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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알바했던곳 사장이 저한테 주민등록 사본이랑 통장하나 만들어 달라한적이 있었는데..

갑자기궁금 조회수 : 727
작성일 : 2009-04-09 12:37:25
아주 오래전이에요.
제가 학생시절 잠시 IT업체(아주작은회사였어요)에서 아르바이트를 6개월정도 한적이 있었는데
업체 사정으로 저를 내보내야할 상황이라 그만두라하고서
그만둘때 사장이 저를 부르더니
제 주민등록증 복사본이랑 빈통장 하나 만들어서 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거기서 일하면서 사장 스타일이 맘에 안들었던데다
그땐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었는데
그냥 느낌상 내가 그거 궂이 해줄 필요없다는 생각까지만 들어서 거절했거든요.
거절하고서 분위기 싸해진 상황에서 나왔구요.
(해주면 안된다는 생각까지는 못했네요. 그냥 그 사장이 싫어서 안해줬는데..)

지금 나이들어 생각해보니 그 업체에서 아주 이상한걸 요구한거더라구요.
티비보면 이런걸로 범죄에 이용하기도 하고...
며칠전에도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생활이 아주 빈곤한 아저씨가 빈통장 만들어주면 돈 오십만원 준다는 생활정보지 광고보고
미성년자 아들 이름으로 통장 만들어 줬는데
그통장이 대포통장처럼 이용되서 몇백만원 물어줘야 할 상황이라고..

그런데 그 업체에서는 왜 남의 빈통장이랑 주민증 사본이 필요했을까 궁금해요.
대포통장 용도는 아니었을것 같은데...
물론 나쁜 의도였겠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때 거절한게 천만 다행같고...
IP : 114.207.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9 12:49 PM (211.111.xxx.114)

    잘 하셨어요. 제가 첫번째 회사 다닐때 나름 한 부서에 친하게 지내던 동료가 잠시 돈을 받아서 부쳐달라고 했는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은 안나는데, 1-2천만원 정도 부쳐 주었는데, 몇년뒤에 감사팀에서 연락이 와서 연유를 묻더라구요.. 거의 기억이 안나서 이렁구렁하다가 제가 감사팀에 다시 연유를 물으니까, 그 돈이 아마도 업체에서 리베이트 받은 것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그런 돈이었던 것 같았어요.. 참 기분이 더럽더라구요..

    하여튼 그 동료는 우선은 마당발 스타일에 왕 사교성이어서 분위기상 거절하면 너무 까칠한 것 같은 상황이었는데..

    님 들 절대로 주민등록등본에 통장 개설 이런것 저얼대로 해 주지 마셔요...

  • 2. ㅡㅡ
    '09.4.9 12:50 PM (115.161.xxx.28)

    계속 일하시는 것처럼 임금을 그 빈통장에 입금해서 다시 자기 주머니로 들어오게 하려는 속셈이었겠죠..왜 수주 받으면 인건비를 따로 책정하잖아요..그 서류 꾸미느라 그랬을듯..저희 회사도 외부에서 수주받은 일 직원들이 야근해가면서 마무리하는데 통장에 한달에 20만원씩 야근비로 넣었다가 다시 내놓으라고 하지요..ㅋㅋㅋㅋㅋㅋ ㅠㅠ 어디가서 확 찌르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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