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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를 비롯하여..그 형제분들 분들 이야기예요..

흉좀 봅시다.. 조회수 : 861
작성일 : 2009-04-09 14:58:03
올해가 남편 외할머니 팔순이세요..
선물 자그마한거 준비할까 싶어서..언제시냐고 어떻게들 하시냐고 물었더니..
외할아버지도 외할머니도 칠순잔치 모두 안 하셨고,,
외할아버지 팔순도 그냥 보통 생신처럼 지냈듯이
외할머니 팔순도 그렇게 할꺼라네요..
남편 외할아버지가 동네에서 훈장도 하셨다그러고
지금도 동네 행사있을때마나 나서서 조언하고.뭐 그런 어른들 있쟎아요..
근데..당장 본인 칠순 팔순때는 입싹닦고 그냥 넘길 수 밖에 없었다니..
좀 그렇더라구요..

자식이 7명이나 있고,,칠순,팔순때 지금보다 그나마 다들 먹고 사실만 했는데..
모두 사업하셔서 요즘은 좀 힘들쟎아요..
근데..잘나가던 그때도 팍팍하다고 부모 칠순 팔순을 그 일곱형제가
돈모아서 2~30만원짜리 염소 한마리 잡고 치우셨다니..
넘 어이 없었어요..
시어머니는 본인 부모 칠순 팔순때는 그러신 분이..
시아버지 환갑때..장가계 보내달라셔서..
장남인 저희집만 200내서 보내드렸거든요..시동생은 철이 없어서...도움이 안되요..

참..시아버진 소년시절에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친척집에서 자라..
늘 말끝마다 장인 장모를 친부모처럼 여긴다고 했었어요..

저희 시부모님 너무 이기적이죠..저희 결혼할때도 은반지 하나 안해주시고..
여태 곶감빼먹듯 키운값 받으시는 분들이예요..
자식한테 자린고비면 본인들 부모한테라도 잘해야지..
정말 보고 배울것 없어요..으휴...
IP : 125.190.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칠순
    '09.4.9 3:02 PM (218.147.xxx.144)

    한다고 돈 내라고 하면 그런다고 난리.
    안한다고 하면 또 안한다고 난리.
    뭘 해도 욕먹고 뭘 안해도 욕먹고...
    좀 그런거 같네요.

    시조부모님도 생각이 있으시고 자식들도 같이 의견 나눠서 결정 내린 것이겠지요.
    그게 그리 보기 싫고 어이없음
    원글님이 칠순잔치 해드려라 하심 또 어떨까요?
    그땐 또 그래서 열받겠지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어른들 하시는대로 있으세요.

  • 2. 저희
    '09.4.9 3:08 PM (125.190.xxx.48)

    할머니가 20에 혼자 되셔서 아버지 하나 뿐이세요..
    아버진 자기 안 버리고 국민학교까지라도 키워줘서 고맙다고..
    재산이라곤 사는 집뿐인 아버지 혼자서
    칠순때부터 해년마다 동네잔치 해드리거든요..
    그런거 보고 자라다가..시부모님 보니까..좀 그래요..
    뭐..남편 외가일이니 제가 시부모님이나 그 어른들한테 뭐라 뭐라할
    자리가 아니지만,,정말 대실망은 실망이예요..
    밖에 나가면 사람 행세를 얼마나 하시는데요..
    본인들은 경우바른 양반집에서 나고 자랐다는둥..어쩌고 저쩌고..

  • 3. 그러게요..
    '09.4.9 4:17 PM (59.5.xxx.203)

    자기 허물은 안보고 남의 허물만 본다죠..정말 어른으로서 실망이긴 하겠어요...원글님도 딱 도리만큼만 하셔요..어른들 인품이 다 보여서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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