칫.. 영화 올가미 찍을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저희 신랑.. 마마보이는 아닌데... 어머님이 좀 그러셨죠..
10시되면 전화 -_-;;;;
아랑곳하지 않는 신랑에게... 언제나 10시엔 전화..
특히.. 교회에 다녀오지 않은 주에는.. 아주아주아주 매번 전화..
다른 간섭은 안하셨는데.. 귀가시간 전화가 아주 장난이 아니었죠.. -_-;;
어느날 제가 좀 짜증을 냈거든요...
언제까지 그리살거냐~!!라고..
울신랑 바로 반항 한 번 하고.. ^^;;;;;;;;
교회문제까지 싹~~~ 해결보고.. ^^;;;
저희 어머니 충격먹고.. 그 뒤론 그런 전화 안하십니다..
그런 신랑이기에.. 결혼후에도..
어머님과의 트러블을 싹~~~ 정리해주더군요... 100% 제 편에 서서...
그 부분에서 친구들 모두의 부러움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해줄 그릇이 안되는 남자라면...
그냥 지금 헤어지세요..
지금 그나이까지... 엄마한테 쩔쩔매는데.. -_-;;
결혼하면 남자들 더 효자됩니다...33. 휴...
'09.4.9 11:05 PM (221.139.xxx.166)울시어머니랑 똑같은 분이시군요...
결혼하고는 저한테까지 본인 아들에게 하듯이 하더군요...
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앞에서 네하고 뒤에서는 무시했습니다.
남편이 가르쳐준 방법이지요...
남편과 저 같이 시어머니 흉도 보고 그러면서 삽니다.
우리 둘이서만 뒷담화하고 어머니 이해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제 애 둘 낳고 살다보니 어머니 간섭도 점차 줄어들으셨구요... 아이들에 관한 문제들은 제 가 제 의견 확실하게 피력하고 어머니 간섭 다 잘랐어요...
남편이 확실하게 선 그어주고 제 편에 서주어서 그냥그냥 참고 살만합니다.
물론 남편이 제 편이 되기까지 말다툼 여러차례 겪었구요... 저도 노력 많이 했구요...
그래도 아직도 자식들에 대한 집착이 크신 편이십니다. 그걸 어떻게 버리시겠어요... 평생 그렇게 살아오신걸요...
한가지 희망을 드리자면 그런 어머니는 남편이 와이프에게 잘하면 시어머니도 며느리에게 잘해주십니다. 본인 자식한테 하듯이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 하구요...
저처럼 신경 무던하여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며 남편을 님편으로 확실히 만들 자신 있으시면 계속 사귀시구요... 아니면 헤어지세요...
저도 결혼 한 2~3년차까지는 정말 힘들었어요... 제가 참 무던한 성격인데도 많이 가슴에 박히고 생채기 난 일들이 있었으니까요... 다만 견디어내면 행복한 나날이 다가옵니다.34. 와
'09.4.9 11:11 PM (121.131.xxx.173)저도 사랑스러운 아들 키우고 있는 엄마지만...님 남친 엄마 진짜 진상이네요.
예의도 없고 개념도 없고, 성인이 된 자식에게 병적으로 집착하고...
게다가 남친 본인이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는 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시모가 아무리 진상이라도 남편이 제정신이면 견딜만한데, 님 남친 절대 아니네요.
그 코트 입을 때마다 기분 더럽지 않으세요?ㅠㅠ 당장 십리밖으로 달아나시길 권합니다;;35. 허
'09.4.9 11:12 PM (122.38.xxx.27)저 어머니 아들을 너무너무 병적으로 사랑하시네요.
예전에 최지우 나왔던 영화 올가미가 생각납니다.36. ㅎㅎ
'09.4.10 9:03 AM (128.134.xxx.82)그런 남자와 그런 아줌마(?)를 만났던 사람으로서 충고하는데요.
절대 끝이 좋지 않습니다.
마마보이 아니라구요? 마마보이보다 더합니다.
여러번 싸우고 헤어지셨다면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죠.
더 좋은 사람 많습니다. 멀리 보세요.37. ..
'09.4.10 2:01 PM (124.3.xxx.2)헤어지세요~
38. 조언이고
'09.4.10 2:16 PM (61.104.xxx.52)뭐고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너무 뻔한 현실에 위로를 듣고싶은건가요?
아니라고, 괜찮다고 계속 만나도 되겠다는 조언을 듣고싶으신지요.
님이 제 동생이라면 머리를 깎아서라도 들어앉힙니다.
조금도 그 남친과 시간끌거 없어요.
당장 !!! 정리하세요!!!
안그럼 님 평생이 괴롭습니다.39. 달인이되고파
'09.4.10 2:16 PM (119.71.xxx.250)꼭 헤어지세요
40. 제경우는
'09.4.10 2:19 PM (115.136.xxx.131)저희 부모님이 저런식이에요.. 거의 비슷해요..
어릴적부터 잔소리 질리도록 들으면서 지냈고 밤에 혹시 남자친구랑 있는걸 아시면 9시부터 전하해서 큰소리로 "들어와!!" 라고 소리지르시고 끊으시는 식.
입사하고 첫월급을 신입사원 합숙 연수중에 통장에 들어와있던거, 합숙 끝나고 나오면서 수중에 돈이 없어 5만원 꺼내서 썼더니 첫월금 봉투 그대로 부모님께 안드렸다고 부모와의 연을 끊자며 온갖 말을 다 들었어요.
입사후 1년간 월급관리 해주시겠다는걸 겨우 설득해서 부모님이 은행가서 만들어오신 150만원짜리 적금에 붓고 남은 돈을 제 용돈으로 썼죠.. 뭐 월급관리를 해주시는거나 마찬가지였죠.
그 와중에 겨우 설득하고 울고불고 싸우고 해서 제 월급관리 제가 하게 되었죠..
요는.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입사후 4년 일해서 결혼했는데.. 그동안 부모님과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밤에 전화하면 전화 안받고, 웬만한 일은 회사일이라고 핑계대고 나가고, 주말에도 회사간다고 나갔어요. 결국 부모님께 결혼할 남자친구 한명만 소개시켰고 그것도 결혼 약속을 하고나서 소개시켰어요. 그 후에 남자친구와 있으면 7시고 8시고 늦었다고 빨리 들어오라고 전화해대고.. 난리였어요..
결혼후에도 기 잡으려고 많이 하셨지만, 필요한 일 아니면 친정에 잘 안가고 전화도 안드립니다.
결국 그렇게 시댁과 친정과 거리를 두고 사는게 우리 부부 화목의 길입니다;
생신이나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선물, 용돈 다 드리고 명절때도 꼭 찾아뵈지만, 그 이상의 필요이상의 친목관계는 전혀 안가져요.. 같이 있으면 상처받고 피곤해지거든요..
그래서 우리 부부는 잘(?) 살고 있어요. 각자 부모님들때문에 서로 탓하지 않구요 뭐라고 하지도 않아요. 그냥 원래 그런 분들이시라는걸 다 이해하고 시작했구요 제가 친정때문에 남편이 난처해지거나 피곤해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거든요.
요는.. 남자친구가 단호하게 어머니와의 관계를 최소화할 자신이 있다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사실 우리 엄마.. 우리 새언니한테는 잘합니다. 저한테만 성화시죠.. 왜냐면 오빠가 엄청 부모님한테 무뚝뚝하게 대하거든요. 자식의 도리는 하지만 절대 친근감을 보이거나 안하거든요..
그래서 부모님이 오빠를 좀 무서워 하는듯. 그래서 새언니한테도 필요이상으로 연락하거나 하지 않으시고 굉장히 잘해줍니다.
어디까지나 남자친구의 몫이에요. 부모님을 좀 단념시키는것도. 간섭이 심한것과 올가미와는 달라요. 부모님은 자식이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길 바라는데 그게 안되니 스트레스 받으시는 건데, 결국 그건 자식들의 몫입니다.
평생을 부모님의 간섭과 지나친 관심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쳤는데 받은 상처도 많고 힘들었어요. 결국 결혼 하고 나서야 좀 줄어들었네요.
제 목표는 사실 이민입니다. 요즘은 한달에 한두번 스트레스 받는거 이민가면 일이년에 한두번 스트레스 받는걸로 줄겠지 싶어서요.41. 제 생각에는요..
'09.4.10 4:35 PM (211.219.xxx.129)그 남친어머님께서 님을 마음에 안들어하시는건아닐까요?
대면해서는 교양있게 대하고,
뒤로는 데이트를 방해하시는거죠.
자꾸 싸우게해서 제풀에 떨어져나가게...
다분히 의도적이 아닌가 하는생각이드네요.42. ..
'09.4.10 4:38 PM (221.153.xxx.137)원글님.
도시락 안싸도 돼죠?
알아서 결단하세요.43. 글쎄..
'09.4.10 4:45 PM (210.222.xxx.41)댓글이 길어서 못 읽어봤는데...제 조카 얘기좀 할게요.
원글님 남친이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제 조카는...늦게 들어오면 아침에 못 일어납니다.
형님이 조카깨워서 내보내기 너무 힘들대요.
방위 산업체 근무중이지만 엄연한 군인이죠.별탈이야 없겠지만 무슨 일이라도 연루되면 안될일이구요.(이건 아주버님이 누누히 말씀)
아마도 이런 일 때문에 그러는거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선물도..부모님께 용돈을 얼마라도 보조 받고 있다면 한 말씀 주위 줄수도 있는 일일거 같고요.
군인 신분도 아니고 아들이 부모 손 안타게 부지런하고 자기 앞가림 잘 하면 그엄마도 귀찮게 아들 관리 하려들까요?
남친을 사랑하고 인생의 반려자로 점 찍었다면 너무 확대 해석 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음 싶네요.44. gg
'09.4.10 5:06 PM (124.80.xxx.220)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다...
지금 남친이 젤인 것 같지만 시간 지나면 여러모로 아니었단 걸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마마보이 같은 남자랑은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45. 쓰리원
'09.4.10 5:16 PM (121.157.xxx.233)이것저것을 떠나서 경제능력도 없는 남친이
어머니돈으로 여친 옷을 사줬다는게 문제인듯 싶네요.
본인 신용카드 한도가 적어도 여친선물은 자기카드로 사줘야죠.
한도 바닥내고 엄마카드로 그것도 문자서비스 된다는데...46. ㅡ..ㅡㆀ
'09.4.10 5:17 PM (211.41.xxx.207)그만 정리하심이.....
47. ..
'09.4.10 5:18 PM (210.183.xxx.69)제동생이라 생각하고 한마디 "헤어져라.시댁에 메여서 힘들게 살고 싶지 않다면 지금 끝내라."전 이렇게 얘기하고 싶어요.결혼해보니 남편도 중요하지만 남편못지않게 시어머니도 중요하다는 사실..원글님 남친마마보이 기질도 있고 엄마와 여친사이에서 중재자 역할도 못하고 20살이 넘는 아들 10살아들인양 끼고 있는 시어머니도 이해안되네요.님 인생의 고속도로를 위해 정리 들어가세요
48. 에구..
'09.4.10 5:21 PM (220.90.xxx.5)결혼하면 더 더 백배 심해질텐데..어뜩해....
49. syo
'09.4.10 5:22 PM (211.205.xxx.27)대충 사귀시고 결혼은 딴 분이랑 하세요.
50. ..
'09.4.10 5:24 PM (211.32.xxx.85)마마보이는 자기가 마마보이인걸 몰라요. 누가 마마보이라고 이야기해줘도 그 엄마가 아니다라고 말해주면 그대로 믿어서그래요.
님과 사귀시는 분 마마보이 맞고, 그 시어머니 심한 이중인격인것도 맞아요.
엽기시어머니가 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결혼하셔도 성생활까지도 간섭할수있어요. 연애만으로 즐기시는게 더 나아요..51. 거기까지...
'09.4.10 5:29 PM (219.241.xxx.105)그 남자친구가 백가지 조건에서
아흔아홉가지 조건이 다 좋다고 해도
그냥 그렇게 친구까지만 하세요...
절대로 결혼은 하지마세요...52. 아
'09.4.10 5:35 PM (72.235.xxx.148)제발요.
결혼하지 마세요.
딱 저희 남편과의 연애때 일어난 일이었는데요.
10시면 어디냐, 뭐 먹었냐 물어보고. 남편이 저 만나고 들어간 날은 어디까지 진도가 나갔냐고까지 캐묻던...ㅠㅠ
제 경우는 저희 어머님이 저와 결혼시키고 싶어서 몸살난 케이스였는데...
그래서, 옷 사줬다고 뭐라 하는게 아니라, 이거저거 사주라고 코치하셨다는...
저랑 처음 만난날, 제 목에 걸려있던 목걸이를 확 잡아당기며, 이게 그 목걸이니? 하고 아들에게 물어보셨다는. 그리고 제게 왜 손만잡고 진도 빨리 안나가냐고 재촉하셨다는...ㅠㅠ
제가 너무 세상물정 몰라 (30살이었는데도ㅠㅠ), 그걸 보고도 결혼해서는 평생 후회하네요.
남편이랑은 문제 없는데, 시어머니때문에 이혼하려고 작정하는게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정말 후회하실거예요.53. 쓰리원님 동의
'09.4.10 5:38 PM (59.8.xxx.209)당근 엄마 신용카드 쓰는데 신경 안 쓰는 엄마가 어디 있겠습니까? 남친이든 본인이든 부모세대로 부터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경제적인 도움으로 둘이 사귀여선 안된다고 봅니다.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주시는 돈에 의지해서 사귄다면 간섭에서 벗어나는 것은 요원합니다.
54. ..
'09.4.10 5:40 PM (221.138.xxx.62)저도 절대 결혼마세요에 한표 던지고 갑니다
저위에 어떤님은 결혼하면 아들에게 안그럴지도 모른다지만
사람이 그리 한순간에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절대요!!
저희 친정엄마 친구분 얘기 해드릴까요
그 친구분 아들이 둘있는데 아들둘다 지극한 효자에,
어머니의 아들사랑도 엄청났습니다
어머니 사랑이 지극하니 아들들이 효자가 된건지
아님 아들들이 지극한 효자라 어머니도 아들에 지극정성이 된건지
전후가 어느건지는 모르지만 암튼 그랬어요
큰아들 결혼할때 식장에서도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고
(신부 부모가 오히려 황당해했다는..)
큰아들 결혼시켜놓고 몇몇일을 친구분들 만나서
말수도 우울증 수준으로 확 줄어들고 툭하면 친구분들이랑 뭔얘기하다가도 울고
완전 제가 듣기로는 정상이 아닌거 아닌가 할정도로 심했어요
그 큰아들...지금 결혼2년만인지 3년만에 이혼했어요
아들이 이혼한 일이니, 울 친정엄마가 친구이긴 하지만
자기 아들 이혼한 사유에 대해 누군들 자세히 말해주겠어요
그내막은 확실히 모르지만, 그간의 얘기를 들어온 제생각이나 저희 엄마생각이나
둘다 그문제 아님 이혼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그 며느리가 막되먹은것도 아니었고,
결혼전에도 그렇고 결혼하고나서도 그 며느리도 그렇게 잘했다고 하네요
그아줌마가 직접 한말이.....근데도 이혼했다면 뻔한거 같아요
원글님도....남친이나 남친어머니가 이정도는 아니지만
결혼전인 지금도 그런일로 싸우면 원글님께 오히려 화내신다니
결혼후엔 불보듯 뻔하단 생각입니다
제 동생이라믄 진짜 뜯어말립니다55. 음;;
'09.4.10 6:06 PM (61.77.xxx.243)음... 저희 어머니 생각이 나서 덧글 더합니다.^^;;
글쓰신 분이 많이 답답하시긴 하겠지만, 저희 어머니가 좀 그러시거든요. 아, 전 여자입니다. 어머니가 잔소리도 많이 하시고 목소리도 크시고 집이 많이 넉넉한 편은 아니니 당신이 생각하기에 쓸데없는 일에 돈을 쓰면 제 돈이라도 막 뭐라고 하시고, 옛날 분이라 많이 배우지 못해서 남 앞에서 교양차리고 그러시지 않거든요;;; 그래서 연애할 때면 좀 창피할 때도 있었어요. 늦는다고 미리 얘기했는데 전화해서 막 빨리 오라고 하시는데 남자친구에게 목소리 다 들리고;; 남자친구를 보시면 잘 해 주시기는 하는데 선물같은 것 쓸데없는 것 샀다고 뭐라고 그러실 때도 있구요; 저는 남자친구가 그 얘기를 들은 적은 없지만요. 통화하고 있는데 집에서 큰 소리로 뭐라고 막 그러시는 소리 다 들리고;; 남자친구 데리고 가는 날은, 맛있는 것을 해 주시는 것은 기대할 수 있는 일이지만 뭔가 쓸데없는 얘기를 하시는 것이 아닐까 막 조마조마하고 그랬거든요. 남자친구 간 다음에 엄마랑 싸우고 그런 적도 있지만 그냥 제 얘기를 하는 거지 나이도 드셨는데 그렇다고 나중에 조심하실 것 같지는 않구요. 저도 뭐 엄마가 빨리 들어오라고 한다고 빨리 들어간 적도 없긴 하구요()
근데 남자친구가 뭐라고 한 적은 없었지만 제 경우에 너네 엄마 좀 간섭이 심하다고 그러거나 하면 기분이 상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 경우와는 남녀가 뒤바뀐 경우이고, 나중에 결혼하고 나면 시어머니가 될 분이니 더 조심스럽기는 하겠지만요.
조언을 드린다면 직접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간섭하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금은 무시하세요() 빨리 들어오라고 전화하셔도 남자친구가 일어나거나 글쓰신 분 가셔야 할 시간까지 그냥 두시고요. 남자친구분은 전화와도 그냥 그러려니 하신다면서요. 월급관리같은 것은 결혼하신다면 조금 신경전이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제 주위에 결혼전에 월급받아서 관리해주고, 결혼하면서 목돈이랑 깨끗하게 넘겨주신 분도 있고 해서 이것도 경우에 따라 다를 것 같고,, 암튼 연애 행복하게 하시면 좋겠네요.^^56. ^^
'09.4.10 6:08 PM (116.39.xxx.132)결혼은 하지 마세요.
지금은 님의 데이트를 방해받는 정도지만 나중에는 님의 인생을 쥐고 흔드실지도 몰라요.57. 휴
'09.4.10 6:17 PM (124.49.xxx.130)글 읽기만 해도 질립니다.
성인 아들 저렇게 관리? 하는 분 흔치 않습니다. 다큰 아들 사생활을 존중해서라도 저리 안해요
마음이야 어땠든 대놓고 저러는 분 말입니다.
아는 분중에 한분 저런분이 계시는데 첫째 며느리는 죽어나고
둘째 아들은 나이가 차도 결혼을 못합니다.
다정도 병이라고
애정도 도가 지나치면 집착이지요
장래를 함께 하는 건 숙고하셔야겠습니다.
제 여동생이라면 당연히 헤어지라고 충고 하겠습니다.58. 간섭
'09.4.10 6:28 PM (61.105.xxx.132)간섭하고 싶어도 참아야죠. 상식이 있다면..본인도 연애란걸 해봤을테고 결혼생활도 해보신분이 좀 심하네요. 성격이 좀 집착이 강한편인것 같아요
자식은 대학들어가면 솔직히 마음에서 좀 놔야됩니다. 어쨌든 성인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