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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꼭 부탁드릴께요..

아기엄마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09-04-09 11:27:46

부천 범박동(역곡역 부근) 현대홈타운 때문에
몇 번 글 올렸었네요.

남편은 맘에 들어해서
반대하더라도 직접 가보고 하자 해서
어제 갔다왔어요.

저는 서울에서만 쭉 나고 자라서
그 쪽 지역은 전혀 모르거든요.

가서 보니까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괜챦은 점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근데 아무래도 내집마련 초보에다가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82분들께 상담 신청합니다..


*저희식구 : 부부(남편:서울 직장인,저는 전업주부), 2살 남자아기, 조만간 둘째 가질 예정

* 자금 : 전세 7천5백만원 + 기존주택 9천만원
-. 9천만원짜리 집이 아직 안팔려서 우선 융자로 들어가야 해요.
    

*매수하려는 아파트

-.입주6년차 / 29평 / 2.2억 / 1~6단지 5천여 세대
-.필로티 1층. 산을 깎아 만든 곳이라서 뚫린 필로티가 아니라 그냥 걸쳐진(?)필로티 구조.2층 높이는 맞아요.
    난방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동향이예요.이게 제일;;;
-.내부구조는 잘 나왔고 깨끗함.

* 아파트 주변환경:

-.택지개발 한 곳이라서 현대 홈타운 주변에 다른 아파트 단지가 많음.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음.
-.근처에 시립도서관&공원 생김
-.역곡역 까지 나가는 도로가 많이 복잡한 편(퇴근 시간에 가봤어요)
-.역곡역 부터 소사까지인가 뉴타운으로 지정된 상태이고
   개발이 되서 길이 넓어지면 훨씬 편리하겠지만
   워낙 넓은 지역에다가 상가가 많아서 개발이 빨리 되기는 힘들 것 같음.


  투자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하려는 거라서
  집값이 많이 오르길 바라진 않아요.

여기로 들어오면
최소 5년 이상은 살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1층/동향이다 보니
나중에 팔고 싶을 때 제 때 팔지 못하고
혹시 지금보다 더 떨어질까 싶어서 걱정이네요.
(최소한 융자 받은거 이자 낸만큼만이라도 올랐으면 좋겠어요)

수도권에서 저 정도 가격으로
지은지 10년 이내의 30평 아파트를
구하는 건 거의 힘들쟎아요.

그걸 생각하면 그냥 사버릴까 생각도 들어요.

82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어떤 답글이라도 괜챦으니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0.116.xxx.1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9 11:29 AM (218.48.xxx.169)

    다른거 떠나서 동향이라면 말리고 싶어요.
    지금 동남향에 살고 있는데 그 놈의 우풍, 볕도 잘 안 들어오고..
    그래서 남향 남향 하나봐요..
    아이 있는 집이면 더욱 안 좋을꺼 같아요..ㅠ

  • 2. .....
    '09.4.9 11:33 AM (61.79.xxx.61)

    많이 싼 가격이네요

    소사뉴타운 향후 34,000가구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파실때는 장담을 못하겠네요

  • 3. 동향은...
    '09.4.9 11:35 AM (115.41.xxx.204)

    실거주 목적이라면 더더욱 동향은 안돼요
    애기들도 어린데 저의 형님댁이 동향에 살았는데 넘 안좋아요
    다른건 몰라도 꼭 남향을 선택하세요 집값도 한1~2천 차이나요

  • 4. 다른
    '09.4.9 11:37 AM (203.248.xxx.3)

    그 동네 시세 조사를 먼저 하세요..
    다른 부동산에 가보시는 것도 좋겟지요.
    가격은 싼거 같은데.. 거기가 교통이 좀 불편하긴 하죠..
    싼 이유 분석을 해서 저평가 되었다면 사시고..
    쌀수밖에 없다면 좀더 고민해 보셔야겠어요
    다른집보다 현저히 싼가격이라면 실거주 목적으로는 괜찮을거 같은데..
    판단은 남편과 함께 사전조사 꼼꼼히 하시고 내리시는게 맞는거라는 생각입니다.

  • 5. 음..
    '09.4.9 11:39 AM (210.102.xxx.219)

    저희 어머님 집이 동향, 저는 서향인데요.. 지은지 10년된 아파트라도 우풍같은건 그리 느끼지 못합니다. 너무 너무 따뜻하고 그러네요.. 단지 서향인 우리집은 저녁에 해가 들어서 여름엔 엄청 더워요.. 동향인 어머님댁도 아침부터 낮까지 해가 드는데 그리 어둡거나 그렇지 않구요.. 다만 둘다 높은 층이니 1층이라면 좀 별로인것 같네요~

  • 6. ....
    '09.4.9 11:45 AM (125.208.xxx.12)

    동향이라서 다 안좋은건 아니예요.
    저희집이 동향인데 하루종일 햇볕 잘 들어오고
    여름에 시원하니 좋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남향에 사는 친구가 저희집은 시원해서 에어컨도 필요없다고 할 정도예요.
    겨울에도 뭐 그리 추운거 몰라요.
    관리비도 남향집 친구보다 적게나오니까요.

  • 7. ..
    '09.4.9 12:14 PM (221.140.xxx.217)

    저도 동향사는데, 참 만족하고 있거든요. 맞바람도 잘 불고, 햇빛 잘 들구요. 근데 1층은 잘 모르겠네요. 오후에 어느정도 환한지 꼭 확인해보셔야할 듯.

  • 8. 저번에도
    '09.4.9 12:53 PM (121.165.xxx.121)

    글남겼는데..

    향에 관한거라면..
    정동향인지.. 조금이라도 남쪽으로 틀었는지... 잘 보시구요..
    다만... 북쪽으로 틀었다면 사지 마세요... -_-;

    위에 분이 말씀하신 것 중에.. 동향이랑 외풍은 관계가 없어요..
    외풍은.. -_-;; 그 집의 단열문제이지.. 향과 외풍은 관계없답니다.. -_-;;;

    또 1층인건.. 앞에 건물이 있으면 햇빛 많이 안들어와요... -_-;;

    저희집은 아주 정동향 1층인데.. -_-;;; 오전엔 햇빛 아주 잘 들어오는데..
    1시 넘어가면 그냥 그렇네요.. -_-;;
    저희는 1.5층 정도 높이인데.. 그집은 2층정도 높이니 조금은 더 들어오겠네요..

    오후 시간대에 한번 가보세요.. 많이 어두운지.. 어떤지...

    그리고.. 위에 ....님 말씀처럼.. 여름에 무척 시원해요..
    이집 이사오기 전에.. 에어컨 하루종일 틀었었는데..
    여기와선 진짜 몇번 안틀었어요...
    맞바람도 잘 통하고...
    열이 너무 많은 남편땜에 밤에 약하게 틀고 자는 정도...

    남자아이가 아직 어리다고 하셨던것같은데..
    그것만으로도 1층사시는건 정말 좋구요... ^^

    다들 남향 선호하는건 확실하고..당연하지만..
    동향/서향에 대해선 선호가 갈리죠...

    저는.. 동향,남향,서향, 북향 다 살아봤는데요.. ^^;;
    당근 남향집이 제일 좋았구요.. ㅎㅎ

    서향살땐.. 오후 햇빛이 정말 너무 심해서.. ^^;;; 여름에 무척 덥더라구요..
    차라리 동향이 낫겠다...싶었었죠..

    근데 또 동향사니까.. 여름에 시원한건 정말 좋은데...
    그 오후 햇빛이 좀 그립긴 해요.. 웃기죠?

    자기 기준에 따라...
    어떤사람은 동향이 더 낫다..어떤사람은 서향이 더낫다..이러니까...
    동향이니까 안팔린다.. 서향이라 안팔린다... 이런건 없죠...
    북향만 아니면 되요.. ^^;;;;;;

    가격은 남향이랑 비교하시면 안되구요.. ^^
    당근 남향집보다 좀 싸게 샀으니.. 팔때도 좀 싸게 팔리겠죠... 그건 어쩔수 없는거겠죠? ^^

    또 구조가 괜찮다면.. 다음에 팔때 큰걱정 안하셔도 될듯해요..
    제경우도...
    1층남향 정원 무지 큰거(왠만한 큰 주택에 딸린 정원보다 더 큰거) 딸려오는거랑.... 나가기 너무 편함..
    지금 살고있는 1층 동향 정말 작은 화단하나 딸린거.. ^^;;(나가기도 무척 불편..^^;;)
    두집을 봤었거든요...

    남향..정원조건 다 맘에들었는데...
    결정타로 구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별로였어요.. -_-;;
    아무리 향도 좋고.. 정원이 좋아도...
    내부구조가 안좋으니까...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향이 전부는 아니죠.. ^^;;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이고.. 주변환경도 좋은편이네요...
    뉴타운 호재도 있고...

    걱정하신 다른 문제점도 있기는 하지만.. 아주 나쁜편은 아니네요..

    그쪽 움직임은 다시한번 잘 살펴보시구요...
    부천이라는 동네가.. 워낙.. 그닥 변동폭이 크지 않은 동네이긴 한데.. ^^;;
    또 뉴타운 호재가 있기는 하니까...
    가격대가 그냥 머물러있지는 않을거예요..
    워낙 큰평수도 아니고.. 지금도 비싼 가격대는 아니니.. 더떨어지지는 않지 않을까..
    하지만... 윗분말씀처럼 그건 또 그때가봐야 아는 일이기는 하고... ^^;;;

    대출이 아주 많은게 아니라면.. 실거주 목적으로.. 5년정도 깔고앉아있긴 괜찮죠..
    집값이 좀 움직여도... 깔고앉아있는 집이야.. 당장 어떻게 팔아야하고 이런건 아닌까요..

    에구.. 두서없이 조언을 드렸네요...

    집을 사면서.. 내마음에 100% 들수는 없더라구요..
    하나가 맘에 들면 하나가 걸리고...
    다마음에들면 돈이 걸리고.. 하하하

    이집에서 어차피 평생사는것도 아닌데...
    여러조건들중에 버릴건 버리고 취할건 취해서..
    결국 결정은 원글님 부부가 하시는거니까요...
    잘 결정하세요.. ^^

  • 9. 동향과
    '09.4.9 1:39 PM (118.34.xxx.93)

    외풍은 관계가 없어요.
    오전엔 밝아서 좋은데 오후에 어두워요. 전 집에가면 늘 거실불 켜놓구 살았어요.
    더구나 1층이라 지나가는 사람들 힐끔할끔 안에 들여다 봐서 불편했구요.
    그래서 안을 못보게 창문을 닫아 놓거나 커튼으로 가리고 살았어요.
    환기시킨다고 문을 열어 놓으면 지나가며 무의식중에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1층은 겨울엔 바닥에서 냉기 올라옵니다.
    난방 더 하게 되고요 여름엔 습기가 많아서 코트 몇 벌 곰팡이 생겨 버렸어요.
    여름엔 옷장관리 정말 잘 하셔야 해요.
    정말 편했던 점은 음식물쓰레기 편하게 자주 버리고요 엘리베이터 안타고 들락날락했던거..
    동향 1층에 살았었기에 몇자 적습니다.

  • 10. 풍수문제
    '09.4.9 2:57 PM (58.140.xxx.209)

    필로티면 사지 마세요. 아래로 사람들 왓다갔다 움직입니다. 움직이는 곳 위에서는 사람이 사는게 아닙니다. 무덤자리도 움직이는 불안한 곳은 안씁니다.

    사람이 살 곳은 밑이 안정된곳 이어야 합니다.
    동향에 1층 그것도 필로티.
    저라면 지금 살고 있는집 팔고나서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지금 님네가 집을 사고 싶어서 그런가 본데,,,,기다리세요. 더 마음에 드는곳 나옵니다.

    동향은 어두워요. 제가 살고 있는 집은 16층에 동남향 딱 45도 틀어서 있는 집인데도 동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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