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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열쇠 없다고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학교를 갔네요
'물건 마루위에 놓고 가겠다고요'
네?????????? 했더니
대문이 열려있어서 안에 들고 들어왔대요.
'네에.... 죄송하지만 가실때 대문좀 닫아주고 가세요.' 했어요.
어제 수학여행 다녀와서 피곤하시다고 10시까지 등교하시랬대요.
그래서 맨 마지막으로 이놈이 나간거죠.
너무 부아가 올라서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대답이 더 걸짝이예요.
'오늘 일찍 끝날지도 모르는데 열쇠 없어서 일부러 안잠궜는데???' 이래요.
차라리 늦어서 급해서 뛰어나가느라 제대로 안닫혔나보다라고 대답할것이지.
대문 안잠근거 어떻게 알았냐해서 경찰이 전화해서 알았다고 해 버렸어요.
얘,, 매사에 이럽니다.
1. ㅎㅎ
'09.4.9 10:54 AM (203.248.xxx.3)그래도 죽이진 마세요.. 학교는 안 빼먹고 갔으니^^
그냥 웃으시라고 농담한거랍니다.
엄마들 도닦으라는 아들녀석들이 어쩜 이리 도처에 깔려 있는지..
저희집은 둘이나 됩니다.2. ㅋㅋ
'09.4.9 10:58 AM (211.35.xxx.146)사귀는 택배아저씨 ㅋㅋ
경찰이 전화해서 알았다ㅎㅎ
님은 정말 화나셨을텐데 너무 웃겨요. 하하하3. 택배아저씨
'09.4.9 11:04 AM (211.192.xxx.23)사귀면 좋은 점도 있군요,,,ㅎㅎ
4. 택배
'09.4.9 11:09 AM (152.99.xxx.66)택배사도 여러군데인데 어딧분 사귀세요?
5. ㅎㅎㅎ
'09.4.9 11:11 AM (122.100.xxx.69)나름 이유는 있었네요.
택배 올줄 미리 알고도 있었고..6. 고등학생이란 놈이
'09.4.9 11:13 AM (59.5.xxx.126)윗님.. 물건 보내는 곳에서 사용하는 택배회사 아저씨죠.
아까는 우체국이었어요. 오늘 두개 더 와야해요.
이런날은 혼자 생각해요. 같은 택배회사로 한꺼번에 받는게 덜 창피할까
각가 다른 회사택배로 받는게 덜 창피할까.........
다른 분들이 같은 시간대에 오셔서 서로 담넘어로 물건 넣을때가 젤루
X팔리겠지.. 라고요.7. 촛불시민연석회의
'09.4.9 11:13 AM (119.148.xxx.129)ㅋㅋ 아드님 귀엽네요
저는 열쇠 그대로 꽂아두고 외출해서..택배 아저씨가 문열고 물건 집어넣고,,열쇠 빼서 숨겨주고 간 기억이...ㅋㅋ8. 가끔
'09.4.9 11:22 AM (211.205.xxx.20)아들이란 엄마 도닦으라고 생긴 존재들 같아요. ㅎㅎㅎ
9. ....
'09.4.9 11:22 AM (58.122.xxx.229)키가없어도 잠글수있는 구조인가요?
10. ...
'09.4.9 11:24 AM (58.231.xxx.27)대학생 아들땜에 도 닦고 있어요 원글님 아들은 뒷생각도 하고 다니고 귀엽네요 ㅎㅎ
11. //
'09.4.9 11:29 AM (165.141.xxx.30)이참에 디지털도아로 바꿔 버리세요
12. 급식수저
'09.4.9 11:33 AM (121.181.xxx.189)건너 아는 놈 중에 가방에 수저를 14개 까지 넣고 다닌 놈도 있어요
안 무겁더냐니 하루에 한개씩 늘어나면 모른다고 켁~~13. ^^
'09.4.9 11:35 AM (220.92.xxx.161)어머님은 놀라셨겠지만..귀여운 아드님이네요
다른분들이 같은 시간대에 오셔서..저랑 똑같네요. 그래서 주문시에 택배사까지 고려한답니다.14. 정신없어
'09.4.9 12:13 PM (121.160.xxx.78)저도 문잠근다고 열쇠꽂아 돌리고 그걸 빼지않고 버스타고 멀리까지 온기억 있네요
다행이 앞집아줌마가 연락해줬지만.. ㅋㅋ15. ㅎㅎㅎㅎ
'09.4.9 1:44 PM (211.41.xxx.161)사귀는 택배 아저씨에서 뒤집어졌는데
아드님 대답이 정말 걸작이네요... ㅎㅎㅎㅎ
하지만 저 역시 초3 아들 키우고 있는 아줌마인데
아들이란 엄마 도닦으라고 생긴 존재들 같아요. 2222222222222216. ...
'09.4.9 1:51 PM (222.116.xxx.105)ㅎㅎㅎ~~
전 택배오는 날은 일부러 문 안잠그고 나가요..
문 열렸으니 안으로 넣어주세요~~하고..
택배비 착불입니다...하면 난감하지만요~~17. 아~
'09.4.9 3:09 PM (114.205.xxx.72)아드놈(ㅎㅎ) 고딩 되기만을 기다리는 중인데..
고딩 되면 사람 비슷해진다 그러던데....
고딩 되도 그러나요...??18. ...
'09.4.9 3:20 PM (125.180.xxx.156)그 유명한 택배크로스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19. ㅠ.ㅠ
'09.4.9 3:45 PM (218.209.xxx.155)그런 아들을 21일전에 또 낳았는데...어쩌나요 ㅋㅋ
20. 착불..
'09.4.9 3:50 PM (210.221.xxx.171)택배비는 아저씨 통장으로 넣어드리면 되는대요..^^
21. 절실한 공감
'09.4.9 5:22 PM (221.146.xxx.97)아들은 엄마 도 닦으라고 생긴 존재들 같아요 44444
왜 4인고 하니
우리 남편이
요즘 아들 때문에 자기도 도를 닦는다나요
21전에 출산하신 님
어쩌시긴요
5년은 미치도록 이쁘고
5년은 슬슬 걱정이 되고
5년은 입술울 질근질근 깨물다가
도를 닦아 언젠가는 득도하는 겁니당 ㅎㅎㅎ
출산 축하드립니다^^22. 득도의
'09.4.9 6:45 PM (211.192.xxx.23)차원을 넘어서,,,죽은다음 화장하면 사리가 한보따리 나옵니다 ㅋㅋ
23. ㅎㅎ
'09.4.9 8:15 PM (113.10.xxx.211)에구...사리.....
아들들은 왜 그럴까요?24. 성불
'09.4.9 8:17 PM (119.64.xxx.196)아들은 내가 낳아서 내 죗값이려니 하지만
넘의 죗값 시엄니 아들까지 아직 철이 안나서
매일 도를 닦다 못해 성불의 경지에 이르른 이도 있네요.
그리고 사귀는 택배 아저씨에서 빵 터졌는데요,
제 친구는 사귀는 한살림 공급실무자가
부재시 넘버키 누르고 들어와 냉동 냉장 구분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친구가 챙겨놓고 간 음료수나 간식 먹고 간데요.
근데 그 공급실무자 총각 넘넘 훈남인 거 있죠?
울 집에 오는 실무자랑 순환근무 안하나?25. 전
'09.4.9 9:35 PM (61.105.xxx.219)사귀는 우체부아저씨도 있었어요. 대문이 키가 낮긴하지만 그냥 알아서 따고 바로 현관으로 들어오시는..ㅎㅎ
심지어 들어오시면서 이름을 큰 소리로 부르시며 잘지내냐며 안부도 물어주시던..
지금은 이사해서 그 아저씨랑 헤어졌어요. 흐흐..26. 프리댄서
'09.4.9 10:33 PM (218.235.xxx.134)택배 크로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거 하시는 분 많군요.
앞으로는 택배 크로스한다고 해서 창피해하지 말아야겠어요.
전국적으로 이렇게 많으니.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원글님이나 아드님, 모두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경찰이 전화해서 알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혹시 전에 과외 선생님이 어머님 인사 안 받겠다고 몰래 도망갔다는 글 남기신 분 아니신가요?
어투가 비슷하신 듯해서^^)27. 전
'09.4.9 10:34 PM (123.248.xxx.105)무려 택배아저씨 3명이나 사귀는데 어쩌죵....ㅋㅋㅋ
길에서 만나면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사이인데....쩝..28. 원글님이
'09.4.9 10:54 PM (118.47.xxx.63)아드님보다 한 수 위 입니다.
님은 속상하신데, 재밌게 읽었어요~29. 교통사고
'09.4.9 10:57 PM (222.238.xxx.200)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이 걸렸는데 저희집에 오는 택배사였어요.
참 목소리가 순하고 성실하게 생긴사람인데.......
많이 다친건 아닐까 전화라도 해봐야할까 혼자서 걱정했는데 어느날 길에서 보고선 넘 반가워서 인사를 했더니 자기아니라고......얼마나 뻘쭘하던지 ㅋㅋㅋ30. 인간성 나쁜 여자
'09.4.9 11:03 PM (221.146.xxx.97)우리 아들이 점점 내 인간성을 나쁘게 합니다.
남의 아들들도 그런다는 말을 들으면
위안이 됩니다
엉엉엉
이 나쁜 놈아! 그런데 이쁘긴 왜 도 이렇게 속 없이 이뿌냐 ㅠㅠㅠㅠ31. 재밌어요~
'09.4.9 11:18 PM (211.186.xxx.208)죄송스럽게도
원글님이나 댓글 다는 분들이나 넘 재밌었어
한바탕 크게 웃었네요..
저희 집에도 말 안듣는 남의 아들과
하루에 꼭 한두번씩 제 속 뒤집어 주는게
취미인 밉다가도 이쁜 제 아들 녀석이 있어서인지
남일 같지가 않아요32. ^^;;
'09.4.9 11:37 PM (202.136.xxx.233)오랜만에 82에서 웃어보네요.
사귀는 택배아저씨????????? 한참 생각하고 글 읽다가 알았어요.
전 제가 보내는 것은 한 명과 사귀고요. 배달 오는 것은 뭐 제 재량이 아니므로 신경 안써요.
저도 꽤나 쓰는데 아직까지 택배크로스는 발생안했네요.
근데 궁금...
어찌 그렇게 택배기사님이나 한살림공급자들께 집을 다 내어 주시나요?
우리집엔 가져갈 것 하나 없어도 나 없을 때 남이 들어왔다가면 무서울 것 같아요.
정말 궁금...33. 프리댄서
'09.4.9 11:47 PM (218.235.xxx.134)점 하나님.
택배 크로스란, 저 위 어떤 분께서 일러주신 주옥 같은 표현으로,
이것저것 주문한 물건이 여러 택배사를 통해 동시다발로 혹은 바톤 터치를 하면서
집에 도착하는 상황을 일컫는 것인 줄 아뢰옵니다.^^34. ㅠ.ㅠ
'09.4.10 12:32 AM (124.51.xxx.147)그런 아들 이제 백일 입니다. ㅠ.ㅠ
35. ..
'09.4.10 1:06 AM (222.234.xxx.89)원글,댓글..다 재미있습니당^^
36. 나무바눌
'09.4.10 7:50 AM (211.178.xxx.232)택배크로스...절절하네요~~~~ㅋㅋㅋㅋㅋ
37. ㅜ.ㅠ
'09.4.10 8:00 AM (124.111.xxx.102)저는 남동생이랑 사는데 얘가 저보다 늦게 출근하면 현관문을 안잠그고 가요. 저녁에 제가 먼저 퇴근하는데 문 열려있는거 보고 덜컥 놀란적이 정말 몇년새 꼽으면 열번은 되는거 같아요. 이거땜에 불안해서 항상 제가 나중에 출근하는데 정말 드물게 먼저 간날에 문단속을 안하고 다닙니다. 제 동생 낼모레 서른이에요. 이 버릇 언제나 고칠지 걱정입니다. ㅜ.ㅠ
그나마 한번도 도둑은 안들었으니 운이 좋았다고 봅니다.38. ㅎㅎ
'09.4.10 8:32 AM (122.43.xxx.9)저는 저만 택배 아저씨랑 친한줄 알았는데..
여기 오니 아예 사귀는 분들이 계셨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39. 문단속때문에
'09.4.10 10:20 AM (119.148.xxx.129)한마디 하자면,
어떤날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문이 빼곰히 열려있는채로 하룻밤을 보낸적도 있더라구요
기겁하고,
담배피러 들락거린 남편을 추궁하면 ...하는말 " 도둑이 들어왔다가가도 너 먼저 발견하고 놀래서 그냥갈거니까 걱정하지마" 래요
이걸 확 주겨야겠지요 ㅋㅋ40. 음식물 쓰레기 버리
'09.4.10 2:37 PM (116.124.xxx.127)간 사이에 택배 아저씨 올라오고..
그 옆에 아저씨는 딴집 가는 줄 알았는데 ..
사귀듯이 같은 층으로...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생긴 일이었어요
택배 크로스라 불리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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