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술 많이 마시나요?

요즘애들~~ 조회수 : 630
작성일 : 2009-04-09 13:47:21
아들이 올해 의대 입학했습니다.
못난아들은 내아들, 잘난아들은 장모아들이라는 말에 시무룩하지만
그래도 기쁘게 학교 다니는 애를 바라봅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네요.
입학하기 전부터 고등학교 선배들의 호출에 날마다 술에 쩔어 들어오더군요.
오늘은 총 동문모임..
내일은 몇기 대면식,,,
모래는 또 몇기 대면식....
정신을 잃고 선배등에 업혀 들어오기를 몇번입니다.
휴~~
3월까지는 어쩔수없다는 아들말에 그저 술국이나 끓여놓고 지켜볼밖에요.
그래도 한달정도 지나가면 좀 덜 마시겠지 했답니다.
허나 동아리 하나 가입하더니 또 거기서 기수별로 대면식을 한다고
날마다 날마다 술에 쩔어 들어오네요.
하루는 막걸리...
또 하루는 소맥...
또 하루는  소백산맥....
어느날은 여학생이 부축해 들어오질않나....
도체 그 술값은 누가 다 내는건지요.
이제 짜증이 날 지경입니다.
평생 남편술국 단 한번도 끓여본적이 없는데..
자식놈 술국 날마다 끓일줄은 몰랐습니다.
오죽하면 올해 다시 수능봐서 다른대학 가라고 협박까지 했지만...

님의 애들도 그리 술 많이 마시는지요?


IP : 220.71.xxx.1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9 1:57 PM (58.122.xxx.229)

    신입때만 그러던데요 .어느시기되니 알아서 빠질건 빠지고 피할건 피하고 그러더라구요

  • 2. ..
    '09.4.9 2:19 PM (121.160.xxx.46)

    의대는 선배들이 알바로 돈을 잘 벌어서 그런지 술인심이 유독 좋더라구요.

  • 3. 산사랑
    '09.4.9 2:26 PM (221.160.xxx.172)

    1학년때는 술에 쩔어오는 날이 많더군요..선배라는 애들이 웬술을 그리 마시게 하는지...
    철없기는 선배나 후배나 마찬가지죠. 집에서 적당히 피하는방법을 알려줘야합니다.

  • 4. ..
    '09.4.9 2:26 PM (218.52.xxx.12)

    안 마시는 애들은 안마십니다.
    님 아들이 아직 어리고 여려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렇죠.
    요새 애들 대부분이 좋게 말하면 야물딱지고 나쁘게 말하면 되바라져
    "전 그만 마십니다. 안 마십니다." 딱 말해요. 그러면 더 권하지도 않고요.
    의대라서 그런거 아닙니다.

  • 5. ^^
    '09.4.9 2:32 PM (220.117.xxx.117)

    마지막 말...
    또 수능보고 다른 대학에 입학해도 3월에는 다시 술에 쩔어서 올꺼에요.
    조금만 더 참으시면 되고요~술 마실때 적당히 마시라고 얘기는 해보세요.
    분위기때문에 그냥 마셔야되는 상황도 있거든요.

  • 6. 깜장이 집사
    '09.4.9 3:24 PM (125.129.xxx.57)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학기 초에는 내가 비싼 대학등록금낸건지.. 술값을 낸건지 할 정도로 술 많이 먹어요..

    술 좋아라 하면 앞으로도 쭈~욱 마실 수도..
    단지 술 때문에 몸 망가지는 일은 없도록 스스로 관리 잘 하라고 하세요.
    전 오지게 술먹고 다니고 운동이라고는 손목 꺾는거 밖에 안했더니 20대에 오십견왔더라는..

    얘기 나눠보세요.. ^^

  • 7. 원글이
    '09.4.9 3:42 PM (220.71.xxx.144)

    요즘은 아예 대놓고 말합니다.
    대학 다니는게 이리 재밌는줄 몰랐다는군요.
    쩝~~
    이제 은근히 술을 즐기는 표정이라 걱정이 많이 되는군요.
    다 큰녀석에게 맨날 술 그만 먹으라고 할수도 없구요....
    윗님처럼 20대에 오십견 오면....
    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1045 대학교, 어디를 가는 게 좋을까요? 12 선택 2006/01/17 1,217
301044 술만 마시면 우는 친구..... 6 술이 죄 2006/01/17 1,829
301043 중학생 교복이 얼마인가요? 5 궁금 2006/01/17 530
301042 포장이사업체좀 추천해주세요 일산지역 2006/01/17 120
301041 말을 좀 잘했으면 좋겠어여.. 1 궁금해요 2006/01/17 522
301040 통영 사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4 꿀빵좋아 2006/01/17 362
301039 사용하던 코렐 그릇 그냥가져가시라고하면 실례일까요? 2 짐정리 2006/01/17 1,247
301038 홈쇼핑으로 구입한 유효기간 안 지난 호두 쩐내나는데.. 6 호두 2006/01/17 515
301037 500만원을 6개월만 불리기 좋은 방법 머가 있을까요? 1 도온 2006/01/17 774
301036 책 가장 저렴하게 사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4 인터넷 서점.. 2006/01/17 852
301035 루이비통 알마 넘 갖고 싶어요 3 루이비통 2006/01/17 1,258
301034 배달 우유 끊을 때 위약금 내라는데요... 5 지니 2006/01/17 926
301033 초등학교 입학 유예 1 나영맘 2006/01/17 313
301032 재테크공부 시작하고 싶은데... 괜찮은 사이트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5 미혼녀 2006/01/17 961
301031 생일케잌문의합니다 (캐릭터케익이나 바비인형케익등등) 2 아들둘맘 2006/01/17 263
301030 별일 아니겠죠?? 9 정말 2006/01/17 1,711
301029 주공아파트 분양 조건에 관하여. 아파트 2006/01/17 191
301028 오피스텔 1000/60 세놓으면 복비가 얼마인가요? 3 복비문의 2006/01/17 504
301027 개포동 주공 2차 8평 거기서 신혼살림 할수 있을까요,, 4 .. 2006/01/17 1,103
301026 아이들 유치원 둘 보내려니 10 답답해서요 2006/01/17 980
301025 lowe? 란 브랜드 아시는분요... 3 남자정장 2006/01/17 608
301024 분당의 느낌,, 16 .. 2006/01/17 1,931
301023 이번주 코스트코 세일품목 알려주세요^^ 이번주 2006/01/17 577
301022 둘째 임신하고 계신분 계세요? 8 둘째 2006/01/17 522
301021 난소기형종이라는데요 1 미혼처자 2006/01/17 382
301020 생리가 너무 불규칙한데요...아기가지려면... 6 ^^ 2006/01/17 463
301019 어르신 생신때요... ^^; 4 ^^ 2006/01/17 359
301018 요즘 백화점 아동복 매대 현황을 알고 싶습니다. 건질만한 것.. 2006/01/17 265
301017 주부 우울증이나 조울증 상담 잘하는 병원 아시는 분 1 심펀 2006/01/17 318
301016 대출받아서 집을 마련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ㅠ.ㅠ 5 내집마련 2006/01/17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