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보이네요.
추접스런 짖꺼리가...
여기 자게에 하루 한,두번은 꼭 이혼얘기가 올라오고...
저마다의 고통이 남의일 같지않은 요즘입니다.
저 또한 신혼초부터...아니 결혼부터 잘 못된길을 걸어온듯하지만...
남들보기엔 경제적으로 아~주 풍족한 집은 아니지만...
화목한 가정으로 일궈왔습니다.(그냥 그렇게 된게아니라...정말 서로 많이 참으며...양보하며...)
근데...그 참을성이란게 이제 고갈이된듯하네요.ㅠㅠ
현명하신분들의 어드바이스대로...
이혼을 준비하려는데...2년여에 걸쳐서...
그2년 견디기가 정말 쉽지 않네요.
남편은 사업이란걸 합니다.
빈주먹으로 시작해서 5년...
아직도 많이 힘들고,
그동안 눈물겹게 지켜봐왔습니다.
월급가지고 들어온건 2년6개월째입니다...
제가 전업을 시작한게 2년6개월째란 얘기이기도 하구요.
저두 오랜 사회생활을 해서 빽 없고,돈 없는 남자들...
얼마나 힘들게 사회 생활하는지...잘 압니다.
접대로 늦는다고 전화오면,
한번 채근한적도,의심해본적도 없이...
그냥 믿고 살아왔습니다.
눈치가 없어서는 아니구요...
저두 나름 오더를 내리는 직종의 팀장이었으므로...
돈,술접대 다~받아봤고...룸살롱도 (여자인데도...)가 봤습니다.
근데,
도가 지나치기 시작하더라는거죠...
2시귀가가 5시~6시로 ...
5시 귀가는 거의 2차라고 봐야죠...ㅠㅠ
근데,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되는건지...
싫습니다.
이상황이 정말 싫습니다.
아이들 쥬스,야쿠르트도 끓으려고...아둥바둥대는요즘에
술값+봉사료 찍힌 카드전표...
일주일에 1~4회...한번만 줄여도,
아이들 한달 학원비입니다.
게다가 유관업체 한놈에게 올인하는데...
제가 봐도 도가 지나칩니다.
겨울에는 야간스키,요즘은 수영...
거의 날마다 만나고,거의 날마다..술+밥
제가 한 성격하는데...
날마다 해댈수는 없고 가끔 한마디씩...
그것도 고르고 골라서 순화된 말로 얘기를 하면...
당연히 이남자 화냅니다.
정! 말!
자기도 제가 싫겠지만...
저도 이남자가 싫습니다.ㅁㅣ안하지만 별로 좋아해본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딴여자랑 뒹굴어도 별반 배신감도 없고...한심할뿐...
아침마다 그면상 보기도 싫고,이름부르는 목소리도 싫고,
꿀물 달라면...
정말 세제라도 타먹이고 싶습니다.
제가 왜 당장 이혼 못하는지는...
일단 경제적으로 자립이 않되기 때문입니다.
지금 주는 생활비로는 정말 빠듯하거든요...
지금 준비를 해서 반찬가게 하나정도 할수있으면...
아이들하고 씩씩하게 잘 살듯합니다.
전 좀 많이 강한듯해요...
남편한테 얘기도 하고,울기도 하고,짧지만,가출도 하고...
그런 결과물이긴하지만...
어쨋든 2년이 좀 단축될듯한데...
제게 현실적인 방법 좀 많이 가르켜주셔요.
아침부터 별로 아름답지 않은 사연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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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가 보자...보자하니...
성불하겄네... 조회수 : 737
작성일 : 2009-04-09 10:45:00
IP : 114.203.xxx.2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흐유
'09.4.9 10:56 AM (219.250.xxx.71)뭔말을 하겠어요?
차분하게 잘 준비하고 계신것 같아
힘내시라고 할 수 밖에요.
애들 건사 잘 하시고 ...
많이 생각하신 끝에 내린 결론 이겠죠?
그것만 다시 한번 되돌아 보시라고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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