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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사들한테 정말 화났어요..ㅡㅡ;;

화났음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09-04-09 15:21:10
흔히 사람들이 의사의사..돈잘벌고..어쩌고..
부럽다고 난리쳐도..전 평상시에 의사들한테 관심도 없었고...
부럽지도 않고.. 아무 감정도 없었던 사람입니다.

근데 오늘부터..진짜 감정 생겼어요..
물론 안 그런 의사분들도 있겠지만.... 의사한테 정말 화가 나네요.

저희 아빠..
소변보시는게 조금 힘들다고..3주전에 비뇨기과 갔습니다.
근데 염증검사 해보고..뒤에 항문검사 좀 해보더니...
덜컥 암이라고..99% 장담한답니다.

나이 많은신 우리 아빠..(70세 넘으심)
평상시에 우울증도 좀 있으시고... 본인 건강에 지나치실 정도로 철저하신 분인데..
암이란 소리 듣고...
3일 밤낮을 잠못자고..서성거리고..얼굴 반쪽이 됐습니다..

종합병원에 검사하러 갔더니..
1달 넘게 기다리라고 하고...

무작정 기다리면 저희 아빠 피말라 어떻게 되실거 같아서...
준종합병원가서 검사 받았더니...아무것도 아니랍니다.

물론...아무것도 아니어서..전 넘 다행이고.진짜 날라갈 듯 행복하지만..

의사들...환자들 마음 생각해서..조금 순화해서..
진단 내려주시지 못하는게 넘넘 화가 납니다..

순화해서..검사결과가..약간 수치가 높으니..병원 가서 검진 받아봐라..좀 이러든지..
보호자를 오라고 해서 말해주든지..
정말 환자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네요..

온가족 쑥대밭으로 만들고..
3주내내 심장조리며..울고불고..ㅡㅡ;;;

돈 많이 벌면 뭐합니까??환자 마음 하나도 헤아려주지 못하고..
엉터리 진단..
진짜 의사..싫어하게될거 같습니다.ㅡㅡ;
IP : 210.101.xxx.10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댓글엄청달리겠네요
    '09.4.9 3:23 PM (203.130.xxx.110)

    82의 주요화제꺼리중 하나 의~~~사

  • 2. ...
    '09.4.9 3:27 PM (125.131.xxx.229)

    정말 많이 놀라셨겠어요..
    최종결과가 좋게 나와서 그야말로 다행이구요...
    의사가 좀 더 신중하고 배려깊게 했다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결과가 좋으시니 이젠 놀란가슴 진정하시고 아버님께 편하게 잘해드리세요^^*

  • 3. 어른한테
    '09.4.9 3:27 PM (125.190.xxx.48)

    정말 너무 하셨네요..그 병원 이름 한 번 갈쳐주세요..
    아님 어디구 어느동이라도 ...

  • 4. 의사도
    '09.4.9 3:31 PM (123.109.xxx.37)

    사람마다 다르니 의사를 통틀어 그렇다고 얘기할 문제는 아닌 것 같구요...

    큰 병원일수록 환자를 기계적으로 다룬다는 느낌은 들죠...

  • 5.
    '09.4.9 3:33 PM (115.136.xxx.174)

    의사분들도 다 하나의 인간일뿐이니....사람마다 다 다르겠죠.그건 의사여서가 아니라 한사람으로써 됨됨이의 문제같아요.
    글구 지인중 하나가 남편 의산데 세금 적게 내려고 별짓 다하는거랑(수입을 그대로 올리는 바보가어딨냐며 저에게 오히려 어이없어하더군요) 맨날 아픈사람에 피만 봐야하니 스트레스 받아서 여자들 나오는 술집가서 정말 막말로 개처럼 논다는거(그분은 이해하더라구요.돈만 잘벌어주면 됐고 돈잘벌기 위해 얼마나 고생하냐며 오히려 편듬.애인있어도 가정만 지키면 된다는식;;)그런말있죠.의사는 자기는 힘들어도 처와 자식은 편하다는말....

    이것또한 지인의 얘기니 이게 모든것의 일반적인 상황은아니겠으나 저는 그렇습니다.

    의사 싫지도 좋지도않습니다.의사는 생명을 다루는(?)사람이고 병만 잘고쳐주면 된다고 생각해요.그리고 그사람의 사생활에는 전혀 관심없습니다.단,본분을 망각하고 환자에게 상처를 주거나 생명을 다루는사람이 생명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나 애정이 없다면 그건 좀 문제가 될거같네요.한편으론 맨날 아프다고 찡그린사람 종일 만나야하고 피봐야하고...진정한 쓰리디 직업이란 생각도 드네요;;(그만큼 돈은 잘벌겠지만요...요즘 근데 예전처럼 의사라고 다 돈잘벌고 그렇진않아요.제친구 아버지는 소아과 의사신데 예전에 병원문닫을떄면 돈을 쓸어모았다고도하더라구요;;)

  • 6. 별님이
    '09.4.9 3:33 PM (222.108.xxx.69)

    저도 비슷한 경험했는데요. 같은병원에도 의사마다 조금 다른것같아요
    임신확인하고서 산부인과 갔는데 담당의사가
    "자궁각임신이 의심된다,며칠안에
    피를 엄청 흘릴수도있따.그럼위험하니 여기오지말고 대학병원에 가라"
    아무렇지도 않은얼굴로 그러시더라구요
    병원문 나서자 마자 펑펑울고 그다음날까지 힘들었어요 .. 수술하기로 맘까지 먹고.
    산모가 위험하다고 하니..
    그래서 다른병원(좀 먼병원)에 가니 이건 아무것도 아니고 착상이 덜되서 그럴수있으니 며칠 기다려보라고 하더라구요. 걱정하지 말라고..
    그래서 또 며칠있다가 처음에 찾아간 그 산부인과에 갔어요. 대신에 다른 의사로 바꿔서요
    그의사는 아무것도 아니고 걱정하지말라고 .. 지금임신 8개월입니다.
    물론 처음의사입장에선 의심되니 그렇게 말했겠지만 정말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너무 겁먹었거든요.

  • 7.
    '09.4.9 3:46 PM (115.136.xxx.174)

    같은 병명이고 같은 상황이라도 부드럽게 찬찬히 설명해주고 좋게 말해주는 의사분이 있는반면 딱딱하고 차갑게 딱 잘라 말씀하시는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아무래도 부드럽게 말씀해주시는 의사분을 찾게되요.상담하기도 맘편하고 인성이 좋으신분께 제 몸을 맡기고(?)싶은마음이 들어서요.

  • 8. 저는
    '09.4.9 3:54 PM (116.39.xxx.55)

    한국에서 의료분쟁나면 의사가 무조건 이긴다는 그 현실이 모든 걸 말해주네요. 보험료가 조금 내면서 너무 많은 것 바라면 안되겠죠?

  • 9. 미국
    '09.4.9 3:58 PM (125.190.xxx.48)

    보다 보험료가 적긴하죠..근데..보험료가 비싼 미국은 의사들이
    무조건 환자들한테 100% 신중,,환자의 심정을 100% 고려한
    답들을 해주나요??
    의사됨됨이가 보험수가로 결정난답니까..
    교육이 문제고..환자권리가 아니 국민권리가 땅에 떨어진게 문제일듯..

  • 10. 엥?
    '09.4.9 4:09 PM (143.248.xxx.67)

    저는 님아~ 보험료랑 의사됨됨이가 무신 상관이예요? 싼 진료 받으면 암말도 안해야 되요?
    돈 없으면 입다물고 불친절한거 그대로 받아야 되요? 보험료도 싼 나라에서 그럼
    의사는 왜 한답니까? 비싼나라 가서 의사하지..

    윗님 말씀대로, 교육이 가장 큰 문제인것 같아요. 대통령이, 검찰이, 경찰이
    공뭔이 국민알기를 개껌으로 아니까 .. ㅠ.ㅠ

  • 11. 흘...
    '09.4.9 4:36 PM (147.46.xxx.79)

    그러게요 보험수가가 불만스러우면 미국 메디칼 스쿨로 가셈~~

  • 12.
    '09.4.9 4:39 PM (125.186.xxx.143)

    그 의사의 문제는 실력인거같네요. 아무데나 다니지마세요 몸상해요-_-

  • 13. 저는
    '09.4.9 5:29 PM (116.39.xxx.55)

    저 의사 아닌데... 몇 몇분 말 못알아들으시네...

  • 14. ...
    '09.4.9 6:37 PM (121.135.xxx.77)

    암이라고 했다가 "아님말고~"하는 정신이죠.. 환자가 피마르건 아니건 아무 상관없습니다.
    자기 진단이 틀렸을 때, 만에 하나 암이면 자기가 암을 진단하지 못한 의사로 책임을 뒤집어쓸 여지가 있기 때문에
    요새 의사들은 진단을 무조건 쎄게 내리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죠. 다 그런건 아니라는거 아시죠?
    환자의 힘든 심정? 하하하.. 안중에도 없는 말씀.

  • 15. 노란
    '09.4.9 6:38 PM (211.172.xxx.17)

    저도 여름에 물에서 좀 놀았더니 귀 안쪽에 습진이 생겨서 동네 이비인후과 갔더니, 잘못하면 고막에 염증이 생겨서 청각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겁을 잔뜩 주더라구요. 너무 과하게 말하는게 느껴져서 그냥 검진만 받고 나와 워낙 다니던 이비인후과 갔더니 연고만 발라 주시더라구요 ;; 다 그런건 아니지만, 간혹 증세를 너무 부풀려 말해 필요 없는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는 의사들이 있어요.

  • 16. 음...
    '09.4.9 9:17 PM (211.178.xxx.113)

    저는 반대의 경우에요. 우리 아버지께서 사소한 증상으로 동네 병원에 갔는데...의사가 이상하다고 큰 병원 가라고 해서 초기 암 진단 받으셨어요. 종합병원에서 이 암은 초기에 발견하기 참 힘든건데 일찍 잘 왔다고 하던데요. 동네 병원 의사 선생님이 저희 아버지 생명의 은인이 된 경우죠~

  • 17. ...
    '09.4.10 10:46 AM (58.102.xxx.186)

    그 한사람때문에 다 미워하시게 된다면...
    앞으로 병원 어찌 다니실려구요...
    그래도 의사말을 안믿는것보다는
    믿고(광신말고요) 본인이 이성적 판단도 하셔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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