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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열통터집니다

미치겠어요 조회수 : 8,180
작성일 : 2009-04-09 10:11:51
제가 동생을 아는 후배에게 소개를 해줘서..둘이 잘 되서 결혼까지 하게되었답니다.
둘다 믿음이 있어서 더욱 좋아하고....
근데 결혼준비를 하면서 문제들이 하나씩 떠오릅니다.
요즘 정말 후회되요. 소개를 해준것을..

일단 교회에서 결혼하게 되는데..남자쪽 교회에서 결혼을 한답니다.
수원에 있는 시## 교회라고 남자쪽이 다니는 교회거든요. 신랑 신부 사는 곳은 수원이 아니라 다른지역입니다.
그것도 좀 못마땅한데...

근데 교회에서 결혼하는데 돈을 그렇게 많이 내나요>
차라리 예식장에서 하는 편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예식장은 음식값만 내지 식장 빌리는 비용 따로 안내잖아요.
목사님 주례비로 80만원 오케스트라 반주로 50만원 또 피아노반주자로 20만원 또 기타비로 해서 총 190만원정도를 저희가 부담해야한대요. 반반 부담이라고 하던데..그러니 거의 380만원정도라는 셈이죠
요즘처럼 경기도 어려운데 교회에서 이렇게 돈을 많이 받는다는 것도 웃기고..
저도 교회다니지만 저희 교회는 이렇게 노골적으로 돈받고 안하거든요.
차라리 감사헌금을 드리면 드리지..
이건 좀 아니지 싶어요

음식값은 교회이다보니 부풰로 하니 음식값은 따로인데 다른 곳보다 음식값도 비싸더군요,
그것뿐만 아니라 모든 결혼준비를 시엄마가 따라다녀요.
요즘은 자기들이 알아서 하게 하잖아요.
예물 고를때도 자기가 다 정하고 동생결혼반지는 당신이 낄려고 맞췄던 걸 제 동생에게 준답니다.
그것도 아들은 안된다고 했는데 제 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받게끔 만드는거죠.
시어머니 될 사람이 전화해서 그렇게 말하면 어느 며느리가 안되요..하겠어요.말은 못하고 속으로 병만 키우고있는셈이예요
누가있건 없건 아들...아들,,하면서 다큰 녀석한테 그렇게 말하는것도 좀 그래보이고..
예단비를 받고서 대부분 빨리 돌려주지않나요?
예단비도 늦게 준다고 하는걸 그걸로 우리도 준비해야하니까 후배녀석한테 말해서 그나마 몇일 앞당겨 받기로 했는데..
보통 1000만원하면 얼마나 돌려줄까요.
느낌에 후배놈 엄마 속이 좀 .... 까마신분 같아서 얼마 안줄꺼 같아요.
솔직히 이 후배놈 지금 박사 과정 내년 졸업 예정이라서 우리 친정 아버지는 엄청 맘에 안들어 하시거든요.
엄밀히 말하면 직업은 없는건데..
결혼하면 제 동생이 먹여 살려야하는거죠. 그것도 속상해하시는데..이런 문제 까지 겹쳐서 지금 복잡해요.
집사님이라던데..사치가 장난 아니네요.
그래도 믿음있는 가정은 좀 다를꺼라고 생각했는데..속물이예요.
아침부터 이런 얘기 들으니 정말 혈압오르는게 느껴집니다.
결혼하고도 문제일꺼 같은데..진짜 어쩌면 좋아여.
제가 소개시켜준거 너무너무 후회되요.

친정아버지가 직업 없는 녀석 소개해줬다고 저한테 한소리 하셔도 저...후회안했거든요.
근데 후배놈 엄마를 보니 ...정말 후회막급입니다.

교회에서 이렇게 결혼하나요?

너무 속상한테 82쿡이 딱...생각나더라구요.
얘기 좀 해주세요,,
IP : 116.41.xxx.134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9.4.9 10:13 AM (121.131.xxx.70)

    목사님도 주례비를 받는군요
    전 첨 들었어요

  • 2. 미치겠어요
    '09.4.9 10:16 AM (116.41.xxx.134)

    저도 첨 들었어요..ㅠㅠ님..이런 경우가 있답니까..그교회 홈페이지 가서 글올리면 제동생이 곤란하겠죠..아..답답해요

  • 3. 그래서
    '09.4.9 10:16 AM (203.244.xxx.254)

    중매는 힘든거죠..더더군다나 친인척 중매는...잘되면 본전 안되면 빰 ㅠㅠ 이라잖아요

  • 4. 중매
    '09.4.9 10:17 AM (124.53.xxx.113)

    저도 친한 언니 중매했다가.. 요즘 미안해서 얼굴도 못 봅니다..
    거기도 시어머니 자리가 문제에요.
    전형적인 남아선호사상에.. 며느리 종 취급에..
    결혼준비 할 때부터 결혼하고 난 지금까지 며느리 달달 볶는답니다..ㅠㅠ

    사실 그 시어머니자리.. 객관적으로 보면 좋습니다. 성격 화통하시구..
    머 짜잘한 거에는 별로 신경도 안쓰구요..
    근데 왜 며느리한테만 그렇게 예민하신지.. 아무래도 아들에 대한 질투 같기도 하고요..
    내가 그 아주머니가 며느리한테 그럴 사람인지.. 어찌 아나요... ㅠㅠ

    어쨌든 님..친동생이라니 더 신경쓰이시겠네요..
    결혼식 끝나면 그래도 둘이 사는 것이니.. 그 이후에 시어머니가 관여 안하시기만을 바라는 수 밖에요....

  • 5.
    '09.4.9 10:20 AM (121.165.xxx.86)

    저도 11년전에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결혼했는데,
    목사님 넥타이 하나 사드렸는데요. 교회도 컸는데.. 교회목사님이 무슨 80...헉...

  • 6. 중매2
    '09.4.9 10:21 AM (124.53.xxx.113)

    아 그리고 교회에서 결혼할 때 비용 문제는 보통 성의표시.. 인걸로 아는데 큰 교회는 다르나보네요??
    주례야 일반적으로 아는 교수님이나 회사 상사에게 부탁할때도 20-30만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고... 오케스트라는 인수가 많으니 예식장에서 불러도 그만큼 줘야해요. 반주자도 10-20만원 정도 주고요...
    그리고 교회에서 할때는 추가로 어느정도 감사헌금 하는 것이 예의라고 알고 있어요...

  • 7. ...
    '09.4.9 10:21 AM (58.231.xxx.27)

    제부될 사람 진로는 정해졌나요 50넘은 박사도 시간강사 하는걸 많이봐서
    그것도 걸리네요 거기다 시어머니까지라......

  • 8. ...
    '09.4.9 10:22 AM (58.231.xxx.27)

    교회에서 노골적으로 금액 정해주는곳은 아무데도 없을거예요 그 시어머니가
    그만큼 충성을 하겠다는 거겠죠. 빚얻어서 헌금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 9. 늦지 않습니다.
    '09.4.9 10:23 AM (210.221.xxx.4)

    지금이라도 깨십시오.

    두고 두고 후회합니다.
    지금 잠깐 번거로우면 뒤가 편합니다.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 10. 님아..
    '09.4.9 10:25 AM (211.57.xxx.98)

    결혼 아직 안 한거면 다시 생각해도 되지 않나요?? 님 동생이시라면서요.. 동생 생각은 어떤가요?? 금전적으로 좀 손해를 보더라도 동생을 위해서 차라리 파혼이 낫겠다 싶으면 결혼식 하기 전에 파혼하라 하세요. 제 동생이면 이 결혼 말립니다.. 절대 못하게 해요. 다른 건 몰라도 시어머니자리가 안 좋네요. 박사하면 뭐 큰 수 나는 줄 아시는 모양인데... 꿈깨라고 하세요.

  • 11. 님아..
    '09.4.9 10:27 AM (211.57.xxx.98)

    위에 더해서.. 꿈깨는 건 시모한테 말한 거고요^^;;; 오해 없으시길... 면목 없고, 민망하고, 돈 좀 손해나도 여동생 인생보다 값진 건 없어요. 현명한 결단 내리셨음 하네요.. 왜이렇게 내가 열이 나는지..ㅡㅡ+

  • 12. 내참
    '09.4.9 10:29 AM (210.206.xxx.130)

    목사님 주례비는 정해진게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 보통 알아서 헌금을 하는거죠. 저는 몽블랑 만년필 사드렸는데 그것도 안 받으시겠다고 하셔서 거의 떠안기다싶이 해서 드리고 왔어요. 그리고 오케스트라는 몇명이랍니까? 설마 50인조는 아닐테고 많아봐야 대여섯인데 너무 많아요. 피아노도 비싸구요. 차라리 외부업체 이용하는게 낫겠네요.

  • 13. 솔직히
    '09.4.9 10:29 AM (164.125.xxx.183)

    말씀드리면 제 동생이면 말립니다. 박사과정 아들, 장가보내며 알뜰살뜰 아끼고
    집 얻을 돈이라도 조금 더 얹는게 엄마가 진정 아들을 아낀다면 해야 할 일일것 같은데
    저리도 설쳐?대시는 걸 보니 앞으로 안봐도 참---.

    남자가 경제력이라도 있어서 주는 돈으로 조금이라도 커버할 수 있으면 그나마 참고
    살아보려나싶은데 그것도 아니고. 내가 돈벌어 먹여살리며 속까지 썩어가며---
    결혼이 자선사업은 아닌 것 같은데요.

  • 14. ..
    '09.4.9 10:32 AM (59.10.xxx.219)

    시어머니자리보니 지금도 지금이지만 앞으로는 더할거같은데요..
    동생이 그 후배 정말 사랑하시나요?
    좀더 시간을 갖자고하시면 어떤가요..
    결혼후 생활이 안봐도 비디오 입니다..

  • 15. 국민학생
    '09.4.9 10:34 AM (119.70.xxx.22)

    동생도 언니 소개라 망설이는거는 혹시 아닌지 모르겠네요. 객관적으로 전혀 아닌거 같아요. -ㅅ-;; 남자가 든든하기를 하나.. 시어머니 자상하기를 하나..
    그리고 참 그 교회... 교회가 왜 욕먹는지 알겠네요.

  • 16. 저도 반대~!!
    '09.4.9 10:34 AM (125.149.xxx.166)

    저도 교회에서 그렇게 정해져 있는 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교회에서 했고, 주변에서 교회에서 결혼한 사람들 많은데, 그렇게 얼마 얼마 정해져 있다는 얘기 첨 들어요. 글구 목사님한테 80만원??? 보통 목사님들한텐 선물하고 감사헌금으로 많이 드리던데...왠지 윗분 말씀처럼 시어머니가 정한듯...

    여동생 시모때문에 넘 고생할 거 같아요. 아무리 후배놈이 좋아보여도 결혼은 집안을 보고 하는 게 맞다는 거 아시죠??

  • 17. ...
    '09.4.9 10:36 AM (121.140.xxx.184)

    요즘 교회에서 그렇게 한답니다.ㅠㅠㅠ
    13년 전에 주례목사님께 50만원 드렸어요.

  • 18. 저라면
    '09.4.9 10:40 AM (110.8.xxx.13)

    저라면, 동생 설득해서 결혼을 좀 미루겠어요.
    제부될 사람 박사 끝나고, 직장 얻으면 결혼하라고요.
    그리곤 생각할 시간을 벌어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겠네요.

    주례비 성의 표시는 해야겠지요. 분위기상 감사헌금도 해야 하구요.
    하지만, 금액이 정해져 있는데다가 적지 않은 액수이네요.
    뷔페같은 경우 교회에 들어오는 업체가 정해져 있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제가 볼때 문제는
    교회 주례비등등의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시어머니 자리와 제부될 사람의 진로 문제 때문이에요.
    제 사촌동생도 이런 케이스인데(남편이 유학가서 박사과정하다가 돌아옴)
    여동생이 벌어 생활하다가 나중에 지쳤는지 지금 이혼말까지 나오고 있네요.

  • 19. 그 시모
    '09.4.9 10:41 AM (119.198.xxx.176)

    딱 보니 울 시엄니 스타일이네요.
    저역시 박사과정 남편이랑 결혼 하는데 울 시엄니 남편이 모아둔 돈으로 장가보냈어요.
    10원 한장 안 보탰는데 결혼 반지도 자신이 사놓고 보여주면서 "너무 이쁘지? 손에 안맞은 사이즈나 줄이자. 이쁘지?"하면서 팔짝 거리는데 거기다 대고 맘에 안들어요 할수없어 그냥 꼈죠.
    예단비요? 돈 해드렸더니 화장품 하라고 겨우 10만원 돌려주시면서 상설할인 매장이나 세일때 자신이 맘에 드는옷 3벌 사다놓고 부르시더군요.
    자신이 보는 눈이 있다고 옷 비싼거 돈 다주고 사면 아깝다며 본인이 골라온 정말 맘에 안 드는옷 3벌 주시더군요. 당연 핸드백도 어디서 구제품 같은거 사다놓고 부르구요.
    전 결혼할때 예물중 제가 고른거라곤 제돈 주고산 화장품과 신발밖에 없습니다.
    옷은 한번도 안입고 아직도 다락에 처박혀 있죠.
    그땐 그냥 피곤하다싶은 정도였는데 살다보니 암담합니다.
    거기다 전 같은집에서 모시고 살아요. 죽겠어요.
    자신이 판단하는 모든건 다 옳은거예요. 반론이 용납안되죠.
    밖에선 남들이 다 자신이 좋다좋다 한다면서 정의감에 불타지만 집에선 며늘을 들들 볶는 잔소리꾼에 항상 뜻대로 해야 맘 편하고 아님 잠도 못자고 분해하세요.
    전 결혼 3년째 이혼하려 맘 먹었더랬어요.
    그때 시아버님 돌아가시면서 혼자만 맘 먹었던 그 위기를 넘겼어요.
    저 정신병 걸리는줄 알았어요. 시엄니가 방문만 열면 가슴이 미친듯 뛰고 얼굴이 붉어져서요.

    님 제부 될 사람이 어떤 성격인지 모르겠는데 말수가 없거나 적극적으로 엄마를 방어해줄 성격이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다시 생각하라 권하고 싶어요.
    그 시어머님 대외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무척이나 신경쓰시나본데요,
    제부가 경제적 능력도 없는데 그거 다 동생 몫이랍니다.
    울 시엄니 밖에서 쿨 한척 해야 하니 돈이 얼마나 드는지 몰라요.
    그러고도 자신은 알뜰하다 생각하죠. 10원 한장 능력없고 받아쓰면서 그래요.
    일단 저지르고 돈 없으면 앓아 눕습니다.
    제부 갈길 멀어요. 시댁 경제 사정이 웬간하지 않다면 동생이 힘들겁니다.
    시어머니 자리 절대 허투루 볼게 아니예요.

  • 20. ..
    '09.4.9 10:59 AM (125.177.xxx.49)

    박사 끝나고 진로 결정하고 하자고 하면 어떨지..
    그러다 싫다 하면 잘된거고요

  • 21. ;;
    '09.4.9 11:53 AM (222.108.xxx.69)

    몇달전 동생결혼할때도 목사님이 주례하셨는데 돈안받으시니깐 성의조로 10만원정도 드리고 나머지는 엄마가 성의껏 감사헌금했어요.주례목사님은 저희가 모셔서 따로 신부측에 이야기 안하고 저희가 냈어요. 보통 이렇게 하지 않나요?
    그리고 오케스트라같은거 보통 교회사람들이 해주는거 아닌지...그렇다해도 비용이 과하네요

  • 22. 엎으시면..?
    '09.4.9 1:16 PM (218.38.xxx.130)

    저도 맏언니 입장인데 함부로 동생들 소개시켜주기가 참으로 곤란합니다.
    특히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아예 같은 믿음.. 찾으셔서 더 인연 찾기가 힘들겠더라고요.

    지금 소개자의 입장에서 곤란해하는 게 아니구 언니 입장에서 맘에 안드시는 거잖아요.
    저같으면 내가 소개했든 둘이 연애했든 일단 결혼을 미루겠네요.
    일년만 미루자. 해보세요. 그 시어머니 결혼 전부터 웬 유세.. 듣기 싫네요 정말.

    평범하고 잘 대해주는 인격 있는 집안에 시집와도 나름대로 힘들거든요.
    동생분 나이는 얼만지 몰라도 1년만 미뤄보자 하세요. 남자 취직 된 다음에 결혼하자 하세요.

  • 23. 과가
    '09.4.9 1:25 PM (71.224.xxx.187)

    제부 될 사람이 무슨과 박사과정인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국내박사 받아서 그나마 자리 잡을 수 있는 과는 너무 한정되어 있잖아요.
    그리고 자리 잡는다 쳐도 얼마나 좋은 데 갈 수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시어머니는 아마 공부 잘한 아들이라고 엄청 유세할 것 같은데..

    일단은 박사 따고 자리 잡을 때까지 결혼 미루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요즘 경기 안좋아서 학교쪽 잡마켓도 사정이 안좋거든요.

  • 24. /
    '09.4.9 1:41 PM (221.138.xxx.67)

    친형제인데 더 그러겠네요....
    그 원망과 책임은 평생 따라다니더군요...

  • 25. .
    '09.4.9 1:59 PM (220.90.xxx.38)

    그래서 중매 잘못서면 뺨이 석대란말 있자나요..
    아무나 하는거 아니더라구요
    그나저나 교회...참....

  • 26. 참..
    '09.4.9 2:01 PM (121.144.xxx.237)

    저도 꽤 큰 교회에서 했지만..
    그렇게 돈 요구하시지 않으셨는데요.
    그 교회가 좀 이상합니다. 제대로 된 믿음이 있는 곳이지 심히 의심이 가는군요.

  • 27. ...
    '09.4.9 2:11 PM (121.140.xxx.184)

    요구하는게 아니라 신도들이 알아서 그렇게 드린답니다.
    그러면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고....참....

  • 28. 미룬다에 한표
    '09.4.9 3:17 PM (68.4.xxx.111)

    미루세요 그결혼.

  • 29. 교회보다
    '09.4.9 3:41 PM (220.117.xxx.24)

    그 시어머니 자리가 상당히 찝찝하네요...
    목사나 교회에서 저런 금액 딱딱 요구할리는 없을 것 같은데
    시어머니 스스로 과잉 충성심에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해요ㅠ

  • 30. 깜장이 집사
    '09.4.9 6:22 PM (110.8.xxx.94)

    저도 교회에서 결혼할 뻔 했구요. (휴우~ 다행의 한숨 한번 쉴게요..)
    시어머니가 교회 권사시거든요. 근데 교회에서 돈 안들이고 해볼까 하다가 접은 이유가.
    복잡하기도 할 뿐더러.. 교회에서 결혼하면 무슨 돈을 그리 많이 내야하는지 몇 백만 교회로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에라이~ 하면서 교회에서 결혼하는건 포기하구요. (사실 신랑과 전 신앙이 없어요. 유물론자!!ㅋ)
    일반 예식장에서 결혼했는데요. 목사님이 주례하셔서 나중에 돈 몇 백 따로 주례비와 헌금조로 드린걸로 알고 있어요.

    그땐 그렇게 드리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시어머니의 과잉 충성일 수도 있었겠군요.. 아놔..

  • 31. 봉인가?
    '09.4.9 6:24 PM (220.65.xxx.1)

    목사님주례비? 장소 사용료? 받는군요..그렇게 많이요? 시어머님 장난아니네요...
    연애결혼도 아니구 소개인데.. 안하셨음좋겠어요

  • 32. 그 시어머니.
    '09.4.9 6:32 PM (121.88.xxx.123)

    교회에 한건 올리셨네요....
    님이 나중에라도 고개 못들 상황 안되려면 일단 결혼 미루도록 말리세요..
    이제 시작인데.. 결혼전 모습이 결혼후 180도로 바뀌진 않습니다.. 성품은 그리 쉽게 변하는게 아닌데요..

  • 33. ....
    '09.4.9 6:36 PM (118.223.xxx.205)

    동생분 앞날이 캄캄합니다
    동생과 얘기해서 뒤로 미루어 놓고 생각 좀 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 34. 음..
    '09.4.9 6:45 PM (116.37.xxx.71)

    교회에서 할수도 있고 오케스트라 있을 정도로 규모가 많이 큰 교회는 그런 부담이 있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부담은 그 교회다녀서 정한 측이 내야죠.
    교회에서 결혼하는 집 보면(주로 남자쪽) 사돈쪽이 그쪽은 신경 안써도 되도록 해주던데...(신랑 신부 신행 다녀와서 목사님 선물 정도만)
    기본부터 그러니 예단비도 좀 그렇겠네요.
    신부쪽이 멀리서 온거라면 밥값은 좀 더 내주실라나...

  • 35. 제 친구도
    '09.4.9 6:55 PM (114.203.xxx.134)

    정말 결혼식만 올리면 끝나는 결혼을 파혼했어요.

    친구가 저에게는 직접적으로는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아는 언니한테 이야기하기로는 시어머니만 보면 그냥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시시콜콜 이야기하지는 않아도 결혼 준비하면서 시어머니랑 별로 좋지 않았나봐요.

    그 결혼 파혼하고 1년정도 지나 결혼해서 지금은 잘 살고 있어요.

    저도 시어머니 좀 많이 별나십니다.

    어느분 말처럼 남들이 보기에는 화통하고 사소한것 신경안쓰시고

    근데 며느리한테는 그러지 않으시더라구요.

    제 생각에도 돈 손해보다 결혼해서 행복하냐가 문제인것 같아요.

    동생분 일이시니 더욱 신경쓰이시겠어요.

    동생분과 진지하게 이야기한번 해 보세요.

  • 36. 교회
    '09.4.9 8:08 PM (125.186.xxx.183)

    저두 아는언니가 5살 딸 편도선 수술하는데
    목사님이 병문안 왔더라구요. 과일 사들고
    그런데 언니가 무지 부담스러워 해요.

    아주작은 교회다녔는데도 목사님 병문안 오고나면
    감사헌금 최소 30만원이상은 해줘야한다고,

    큰교회서 결혼식하면 돈많이 들꺼란 생각 드내요. 휴

  • 37. 교회예식
    '09.4.9 8:25 PM (118.176.xxx.99)

    물론 교회마다 다르지만..
    학교다닐때 알바로 교회예식 관련해서 전국 100여곳 좀 안되는 정도의
    교회예식 진행했었어요. 서울, 수도권의 있는 웬만한 규모의 교회는 다 다녀봤지요.

    교회예식 절대 저렴하지 않구요. 예식장에서 하는만큼 또는 그 이상의 돈이 들어갑니다.
    거기다. 몇년전만 해도 피로연 음식 외부 출장업체 신랑신부가 정해서 들어갈수 있었지만.
    웬만한 교회는 출장뷔페 업체가 들어와 있기 때문에 가격은 거의 정해져 있구요.
    들어올때 상당한 금액을 내고 들어오는걸로 알아요. 그러니 음식값이 비쌀 수 밖에요..

    꽃값이다, 감사헌금이다 해서 필수로 내야하는 금액도 많은데다가.
    당일날 교회예식 진행할때 도와주시는분들 사례도 해야하고, 예식에 필요한 물품을
    대여하거나 장식등 소소히 들어가는 금액도 많아요.

    알게 모르게 뒷돈 많이 드는게 교회 예식이죠.. 성당도 마찬가지구요.
    대형화된 교회는 예식 진행 전문업체가 선정되어 있는 곳들도 많구요.
    사소한 인건비, 시설 사용비의 명목이 굉장히 많답니다.
    물론 일일이 항목별 가격이 있는건 아니죠~. 통 틀어 얼마를 받는 겁니다

    심지어. 몇몇 대형교회는 외부업체 들어올 경우 심한 텃새와 예식 진행 못하게 훼방까지
    놓더라는.. 폐백할때 도와주시는 집사님들 페이도 정해져 있는곳도 있구요.

    다만 소규모의 교회 또는 지방 소도시의 교회일 경우는 정말 한가족 같은 마음으로
    하나하나 정성으로 준비해주시는 곳도 많이 있어요.

    유명한 교회는 1년전 에는 예약을 미리 해야 간신히 예식할 수 있는 곳들도 많구요.
    교회에서 예식 하는 분들 저렴하게 하실 생각으로 하는 분들은 거기서 못하세요.
    그래서 대부분 일반 성도들은 안하시죠...
    대부분 양가 부모님중 한분이 목사, 장로급 정도의 자녀이거나,
    본인이 목사,전도사등 교회에 직업적으로 몸담고 있는분들이 많이 하시더라구요.

    아마도 신랑신부가 아닌 어머님만 그 교회를 나가시는거라 돈이 더 들어가는거 같기도 해요.
    보통 축주나, 축가 정도는 청년회에서 선물의 의미로 많이들 준비하시는데,
    그럴경우 식사비 정도의 사례만 하거든요. 대형교회는 별개지만..

    문제는 그 시어머니 되실분은 예식을 어디서 하건 똑같으실꺼 같네요.
    장소가 문제가 아니란거죠.. 장소를 양보받은쪽이 더 배려를 해야하는 건데..

    중매 3명만 성공해도 죽어서 좋은곳 간다는 말이 있다던데..
    괜히 잘되면 술이석잔, 안되면 뺨이 3대란 말이 있겠어요?

  • 38. 결혼
    '09.4.9 8:26 PM (118.34.xxx.31)

    저 대한민국에서 10등안에 드는 교회에서 결혼했는데요
    제가 몰라서 그랬나..목사남 사례로 애들 셔츠 두벌 사서 땡헀어요..^^;;;
    감사 헌금도 적당히 ..신혼부부 분수에 맞게 했구요

  • 39. 허허...
    '09.4.9 8:43 PM (211.183.xxx.177)

    저도 교회에서 결혼했는데요, 돈 많이 안들었어요. 피로연도 교회분들이 교회 식당에서 음식 준비해 주셔서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하고 음식도 출장부페보다 훨씬 맛있다는 소리 들었구요. 요즘엔 일하시려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그냥 출장부페 부른다던데 그것도 본인들이 알아서 정하는거구요. 2001년도에 결혼했는데 들인 비용은 1인당 만원도 안되는 음식값, 꽃꽂이 비용(그것도 교회 꽃꽂이 하는분께 부탁해서 저렴하게), 수고해 주신 분들께 작은 선물, 그리고 부모님께서 내신 감사헌금이 다예요. 감사 헌금은 다른데서 결혼했어도 하셨을 테니 그건 비용도 아니고.. 주례보신 목사님과 안내 해주신 교역자 분들께는 엄마가 사례금 조금씩 드렸는데 그것도 사양하시고 그냥 헌금하셨다고 들었는데요. 교회마다 분위기가 다르긴 다른가 봅니다. 저희 위치 강남이고 그리 작은 교회 아니거든요. 에이구.. 그래서 함부로 교회 못 옮기고 지금도 양천구 목동에서 서초동까지 교회 다녀요ㅡㅜ

  • 40. 저도 교회에서
    '09.4.9 9:54 PM (211.177.xxx.198)

    16년전에 결혼했는데요 (저희 교회도 이름 꽤 있는 큰 교회예요) 따로 그런 것 요구안하셨구요
    10만원 인가 드렸는데 축의금으로 5만원 넣으셔서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피로연도 교회식당 사용하고 뷔페 저희가 알아보고 시켰는데..
    몇백씩 내야하는 거면 그건 아닌거같아요.

  • 41. ???
    '09.4.9 9:59 PM (218.48.xxx.228)

    저 소망교회에서 결혼했는데 예식비 40만원 들었는데요 음식은 교회내에서 못 먹게 되어 있어서 다른 음식점에서 했구요 목사님께 사례는 원하는 사람은 하고싶은만큼 하고 하기싫음 안해도 되는거였는데...

  • 42. 그런데
    '09.4.9 10:53 PM (59.22.xxx.33)

    남이라면 평생 마음불편하다로 끝일수있고 안보고 살수있지만
    동생인데 열난다고만하시고 수수방관할일은 아닌것같네요.
    병문안이면 병문안온거지 병문안와줬다고 감사헌금이라니
    코미디가 따로 없네요

  • 43. -.-
    '09.4.9 11:59 PM (202.136.xxx.233)

    저도 지금이라도 그 결혼 깬다에 한표! 강력한 한표!
    시엄마 경우 없으시고 동생분 맘 여려 질질 끌려다니실 것 같아요.
    안하겠다고 으름장이라도 놓으셔요.
    지금 잠깐 힘든 건 지나가지만, 결혼식 이후엔 정말 힘들어 집니다.

  • 44. 저는
    '09.4.10 12:45 AM (59.187.xxx.50)

    원래 제가 오랫동안 다닌 교회에서 예식하려고...예약을 다 끝냈엇는데요... 예식 한달전에 점검하러 갔엇는데... 대여료... 50 목사님 주례비 30... 꽃은 교회에서 지정한데서 최소 80 교회 청소비 20까지 요구하고... 뷔페도 고를 수 없게 해놧더군요... 예비신랑이화를 내서 결국 한달남앗는데...다른 예식장 찾아서 했어요..성도를 대상으로 장사를 하려고 하는건지...많이 실망했어요... 어쨋든..님 같은 경우엔..그 시어머니..를보건데... --;; 이 결혼 말려야 하지 않을까요...

  • 45. ..
    '09.4.10 12:57 AM (222.234.xxx.89)

    목사님 주례비...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어머님께서 오버 하시는듯해요.

    저는 결혼할때 목사님 프로스팩스 츄리닝(7만원선) 한벌 사드렸고
    목사님께 선물도 받았어요.

    식당에 많은 분들이 봉사해줘서 저렴하게 먹엇고
    그 봉사자들께서는 팬티라도 사서 나누려한다고 3만원만 달라하더군요.

    피아노는..청년부에서 반주해줬구요

    적은 비용으로 교회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서
    아주 행복한 날이였어요.

  • 46. 주례비..
    '09.4.10 1:05 AM (125.176.xxx.92)

    를 받는 목사님이 계신가요?
    그냥 성의껏 선물을 사드리거나 헌금을 하거나 하던데...

  • 47. ..
    '09.4.10 2:19 AM (211.193.xxx.139)

    요즘 박사는 "가문의 고민"이라고 한다던데..
    불투명한 미래의 신랑.. 비상식적인 시어머니.. 믿음 하나만 믿고 동생을 주기엔 너무 모험입니다.
    리플에도 어떤님이 다셨듯이.. 선한것은 "예수"이지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저라면.. 뜯어 말립니다.

  • 48. 마냥
    '09.4.10 3:23 AM (222.107.xxx.26)

    교회는 개인사업이니까요

    저라면 이결혼 반댑니다.

  • 49. 이야,,
    '09.4.10 8:34 AM (211.109.xxx.18)

    그 시어머니 앞날이 보입니다.

    며늘되는 사람,

    전쟁 준비하고 가셔야 되겠습니다.

  • 50. *****
    '09.4.10 9:18 AM (121.160.xxx.78)

    시어머니자리요... 교회가 천지 다 아는 사람들이구여 그안에서 잘난 아들 장가보면서 어깨에 힘좀 주려고 하시는것같네요
    ... 기본적으로 교회에서 한다니까 적어도 교회분들 앞에서 잘난 아들에 걸맞는 며느리 들인거 보이고싶어서 며느리 들들 볶겠네요 결혼맘먹고 가장 먼저 하는게 날잡고 식장 알아보느고 예약하는건데 젤로 쉬운문제부터 삐걱거리네요 나중에 혼수야 모야모야 복잡하고 어려운일이 얼마나 많은데..

    교회 주일예배가면 한껏 치장하고 나오시는데 아들 결혼시키면서 그 교회분들앞에서 얼마나 자랑하고싶겠어요
    아마... 혼수도 만만치 않을것같네요

  • 51. 내 친구
    '09.4.10 9:24 AM (125.186.xxx.39)

    다른 것도 맘에 안들지만...
    시어머니 자리가 완전 싫구요.
    제 친구가 바로 딱, 박사 신랑 얻어서 지금 거의 5년 넘게 혼자 돈 버는 중이라서..
    제 친구가 고졸이라, 좀 컴플렉스가 있었어요.(고졸이신 분들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그래서 남친이 석사 출신이고 박사과정 들어가는 사람이라 좋아하면서 결혼했었던 케이스에요.
    근데...아직도 공부합니다. 아이가 5살이고..제 친구 혼자 직장 다니는걸로 밥 먹고 살구요. 박사라 학교에서 연구비 조금 나오는 걸로 가끔 몇십만원쯤 주는 것 같아요.

    답답한 결혼이 될 것 같네요.
    제 친구네는...그나마 시어머니라도 터치 안하고, 가끔 보조도 해주고..해서 괜찮은데..

    그런 상태로 시어머니까지 아들아들 하면서 위세하려 들면, 정말 돌 거에요.
    소개시켜줄때는...그 사람 본인은 본인이지만, 그 주변까지 다 살펴서 해줘야 하는데...그게 친동생이라니, 만약 살면서 힘들면 원망 들을 일이 많으실 것 같아 걱정되네요.

  • 52. ++
    '09.4.10 9:37 AM (211.195.xxx.221)

    정말 그 결혼 제가 다 말리고 싶네요.
    시어머니 자리도 보통이 아니시구만요..

    그런데, 여동생분이 언니말씀이 귀에 들어올지 모르겠어요.
    저도 진짜 엄마, 아빠가 결혼준비하며 시부모님때문에 반대가 심했었는데, 귀에 하나도 안들어오더라구요...
    이제와서 부모님 말씀 안들은건 가슴을 치며 후회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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